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무결점’ 박정환 9단이 랭킹1위 신진서 9단에게 선승을 거두며 용성전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박정환 9단은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용성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 9단에게 237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현재 국내 바둑을 양분하고 있는 랭킹1∼2위 간의 대결답게 결승1국은 서로 우세를 주고받는 팽팽한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중반 들어 박정환 9단은 불리한 형세를 맞이했으나 중앙전투에서 신진서 9단의 대마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승 1국을 승리한 박정환 9단은 신진서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14승 4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2018년 2월 벌어진 2017 크라운해태배 결승2국 패배 이후로 박정환 9단은 신진서 9단에게 8연승을 거두고 있다. 박정환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계속 만만치 않은 형세였다. 공격을 잘 못하는 바람에 위기가 있었지만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국내랭킹 1∼2위 간의 정면승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2기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용성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펼쳐지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일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명수)는 내장산국립공원 내장호주차장 일원(구 4주차장)에 자줏빛 참억새가 최절정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참억새는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에 자라며, 줄기에 이삭이 흰털로 자라나면서 자줏빛에서 은백색으로 변해간다. 잎 가장자리에 잘 보이지 않는 작으면서도 날카로운 톱니가 있어 만질 경우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탐방 시 유의해야 한다. 내장호주차장 일원 억새 무리는 단풍이 물들기 전에 볼 수 있는 내장산의 또 다른 절경으로 올해는 강수량과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좋아 평년보다 더 아름답다. 내장산국립공원 이지형 행정과장은 “절정인 참억새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금주 내에 내장산국립공원에 방문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돌직구 앵커’ 최일구가 KTV의 새 대담 프로그램 진행자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10월 첫 주부터 단행되는 가을 프로그램 개편의 하나로 ‘최일구의 정말’ 등 다수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일구의 정말(정책을 말하다)’은 정책의 기획과 시행을 책임지는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를 직접 불러, 국민생활과 국가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굵직한 정책들의 취지를 심도 깊게 파헤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해보는 심층 대담 프로그램이다. 10월 4일 오전 9시 방송되는 첫 회에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해구 위원장이 출연해,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국가 비전으로 제시한 ‘혁신적 포용국가’의 개념과 실현 방안을 살펴본다. 진행을 맡은 최일구 앵커는 MBC 보도기획부장, 보도국 부국장을 역임했고, MBC ‘뉴스데스크’, MBN ‘뉴스8’ 등을 진행하며 보여준 특유의 촌철살인 어록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최 앵커는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모를 정보의 홍수 속에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진행자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새신랑’ 홍성지 9단(32살ㆍ17위)이 참저축은행배 결승에서 신민준 9단(20살ㆍ3위)을 꺾고 1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홍성지 9단은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 프로ㆍ아마오픈전 결승에서 신민준 9단에게 248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단판승부로 펼쳐진 결승에서 홍성지 9단은 중반 불리한 형세에 놓였으나 중앙 바꿔치기에서 이득을 보며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우세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홍성지 9단은 “강한 기사들이 많아 우승을 예상 못했다. 즐기면서 두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면서 “최정 9단과의 4강전이 가장 어려웠으며 대회기간 중 잘 챙겨준 아내에게 고맙다. 평소 30대 또래 기사들이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 우승을 계기로 다른 동년배 기사들도 성적을 더 잘 냈으면 좋겠다.”는 우승소감을 말했다. 홍성지 9단은 2008년 7월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에서 이세돌 9단을 제치고 첫 우승한 이후 11년 만에 종합기전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이번 승리로 신민준 9단과의 상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주최하는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펼쳐진다. * IIFF: International Intangible Heritage Film Festival 올해 6회를 맞는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무형유산 다시보기’를 주제로 우리 주변에 늘 존재했지만 깨닫지 못하고 지나쳤던 무형유산을 소재로 한 8개국 26편의 영화와 다채로운 딸림행사가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아리랑’, ‘재:발견’, ‘IIFF단편’, ‘포커스’, ‘특별상영’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아리랑’ 부문은 과거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영화를 음악, 공연과 결합한 독특한 구성의 개막작과 폐막작이다. 27일 선보이는 개막작 <꼭두 이야기>는 2017년 선보였던 공연 <꼭두>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할머니 꽃신을 찾아 4명의 꼭두와 함께 하는 어린 남매의 여정을 담은 영화에 국립국악원 악단이 직접 연주하는 공연이 곁들여진다. 29일 상영되는 폐막작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이자 문화재(등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나라안팎 영화제와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젊은 영화감독 3명과 함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해외홍보영상을 만든 영화감독 3인의 상상력을 더해 표현될 3색의 대한민국 오성윤, 이동은, 신수원 영화감독 3인은 기존 정부 영상의 틀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선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표현한 모음(옴니버스) 단편 영화 3편의 촬영을 시작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으로 유명한 오성윤 감독은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지뢰를 의인화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환절기>, <당신의 부탁> 등 주로 가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였던 이동은 감독은 아이들이 집을 보는 시선을 통해 따뜻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담을 예정이다. <명왕성>, <유리정원> 등 깊이 있는 통찰력과 독특한 분위기로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신수원 감독은 한국의 전통이 우리에게 일탈과 위로를 준다는 내용을 판타지 영화로 풀어간다. 해문홍은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이 7일 경남 안동시 운흥동에 있는 안동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은 안동시 권영세 시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 참저축은행 김용섭 대표, 안동시의회 권광택 부의장, 권택기 대회 준비위원장, 경북바둑협회 하근율 회장, 안동시바둑협회 류종길 회장,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심판위원장 이창호 9단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출전 선수 및 학부모, 30여 개국 해외 초청 선수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택기 대회 준비위원장의 대국 개시선언으로 막을 연 세계바둑페스티벌은 7일부터 나흘 동안 계속된다. 가장 먼저 7일과 8일에는 세계청소년 초ㆍ중ㆍ고등부, 전국 동호인 단체부, 대구ㆍ경북 최강부와 혼합 단체부, 장년부, 학생부가 안동체육관에서, 9일과 10일에는 전국 시니어ㆍ여성 최강부가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국내 프로ㆍ아마오픈전은 예선 통과자 50명(프로 40명, 아마 10명)과 랭킹시드 12명, 후원사 시드 2명이 합류해 본선64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본선 64강부터 8강까지는 9일과 10일 안동 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30일 대전 덕명동에 있는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 토너먼트에서 한국은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 9단 등 3명이 8강행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5명이 8강에 진출한 중국에 수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랭킹 1ㆍ2ㆍ4위의 ‘드림팀’이 출전해 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가장 먼저 승리를 전한 신민준 9단은 중국 리친청 9단에게 208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2년 연속 삼성화재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진서 9단은 천적 천야오예 9단을 상대로 16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3승 7패로 상대전적의 간격을 좁혔다. 셰얼하오 9단과 맞대결을 펼친 박정환 9단은 181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전기 대회 16강에서 패배를 안긴 셰얼하오 9단에게 설욕했다. 한편 전날 열린 32강에서 승리해 화제를 모았던 서봉수 9단은 구쯔하오 9단에게 113수만에 불계패하며 16강에 만족해야했다. 김지석 9단은 양딩신 9단에게, 강동윤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삼성화재배에서 세 차례 우승한 커제 9단에게 시간승을 거둔 타오신란 7단을 비롯해 양딩신ㆍ구쯔하오ㆍ탕웨이싱 9단, 랴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정환ㆍ최정 9단 짝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2연패를 달성했다. 20일 일본 도쿄(東京) 시부야(澁谷) 셀룰리안타워(Cerulean Tower)에서 열린 2019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 최강위결정전에서 박정환ㆍ최정 9단 짝이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짝에게 211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최강위 선수권을 방어했다. 타이틀 결정전답게 대국은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초반에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짝이 앞서갔지만 중반 박정환ㆍ최정 9단 짝이 추격에 성공했고 하변 전투에서 박정환ㆍ최정 9단 짝이 득점을 올리며 우세를 가져갔다. 이후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짝이 맹추격에 나섰지만 박정환․최정 9단짝이 잘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올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짝은 19일 오전에 열린 본선 8강에서 대만 왕위안쥔(王元均) 9단ㆍ위리쥔(俞俐均) 2단 짝에게 승리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 벌어진 4강에서 중국 미위팅(羋昱廷) 9단ㆍ위즈잉(於之瑩) 6단 짝을 꺾고 본선 결승에 올랐다.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짝은 이날 오전에 열린 본선 결승에서 중국 창하오(常昊)ㆍ장쉬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서초구가 전국 하천 최초로 양재천 매헌다리에 미디어글라스(Media Glass)를 설치하고 양재천 곳곳에 조명효과를 넣은 쿨링포그, 일루미네이션 장밋빛터널 등을 조성해 양재천이 빛의 산책길로 새 단장 됐다. 서초구가 이번에 설치 운영하는 미디어글라스(Media Glass)는 가로 42m, 높이 2m 크기의 최첨단 투명디스플레이 소재를 활용한 것으로 양재시민의숲 일원에 자리한 양채천 매헌다리의 노후화된 난간 시설물을 개선하고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간에는 양재천의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고 해가 진 이후 야간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펼쳐져 주민들이 미술관, 아트갤러리를 찾지 않아도 일상에서 양재천을 거닐며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초구는 미디어글라스를 통해 날씨 정보, 재난안내 등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가족, 연인 간의 깜짝 이벤트 등 구민과 함께 하는 콘텐츠도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재천의 명소인 칸트의 산책길과 수백종의 초화로 어우러진 아이리스원 일대에는 조명 효과를 넣은 쿨링포그를 설치해 늦여름 밤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