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계절이 바뀔 때는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이 도는 요즘,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서 추천하는 면역 증진에 도움이 되는 약용버섯 차를 마셔보면 어떨까? 차로 마시기 좋은 약용버섯으로는 동충하초, 영지버섯, 상황버섯이 있는데 호흡기 질환이나 천식, 만성기관지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겨울철에 곤충의 애벌레나 어른벌레의 몸속에 균사체 형태로 잠복해 있다가 여름철에 자실체(균류-菌類의 포자를 만드는 기관-器官)를 발생시키는 버섯의 하나다. 농촌진흥청에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동충하초가 감기 등 상기도감염(비강에서 후두까지인 상기도의 감염에 의한 병의 총칭)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동충하초에는 기능성 지표물질인 코디세핀이 많아 면역력은 높이고 피로감을 개선하며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영지버섯은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예로부터 ‘불로초’라 하여 귀한 약재로 여겨졌다. 영지버섯이 지닌 고분자 다당류인 베타-글루칸(β-glucan)은 항암 활성과 면역 증강 활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농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식용꽃 ‘한련화’와 ‘금어초’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한련화는 지방세포 분화 억제를, 금어초는 대식세포의 염증반응 억제와 피부세포의 콜라겐 합성 촉진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꽃(Edible flower)은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음식의 맛과 향기, 외관을 돋우기 위해 사용한다. 항산화 활성을 갖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나 아직까지는 장식 위주로 활용돼 시장 확대를 위해 생리 활성에 대한 과학적 구명과 활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련화 추출물을 쥐에서 분화된 지방전구세포인 3T3-L1 세포에 처리한 결과, 지방전구세포가 성숙한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급증하는 세포 내 지질의 축적을 약 40% 줄였다. 또한, 분화와 관련이 깊은 단백질(PPAR-γ, C/EBP-α, SREBP-1)의 발현을 각각 약 90%, 71%, 40% 억제했다. 금어초 추출물을 대식세포(RAW 264.7)에 처리한 결과, 염증 반응 시 생성되는 산화질소(NO)는 약 57% 줄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단백질(iNOS, COX-2) 및 사이토카인(TNF-α, IL-1β, IL-6 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에서는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독버섯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하였고, 특히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야생버섯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한가위을 앞두고 성묘를 위해 산이나 들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경우 폭염이 끝나고 잦아진 강우와 갑자기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야생버섯의 발생이 급증한 상태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철에는 송이, 능이를 비롯해 뽕나무버섯, 개암버섯, 느타리, 싸리버섯, 큰갓버섯 등과 같은 식용버섯과 모양이 비슷한 독버섯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식용버섯과 비슷하다고 하여 무조건 따서 먹는 행위는 죽음과 같은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최근 버섯은 건강식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본인만의 지식이나 일반 도감 등을 보고 산에서 야생버섯을 따서 먹곤 한다. 그러나, 도감의 사진은 버섯의 특징이 잘 나타난 사진을 위주로 실리기 때문에, 변종이나 색깔이 빠진 버섯들은 동정이 쉽지 않고 특징도 잘 나타나지 않기에 조심하여야 한다. 국립수목원은 지속적으로 독버섯을 먹음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올 한가위에 선물하기 좋은 국산 배 품종이 첫 출하를 앞두고 있어 배 산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이른 한가위에 출하하는 ‘신화’와 ‘창조’ 품종을 소비자에게 선보임에 따라 ‘신고’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품종인 ‘신고’ 배는 현재 우리나라 배 재배 면적의 86.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신고’ 배는 원래 10월 상순께 시장에 나오는데, 올해처럼 한가위가 9월인 해에는 수확을 앞당기기 위해 생장조절제로 크기를 키워 출하해왔다. 이른 한가위마다 크기만 키워 유통한 배를 먹고 맛에 실망한 소비자는 점차 구입을 꺼리게 됐고, 이는 배 산업 위축으로 이어졌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배 ‘신화’와 ‘창조’는 9월 상순이나 중순께 시장에 내놓고 있어 ‘신고’ 품종보다 빨리 유통할 수 있다. 두 품종 모두 당도가 13브릭스 정도로 높고 맛이 뛰어나다. 배 이름은 이른 한가위에 유통할 수 있으면서 품질도 뛰어나 기존 배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경이로운 ‘신화를 창조하자’는 바람을 담아 지었다. ‘신화’ 품종은 평균 무게가 630g 정도로, 9월 상순(나주 기준 9월 5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 강원도 춘천의 한 복숭아 농가. 올 여름 폭염으로 당도는 높지만 모양이 고르지 못한 복숭아 생산이 크게 늘었다. 과일은 맛만큼 겉모양도 중요한터라 시름은 깊어만 갔다. 그러던 중 시장에 유통하기 어려운 복숭아를 상품화 하고 싶다는 색다른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얼마 후, 복숭아들은 상큼한 맛과 향이 가득한 ‘수제 맥주’로 다시 태어났다. 우리 품종 복숭아의 ‘색다른’ 상품화로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서울의 유명 수제 맥주 양조장과 이해림 푸드 칼럼니스트와 손을 잡고 복숭아 ‘하홍’ 품종의 풍부한 향과 맛을 담은 수제(크래프트) 맥주를 20일 시장에 내놓는다. 당도가 높으면서 신맛이 나 새콤달콤한 ‘하홍’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천도 품종이다. 이날 선보이는 맥주는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팜하우스 에일’(Farmhouse Ale, 벨기에 농부들이 새참으로 마시던 전통 맥주 형태)의 한 종류로, 맥주에 입힌 은은한 복숭아 향이 인상적이다. 8월 중순 양조해 발효를 마친 뒤 복숭아 ‘하홍’을 넣고 숙성될 때까지 3주가량 더 두면 완성이다. 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가위를 앞두고 선물용으로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법, 또 인삼으로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요리방법을 제시했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건강관리와 컨디션 유지가 어렵다. 인삼은 원기 회복을 도와 감기나 독감 등 질병을 예방하고 스트레스 해소, 심장 강화와 혈압 조절, 노화 억제 등에 효능이 있다. 인삼은 9∼11월에 수확한 것이 뿌리가 굵고 사포닌 함량이 높다. 인삼은 인삼머리(뇌두), 몸통(동체), 다리(지근)가 균일하게 발달되어 있고 뿌리색은 연황색인 것이 품질이 좋다. 인삼 머리와 그 주위에 줄기가 잘린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 있는 것이 싱싱한 인삼이며 잔뿌리가 많은 것은 사포닌 함량이 높다. 몸통을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껍질이 벗겨지거나 갈라진 것, 뿌리에 붉은색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뿌리나 몸통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잔뿌리 또는 다리에 혹이 없는 것이 좋다. 뿌리가 굵은 4∼6년근은 선물용으로 적합하고 2∼3년근은 삼계탕용으로 알맞고 몸통에서 떨어진 잔뿌리는 인삼 농축액이나 주스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인삼은 구입 및 선물 받았을 때 바로 먹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가위를 앞두고 과일 장보기에 나선 주부들을 위해 좋은 품질의 과일 고르는 요령을 제시했다. 올해는 한가위가 9월 24일로 평년(9월 22일)과 비슷해 한가위 과일의 출하와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봄철 이상저온에 의한 낙과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햇볕 데임 피해로 고품질 과일이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를 고를 땐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이 좋다. 과일 전체에 색이 고르게 들고 꼭지 부분까지도 색이 골고루 잘 들어있는 것을 고른다. 과일 꼭지도 붙어 있는 것을 선택하며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과일로 꼭지에 푸른색이 도는 것이 싱싱하다. 올 한가위에 구입 가능한 국산 사과로는 ‘홍로’ 품종이 있다. 이 품종은 9월 상순과 중순에 익는 품종으로 과실 크기는 300g 내외다. 올해는 여름철 고온으로 ‘홍로’ 껍질 색이 예년처럼 빨갛게 잘 들지 않을 수도 있으나 풍부한 일조로 당도는 더 좋다. 배는 껍질 색에 관계없이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의 반대편 부위에 미세하고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하지만, 최근에는 봉지를 씌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껍질째 먹는 아삭한 포도 ‘홍주씨들리스’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13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농업인과 종묘업체,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품종 특성을 평가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홍보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포도 ‘홍주씨들리스’는 9월 중순에 익는 씨 없는 품종이다. 외국산 빨간 포도인 ‘크림슨씨들리스’와 견주면 당도(18.3°Bx)는 비슷하나 산 함량(0.62%)이 적당히 높아 새콤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크림슨씨들리스’의 포도 한 알은 3.5g인데 견주어 ‘홍주씨들리스’는 6.0g으로 알이 큰 편이다. 지난 9월 4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경매사와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한 평가회에서 ‘홍주씨들리스’는 당도와 육질, 단단함, 과즙, 향, 송이 모양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항목(5점 만점) : 당도(4.2점), 육질(4.2점), 단단함(3.9점), 과즙(3.7점), 향(3.6점), 송이모양(3.4점) 재배할 때도 열매가 잘 열리고, 수확기에 과실 터짐 발생이 적다. 또한, 포도 알이 잘 떨어지지 않고 저장성도 좋아 시장 가격에 따라 출하 시기를 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우리 고유의 나물 ‘쑥부쟁이’의 건강 기능 효과를 밝히기 위해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동물실험을 한 결과, 알레르기 완화 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쑥부쟁이(Aster yomena)는 이른 봄, 들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국화과 다년생 야생초다. 부드러운 질감에 쓴 맛이 나며, 서늘한 성질을 갖는다. 겨자 향과 나무 향이 조화를 이루며, 산에 나는 흰 국화라 하여 한방에서는 ‘산백국’이라 부른다. 민간에서는 전통적으로 감기나 편도선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치료하는 데 이용했다. 실험은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이지 않은 쥐와 먹인 쥐로 나눠 진행했으며,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2주 간격으로 두 차례 오브알부민(Ovalbumin)을 주사했다. 이어 쑥부쟁이 추출물을 4주 동안 입으로 먹인 쥐 집단의 혈청에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IgE)과 히스타민 농도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인 집단에서는 정상 생쥐 수준으로 조절됐다. 염증성 사이토카인 IL4, IL5 분비는 76%, 65% 낮아졌고,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사이토카인 IFN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한우고기는 크게 10개 부위, 작게는 39개 부위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부위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우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우 1등급 32개 부위*의 육질과 영양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32개 부위: 39개 소분할 부위 중 양이 매우 적거나 겹치는 7개 부위는 제외. ‘영양 많은 부위’로는 연구 결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뭉치사태, 우둔살이 높았다. 여성과 어린이에 좋은 △철과 아연은 각각 토시살, 치마살이 △필수지방산은 참갈비, 차돌박이에 많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맛있는 부위’ : 구이용 맛 평가에서는 본갈비, 업진살, 살치살 순으로 맛 점수가 높았다. 소는 13개 갈비뼈가 있는데, 이 가운데 본갈비는 제1 갈비뼈에서 제5 갈비뼈를 분리 정형한 부위이다. ‘열량 낮은 부위’ : 뒷다리 안쪽 살인 홍두깨살의 열량은 100g당 136kcal로, 조사한 32개 부위 중 가장 열량이 낮았다. 앞사태와 뭉치사태가 137kcal로 뒤를 이었다. ‘명절 맞춤 부위’ : △산적은 지방 함량이 적고 부드러운 앞다리살과 우둔살 △꼬치는 고기 조직이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