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0월 30일(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회의실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두 번째 지역관광 활성화 협의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산, 울산, 경남 권역 지역관광 조직 및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코스 연계, 공동 마케팅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22년 기준 외국인 여행객의 한국 여행 방문 지역 조사 결과, 부산 방문 비율은 20.3%(중복응답)로 나타났다. 서울(82.4%)보다는 낮지만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자주 찾는 도시로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와 지자체, 지역관광조직, 지역 기반 여행사 및 항공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김해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부산, 울산, 경남의 지역관광을 다룬다. 해당 지역의 대표 관광사업을 공유하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정책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관광은 소비 증진,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지역 활력 제고와 직결된다.”라며, “지역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1월 3일(금) 오후 2시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국가서지 2030: 차세대 목록으로의 전환과 혁신’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도서관들은 소장자료의 관리와 검색을 위해 1960년대 개발된 ‘기계가독형목록형식(MARC, MAchine Readable Cataloging format)’을 표준으로 채택해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정보기술 환경에서 다양한 유형의 지식자원을 쉽게 접근하고, 목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목록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미국 등 일부 국가도서관들은 웹 환경에 적합한 목록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추세에 맞춰 본 회의는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싱가포르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Board), 스웨덴 국립도서관(Kungliga biblioteket) 등 4개국 국가도서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도서관 목록의 미래를 논의하고 국가도서관의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일환 관장직무대리는 "전통적인 도서관 목록을 새로운 체제로 전환함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일자리 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도 그동안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인공지능가 거의 모든 직업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전문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직업도 등장하고 있어, 당분간은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일자리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알아보자. 올해 미국에서 할리우드 작가 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인공지능로부터 작가의 권리를 보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파업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노사 분쟁의 첫 번째 사례다. 할리우드 작가 노동조합은 인공지능을 사용하더라도 인간에게 주어지는 보상과 권리는 단독 작업과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테면 인공지능이 작업물 제작에 참여했다고 해도 작가의 권리나 기여도를 평가절하할 수는 없으며, 인공지능을 초안 작성이나 편집 과정에 활용하더라도 공동 집필처럼 작가에게 원고료를 일부만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측의 동의를 받고 작가가 인공지능 사용 여부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백남준 기념관>이 청소년․성인 대상 강연 프로그램 개설, 기념관 운영성과 기록화 등 작가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이어 나가고 시민과 공유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한국현대미술의 선각자이자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1932~2006)을 기리기 위해 <백남준 기념관> 운영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그동안 개관 기획전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를 시작으로 《석가산의 액션 뮤직(2019)》, 《비디오 콜라주-파운드 푸티지-쉐어드 무빙이미지(2020)》등 다수 기획전과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2022)’ 개최 등 기념관이 작품 전시․연구․교육에 활용되어 왔으나 공간 협소, 항온․항습 등 전시에 불리한 환경 등 개선이 필요해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앞으로 <백남준 기념관>을 작가정신이 담긴 창의적인 공간이자 세계적인 예술가, 한국 미술사에도 큰 영향을 준 백남준을 기억하는 곳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예술․전문가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발굴에도 나선다. 작가의 예술정신을 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0월 27일(금), 옛 전남도청 건물 6개동(도청본관, 도청별관, 도청회의실, 도경찰국, 도경찰국민원실, 상무관)의 탄흔 조사 사업을 종료한다.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2020년 7월에 탄흔 조사를 시작해 기초조사로 총탄 의심 흔적 535개를 발견했다. 이후 2차에 걸친 정밀조사를 실시, 1차 결과 13개, 2차 결과 2개를 추가해 탄두 총 15개를 발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NFS)의 성분분석 결과 모두 ‘탄두(일부는 탄두의 조각)’임을 확인했다. 옛 전남도청 탄흔조사는 방사선 투과, 적외선 열화상 촬영 등 비파괴 검사로 진행했으며, 상세한 조사과정과 결과물은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15개 탄두의 발견 위치와 사진은 옛 전남도청 본관 앞, 복원 공사를 위해 설치한 안전 울타리에 게시하고 탄흔조사 결과물은 전시콘텐츠로 제작해 2025년 복원된 옛 전남도청 개관 시 공개할 예정이다.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탄흔 조사 결과 발견된 탄두 15개는 1980년 5월 27일 당시 계엄군이 도청을 최후 진압 시 다수의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 출판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원장 이용희)과 함께 11월 1일(수)부터 12일(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리는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는 자국 출판문화를 소개하고 상호 이해와 교류를 바탕으로 미래 발전적인 협력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상대국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샤르자는 올해 6월 한국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해 중동의 다양한 출판문화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계기로 체결한 ‘한-아랍에미리트 문화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상호 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는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됐다. 아랍에미리트는 다양한 문화권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중동지역 내 대표적인 문화산업 강국으로 중동지역권에서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전진기지로 가장 적합한 곳이다.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는 아랍에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오는 28일(토) 서서울예술교육센터(양천구 소재)에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예술 힐링 놀이터>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예술 힐링 놀이터>는 지난 5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진행하며, 엄마아빠와 자녀 모두가 따로 또 같이 즐기는 다채로운 공연, 예술 체험 등을 운영한다. 행사는 야외 공연을 비롯해 체험, 자녀 교육 전문가 강연 등으로 구성해 ‘엄마아빠 전용 놀이터’와 ‘어린이 전용 놀이터’에서 가족이 따로 또 같이 즐기는 휴식과 치유의 축제다. 엄마아빠는 카페테리아로 꾸며진 공간에서 동요 콘서트를 즐기고,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자녀 교육 특강 ‘지혜로운 자녀 교육을 위한 메타인지 학습법’(오후 1시)을 들을 수 있다. 야외에 마련된 어린이 전용 공간에서는 서커스 예술 놀이, 식물 관찰 드로잉, 바닥 미술관이 상시 운영해 자녀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고,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외부에 위치한 수조에는 대형 트릭아트 작품을 전시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 타악기 공연 (낮12시) ▲ 판소리 (오후 2시 30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겨울철 한파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내 온열의자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율이 작년 기준 51.9%(’22)에서 1년만에 29.5% 상승한 81.4%(’23)로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개선 효과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 사업은 겨울철, 환절기 등 버스 이용을 위해 머무르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교통 서비스로, 전 연령에 걸쳐 시민 호응이 매우 높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온열의자 확대 설치를 포함해 약자와 함께하는 교통정책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복지 확대 및 정책 추진을 지속적으로 지시해왔고, 즉시 시는 신속하게 온열의자 설치 확대에 나서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2023년 버스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온열의자 경험은 65.2%(5,942명),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중 만족도는 92%에 이르러 대부분의 시민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23년 버스서비스 만족도 조사 (10월 진행) : 응답자 9,114명 오세훈 시장은 노약자 등 교통약자와 지역 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0월 23일(월)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베트남 쩐 뚜엉 아잉 당 경제위원장(장관급)을 만나 문화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쩐 뚜엉 아잉 당 경제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베트남은 케이팝 등 케이(K)-콘텐츠에 대한 인기와 소비 비중이 높아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동남아 지역에서 방한 관광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다. 작년 12월 한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을, 8월에는 베트남 응우옌 닥 빙 국회 교육문화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당 경제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문화산업, 관광산업 등의 폭넓은 교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케이-콘텐츠 소비 비중 상위국가: 인도네시아(35.5%) - 베트남(35.1%) 순, ▴케이-콘텐츠 인기 상위국가: 아랍에미리트(54.9%)-말레이시아(50.3%)-베트남(49.1%) 순 ** ’23년도 관광수요(8월 기준): (한국→베트남) 227만 명, (베트남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인천차이나타운에 있는 북성동원조자장면거리는 중식 먹자골목이다. 붉은빛이 화려한 건물과 홍등이 어우러져 영락없이 중국의 전통 거리가 떠오른다. 거리에는 중국집 외에도 공갈빵, 월병, 탕후루, 양꼬치 등 중국식 주전부리를 파는 집이 많아 외식 나들이 삼아 찾기에 제격이다. 짜장면박물관은 짜장면의 모든 걸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인천 선린동 공화춘(국가등록문화재) 건물에 자리한다. 공화춘은 무역상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곳인데, 중화요리가 인기를 끌며 음식점 공간이 넓어졌다. 여기에서 춘장(중국식 된장)을 볶아 국수에 얹은 짜장면을 처음 만들었고, 이 짜장면이 인천 부두 중국인 노동자들의 배고픔을 달래줬다고 한다. 그 후 양파와 돼지고기 등을 넣어 우리 입맛에 맞게 바뀐 짜장면은 지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로 손꼽힌다. 인근의 송월동동화마을은 노후한 마을을 세계 명작 동화 테마로 꾸몄다. 골목에 들어서면 엄지 공주와 피터 팬 등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난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 지상 7~18m 높이에서 인천내항, 서해와 인천대교 등을 조망한다. 인천개항박물관은 개항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