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은 14개 연구기관과 함께 ‘케이(K)-농식품자원의 특수기능성분 정보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인이 먹는 농식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능 성분 함량 등 정밀 정보(데이터)를 생산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면역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사포닌’을 소개한다. (편집자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 귀리에 면역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사포닌 배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곡물, 귀리는 베타글루칸, 아베난쓰라마이드 등 항산화 물질 말고도 항암, 면역개선, 뼈 건강 개선 등에 효과가 알려진 사포닌이 풍부해 산업적 활용 값어치가 높다. 첨단 정밀 분석 결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조양’, ‘대양’, ‘수양’ 등 쌀귀리와 ‘다한’, ‘삼한’, ‘조풍’, ‘하이스피드’ 등 겉귀리에 아베나코사이드 에이(avenacoside A)와 비(avenacoside B)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모두 22종의 사포닌 배당체*가 함유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배당체: 당분자가 결합된 구조를 가진 화합물 22종의 사포닌 배당체 가운데 말로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봄을 맞아 오는 5월 5일까지 ‘2024 봄 산나물 판매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두릅, 산마늘(명이나물), 눈개승마, 곰취 등 청정 임산물과 산마늘 페스토, 나물 장아찌 등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대면/비대면(온ㆍ오프라인)에서 판매된다. 비대면(온라인) 기획전은 ‘우체국쇼핑’, ‘네이버쇼핑’, ‘신한카드 올댓쇼핑’ 등 3곳에서 진행되며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판매처별로 많게는 15% 에누리 혜택을 준다. 대면(오프라인) 기획전은 프리미엄 식품마켓 ‘올가홀푸드’와 ‘농부시장 마르쉐’ 2곳에서 열리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청정산림에서 생산된 임산물을 활용한 건강식단 요리법 등 탄소를 줄이는 친환경 소비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농부시장 마르쉐’는 20일 하루 동안 서울 국립극장에서 진행되며 ‘올가홀푸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38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청정한 숲속에서 정성 들여 키운 향긋한 봄 제철 산나물로 식탁 위에 작은 숲을 꾸려보시기를 바란다”라며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더해 건강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업체(알피바이오)와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흑삼’의 호흡기 염증 억제 효과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 흑삼은 인삼을 3회 이상 찌고 건조해 만든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 인삼산업법 개정을 끝내 흑삼 제조 방법과 표준화된 품질관리 방법을 규격화했다.* * 농촌진흥청은 경제적이고 안전한 흑삼 제조 방법을 개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인삼산업법 시행규칙’ 개정(’23.3)을 끝냄으로써 흑삼의 제조방법 및 표준화된 품질관리 방법을 규격화했음 연구진은 호흡기에 불편을 느끼는 10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각각 1일 0.5g의 흑삼 추출물과 위약*(가짜 약)을 12주 동안 복용하게 한 뒤, 호흡기 건강과 삶의 질 관련 지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 심리적 효과를 얻기 위하여 환자에게 주는, 약리 효과가 전혀 없는 가짜 약 호흡기 관련 질환은 호흡기 내 만성 염증과 호흡기관 손상을 동반하며, 오래 방치하면 만성기침과 가래를 유발해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어 이 평가 지표를 활용했다. 그 결과, 흑삼 추출물 섭취군은 대조군보다 △삶의 질 총점은 54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민ㆍ관ㆍ학* 협업으로 그동안 버려지던 양파껍질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 국립농업과학원,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무안군농업기술센터, 푸드웰 양파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주요 채소 중 하나로 최근 양파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버려지는 양파껍질도 많아지고 있다.** * 양파 소비량 : 1985년 7.8kg → 2005년 17kg → 2021년 31.8kg ** 우리나라 양파 생산량은 117만 3,000톤(2023년), 버려지는 양파껍질은 양파 전체의 18~26%로 양파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음. 잘 마른 양파껍질은 오래전부터 음료 원료로 쓰였다. 직접 먹을 수 있는 부위보다 많게는 100배 많은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고, 강력한 항산화와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쿼세틴이 다른 과채류보다 많이 함유된 것으로 보고돼 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의 효능을 추출 방법을 달리해 평가했다. 그 결과, 양파껍질을 뜨거운 물에 끓여 추출했을 때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양파껍질 추출물을 대식세포에 적용한 결과, 아무것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들깻잎 줄기세포를 이용해 항산화 물질인 로즈마린산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은 허브의 하나인 로즈메리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에 존재하는 천연 항산화 물질이다. 노화 방지, 혈관 건강, 항균, 인슐린 감수성 등 항산화 효과 말고도 면역,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로즈마린산과 같은 식물 2차 대사산물은 기능성 원료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능성 제품 생산 업체 대부분이 원료물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존 기능성 물질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원천기술 또는 기반 체계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로즈마린산 고함량 들깨 품종인 ‘보라’의 형성층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했다. 다음으로 생물반응기(바이오리액터)를 이용해 이 줄기세포의 특성을 가장 잘 유지하면서 줄기세포를 증식시키는 대량 배양 최적 온도, 호르몬 처리 조건, 배지 조성을 찾아냈다. 이 배양액에서 고순도의 로즈마린산을 얻는 데 성공했다. 식물 줄기세포를 이용해 유용 물질을 생산하는 방법은 기존 세포배양기술과 달리 장기간 배양해도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지 않아 물질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경성대학교와 함께 ‘리그난’이 풍부한 농산물을 탐색했으며, 리그난 고함유 농산물로 참깨 씨앗과 흰무늬엉겅퀴(밀크씨슬) 씨앗, 오미자 열매를 찾아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했다. 참깨 씨앗= 주요 리그난 성분으로 세사민(sesamin), 세사몰린(sesamolin), 세사몰(sesamol), 피노레시놀(pinoresinol) 등이 확인됐다. 이들은 참기름 산패를 억제해 저장 안정성을 높이고, 면역기능 강화, 간세포 보호와 해독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흰무늬엉겅퀴(밀크씨슬) 씨앗= 흰무늬엉겅퀴 씨앗에는 실리빈 에이(silybin A)와 비(silybin B), 이소실리빈 에이(isosilybin A)와 비(isosilybin B)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플라보노-리그난 유도체 10여 종이 함유돼 있었다. 이 성분들은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오미자 열매= 쉬잔드린스 에이, 비, 시(schizandrins A, B, C), 고미신스 에이~에이치(gomisins A, B, C, D, E, F, G, H) 등 리그난 성분 20여 종이 들어 있었다. 성분 함량은 전체 무게의 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일본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서 수출임산물 홍보관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11일 밝혔다. 도쿄 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가장 큰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로 행사기간 약 85개 기업의 나라 밖 구매자(바이어)가 우리 임산물에 관심을 보이며 수입 상담을 위해 임산물 홍보관을 방문했다. 임산물 홍보관에서는 버섯떡꼬치, 감말랭이 크림치즈말이, 홍시 스무디 등 시식 행사와 함께 알밤, 산양삼 젤리 스틱, 표고 스낵 등 우리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여 나라 밖 구매자와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임산물 홍보관을 방문한 나라 밖 구매자들은 곤드레국수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비건 인증도 받아 다양한 계층에서 인기가 많다. 또한 한국 감말랭이는 말랑하고 쫄깃한 식감과 뛰어난 단맛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즐겨찾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임산물 시식 후기, 제품의 포장 디자인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 결과는 앞으로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다. 국민 한 사람이 1년 동안 소비하는 돼지고기는 2013년 20.9kg에서 2022년 30.1kg으로 연평균 4.9%씩 꾸준히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2023)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과 ‘난축맛돈’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 구매 요령과 구이로 즐길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도 제공했다. *2003년 농협에서 돼지고기 소비‧홍보를 위해 3이 겹친 3월 3일을 삼겹살 먹는 날로 정한 데서 유래 ‘우리흑돈’과 ‘난축맛돈’은 뛰어난 맛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낮아 사육하기 어려운 우리나라 재래돼지의 혈통을 이어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이다. 맛이 좋다는 재래돼지의 장점을 살리고 생산성을 보완해 점차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 우리흑돈 ‘우리흑돈’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복원한 재래돼지(축진참돈)와 자체 개발한 개량종(축진듀록)을 활용해 2015년에 개발됐다. 수입 씨돼지(종돈)가 아닌 국내 품종만으로 개발한 유일한 흑돼지다. 근내지방이 4.3%(재래종 4.5%)로 일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봄철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용작물로 인삼ㆍ오미자ㆍ복령을 소개하고,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제안했다. *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에서 특정 세포 표면의 면역글로불린 E와 항원의 결합으로 화학적 매개 물질이 유리되어 일어나는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 △인삼= 인삼은 몸의 에너지와 진액을 보충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하는 ‘보중익기탕’, ‘삼소음’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인삼에만 존재하는 사포닌을 진세노사이드라고 하는데, 150종 이상이 보고됐고 이 가운데 일부가 항알레르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로는 ‘인삼고추장구이’가 있다. 기름장을 발라 구운 인삼을 고추장 양념장을 발라 한 번 더 구워주면 된다. 인삼 특유의 약간 쓰면서 감춰진 단맛이 매콤한 고추장과 잘 어우러진다. △오미자= 오미자는 몸의 에너지나 체액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것을 막고 힘이 나게 하며 진액을 생성한다.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되는 ‘소청룡탕’의 구성 약재이기도 하다. 오미자의 주요 성분 리그난은 항알레르기 효과를 포함한 다양한 약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갯기름나물’*은 잎과 줄기를 데친 뒤 각종 양념에 무쳐 먹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특히 두통, 신경통, 중풍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 갯기름나물은 전남 여수 금오도 일대에서 국내 90% 이상 생산되며, 주로 3월 초~4월 말까지 생산.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되고 봄철 연한 새순은 나물로 소비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해 갯기름나물 뿌리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 새순에서도 같은 효과를 입증, 국제학술지 3편*에 실리는 성과를 거뒀다. * 민족약리학저널(ʹ23, 3월 게재), 헬리욘지(ʹ23, 10월 게재), 식물지(ʹ23, 10월 게재) 이번 연구는 갯기름나물 새순의 소비를 늘리고,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전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갯기름나물 새순 추출물과 갯기름나물의 주요 성분*인 ‘시스-켈락톤’, ‘디세네시오닐 시스-켈락톤’의 항염증 효능을 세포 실험으로 평가했다. * 추출물은 갯기름나물에서 나오는 모든 것. 성분은 추출물에서 분리 정제된 하나의 단일 개체로 보면 됨 실험 결과, 이들 시료는 세포에서 7개 염증 인자* 발현을 저해했고, 2개 항염증 인자** 발현은 높이는 것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