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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월동 무ㆍ배추, 비닐ㆍ부직포로 덮어주면 언 피해 줄어

무 영하 0.5℃ 이하, 배추 영하 7℃ 이하에서 언 피해 발생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는 올 겨울 한파와 폭설이 예상되므로 월동 무와 배추의 언 피해(동해) 예방을 위해 비닐과 부직포로 막 덮기를 꼭 할 것을 당부했다.

 

막 덮기는 무ㆍ배추 위에 지주대 없이 비닐과 부직포를 덮는 것을 의미한다. 무ㆍ배추에 막 덮기를 한 결과, 무ㆍ배추 조직세포의 어는 피해가 뚜렷하게 즐러드는 효과가 있었다. 비닐과 부직포를 함께 덮어주는 것이 비닐만 덮는 것보다는 훨씬 언 피해 예방에 효과가 좋다.

 

 

 

무ㆍ배추는 비교적 저온에 잘 견디는 작물이지만 무는 영하 0.5℃ 이하에서, 배추는 영하 7℃ 이하에서 언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지난해와 같이 폭설과 강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 언 피해는 더 커지게 되므로 월동 무ㆍ배추에 막 덮기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무가 언 피해를 받으면 뿌리 내부 어린 조직의 손상으로 호흡이 증가해 월동 무 특유의 단맛이 떨어지고 수분이 감소해 무를 씹었을 때 푸석푸석한 식감을 느끼게 된다. 배추가 언 피해를 받으면 뿌리 내부가 얼게 되어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일)가 안 된다. 또한 생장점이 불량해져 크기가 작아지고 단맛과 수분이 떨어져 상품성이 없어진다.

 

 

월동 무는 주로 제주도에서, 월동 배추는 주로 해남 및 진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최근 전남, 경남 지역에서 월동 무, 배추를 재배하는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채소과장은 “올 겨울도 지난해와 같이 강추위가 예상되므로 월동 무, 월동 배추 재배 시 반드시 피복자재를 이용한 막 덮기로 언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