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특별전‘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과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방문 관람객을 위한 참여 행사를 12월 17일부터 실시한다. 특별전시실에 마련된 ‘탐구! 매혹의 걸작들’과 ‘의궤로 조선을 만나다’에 참여하고 누리소통망(SNS)에 공유한 이들 가운데 140명을 뽑아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의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탐구! 매혹의 걸작들은 <걸작을 찾다>, <걸작을 함께하다>, <걸작을 모으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탐색 카드를 골라 취향별 작품 감상,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명화 감상, 나의 작품집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내가 만든 디지털 작품집을 누리소통망(SNS) 공유한 이들 가운데 50명에게 상품을 준다.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에 담긴 내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 궤로 조선을 만나다’ 전시실 속 7개 정보무늬(QR코드)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의궤 속으로>, <왕을 위해, 특별하게>, <자세하고, 생생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2 궁중문화축전>의 마지막 콘텐츠로 오는 21일과 25일 각각 ‘모두의 풍속도’ 카카오톡 그림말(이모티콘)과 작곡가 겸 가수 적재가 해설자(내레이터)로 참여한 영상 ‘오늘 경복궁에 가다’를 공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국내 가장 큰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하 ‘축전’)>은 5대궁과 종묘ㆍ사직단에서 봄과 가을 한 해 2번 열린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인 대면 행사로 진행되어 봄(5.10.~5.22.)과 가을(10.1.~10.9.) 행사기간에 모두 90여만 명이 행사 현장을 찾았다. 그뿐만 아니라 영상, 만들기 꾸러미 등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통해서도 궁궐의 매력을 전해온 바 있다. 먼저 21일 낮 2시부터는 ‘모두의 풍속도’ 캐릭터의 카카오톡 그림말(이모티콘)이 선착순 2만 9,000명에게 무료 배포된다. ‘모두의 풍속도’는 조선시대 김홍도의 풍속도에서 착안하여 웹상에서 궁궐을 배경으로 누구나 쉽게 풍속도 속 인물을 만들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13만여 개의 인물(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 숙지공원 내에 조류를 비롯한 각종 소생물이 찾아와 둥지를 틀 수 있는 생태숲이 조성돼 인근 주민들이 더 친환경적으로 공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1월 환경부가 시행하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뽑혀 국비 4억 3천만 원을 투입, 팔달구 화서동 336번지 일원 숙지공원 중 9380㎡에 생태숲을 만들었다. 조성된 숙지공원 생태숲은 토지 보상 이후 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어 무단경작, 쓰레기 무단적치로 훼손됐던 공원 터 일부로,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 기반을 만들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 공간을 만들고자 추진됐다. 생태숲은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교목 11종 229그루와 꼬리조팝나무, 좀작살나무 등 관목 10종 7922그루 등이 식재돼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했다. 새들이 살 수 있는 ‘조류유인숲’,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저감숲’, 야생 동ㆍ식물에 생태용수를 제공하는 ‘빗물습지’ 등이 설치돼 다양한 동ㆍ식물이 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꽃창포, 부처꽃, 억새 등 6종 6,400본을 심어 ‘야생초화원’과 ‘진달래쉼터’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 여제’ 최정 9단이 ‘미래 여제’ 김은지 5단을 누르고 해성 여자기성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이 김은지 5단에게 25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19일 열린 결승1국에서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은 최정 9단은 2국에서도 승리하며 여자기성전 우승 횟수를 네 차례로 늘렸다. 이번 결승시리즈 전까지 상대전적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최정 9단이 2승을 보태며 김은지 5단과의 상대전적도 8전 전승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이번 결승은 109개월 연속 여자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독보적 1인자’ 최정 9단과 무서운 상승세로 올해 연간다승 1위에 오른 ‘어린 최정’ 김은지 5단의 맞대결로 많은 이목이 쏠렸다. 1국은 최정 9단이 초중반부터 앞서기 시작했고 점점 격차를 벌린 끝에 승기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국은 중반까지 승률 그래프가 오르락내리락했지만, 흑대마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집을 많이 확보한 최정 9단이 끝까지 우세를 지키며 결승점에 골인했다. 우승 직후 최정 9단은 “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아기자기한 겨울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하고 싶다면 반짝이는 조명과 겨울 포토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서울숲과 응봉공원을 찾아가보자. 서울숲 설렘정원은 원예활동(가드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가꾸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으로 성탄절을 맞아 반짝이는 조명과 아름다운 빛을 담은 겨울 장식으로 따뜻하게 단장하여 추운 날씨에도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담는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은 오전 10시부터 2022년 8월부터 개최해 온 서울숲 북콘서트의 여섯 번째 환경책인『바질 BASIL 지구생활안내서』의 저자 김승현 편집장과 함께 지구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만나볼 수 있다. 성동구 대현산배수지에 위치한 응봉공원에는 공원 이용객이 버리고 간 패트병 1,000개에 색을 입혀 만든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마련되어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를 보며 환경보호를 위한 공원 이용객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또한 겨울철 대표 식물인 꽃양배추 정원에는 눈사람 모형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시민들에게 겨울 공원 풍경에 따뜻함을 더한 연말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올 한해 서울청년센터에서 제공된 다양한 프로그램 중 청년참여가 활발하고, 지역사회에서의 호응이 뜨거웠던 대표사업을 15개 선정해 성과를 공유하면서,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권역별 12개소가 운영 중인 서울청년센터는 청년에게 필요한 취업·진로·심리 등 각종 청년정책을 맞춤형 상담으로 제공하고 유관 기관연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청년 활력 제고와 사회적 안전망 형성 등을 위한 지역특화형 프로그램을 직접 제공하기도 한다. ’22.11월말 기준 올해 서울청년센터에는 120,816명의 청년이 방문했고 이중 4,828명이 종합상담으로 정보와 정책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커뮤니티/지역특화 프로그램(8,616회)에는 29,464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프로그램 중 참여실적, 지역 내 관심수준 등 반응, 언론보도‧참여후기‧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한 참여자 의견 수렴 후, 모든 시민들에게 자랑할만 한 성과를 보인 사업을 15개 선정, 안내하게 됐다. 우수사업들을 유형별로 보면 ▲ 사회적 관계망 형성지원 5건, ▲ 취창업 프로그램 4건, ▲ 1인가구 특화사업 2건, ▲ 문화예술 체험 2건, ▲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2월 21일(수), ‘제4차 문화기술 연구개발 기본계획(2023~2027년, 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제4조에 근거해 콘텐츠, 문화예술, 저작권, 스포츠, 관광 등 문체부 전 분야의 연구개발 업무를 아우르는 최상위계획이다. 문체부는 제3차 기본계획이 2022년에 만료됨에 따라 전략자문단(5개 분과 21명 구성)과 간담회(’22년 6월~11월) 개최, 유망기술 특허 분석(’22년 8월) 등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환경 변화, 기술 동향을 파악한 후 이에 대응하는 제4차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그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산업 동향에 대응해 문화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다. 최근 5년간(2017~2021) 문체부 연구개발로 도출된 사업화 건수는 10억 원당 3.17건으로 국가 연구개발 평균의 약 2.3배이며, 특허 건수는 10억 원당 1.7건으로 국가 연구개발 평균의 약 1.89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콘텐츠 핵심기술의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고려청자로는 주전자, 정병, 찻잔, 항아리, 매병, 등 상당히 큰 작품 뿐 아니라, 작지만 귀하게 여기던 귀중품이나 화장품 등을 보관하던 '합' 선비들이 벼루에 먹을 갈기 위한 물물을 담았던 '연적' 등도 다양하게 만들었다. 청자는 전체적으로 비색(비취색)으로 만들고자 하였지만, 고려시대 만들었던 모든 청자가 비색인 것은 아니었다. 또 청자가 유행하던 시대에도 다양한 색깔의 자기들이 만들어졌으며, 때로는 흑색, 적색, 황색 등의 자기들도 있으며, 고려 후기에는 백자와 비슷한 색깔의 자기들도 만들어졌다. 고려시대에도 비색청자를 만들기 위하여는 특별한 기술을 가진 장인들이 특별한 물감을 개발하여 자신들만의 기법으로 매우 비밀스럽게 전수하였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값어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은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금오산의 모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 조망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 거북이(금오산 지형)가 경전(향일암)을 등에 짊어지고 남해 용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형상과 거북이 등껍질 무늬의 암석들, 해탈문 등 석문(石門) 그리고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서로 조화를 이뤄 그 자체 경관도 빼어나다. * 기암절벽: 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 우리나라 주요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親見)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절로, 섬 지역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관리돼왔으며, 인근에 돌산군관청, 돌산향교, 은적암(隱寂庵), 방답진성(防踏鎭城) 그리고 굴강(掘江)과 같은 문화유적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盈德 務安朴氏 喜庵齋舍)⌟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하였다. * 재사 :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시제를 받들기 위해 지은 집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는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무의공(武毅公) 박의장(朴毅長,1555∼1615)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분암(墳庵) 성격의 재사건축으로 전면에는 ‘덕후루(德厚樓)’라는 편액이 걸린 누문이있고, 안쪽은 ‘집희암(集喜庵)’이라는 편액이 걸린 재사가 위치하며, 덕후루와 집희암 사이는 좌우 익실이 연결되어 있다. * 분암: 무덤 주변에 절을 세워 승려가 무덤을 지키게 하고 선조의 명복을 빌며 정기적으로 제를 올리 기 위해 건립한 암자 * 편액: 종이ㆍ비단 또는 널빤지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서 방 안이나 문 위에 걸어 놓는 액자 * 누문: 다락집 밑의 드나들게 된 문 * 익실: 한옥에서 본채의 좌우편에 딸린 방 전체적인 배치 형태는 경북 북부지역의 ㅁ자형 건물로, 지역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고, 문루인 덕후루는 중층 누각 건물로 양측 퇴칸(退間)에는 위층 온돌방의 구들을 놓았는데 그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