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이 마무리되고 2023년이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나간 일들은 비우고 새로움을 가득 채우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관장 이상미)가 2022년 특별 기획전 <MERCI>전의 여섯 번째 릴레이 전시로 오수진, 한승희 작가의 <채움, 비움>(Collaboration)전을 오는 12월 14일(수)부터 19일(월)까지 연다. 이번 특별 기획 그룹 전시는 이상아트㈜의 설립 이념인 '이상적인 예술의 값어치 구현'이라는 비전을 더 많은 예술 애호가들과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또한, 돌림병 세계적 대유행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이상아트가 펼치고자 하는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준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MERCI>라는 주제로 릴레이 전시를 기획했다.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개인전이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조은환에 이어 오수진, 한승희 작가가 2인전 <채움, 비움>(Collaboration)전을 진행한다. 전시명인 ‘채움’과 ‘비움’은 상반되는 뜻을 지닌 말다. ‘채움’은 일정한 공간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12월 7일(수) 낮 2시,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 홀에서 이야기할머니 수료식이자 졸업식인 ‘2022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의 날’을 연다.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의 날’은 올해 전국에서 새로 뽑혀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될 14기 이야기할머니의 수료식이자, 5년 또는 10년의 활동 연한을 마치고 졸업하는 4기, 9기 이야기할머니의 졸업식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며, 내년을 새롭게 다지는 자리 올해 뽑힌 이야기할머니와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 이야기할머니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활동에 앞서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활동을 끝내는 이야기할머니 361명에게 문체부 장관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모두 60시간의 양성과정을 이수한 14기 이야기할머니 870명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며, 이들 가운데 우수한 교육성적을 거둔 할머니 17명은 성적우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는 12월 6일(화)부터 1월 27일(금)까지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낙엽 수거를 진행한다. 서울숲은 2005년에 개원하여 초창기에는 그늘이 부족했으나 이후 많은 수목을 심으며 20여년이 흐른 지금은 울창한 숲이 되어 여름에 시민분들께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겨울의 낙엽 수거 일감도 늘어나게 되었다. 특히 동절기에 접어들면 낙엽 수거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서울숲에서는 하루에 200L 한 포대를 최대 200포대까지 낙엽으로 채워 처리하고 있다. 겨울철인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숲의 낙엽수거량은 약 5천포대로, 한 포대 30kg을 기준으로 했을 때 총 150t에 달하는 양이다. 낙엽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배수로를 막거나 길을 미끄럽게 하여 보행사고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는 낙엽 수거와 순환, 시민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 요구를 모두 해결하고자 시민이 참여하는 낙엽수거 자원봉사를 계획하였다. 서울숲의 낙엽은 서울숲 내의 낙엽저장소로 옮겨져 3년 후 퇴비가 되어 서울숲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의 퇴비로 활용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 모집 기간은 11월 29일(화)부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2023년 4월 3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로비 작은 갤러리에서 <겨울 그리고 봄>을 전시한다. 평생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그려온 고상준 작가는 따스한 햇볕을 받는 자연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숙한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그의 작품들은 장미, 모란, 칸나와 같은 아름다운 꽃들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표현하여 저마다의 사랑스러움과 경쾌함이 작품 너머로 배 나온다. 고상준 작가는 전북 군산에서 출생해 전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르 살롱전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목우회전 등에서 상을 받았다. 각종 미술대전에서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지냈을 뿐만 아니라 나라 안팎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예술가의 뜻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장미가 주는 밝음, 사랑스러움, 향기로움과 자연의 생명력과 함께 모란의 부귀와 화려함, 칸나의 존경심까지 담아낸 작품 6점을 선보인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추운 겨울, 환하게 피어난 밝은 장미를 감상하면서 다가올 따뜻한 봄과 우리의 희망을 떠올리고, 새로운 자연의 생명감을 느낄 수 있는 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12.8.(목)부터 내년 5.26.(금)까지 아카이브 기획전시 <영감의 열람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의 원천이 되는 ‘영감(靈感)’을 주제로 펼쳐진다. 영감은 작가의 생각과 마음을 자극하고 때로는 격려와 용기를 주고 감각을 일깨운다. 이번 전시에서는 1세대 목공예 작가 최승천의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그가 자연에서 얻은 영감과 그 영감을 풀어내는 과정, 영감의 결과물로서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송암(松岩) 최승천은 홍익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현대 공예사에 있어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공예가이다. 1934년 경기도 연천 출신인 최승천은 1965년 홍익대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와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 등에서 다수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조형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예술가구 ‘아트퍼니처(art furniture)’를 창안하는 등 초창기 한국 현대 공예사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변화를 꾀하였다. 1980년 결성된 홍림회(弘林會)의 창립멤버로 생활 속의 목공예, 예술의 생활화를 추구하며 공예발전에 기여해왔다.
[우리문화신문=오종실 사진작가] ▲ 백조(고니)의 호수 소니 A7R3, F4, 1/1000초, 200mm, ISO100,으로 찍음 이후 동영상과 사진을 넣어 프리미어로 편집하였다. 배경음악 : 차이코프스키 '백조의호수' 가운데 정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올해 4월부터 실시한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 수중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공개한다.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곳으로 선유도ㆍ무녀도ㆍ신시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고군산진 지도」에서 확인되듯, 국제 무역항로의 기항지이자 서해안 연안 항로의 거점이었으며, 배들이 바람을 피하거나 기다리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특히, 선유도는 《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고려로 오는 사신을 맞아서 대접하던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기록되었다. * 고군산진 지도(古群山鎭 地圖): 1872년에 전라도 각 부(府), 군(郡), 현(縣), 진(鎭)에서 만들어 올린 채색지도 가운데 만경현(萬頃縣)에서 제작한 고군산진의 지도 * 기항지: 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르는 항구 *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송나라 사신 서긍이 1123년 고려 방문 당시 경과와 견문을 적은 여행보고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20년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 대한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접수하고, 지난해 탐사를 통해 214점의 유물을 확인하는 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20일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 기념 특별강연을 한다. 2009년 1월 14일 미륵사지 서탑 해체조사 중 심주석 사리공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2018년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4년 만에 국보 지정이 예고되었다. 따라서 박물관은 이를 기리고자 사리장엄구 관련 특별강연을 준비했다. 이번 강연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이귀영 (재)백제세계유산센터장이 “백제 사리장엄의 정수 : 미륵사지 서탑 사리장엄구”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국보 지정이 예고된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금제사리봉영기, 금동제사리외호, 금제사리내호,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 6점을 포함해 모두 9점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리장엄구는 백제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리봉영기는 미륵사의 창건목적과 시주자, 석탑의 건립 연대를 밝히고 있어 역사적 값어치가 매우 높다. 수강신청은 12월 7일 10:00부터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http://iksan.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또한, 강연은 국립익산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함께 잇다」 특별전을 12월 7일(수)부터 내년 5월 14일(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전통 생활관습 가운데 국민에게 친숙한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를 주제로 식문화 속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전승성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최근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승 주체가 확대된 이후 지정된 공동체 종목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 구성은 ▲1부 ‘한국 식문화의 기록’ ▲2부 ‘시간을 나누다’ ▲3부 ‘마음을 나누다’ ▲4부 ‘함께 잇다’로 기획하였다. 세부적으로 ▲1부 ‘한국 식문화의 기록’에서는 《음식디미방(규곤시의방, 閨壼是議方)》,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규합총서(閨閤叢書)》 등 옛 조리서를 통해 침채(김치), 장, 주(술), 병(떡)의 역사성을 조명한다. ▲2부 ‘시간을 나누다’에서는 예부터 지금까지 가족 또는 마을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온 공동체 음식인 김치 담그기와 장 담그기에 관한 내용을 전시하였다. 김치와 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을 비롯하여 김장하는 모습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알마티박물관(관장 랴자트 사간디코바 Lyazzat Sagindikova)과 공동으로 <대초원의 진주 The Pear of the Great Steppe> 교류전을 12월 6일(화)부터 내년 2월 12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한국-카자흐스탄 외교 수립 3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는 카자흐스탄과 옛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알마티(Almaty)시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한다.(외교 수립일: 1992.1.28.) 카자흐스탄 대표 도시역사박물관인 알마티박물관(Museum of Almaty)이 기획한 <대초원의 진주> 로비전시는 알마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민족지학적 유물 100여 점을 서울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대초원을 터전으로 유목 생활을 하던 튀르크 민족의 전통을 잇는 카자흐스탄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전시를 함께 준비한 알마티박물관은 알마티시립박물관연합(Association of Museums of Almaty : 2014년 설립, 총 8개 박물관 운영)에 소속된 도시역사박물관으로 고아원 건물을 활용하여 2002년 개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