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새신랑’ 홍성지 9단(32살ㆍ17위)이 참저축은행배 결승에서 신민준 9단(20살ㆍ3위)을 꺾고 1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홍성지 9단은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 프로ㆍ아마오픈전 결승에서 신민준 9단에게 248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단판승부로 펼쳐진 결승에서 홍성지 9단은 중반 불리한 형세에 놓였으나 중앙 바꿔치기에서 이득을 보며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우세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홍성지 9단은 “강한 기사들이 많아 우승을 예상 못했다. 즐기면서 두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면서 “최정 9단과의 4강전이 가장 어려웠으며 대회기간 중 잘 챙겨준 아내에게 고맙다. 평소 30대 또래 기사들이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 우승을 계기로 다른 동년배 기사들도 성적을 더 잘 냈으면 좋겠다.”는 우승소감을 말했다. 홍성지 9단은 2008년 7월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에서 이세돌 9단을 제치고 첫 우승한 이후 11년 만에 종합기전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이번 승리로 신민준 9단과의 상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주최하는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펼쳐진다. * IIFF: International Intangible Heritage Film Festival 올해 6회를 맞는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무형유산 다시보기’를 주제로 우리 주변에 늘 존재했지만 깨닫지 못하고 지나쳤던 무형유산을 소재로 한 8개국 26편의 영화와 다채로운 딸림행사가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아리랑’, ‘재:발견’, ‘IIFF단편’, ‘포커스’, ‘특별상영’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아리랑’ 부문은 과거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영화를 음악, 공연과 결합한 독특한 구성의 개막작과 폐막작이다. 27일 선보이는 개막작 <꼭두 이야기>는 2017년 선보였던 공연 <꼭두>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할머니 꽃신을 찾아 4명의 꼭두와 함께 하는 어린 남매의 여정을 담은 영화에 국립국악원 악단이 직접 연주하는 공연이 곁들여진다. 29일 상영되는 폐막작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이자 문화재(등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나라안팎 영화제와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젊은 영화감독 3명과 함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해외홍보영상을 만든 영화감독 3인의 상상력을 더해 표현될 3색의 대한민국 오성윤, 이동은, 신수원 영화감독 3인은 기존 정부 영상의 틀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선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표현한 모음(옴니버스) 단편 영화 3편의 촬영을 시작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으로 유명한 오성윤 감독은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지뢰를 의인화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환절기>, <당신의 부탁> 등 주로 가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였던 이동은 감독은 아이들이 집을 보는 시선을 통해 따뜻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담을 예정이다. <명왕성>, <유리정원> 등 깊이 있는 통찰력과 독특한 분위기로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신수원 감독은 한국의 전통이 우리에게 일탈과 위로를 준다는 내용을 판타지 영화로 풀어간다. 해문홍은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이 7일 경남 안동시 운흥동에 있는 안동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은 안동시 권영세 시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 참저축은행 김용섭 대표, 안동시의회 권광택 부의장, 권택기 대회 준비위원장, 경북바둑협회 하근율 회장, 안동시바둑협회 류종길 회장,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심판위원장 이창호 9단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출전 선수 및 학부모, 30여 개국 해외 초청 선수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택기 대회 준비위원장의 대국 개시선언으로 막을 연 세계바둑페스티벌은 7일부터 나흘 동안 계속된다. 가장 먼저 7일과 8일에는 세계청소년 초ㆍ중ㆍ고등부, 전국 동호인 단체부, 대구ㆍ경북 최강부와 혼합 단체부, 장년부, 학생부가 안동체육관에서, 9일과 10일에는 전국 시니어ㆍ여성 최강부가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국내 프로ㆍ아마오픈전은 예선 통과자 50명(프로 40명, 아마 10명)과 랭킹시드 12명, 후원사 시드 2명이 합류해 본선64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본선 64강부터 8강까지는 9일과 10일 안동 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30일 대전 덕명동에 있는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 토너먼트에서 한국은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 9단 등 3명이 8강행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5명이 8강에 진출한 중국에 수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랭킹 1ㆍ2ㆍ4위의 ‘드림팀’이 출전해 우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가장 먼저 승리를 전한 신민준 9단은 중국 리친청 9단에게 208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2년 연속 삼성화재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진서 9단은 천적 천야오예 9단을 상대로 16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3승 7패로 상대전적의 간격을 좁혔다. 셰얼하오 9단과 맞대결을 펼친 박정환 9단은 181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전기 대회 16강에서 패배를 안긴 셰얼하오 9단에게 설욕했다. 한편 전날 열린 32강에서 승리해 화제를 모았던 서봉수 9단은 구쯔하오 9단에게 113수만에 불계패하며 16강에 만족해야했다. 김지석 9단은 양딩신 9단에게, 강동윤 9단은 탕웨이싱 9단에게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삼성화재배에서 세 차례 우승한 커제 9단에게 시간승을 거둔 타오신란 7단을 비롯해 양딩신ㆍ구쯔하오ㆍ탕웨이싱 9단, 랴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정환ㆍ최정 9단 짝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2연패를 달성했다. 20일 일본 도쿄(東京) 시부야(澁谷) 셀룰리안타워(Cerulean Tower)에서 열린 2019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 최강위결정전에서 박정환ㆍ최정 9단 짝이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짝에게 211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최강위 선수권을 방어했다. 타이틀 결정전답게 대국은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초반에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짝이 앞서갔지만 중반 박정환ㆍ최정 9단 짝이 추격에 성공했고 하변 전투에서 박정환ㆍ최정 9단 짝이 득점을 올리며 우세를 가져갔다. 이후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짝이 맹추격에 나섰지만 박정환․최정 9단짝이 잘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올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짝은 19일 오전에 열린 본선 8강에서 대만 왕위안쥔(王元均) 9단ㆍ위리쥔(俞俐均) 2단 짝에게 승리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 벌어진 4강에서 중국 미위팅(羋昱廷) 9단ㆍ위즈잉(於之瑩) 6단 짝을 꺾고 본선 결승에 올랐다.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짝은 이날 오전에 열린 본선 결승에서 중국 창하오(常昊)ㆍ장쉬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서초구가 전국 하천 최초로 양재천 매헌다리에 미디어글라스(Media Glass)를 설치하고 양재천 곳곳에 조명효과를 넣은 쿨링포그, 일루미네이션 장밋빛터널 등을 조성해 양재천이 빛의 산책길로 새 단장 됐다. 서초구가 이번에 설치 운영하는 미디어글라스(Media Glass)는 가로 42m, 높이 2m 크기의 최첨단 투명디스플레이 소재를 활용한 것으로 양재시민의숲 일원에 자리한 양채천 매헌다리의 노후화된 난간 시설물을 개선하고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간에는 양재천의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고 해가 진 이후 야간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펼쳐져 주민들이 미술관, 아트갤러리를 찾지 않아도 일상에서 양재천을 거닐며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초구는 미디어글라스를 통해 날씨 정보, 재난안내 등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가족, 연인 간의 깜짝 이벤트 등 구민과 함께 하는 콘텐츠도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재천의 명소인 칸트의 산책길과 수백종의 초화로 어우러진 아이리스원 일대에는 조명 효과를 넣은 쿨링포그를 설치해 늦여름 밤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배급사 앳나인필름에 따르면 개봉 4일차인 8월 11일(일) 정오 현재 영화 김복동 누적관람객은 27,084명으로 현재 전국 305개 극장에서 418회차에 걸쳐 상영중으로 판매율 전체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 김복동은 조국 전 민정수석을 비롯한 부처장관들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박주민, 표창원 의원 등 국회의원, 독립운동가 후손, 변영주ㆍ임순례 감독, 권해효 배우 등 영화계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한편,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수년째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해 연대하고 있는 저 멀리 제주의 곶자왈 학교 아이들은 8월 10일(토) 평화행동의 일환으로 영화 김복동 단체관람을 진행하고 김복동 할머니의 아픔, 뜻, 사랑을 기억하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김복동 할머니께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수원, 성남, 강원도 원주, 전라북도 전주 등 각 지역에서 평화의 소녀상건립과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단체들, 한국노총 금융산업노조 산하 지부들, 박주민 의원실 주최의 은평 상영회 등 8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한국인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때에 영화 <봉오동전투>가 개봉되었다. 그래서인지 개봉 2일째인 어제 누적 관객 수 352,594명(다음영화제공)에 이른다. 일본의 경제침략이 일어날 줄을 아무도 몰랐을 때부터 영화가 만들어졌으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경제침략과 <봉오동전투>와는 직접 관계가 없다. 그러나 99년 전인 1920년 6월 7일, 만주 봉오동에서 일본군을 격퇴한 ‘봉오동전투’는 새로운 ‘경제침략’을 획책하고 있는 일본을 향해 우리는 이렇게 절대 열세 속에서도 승리하는 겨레임을 오치고 있는 것이다. 봉오동전투는 병력의 수나 무기 등에서 절대 열세였던 독립군이 봉오동이라는 지형을 이용하여 전력과 전술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대승한 전투다. 영화의 전개 역시 정규부대인 일본군을 봉오동으로 유인하는 작전의 흐름으로 일관된다. 주인공 황해철(유해진)과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류준열) 그리고 황해철의 오른팔인 마병구(조우진) 3인방이 주축으로 열세한 독립군이지만 지략으로써 봉오동으로 일본군을 유인하는 전술이 흥미진진 전개된다. 적군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크고 작은 전투는 영화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영훈 9단이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4년 9개월 만에 스무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5일 전라남도 강진군 다산박물관에서 벌어진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결승에서 박영훈 9단이 한승주 5단에게 200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첫 국수산맥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영훈 9단은 가장 최근 우승기록인 2014년 11월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2500만원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승주 5단은 입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박영훈 9단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국내프로토너먼트와 동시에 열린 세계프로최강전에서는 중국 천야오예 9단이 랴오위안허 8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했다. 국제페어대회에서는 대만의 왕리청 9단ㆍ위리쥔 2단 페어가 중국의 위빈 9단ㆍ가오싱 4단 페어에게 176수만에 백 시간승하며 우승했으며, 3∼4위전에서는 한국의 유창혁 9단ㆍ허서현 초단 페어가 일본의 야마다 기미오 9단ㆍ츠지하나 초단 페어를 꺾고 3위에 올랐다. 총규모 10억 7000만원인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