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 창동 상계 신경제중심지에 국내 최초의 로봇과학관이 건립된다. 로봇과학관은 도봉구 창동 1-25에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6,305㎡규모로 조성되며, 모두 3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로봇과학관 설계안은 국제 공모를 통해 확정되었으며, ‘로봇’이라는 미래의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정체성이 돋보이는 외관과 로봇을 활용한 시공 계획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혁신적, 독창적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을 설계한 건축가 Melike Altinisik(멜리케 알티니시크)는 터키 건축가로, 47개 팀(국내 30개, 해외 17개)이 참여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본·실시설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당선작은 외형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 실제로 로봇 기술을 건축 시공에 적용하여 건립 자체가 건축, 디자인, 서비스 등 전 과정에 로봇이 적용되는 하나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로봇과학관은 인공지능(AI), 가상ㆍ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로봇을 탐구할 수 있는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 기능을 담당한다. 첨단 기술과 최신 연구 동향을 관람객의
[우리문화신문=김철관 기자] 현재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는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에 대해 느낄 것이다. 이런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한 배우 유해진(김판수 역)과 윤계상(류정환역)의 재미와 갈등적 연기도 눈여겨볼만하다. ‘말모이’는 사전을 뜻하는 우리 순수한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사전’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조선어학회가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일제 감시를 피해 전국의 우리말(사투리)를 모았던 비밀작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당시 배경은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이 죽은 이후, 우리말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의 이야기이다. 창씨개명 등 일제의 탄압이 극하게 달할 때,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조선어학회에서 일어난 사건을 영화화했다. 일하던 한 경성의 극장에서 해고돼 백수가 된 김판수는 아내 없이 두 자녀를 키운 가장이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소매치기를 선택한다. 그와 의기투합한 사회 동료들과 경성역 대합실에서 기회를 보다 말끔한 양복을 입고 밖으로 나온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을 발견하고 그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다. 가방에는 돈이 아닌 사전을 만드는데 사용할 중요한 자료였고, 결국 김판수의 실수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과 국악방송(사장 송혜진)은 국악 교육 활성화를 위한 영상 콘텐츠 ‘청소년을 위한 국악관현악 입문’을 최근 만들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익숙한 전래동요 ‘새야새야’를 동기로 해 악기별 독주, 합주 등 다양한 형태로 국악기의 음색과 연주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현악기군, 관악기군, 타악기군 등으로 나누어 비슷한 음색을 가진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화음도 따로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국악관현악에 대한 교육 영상 자료는 1996년 교과서 속 국악관현악을 알아보는 내용을 시각화한 자료로 제작되어 일선 교육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나, 화질과 음질이 낡아 국립국악원이 올해 HD화질과 선명한 음질로 새롭게 만들었다. 국악관현악 연주는 계성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들이 직접 참여했고, 전체적인 진행은 소리꾼 장서윤이 맡아 38개의 국악기와 삼현육각, 병주(이중주), 세악(실내악) 등 장면별 의미에 대해 설명해 국악관현악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돕는다. 모두 37분으로 구성한 이번 영상을 통해 국악 관현악의 자리 배치와 악기 구성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영화 ‘극한직업’을 패러디해 만든 수원왕갈비ㆍ통닭 홍보 영상 ‘극한고민’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시가 1월 29일 수원시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uwonloves/)과 유튜브(검색창에서 수원시 검색) 등에 공개한 ‘극한고민’은 수원시에서 갈비ㆍ통닭집을 운영하는 사장 5명이 출연해 수원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왕갈비와 통닭을 홍보하는 2분 분량 영상이다. 주인공 5명이 팔짱을 끼고 서 있는 ‘극한직업’ 포스터도 패러디했다. ‘극한고민’은 영화의 장면과 갈비ㆍ통닭집 사장 5명이 연기하는 모습을 교차편집했다. 갈빗집 사장들과 통닭집 사장들은 서로 자신의 음식이 더 맛있다며 실랑이를 하고, 한 통닭집 사장이 “수원에 오면 갈비도 맛있고, 통닭도 맛있고, 둘 다 맛있어”며 상황을 정리한다. 영상은 “극한직업에서도 극찬한 그맛”이라며 수원 왕갈비와 통닭을 홍보한다. 5명의 사장은 “직접 오셔서 맛을 보세요. 수원으로 오세요.”라고 외치며 관광객들을 수원으로 초대한다.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마약반원 소속 형사 5명이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위장창업한 치킨집 ‘수원왕갈비통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류승룡의 백두대간 문화유산 답사기」가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를 통해 오는 2월 3일 밤 9시 5분에 방영된다.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방영되는 이번 방송은 영화배우 류승룡이 백두대간 산천을 직접 다니며 우리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한 폭의 그림처럼 영상에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백두대간의 남단인 지리산에서 출발해 배우 류승룡이 백두대간을 따라 걸으며 전북 남원 판소리, 경남 밀양백중놀이, 경남 진주 검무, 충남 서천 한산모시짜기, 경기 안성 남사당풍물놀이를 거쳐 강원 양구 돌산령지게놀이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을 접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한반도의 거대한 백두대간 산줄기와 물줄기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민중의 삶과 철학, 문화를 찾아가면서 거기에 따라 생겨난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감동적으로 담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8년 제51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분 금상을 수상한 <자연과 철학을 담은 한국의 정원> 제작팀이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제작하였다. 참고로, 문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8일 서울시 양재동 에이티(aT) 화훼공판장에서 국산 난 심비디움과 팔레놉시스의 품종과 계통 평가회를 연다. 이날 평가회는 경매사, 중ㆍ도매인, 재배농가, 유통업체, 종묘업계 등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다. 화훼 경매사와 중ㆍ도매인의 평가를 위해 꺾은 꽃(이하 절화용)은 경매 시간에 맞춰 28일 새벽(00:00∼03:00)에, 화분용은 28일 오전ㆍ오후(08:00∼15:00)에 각각 진행한다. 평가회에서는 국산 심비디움ㆍ팔레놉시스 20품종과 새로 육성한 30계통을 선보인다. 기호도 평가 후 유망 계통을 최종 선발한다. 절화용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심비디움 ‘해피데이’는 밝고 진한 분홍빛 꽃으로, 꽃대가 굵고 곧아 수출용으로 인기가 많다. 지난해 상반기 일본과 네덜란드로 수출해 본당 평균 3,000원(분홍계열 일본 품종 약 2,000원)을 받으면서 농가에서는 올해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심비디움 ‘원교F1-68’은 짙은 주황색으로 희소성 있는 꽃색이 특징이다. 꽃잎이 두꺼워 수송성이 좋으며 꽃대가 길어 절화용으로 유럽 수출이 유망하다. 작은 크기의 팔레놉시스 ‘핑키’는 머그잔 크기의 화분에 넣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과 기린제작사(대표 박관수)가 공동 제작하고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장편영화 ‘꼭두 이야기’가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인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꼭두 이야기’,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부문 초청 섹션 접수 2,500여 작품 중 최종 62편 선보여,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심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섹션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전체관람가인 K플러스 섹션과 14세 이상 관람가인 14플러스로 구분된다. 올해는 2,500여 작품이 접수되어 모두 62편의 단편, 장편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진출한 제너레이션 섹션의 경쟁부문은 11명의 어린이와 7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시상하며 작품상에는 크리스털 곰상을, 그랑프리와 특별상에는 크리스털 곰상과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또한 매 작품 상영이 끝나면 질문지를 관객들에게 배부해 작성된 의견들을 추후 감독에게 전달한다. 국립국악원 제작 공연 ‘꼭두’ 영화화 한 ‘꼭두 이야기’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필름 콘서트 형태로 선보여 큰 호응 얻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캐릭터 창작 및 애니메이션 기획사인 유니드캐릭터(대표 송민수)는 자체 창작캐릭터인 ‘크리켓팡(Cricket Pang)’이 국내 캐릭터 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니드캐릭터는 크리켓팡의 인도 진출을 위해 11일 인도 최대의 브랜드 마케팅, 캐릭터 비즈니스 회사인 ‘라이선스 인디아(대표 가우라브 마야, Gaurav Marya)’와 인도 뭄바이 라이선스 인디아 사무소에서 인도 현지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라이선스 인디아는 현재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중인 크리켓팡의 인도 지역 대표 사업자로서 인도 메이저 방송사 방영, 캐릭터 상품화 라이센싱 발굴, 캐릭터 브랜드 마케팅 등 크리켓팡의 인도 현지 론칭과 마케팅, 라이센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2018년 8월 23일부터 이틀 동안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라이선스 엑스포 2018’ 행사에서 유니드캐릭터가 인도 시장을 타겟으로 기획ㆍ개발한 크리켓팡이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유니드캐릭터는 이 행사에 한국 업체 최초로 단독 부스를 배정받아 참가했다. 유니드캐릭터는 라이선스 인디아와 행사 뒤 지속적인 협의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영화 제작사 성난황소는 2019년 상반기 개봉 예정작 영화 ‘낙인(FALLEN)’의 해외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베일을 벗은 2019년 기대작 영화 ‘낙인(각본/감독 이정섭)’이 새로운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낙인은 납치된 여성 베스트셀러 작가가 밀폐된 공간에서 생존을 위한 위대한 상상력으로 적과 맞선다는 이야기로, 미래와 과거가 얽힌 위기로부터 탈출해야 하는 여인에 대한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 마자 네티즌들은 ‘넷플릭스의 한국판 블랙미러 같다.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영화 같다’, ‘신선한 소재와 신인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되는 작품’, ‘이렇게 박력 있는 한국영화 티저 예고편을 본적이 없다. 2019년 기대작’ 등의 댓글을 게재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2018년에 스타와 거대자본만으로 밀어붙인 한국영화 대다수가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기에, 올해는 새롭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를 원하는 관객들에게 낙인은 그 기대를 충족시켜줄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양지, 윤하빈, 한성민 등 오디션을 통한 실력 있는 신인배우들이 대거 배역되어 한국영화의 새로운 배우들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내가 만든 영상물을 텔레비전에서 방송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그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던 편성 개방 정책을 2019년 상반기 프로그램 개편이 시작되는 오는 2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편성 개방을 통해 시청자가 직접 만든 영상물들이 매주 금요일 저녁 5시 30분부터 6시까지(방송 분량에 따라 연장 가능) ‘시청자가 만드는 TV – 하이큐’라는 이름의 고정 시간대에 전파를 탄다. 이와 함께 지자체가 만든 지역관광 활성화 영상물과 공공기관의 캠페인ㆍ정책홍보 영상물도 별도의 시간대에 편성해 예산절감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KTV는 편성 개방의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해 12월 전국의 대학 동아리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정화예술대 학생들이 만든 다큐멘터리 ‘광장시장’, 호남대 학생들의 역사 웹드라마 ‘추련, 쫓기는 사랑’, 그밖에 치매 예방과 매연 줄이기 캠페인 등 짧게는 1분에서 길게는 50분 분량의 영상물 20여 편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을 원하는 신청인 또는 단체ㆍ기관은 KTV 홈페이지에 21일부터 게시되는 ‘편성 개방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