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우리나라의 고유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오는 15일에 4대궁・종묘・조선왕릉을 전 국민에게 무료개방(창덕궁 후원 제외)한다. 그리고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를 한가위 연휴 기간(9.14∼18.)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한가위 연휴 기간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추석맞이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덕수궁에서는 국악 공연인 '풍류'(9.15.)와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 (9.16∼9.18.)가 정관헌과 함녕전에서 각각 펼쳐지며, 종묘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9.17.)이 개최된다. 참고로 덕수궁 '풍류'는 당일 6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25명이 입장 가능하다. 이밖에도 덕수궁(서울 중구), 현충사(충청남도 아산시), 칠백의총(충청남도 금산군), 세종대왕유적관리소(경기도 여주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전라남도 목포시)에서는 가족과 함께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한가위 문화행사에 대한 세부 사항은 해당 관리소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가위 연휴 기간에 파주시 대표 문화유적지들이 무료로 개방된다. 파주시는 내수활성화를 위한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 지정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모두 9일 동안 이이 유적과 황희 선생 유적지의 무료개방 한다고 밝혔다. 이이 유적은 지난 2013년 율곡 이이 관련 유적이 한 공간에 모여 있는 장소성이 인정돼 국가 사적(제525호)으로 승격된 유적이다. 율곡의 위패가 모셔진 '자운서원'을 비롯해 율곡 이이의 일대기를 기록한 '율곡 이이 신도비',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묘를 포함한 '가족묘', 율곡의 일대기를 전시한 율곡기념관이 있다. 황희 선생 유적지는 방촌 황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낸 반구정(경기도문화재자료 제12호)과 후손들이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황희 선생 영당지(경기도기념물 제29호), 황희의 일대기를 전시한 기념관이 있으며 반구정에 오르면 탁 트인 임진강이 한눈에 보여 절경을 이룬다. 관람 시간은 이른 9시∼저녁 6시까지이며(월요일 휴무), 그 밖의 관람문의는 이이 유적(031-958-1749), 황희 선생 유적지(031-954-217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10일 오후 6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반포가족과 함께하는 '지구촌영화제' 세 번째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에 상영될 영화는 푸에르토리코의 작품 '마리아 산체스를 찾아서'이다. 지난 7월, 8월 친구ㆍ연인ㆍ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나누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영화제가 이번 영화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구촌영화제는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반포ㆍ잠원권역 6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주)세빛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강변에서 이웃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기획됐다. 영화의 콘텐츠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해외 우수 작품을 선정해 지구촌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각국의 영화 상영을 통해 국가 간에 보이지 않는 문화 장벽을 낮추고 착한 한류 확산을 돕는다. 지난 7월 멕시코의 작품 '어메이징 캣피시', 지난 8월 에스토니아의 '텐저린즈(누구를 위한 전쟁인가)'를 상영에 이어 이번에 상영하는 영화는 푸에르토리코의 작품 '마리아 산체스를 찾아서'이다. 처음 보는 운명의 상대를 찾아 떠난 주인공이 우여곡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세시맞이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 행사가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 한옥 다섯(五)채의 양반 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로, 한가위에 행해졌던 세시풍속 체험과 민속놀이, 전통공연 및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한가위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 고유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송편 빚기와 차례상 해설 등 예부터 내려오는 세시풍속을 재현한다. 민씨 가옥 안채에서는 선조들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고, 천우각에서는 추석의 대표적인 명절식 “송편 빚기” 프로그램이 시간마다 진행되어 시민들이 송편을 만들어 보고, 시식할 수 있도록 한다. 시판하는 송편과 오미자차를 즐기고 싶다면 윤씨가옥의 오대감네 송편을 찾으면 된다. 사랑채에서는 직접 차례를 지낼 수 있는 “공동 차례상”이 마련된다.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나눔의 자리가 될 것이다. “공동 차례상”에서는 차례의 예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고,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자리 잡은 북촌문화센터에서 10일(토) 이른 10시부터 늦은 5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한가위맞이」행사를 한다. 한가위는 대표적인 우리 고유의 명절로 음력 8월 15일 보름을 말하며, 농경민족인 우리 조상들에 있어 봄에서 여름동안 가꾼 농작물을 수확하는 계절에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맞이하는 특별한 날이었다. 그동안 농사를 잘 하게 해준 것을 감사하고, 이듬해 풍작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등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가위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한가위선물 전시 등 북촌 장인과 주민,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제주(祭酒) 빚기’와 ‘소원 보름달 그리기’ 등의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 빚기 : 향이 부드럽고 깊은 ‘국화주’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주로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제주(祭酒)로 제격이다. 국화주는 삭힌 찹쌀 고두밥과 국화 달인 물, 누룩을 넣어 버무려 빚는데, 이번 제주 빚기 체험행사는 북촌문화센터 ‘전통주 빚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한가위를 맞아 9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2016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을 연다. 연휴기간동안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도롱테 굴리기, 칠교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16일 ‘조선시대 양반놀이(쌍륙, 승경도)’와 17일 모래 그림 체험(sand art)과 마술공연, 낙하산 놀이, 제기만들기 따위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 중 ‘조선시대 양반놀이’와 ‘낙하산 놀이’는 오는 9일 9시부터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연휴기간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오후 1시 슈퍼배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 오후 3시암살,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 가족관람객들을 위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주말을 맞아 박물관을 찾고 싶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박물관 문화예술 자유시장(플리마켓)을 9월 10일 연다. 10일(토) 13시부터 17시까지 박물관 정원과 대강당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박물관 공간을 일반인들에게 열어 지역 문화예술작가와 지역민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직접 만든 수제 생활용품, 먹거리와 중고 물품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이다. 특히 이번 자유시장은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늦은 2시에 대강당에서 고려인 마을 무용단이 중앙아시아 전통 민속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고려인 주식인 전통 빵도 판매하고 지역 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주・전남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광주 YMCA 드림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가을 클래식 재능기부 공연도 늦은 4시 대강당에서 선보인다. 누구나 찾기 쉬운 열린 박물관을 지향하고자 기획된 본 행사는 다양한 문화 어울림과 지역 구성원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행사의 전 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문화시장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박물관 누리집 (http: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우리 겨레 가장 큰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오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 내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임시 연다. ‘남양주 홍릉과 유릉’은 대한제국 제1대 고종황제와 명성태황후를 모신 홍릉(洪陵), 제2대이자 마지막 황제인 순종황제와 순명효황후ㆍ순정효황후를 모신 유릉(裕陵)이 있는 왕릉으로, 다른 조선왕릉과는 달리 황제릉*의 형태로 조성되었다. 홍유릉 경내에는 이와 함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과 영친왕비가 잠든 ‘영원’, 황세손 이구의 묘인 ‘회인원’의 원(園) 2기,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 등 황실 가족의 묘(墓) 7기가 자리하고 있다. * (조선왕릉과 다른 황제릉의 특징) ① 향ㆍ어로가 3단으로 구성, ② 정자각에 오르는 계단이 좌우 뿐 아니라 정면에도 있으며, 제사를 올리는 공간이 정자각 대신 일자형의 침전이 있음, ③ 석물들의 위치와 종류, 개수 등이 다름, ④ 비각의 위치가 침전과 수평을 이루고 있음 등 이 가운데 홍릉과 유릉, 영원과 회인원을 뺀 7기의 묘는 그 동안 공개를 제한하고 있었으나, 최근 영화와 소설 등으로 대한제국 황실 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과 전국 12개 국립박물관에서는 한가위 연휴 기간 내내 휴관 없이 전통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그리고 가족영화 상영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16년 9월 15일 한가위 당일에 열린마당에서 남사당놀이보존회의 ‘남사당놀이’를 공연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삼국시대 이전부터 근원을 엿볼 수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전국 12개 국립박물관에서는 국립춘천박물관이 ‘전통음식 만들기’, 국립경주박물관이 ‘전통놀이 체험과 마임/저글링 마술 공연’, 국립대구박물관이 ‘마당극과 민속놀이’, 국립진주박물관이 ‘민속놀이 체험’, 국립김해박물관이 ‘김해오광대 풍물놀이 공연’프로그램을 각각 준비한다. 또한, 국립부여박물관은 ‘활쏘기 체험과 솟대 만들어보기’, 국립공주박물관은 ‘풍물놀이와 군밤 굽기 체험’, 국립청주박물관은 ‘사물놀이 및 어린이 재담마당극’, 국립전주박물관은 ‘추억의 놀이와 옛 생활 도구 체험’, 국립광주박물관은 ‘한가위 우리문화 한마당’, 국립나주박물관은 ‘전통 민속놀이’, 국립제주박물관은 ‘페이스페인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이 낳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선생을 상징하는 나혜석 거리에서 지난 3일과 4일, 수원 청년들의 화려한 한복 축제가 열렸다. 경기청년공동체 ‘이음’의 대표이자, 행궁동 한복대여카페 ‘행궁낭자’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 사업가 하혜정 대표는 "과거의 한복을 재해석한 형태의 퓨전 개량한복 체험이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한복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혼란스러운 개화기에 다양한 형태로 입었던 한복을 나혜석 선생을 기념하는 길에서 한복문화축제를 통해 알리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고 축제 의도를 밝혔다. 제1회 수원한복축제 ‘청년 나혜석, 한복을 만나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6 한복문화공감지원사업’공모에 ‘청년 나혜석’이라는 독특한 한복축제 기획이 선정되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한복 런웨이를 비롯하여, 한복사진전 및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 버스킹 공연(난타, 댄스, 칵테일 쇼 등), ‘한국화의 아이돌'로 유명한 김현정 작가의 도슨트 및 팬과의 만남, 택견, 판소리, 힙합 공연 등 과거와 현대가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