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한 노래 애국가, 그 애국가는 우리의 국가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애국가의 작사자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이를 연구해왔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그 가운데 윤치호설, 안창호설, 민중설은 작사자에 대한 대표적인 주장들이다.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오고 있는 연구자들이 흥사단(애국가작사자규명위원회, 위원장 오동춘) 주최로 어제(3월 31일) 늦은 2시 국회도서관 지하 회의실에서 흥사단 애국가작사자 연구논문발표회를 열었다. ▲ 축사를 하는 황인자 국회의원 발표회에 앞서 축사를 한 황인자(새누리당) 의원은 현재 애국가의 작사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누가 작사했던 애국가는 우리 모든 겨레의 국가이다.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는 윤치호 애국가 작사 연구라는 제목으로 김연갑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가 맡았다. 그는 1908년에 나온 찬미가 제14장, 국기 전에 썼다는 애국가 필사본, 조선총독부 자료, 일제강점기 당시 미국동포 신문, 해방직후 공보처가 발행한 자료집 등 많은 자료에 윤치호 작사로 표기가 되었고, 그밖에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수원화성 행궁광장이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의 그날처럼 만세 함성에 뒤덮였다. 28일 수원시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으로 개최한 독립운동 재연 퍼포먼스 수원 그날의 함성에는 시민참여 배우 500명과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해 3.1만세운동 역사의 현장 행궁광장에서 독립 염원을 되새겼다. 전문배우와 시민배우가 함께 공연한 그날의 함성 총체극은 종로 종각, 공방거리, 신풍초교 등 3방향에서 궐기한 학생, 상인, 시민들의 만세행렬이 행궁광장으로 진입하며 막이 올랐다. 한복으로 분장한 행렬이 태극기를 들고 광장을 돌며 독립군 백만 용사여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는 독립군가에 맞춰 만세 물결을 이루자 기념식 열기가 달아올랐다. ▲ 20150328 수원 행궁광장 기미년 그날 뜨거운 만세 함성 재연1 ▲ 20150328 수원 행궁광장 기미년 그날 뜨거운 만세 함성 재연 2 기미년 그해 3월 29일 행궁광장 자혜의원(현 봉수당) 앞에서 수원기생 김향화와 일행 30여명이 만세를 불러 일본 경찰을 놀라게 하고 심문에서 천한 기생이라도 내 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의 꽃 이선경이 민족대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안성시는 광복70주년과 안성4.1만세항쟁기념을 맞아 오는 4월 2일 안성31운동 기념관 잔디밭에서 전국의 10개 독립운동기념관이 모여 나라사랑 체험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일간의 해방' 행사와 함께 오전 9시부터 진행되며 광복회안성시지회와 안성시가 광복 70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했다. 나라사랑 체험박람회는 국가보훈처의 현충시설 활성화사업으로 선정돼 전국 10개의 독립운동 기념관이 동참하면서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참여 기념관으로는 안성31운동기념관을 비롯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의암류인석선생유적지, 최용신기념관,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제천의병전시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박열의사기념관, 심산김창숙기념관 등이다. 이날 독립운동 기념관들은 태극기 만세가방 만들기, 독립운동가 저금통 만들기, 독립 손수건 만들기, 최용신 상록수일기장 만들기, 몽양 여운형선생 종이인형 만들기, 등 각 기념관의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관계자들이 직접 운영한다. 안성시 관계자는 광복 70년을 맞아 안성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공간에서 많은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
[한국문화신문 = 김영조 기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주최하고 춘천 평화나비와 2015 평화나비 콘서트 서포터즈가 주관하는 내일 3월 25일 1171차 수요시위가 전국 24개 대학 캠퍼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국 동시다발 캠퍼스 수요시위는 대학생의 힘을 모아 이 땅에 평화를,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께 명예와 인권을!!이라는 활동지표로 2014년 9월 20일 결성된 평화나비 네트워크가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 일본군'위안부'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시위 모습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제공) 서울, 경기, 부산, 울산, 김해, 제주에 걸쳐 전국 24개 대학 캠퍼스에서 2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각각 진행되며,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학생들과 각 대학 학생들이 직접 수요시위를 이끌고 참여한다.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이번 전국 동시다발 캠퍼스 수요시위에 더해 앞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학생과 청년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 릴레이 2015 평화나비 콘서트를 3월 31일 제주, 4월 4일 서울, 4월 11
[한국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들 / 붉은 피 쏟으며 쓰러지던 거리 / 결코 한발자국도 / 물러설 수 없는 민족의 자존심 / 아우내의 횃불을 높이든 임이여 / 그날의 그 함성 / 천지를 울리고 하늘도 울린 /삼월 하늘의 열사 / 조국은 기억하리 / 천추에 기억하리 이는 항일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를 쓰는 이윤옥 시인의 아우내의 횃불 높이 든 유관순 시 일부이다. 제 95주년 3.1절을 기념하여 이윤옥 시인이 쓴 시에 이무성 한국화가가 그린 그림 35편이 인천관동갤러리(관장 도다이쿠코)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이 열리는 인천관동갤러리는 인천 개항장에 자리한 구일본조계지에 있던 90년 전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주택으로 작년 1년여의 공사 끝에 올 초 개관하여 이번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이 개관 두 번째 전시회다. ▲ 이윤옥이 시를 쓰고 이무성이 그림을 그린 아우내의 횃불 높이 든 유관순 시화 이번 시화전에는 조마리아 애국지사를 비롯한 유관순과 같은 나이에 만세운동으로 숨져간 동풍신, 무명지 잘라 혈서 쓴 항일의 화신 남자현, 평남도청에 폭탄 던진 당찬 임신부 안경신,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길러낸 억척 어머
[한국문화신문 = 김영조 기자]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야 3년 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 감옥에서 죽노니 우리 2천만 동포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야 학문을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야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유한이 없겠노라. 안중근의사는 우리 겨레의 원수 이토히로부미를 처단하고 105년 전 3월 26일은 위와 같은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순국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안중근평화연구원, 민족문제연구소는 공동으로 21일 늦은 2시 효창원 안중근의사 묘역에서 안중근의사 순국 105주년 추모식을 거행했다. ▲ 추모식장 위편에는 추모식장임을 알리는 커다란 펼침막이 있다. ▲ 추모식 전경 이날 행사는 특별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치러졌다. 먼저 안중근 의사 유언은 고려대학교 사학과 최대영 학생이 낭독했고, 추모사도 어른들보다 먼저 초등학교 학생과 고등학교 학생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매원초등학교 김민규, 김민지 양은 저희는 오늘을 시작으로 미래의 안중근이 될 것입니다. 안중근의사님께서 돌아가신 지 100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모든
[한국문화신문 = 안동립 기자] 몽골 서부 카라코롬에서 알타이 산맥, 흡스콜까지. 2014년 7월 31일 ~ 8월 10일(9박11일) 총 이동거리 약3,076km 이번 연재는 안동립 회장(동아지도 대표)이 이끄는 23명의 답사단이 우리 민족의 발상지 알타이 산맥과 바이칼 호수 남쪽 흡스콜 호수와 초원, 사막, 험준한 산악의 대자연이 어우러진 성스러운 땅 몽골을 답사한 기록이다. 몽골 서부 고비 사막을 건너 알타이 산맥까지 답사하는 루트는 무척 어렵고 험하여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코스이다. 답사단은 4년 전(2010. 6. 11 ~ 6. 18) 몽골 동부를 답사하였고 이번에 탐사하는 몽골 서부 지역은 실크로드 초원의 길이며 칭기즈칸의 세계 정복의 길이다. 이 지역은 만년설과 에델바이스가 피고 쌍봉낙타, 야크, 말, 양이 사는 거칠고 험한 사막과 고산지대로 답사단은 칭기즈칸의 후예들의 기계와 삶을 배우고 돌아왔다.(편집자 말) ▲ 우리 민족의 발상지 알타이 산맥과 흡스콜 호수 답사지도 #1일차 2014년 8월 1일 금요일 새벽 2시30분경 몽골 칭기즈칸 공항 (E1064546″, N4751'11, h=1,282m)에 무사히 도착한다. 수속하고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삶과 얼(정신)에 담긴 정신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이를 세계 속으로 확산하기 위한 우리 얼 문화유산 발굴 국민제안 공모를 진행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도시화․산업화를 통해 물질적 풍요와 외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치열한 경쟁과 급속한 세계화로 정신적 빈곤이 가중되고 문화 정체성이 약화되는 현실에서, 국민의 재도약과 문화적 자긍심 회복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우리 고유 정신유산의 세계적 확산에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국민의 참여를 기대한다. 우리 얼이란 우리 민족의 삶과 전통, 역사에 담겨 있는 정신으로서 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세계 속으로 계승발전시킬 가치가 있는 것을 일컫는다. 우리 민족은 온돌에 담긴 지혜, 애민애족의 한글창제 정신, 수많은 외침 속에서도 나라를 구한 의병정신 등 다양한 정신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홍익인간, 평화, 책임감 등을 담고 있는 우리 고유 무예인 태권도의 정신은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공모 자격과 형식의 제한은 없
[한국문화신문 = 김영조 기자] 지난 3월 17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는 (사)정암학회와 (사)한국미디어컨텐츠학술연합 공동주최로 병자호란 수지전투 378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은 특히 1637년 수지 광교산 자락에서 호항골 대첩을 이끈 김준룡 장군(원주김씨대종회)과 머흐내 고개에서 순절한 최진립 장군(경주최씨중앙종회)의 후손들도 대거 참여하여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 병자호란 수지전투 378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모습 ▲ 개회사를 하는 최창섭 (사)미디어컴텐츠학술연합 공동의장,영상 격려사르 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축사를 하는 경주최씨 중앙종회 최염 회장(왼쪽부터) 심포지엄의 시작은 먼저 국기에 대한 절,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특별히 병자호란 때 수지전투에서 순국한 분들에 대한 읍례 4배와 정음경(세종어제 훈민정음) 낭송을 했다. 이어서 최창섭 (사)미디어컴텐츠학술연합 공동의장의 개회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영상 격려사 그리고 경주최씨 중앙종회 최염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후 진용옥 경희대 명예교수의 병자호란 수지전투 ; 호항골 대첩과 험천현 전투 조선 무신 선비들의 청부정신과 사생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지난 3월 1일 청주 성안길에서 시작된 '365일 독립선언서 릴레이 낭독행사'에 시민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행사 첫 날인 지난 3월 1일 성안길 로데오거리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행사를 갖고 자유와 독립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 퍼포먼스, 시민들이 자신의 주체적인 독립의지를 공표하는 '나는 ~로부터 독립하련다' 낭독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김효영 군이, 지난 10일에는 박현순 청주시의원이 독립선언서 낭독 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성안길 상인회, 대한사랑 홍보위원,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이 행사에 참여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독립선언서 낭독 릴레이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전화(☎043-219-1014)나 누리집(www.cjculture.org)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기미년 독립선언을 주도했던 민족대표 33인 중 손병희, 권병덕, 신석구, 신홍식 선생 등 4명의 인물이 청주 출신일 만큼 청주는 충절과 의기의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온 문화도시라며 청주의 역사 인문학적 자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