[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의 휘호(平安ㆍ평안)와 풍자화(캐리커처)가 새겨진 고급머그컵이 출시됐다. 값은 12,000원(전용케이스포함)으로 한국기원 온라인 상점(쇼핑몰)인 바둑몰에서 살 수 있으며 50개 이상 주문 시 머그컵에 바둑대회명을 추가 인쇄할 수 있다. (바둑몰: https://www.badukmall.co.kr 02-3407-3853) 바둑의 흰돌을 상징하는 백색 머그컵에는 최정 9단이 쓴 휘호 平安(평안, 마음이 평안하다)과 캐리커처, 낙관이 새겨져 있고, 흑돌을 상징하는 검정색 무광 머그컵에는 휘호 平安(평안)과 낙관이 새겨져 있다. 머그컵(8cm×9.6cm, 350ml)은 에어캡으로 보호하고 흰색ㆍ검정색 전용케이스로 편의성을 제공하며 낱개로 살 수 있다. 2010년 14살의 나이로 입단한 최정 9단은 여자최연소ㆍ최단기간으로 9단에 승단했다. 2019년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우승과(3연패) 제2회 오청원배 우승 등 세계대회 2관왕을 달성한 세계 으뜸 여자기사다. 최정 9단은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 5회, 국내여자바둑대회 우승 11회, 바둑대상 여자기사상 6회, 여자 인기기사상 3회 수상하는 등 뛰어난 바둑실력과 높은 인기로 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김해는 2천여 년 전 가야문화가 찬란하게 꽃피었던 땅이다. 그곳에 김해천문대가 있다. 김해 시내 수로왕릉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면 분성산이 솟아있고 그 산 정상에 은백색의 알 형상을 한 김해천문대가 자리를 잡았다.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여는 김해천문대. 사람들은 제1, 제2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서 달과 별을 찾는 재미에 푹 빠진다. 어른들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별과 달을 바라보며 추억에 젖고 어린이들은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워나간다. 천문대 야외에서 내려다보는 김해 시내의 야경 또한 은하수처럼 황홀하기만 하다. 천문대 방문은 아무래도 밤 시간이 적당한 시간대이므로 낮에는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 등 문화유적과 박물관 기행을 즐기도록 한다. 문의 : 김해시청 관광과 055-330-3241, 김해천문대 055-337-3785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영훈 9단이 국내 열 번째로 통산 1천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영훈 9단은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기 용성전 예선결승에서 한우진 초단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입단 20년 만에 1천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박영훈 9단은 1천승을 달성한 열 번째 국내기사로 이름을 올렸다. 1999년 12월 입단한 박영훈 9단은 입단 1달 만에 제12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1차예선 1회전에서 이정원 초단을 꺾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2002년 1월 100승, 2009년 7월 500승에 이어 2017년 8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8라운드 3경기에서 윤준상 9단에게 승리하며 900승을 달성했다. 박영훈 9단은 2001년 제6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첫 선수권 획득에 성공했고, 2004년 제17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전에서 우승하며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우승으로 당시 3단에서 9단으로 특별 승단한 박영훈 9단은 최단기간 세계대회 우승(4년 7개월) 기록과 국내 최단기간 9단 승단 기록(4년 7개월)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 9단은 모두 20회(세계대회 3회, 국내대회 17회) 우승을 차지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정환 9단이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9년 10억여 원을 벌어들인 박정환 9단은 2013ㆍ2015ㆍ2017ㆍ2018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상금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박정환 9단은 월드바둑챔피언십과 춘란배ㆍ하세배ㆍ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우승 등 세계대회에서 6억 5500여만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 밖에 KB리그와 중국 갑조리그에서 활약하며 2억 5000만 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고 용성전과 바둑TV배 우승 등 국내대회에서 7700만 원, 인터넷대회에서 1100만 원의 수입을 보태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 획득 10억을 돌파했다. 상금순위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진서 9단 몫이 됐다. 신 9단은 TV바둑아시아 우승과 바이링배 준우승 등 세계대회에서 1억 7400여만 원, GS칼텍스배ㆍKBS바둑왕전ㆍ맥심커피배 우승 등 국내대회에서 1억 7200여만 원, KB리그와 중국 갑조리그에서 3억 원 넘는 상금을 벌어들이며 7억 1700여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2018년 처음 상금 5억을 넘었던 신 9단은 지난해 7억이 넘는 수입으로 2019년을 알차게 마무리했다. 3위는 4억 5100만 원의 상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김종준(67)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라는 좌조(坐照ㆍ8단의 별칭)에 올랐다. 박하민(21) 6단은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어 완성에 이른다.’라는 구체(具體ㆍ7단의 별칭)로 승단했다. 김종준 7단은 지난 9일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에서 차민수 5단을 꺾고 8단 승단점수 200점을 충족해 승단했다. 1988년에 입단한 김종준 8단은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의왕 인플러스의 3지명 선수로 활약했으며 국내대회에서는 전자랜드배, 패왕전, KBS바둑왕전 등의 본선에서 오른 바 있다. 박하민 6단은 지난 18일 2019 크라운해태배 본선 32강에서 정서준 3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획득해 183점으로 7단 승단에 필요한 점수를 충족시켰다. 2019 바둑대상에서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박하민 7단은 2018 크라운해태배와 제4기 미래의 별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2019년 12월 순위 24위에 올랐다. 한편 김세동ㆍ이춘규 6단이 구체(具體ㆍ7단의 별칭)에, 유경민 5단이 통유(通幽ㆍ6단의 별칭)에 올랐다. 김진훈 4단은 용지(用智ㆍ5단의 별칭)에, 박종훈ㆍ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정환 9단은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9 바둑대상에서 바둑 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41.25%, 인터넷 네티즌 투표에서 36.25%, 합계 39.75%의 표를 얻으며 2위 최정 9단(35.68%)을 4.07%의 차이로 제치고 최우수기사로 뽑혔다. 박정환 9단은 12회 춘란배 우승, 2019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 2019 하세배 우승, 24회 LG배 결승 진출 등 한 해 동안 70승 24패(74.47%)의 성적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은 통산 다섯 번째 최우수기사상(MVP)의 영예를 안으며 순금 10돈 메달을 부상으로 받았다. 남녀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된 최우수신인상은 미래의 별 신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글로비스배 U-20에서 8강에 진출한 박상진 4단(남자부문)과 소속팀 부안곰소소금의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에 기여한 허서현 초단(여자부문)이 수상했다. 여자기사상은 제10회 궁륭산병성배ㆍ2회 오청원배를 비롯해 24기 하림배 여자국수전ㆍ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우승 등 국내외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최정 9단이 차지했다. 83승 20패(80.58%)의 성적으로 개인 통산 최고 활약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2019년 한해를 정리하고, 경자년(庚子年) 새해 행복을 기원할 수 있는 국립공원 해맞이ㆍ해넘이 주요 명소 10곳을 뽑았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하는 해맞이 명소는 ▲지리산 천왕봉ㆍ바래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 백운대 ▲태백산 함백산 5곳이다. 해넘이 명소는 ▲태안해안 꽃지해변 ▲한려해상 달아공원ㆍ초양도 ▲변산반도 채석강ㆍ적벽강 ▲다도해 정도리 구계등 5곳이다. 이번에 뽑힌 해맞이 명소는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새해 소망과 다짐을 더욱 특별히 만들어줄 으뜸 명산으로 뽑혔다. 지리산 천왕봉은 지리 10경 가운데 제1경으로서, 첩첩이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해돋이의 장엄미와 웅장함이 압도적이다. 천왕봉으로 향하는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초보자도 힘들이지 않게 2시간 안팎으로 오를 수 있는 지리산 바래봉 눈꽃 해맞이를 추천한다. 설악산 대청봉은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해와 수묵화과 같은 화채능선 산줄기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북한산 백운대는 우뚝 솟은 인수봉과 어우러지는 해맞이는 남다른 풍광을 자랑하며, 태백산 함백산은 눈부신 눈꽃 일출이 즐거움을 준다. 붉은 노을 낭만 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이 국내 프로기사 최초로 1000패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경기에서 서봉수 9단이 조치훈 9단에게 243수만에 백 불계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봉수 9단은 1970년 9월 입단한 이후 49년 3개월 동안 1692승 3무 1000패, 승률 62.85%의 성적을 올렸다. 서봉수 9단은 1000패로 국내 프로기사 가운데 가장 많은 패배를 안았지만 2695국으로 최다대국 2위, 1692승으로 최다승 3위의 대기록을 보유 중이다. 또한 세계대회 3회를 포함해 우승 30회, 준우승 67회로 최다 선수권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해있다. 조훈현ㆍ유창혁ㆍ이창호 9단과 함께 ‘4대 천왕’으로 70~90년대 바둑계를 이끌었던 서봉수 9단은 1972년 제4기 명인전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연소 명인에 올랐다. 이후 8회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하는 등 명인전에서 일곱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41살이었던 1993년에는 제2회 응씨배에서 세계대회 첫 선수권을 획득했고, 1996년에는 국가연승대항전인 제5회 진로배에서 9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2001년 라디오를 통하여 서울·경기 일원에 첫 방송을 송출한 국악방송(사장 김영운)이 어제인 12월 27일 TV채널 개국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2011년 영상채널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제작시설 구축, 영상콘텐츠 확보, 타당성 연구 등 TV개국을 위한 제반 환경을 준비해온 지 9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이다. 그간 전통문화 애호가들로부터 국내 400여 개 방송사업자 가운데는 매우 다양한 채널이 있음에도 정작 우리 음악과 전통예술을 볼 수 있는 채널은 없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지난 2016년 초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결성된 ‘국응사’(국악TV개국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국악TV개국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시작했고,‘국악TV 개국희망 서명운동과 인증샷 릴레이 이벤트’를 얄어 12만 명의 염원을 담은 서명지를 국악방송에 제출한 바 있다. 국악방송은 이러한 국민적 염원과 시대적 필요성을 받아들여 같은 해 8월 영상채널확보TF팀을 구성, TV채널 개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사업타당성 연구, 기획재정부 신규보조사업 적격성 심사, 운영예산과 인력확보를 위한 관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이창호 9단이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을 꺾고 중국 바오산 국제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은 26일 중국 윈난(雲南)성 바오산시 롱양구에서 열린 중국 바오산 국제바둑마스터스 결승에서 다카오 신지(高尾神路) 9단에게 29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 9단은 중반 강력한 대마 공격과 완벽한 마무리를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4강 초청 토너먼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이창호 9단을 비롯해 중국의 마샤오춘(馬曉春)ㆍ창하오(常昊) 9단,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이 참가했다. 이창호 9단은 25일 열린 4강전에서 마샤오춘 9단을 136수 만에 백 9집 반 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반대편 조에서 다카오 신지 9단은 창하오 9단을 20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중국위기협회와 윈난성 체육국, 바오산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바오산 국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16만 위안(한화 약 2,65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위안(한화 약 1,66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