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김영조 기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주최하고 춘천 평화나비와 2015 평화나비 콘서트 서포터즈가 주관하는 내일 3월 25일 1171차 수요시위가 전국 24개 대학 캠퍼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국 동시다발 캠퍼스 수요시위는 대학생의 힘을 모아 이 땅에 평화를,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께 명예와 인권을!!이라는 활동지표로 2014년 9월 20일 결성된 평화나비 네트워크가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 일본군'위안부'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시위 모습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제공) 서울, 경기, 부산, 울산, 김해, 제주에 걸쳐 전국 24개 대학 캠퍼스에서 2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각각 진행되며,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학생들과 각 대학 학생들이 직접 수요시위를 이끌고 참여한다.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이번 전국 동시다발 캠퍼스 수요시위에 더해 앞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학생과 청년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 릴레이 2015 평화나비 콘서트를 3월 31일 제주, 4월 4일 서울, 4월 11
[한국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들 / 붉은 피 쏟으며 쓰러지던 거리 / 결코 한발자국도 / 물러설 수 없는 민족의 자존심 / 아우내의 횃불을 높이든 임이여 / 그날의 그 함성 / 천지를 울리고 하늘도 울린 /삼월 하늘의 열사 / 조국은 기억하리 / 천추에 기억하리 이는 항일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를 쓰는 이윤옥 시인의 아우내의 횃불 높이 든 유관순 시 일부이다. 제 95주년 3.1절을 기념하여 이윤옥 시인이 쓴 시에 이무성 한국화가가 그린 그림 35편이 인천관동갤러리(관장 도다이쿠코)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이 열리는 인천관동갤러리는 인천 개항장에 자리한 구일본조계지에 있던 90년 전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주택으로 작년 1년여의 공사 끝에 올 초 개관하여 이번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이 개관 두 번째 전시회다. ▲ 이윤옥이 시를 쓰고 이무성이 그림을 그린 아우내의 횃불 높이 든 유관순 시화 이번 시화전에는 조마리아 애국지사를 비롯한 유관순과 같은 나이에 만세운동으로 숨져간 동풍신, 무명지 잘라 혈서 쓴 항일의 화신 남자현, 평남도청에 폭탄 던진 당찬 임신부 안경신,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길러낸 억척 어머
[한국문화신문 = 김영조 기자]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야 3년 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 감옥에서 죽노니 우리 2천만 동포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야 학문을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야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유한이 없겠노라. 안중근의사는 우리 겨레의 원수 이토히로부미를 처단하고 105년 전 3월 26일은 위와 같은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순국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안중근평화연구원, 민족문제연구소는 공동으로 21일 늦은 2시 효창원 안중근의사 묘역에서 안중근의사 순국 105주년 추모식을 거행했다. ▲ 추모식장 위편에는 추모식장임을 알리는 커다란 펼침막이 있다. ▲ 추모식 전경 이날 행사는 특별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치러졌다. 먼저 안중근 의사 유언은 고려대학교 사학과 최대영 학생이 낭독했고, 추모사도 어른들보다 먼저 초등학교 학생과 고등학교 학생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매원초등학교 김민규, 김민지 양은 저희는 오늘을 시작으로 미래의 안중근이 될 것입니다. 안중근의사님께서 돌아가신 지 100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모든
[한국문화신문 = 안동립 기자] 몽골 서부 카라코롬에서 알타이 산맥, 흡스콜까지. 2014년 7월 31일 ~ 8월 10일(9박11일) 총 이동거리 약3,076km 이번 연재는 안동립 회장(동아지도 대표)이 이끄는 23명의 답사단이 우리 민족의 발상지 알타이 산맥과 바이칼 호수 남쪽 흡스콜 호수와 초원, 사막, 험준한 산악의 대자연이 어우러진 성스러운 땅 몽골을 답사한 기록이다. 몽골 서부 고비 사막을 건너 알타이 산맥까지 답사하는 루트는 무척 어렵고 험하여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코스이다. 답사단은 4년 전(2010. 6. 11 ~ 6. 18) 몽골 동부를 답사하였고 이번에 탐사하는 몽골 서부 지역은 실크로드 초원의 길이며 칭기즈칸의 세계 정복의 길이다. 이 지역은 만년설과 에델바이스가 피고 쌍봉낙타, 야크, 말, 양이 사는 거칠고 험한 사막과 고산지대로 답사단은 칭기즈칸의 후예들의 기계와 삶을 배우고 돌아왔다.(편집자 말) ▲ 우리 민족의 발상지 알타이 산맥과 흡스콜 호수 답사지도 #1일차 2014년 8월 1일 금요일 새벽 2시30분경 몽골 칭기즈칸 공항 (E1064546″, N4751'11, h=1,282m)에 무사히 도착한다. 수속하고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삶과 얼(정신)에 담긴 정신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이를 세계 속으로 확산하기 위한 우리 얼 문화유산 발굴 국민제안 공모를 진행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도시화․산업화를 통해 물질적 풍요와 외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치열한 경쟁과 급속한 세계화로 정신적 빈곤이 가중되고 문화 정체성이 약화되는 현실에서, 국민의 재도약과 문화적 자긍심 회복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우리 고유 정신유산의 세계적 확산에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국민의 참여를 기대한다. 우리 얼이란 우리 민족의 삶과 전통, 역사에 담겨 있는 정신으로서 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세계 속으로 계승발전시킬 가치가 있는 것을 일컫는다. 우리 민족은 온돌에 담긴 지혜, 애민애족의 한글창제 정신, 수많은 외침 속에서도 나라를 구한 의병정신 등 다양한 정신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홍익인간, 평화, 책임감 등을 담고 있는 우리 고유 무예인 태권도의 정신은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공모 자격과 형식의 제한은 없
[한국문화신문 = 김영조 기자] 지난 3월 17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는 (사)정암학회와 (사)한국미디어컨텐츠학술연합 공동주최로 병자호란 수지전투 378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은 특히 1637년 수지 광교산 자락에서 호항골 대첩을 이끈 김준룡 장군(원주김씨대종회)과 머흐내 고개에서 순절한 최진립 장군(경주최씨중앙종회)의 후손들도 대거 참여하여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 병자호란 수지전투 378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모습 ▲ 개회사를 하는 최창섭 (사)미디어컴텐츠학술연합 공동의장,영상 격려사르 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축사를 하는 경주최씨 중앙종회 최염 회장(왼쪽부터) 심포지엄의 시작은 먼저 국기에 대한 절,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특별히 병자호란 때 수지전투에서 순국한 분들에 대한 읍례 4배와 정음경(세종어제 훈민정음) 낭송을 했다. 이어서 최창섭 (사)미디어컴텐츠학술연합 공동의장의 개회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영상 격려사 그리고 경주최씨 중앙종회 최염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후 진용옥 경희대 명예교수의 병자호란 수지전투 ; 호항골 대첩과 험천현 전투 조선 무신 선비들의 청부정신과 사생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지난 3월 1일 청주 성안길에서 시작된 '365일 독립선언서 릴레이 낭독행사'에 시민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행사 첫 날인 지난 3월 1일 성안길 로데오거리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행사를 갖고 자유와 독립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 퍼포먼스, 시민들이 자신의 주체적인 독립의지를 공표하는 '나는 ~로부터 독립하련다' 낭독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김효영 군이, 지난 10일에는 박현순 청주시의원이 독립선언서 낭독 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성안길 상인회, 대한사랑 홍보위원,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이 행사에 참여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독립선언서 낭독 릴레이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전화(☎043-219-1014)나 누리집(www.cjculture.org)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기미년 독립선언을 주도했던 민족대표 33인 중 손병희, 권병덕, 신석구, 신홍식 선생 등 4명의 인물이 청주 출신일 만큼 청주는 충절과 의기의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온 문화도시라며 청주의 역사 인문학적 자산을
[한국문화신문 = 이윤옥] 아버지! 저희들과 이승에서의 인연의 끈을 놓은 지도 벌서 7년 가까이 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는 요즈음 아버지의 파란만장하셨던 일생의 삶을 작은 책으로 만들고자 남기고 가신 여러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체취가 느껴지는 유품을 일일이 다시 보면서 특히 젊은 시절 고향에 계실 때 사진이 남아 있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 당시 영양의 작은 산골에 사진기 있는 집이 있기는 과연 있었을까 하고 스스로 위안을 해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누구에게든 밤새워 자랑할 수 있을 만큼 떳떳하게 살아오신 훌륭한 아버님 유독 추운 겨울날이 되면 더욱 뵙고 싶은 아버지께 이렇게 편지로 인사를 드려 봅니다. 저의 기억 속에 당신께서는 언제나 자신과 가정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신 분이셨습니다. ▲ 독립기념관_본인 활동사진 앞에서 박종길 애국지사 당신께서는 젊은 시절 스무 살도 채 안되었을 때 내선일체를 강요하던 보통학교의 일본인 교관을 구타한 죄로 일경에 붙잡혀 고문과 갖은 고초를 겪으시고 그리고 일본군에 강제로 징집되어 머나먼 중국 땅으로 끌려가셨지만 애국과 독립정신으로 단단히 뭉쳐진 당신은 호남성 형양에서 일본군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라는 역사가 카(Edward Hallet Carr)의 말처럼 우리 역사 속의 인물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인문정신문화를 바로 알고자 국회에서 준비한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시작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국회 인문학 아카데미 2코스 '한국의 개혁가에게 번뇌와 지혜를 듣다'에서는 역사 속에서 변혁과 변화를 만든 사람들의 번뇌와 고민 그리고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강연을 통해 만나볼 한국의 개혁가는 정도전을 시작으로 조광조, 김육, 유형원, 채제공, 박제가 등 6인으로 그들이 바라보았던 조선의 현실과 동시에 그들이 꿈꾸었던 이상세계를 알아보는 배움의 장을 열어보고자 한다. 첫 강좌 '정도전, 백성이 주인인 나라'에서는 건국의 이상향을 담고 있는 '조선경국전'을 중심으로 정도전의 고민 즉, 조선이란 정치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 가려고 했으며 그 시대의 정국운영 및 정치적 당면과제에 대한 인식은 어떠했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이번 과정에는 김영수 영남대학교 교수,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등 한국학 전문가들이 명강사 강연과 파노라마 강연 등으로 국
[한국문화신문 = 양인선 기자] 학살의 현장은 언제나 붉은 핏기운이 흐르고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의 구슬픈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일제에 의해 저질러진 경기도 화성시 제암리교회 학살사건의 현장은 그래서 언제 봐도 가슴이 쓰라리고 아프다. 어제 3.1절을 맞아 화성시(시장 채인석)는제암리 학살 소식을 세계 만방에 전한 스코필드 박사를 기리기 위해스코필드 박사 동상제막식을 제암리에서 가졌다. ▲ 스코필드 박사 동상 캐나다 의사출신인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박사 동상은 화성시가 제96주년 31절을 맞아스코필드 박사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스코필드 박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릴 만큼 조선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이다. ▲ 동상 제막식 행사 스코필드 박사는 1959년 대한민국으로 영구 귀국해 보육원 후원과 흥국 직업학교를 돕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헌신해 대한민국 문화훈장ㆍ건국공로훈장을 받았으며 1970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다. 화성시는 그동안 스코필드 박사의 넋을 기리고 제암리 사건을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화성시, 국가보훈처 등의 기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