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나선화 청장)의 지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허권 사무총장, 이하 아태센터)는 유네스코타지키스탄위원회와 공동으로 제7차 중앙아시아 지역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서 연다. 아태센터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의 이행을 위해 지난 2010년 제1차 회의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개최한 이래, 해당 지역의 관련 기관, 전문가와 함께 중앙아시아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기록 제작 현장키르기스족 구술 전통 마나스 음송 ▲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기록 제작 현장키르기스족 구술 전통 마나스 음송 올해 회의에는 중앙아시아 4개국(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과 몽골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중앙아시아 지역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회의 첫날에는 성스러운 문화공간, 무형유산 보호와 정체성 강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만나는 천연기념물 행사를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천연기념물센터(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운영한다. ▲ 화석연구실 모습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연구기관인 천연기념물센터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표본관리동을 개방하는 열려라~ 수장고! 행사를 하여 많은 국민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천연기념물센터의 핵심 시설인 연구동을 최초로 개방하고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천연기념물 연구현장(화석연구실, 식물분석실, 경관분석실, 박제제작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화석 보존처리 과정, 동물 박제 제작과정, 천연기념물 식물의 증식 과정 등을 견학하고 화석 표본, 동물 골격 표본을 관찰하는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 연구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천연기념물의 가치와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 박제제작실 모습
[우리문화신문 = 윤지영 기자] 바야흐로 산나물의 계절이다. 야들야들한 나물의 향기가 절로 입맛을 돋구는 요즈음 강원도 인제 진동골에서는 산나물 잔치를 한다고 손짓한다.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국내 유일의 원시림을 보유하고 있는 남설악 범봉산(1,424m)에서 발원한 진동골(계곡)은 중간에 방태산에서 내려온 방동천을 받아들여 70여리 물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계류를 이룬다.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열목어와 수달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진동계곡은 역시 천연기념물인 금강모치와 꺽지, 산메기 등이 노니는 청정옥수가 사시사철 흐르는 그야말로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맑고 깨끗한 계곡이다. 이 계곡과 어우러진 마을에서5월 14일부터 15일 이틀간진동계곡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문의: 인제군 관리자 010-9058-5005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청계천 헌책방거리와 함께 헌책의 매력을 되새겨볼 수 있는 헌책 문화행사 청계천 헌책다방무지개를 파는 헌책다방이 5월 18일(수)~21일(토)(낮 12시부터 밤 9시, 토요일은 저녁 7시)까지 청계천 헌책방거리와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 산책로에서 열린다. 서울도서관은 평화시장서점연합회 협조를 받아 공정무역카페 지구마을과 연세대 동아리 책잇아웃 팀과 함께 시민들에게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알리고 다양한 헌책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헌책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서울도서관은 작년 가을(2015년 10월 19일~10월 23일), 같은 장소에서 헌책 문화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봄과 가을 두 차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2015년 가을 행사 장면(서울시 제공) 청계천 헌책다방은 사라져가는 평화시장 헌책방들을 지키기 위해 헌책방 주인들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헌책다방, 헌책방 주인의 추천 책 전시, 설레어함, 시민과 함께하는 동화책 팝업북 만들기 등 헌책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헌책다방에는 평화시장 헌책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광주박물관은 문화예술작가와 어린이를 포함한 일반인들이 함께 모여 흥겹게 나눌 수 있는 박물관 문화예술시장 박장대소(博場大笑)를 연다. 국립광주박물관 정원에서 펼쳐질 박물관 문화예술시장 박장대소는 도심과 가까운 박물관을 축제의 시장으로 마련한 행사이다. 오는 21일(토) 13시부터 17시까지 열리는 박장대소는 박물관의 장에서 크게 웃자라는 의미로 마련하였다. 어린이청소년가족 등 모든 사람이 참여하게 되는 이 행사에는 풍물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문화예술작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제작된 문화상품과 더불어 쓰다 남은 중고품, 그리고 음식 등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이번 5월에는 판매자들이 각자의 상품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특별히 마련되며, 깜짝 팔기도 있을 예정이다. 다양한 볼거리 속에서 시장 경제의 흐름과 문화예술체험을 동시에 하게 될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한 사람들에 한해 특별추첨을 통해 판매자들이 기부한 문화상품들도 제공될 예정이다. 박장대소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여 자신의 창작품을 알리려는 문화예술작가들에게 기회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공동 주최하고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을 받아 디자인하우스가 주관하는 궁중생활문화 전시 프로그램 정조 창경궁에 산다서화취미가 창경궁 영춘헌・집복헌에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정조, 창경궁에 산다서화취미는 궁궐의 전각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영춘헌과 집복헌 전각 내부에 가상의 궁중생활문화 관련 전시물을 재구성하여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집복헌은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순조가 탄생했던 곳이며, 정조는 순조를 낳은 수빈 박씨를 총애하여 집복헌에 자주 출입하면서 가까운 영춘헌을 독서실 겸 집무실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평소 소박하고 검소하기로 소문난 왕, 문예를 즐기는 왕 정조가 거처했던 영춘헌과 집복헌에서 펼쳐졌을 궁중의 일상 장면을 현대를 살아가는 관람객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재구성해서 보여준다. ▲ 영춘헌과 집옥헌 이번 전시는 정조의 서화취미 생활을 중심으로 감성을 그리다(서화), 배움을 즐기다(학문), 책을 가까이 하다(독서), 마음을 전하다(편지), 자연과 호흡하다(명상) 등 5개의 소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최홍식)는 619돌 세종탄신일(2016년 5월 15일)을 기념하여 5월 12일 15세기 조선의 문예 부흥, 세종으로부터 시작되다라는 주제로 세종학 강좌를 연다. 당대 최고 과학 발명품으로 평가되는 자격루를 완벽하게 복원한 바 있는 남문현 교수의 세종대왕의 자격루 창제와 궁중 기사장 장영실, 해시계 연구의 권위자인 이용삼 교수의 세종시대 천문의기의 혁신적인 구조 변화 발표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5월 26일에는 파이프오르간과 우리 음악의 조화라는 주제로 홍성훈 오르겔바우마이스터(파이프오르간 건축가)와 함께하는 수제천을 비롯하여 해금과 바이올린 등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의 아름다운 어울림으로 세종대왕의 조화로운 음악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오르겔바우마이스터 홍성훈은 서울대 음대 전자음악연구소(이돈응 교수)와 협동연구로 구로아트벨리 콘서트입구 벽면에 디지털과 파이프를 이용한 풍관이라는 소리조형물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제작하였고, 상암동의 중소기업중앙회 건축물에 박수경 칠보작가와의 한국화공동작업으로 제작한 블루오르겔과 한국의 자연을 담아 만든 산수화오르겔의 모습을 파이프로 재현하는데 성공하였으며, 피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옛 선비의 마을 중구 필동 골목골목에 예술인들이 몰려온다. 오는 5월 19일(목)~21일(토)까지 중구 필동 24번가 골목 일대에서 제1회 필동 골목축제 '예술통(藝術通)'이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 스스로 예술통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난도)를 구성해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후원해 자생적인 골목축제의 탄생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예(藝)와 술(術)이 통하였느냐'는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필동 골목축제 '예술통(藝術通)'은 미술음악문학음식 등 4가지 테마로 펼쳐진다. 필동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성에 현대적 감각을 입혀 새로운 골목문화예술을 탄생시킬 120여 명의 유명 국내외 예술가들을 골목마다 어울리는 테마로 만나볼 좋은 기회이다. 부청이 있어 부동을 붓동으로 읽으면서 한자명으로 붓 '필(筆)' 자로 잘못 표기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필동(筆洞). 필동에 어울리는 첫 번째 테마는 미술이다. 경사진 필동의 골목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트리트뮤지움(Street Museum)은 미술작품의 전시공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화순운주문화축제와 고인돌문화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운주사와 고인돌유적지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큰바위 얼굴 와불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운주문화축제는 7개 부문 40개 단위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화순운주축제고인돌축제 모습 석가탄신일이자 축제 첫째 날인 14일에는 도암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개막식에 이어 평양예술단 공연, 제20회 기념음악회가 펼쳐진다. 특히 가수 혜은이가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제20회 기념음악회에 특별 출연해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15일은 청소년댄스경연대회와 화순문화원 공연, 김선이 명창 초청 공연, 국악실내악단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딸림행사로 도암의 역사 문화 유산전, 디지털카메라 당선작 전시, 전국 글씨기 그리기 대회, 사진촬영대회, 화순 운주사 역사퀴즈 등 전시 경연 행사와 연등 연꽃 만들기, 탑돌이, 와불세우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화순 운주사 누운 부처님
[신힌국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류근식)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 세종대왕 탄신 619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봉행한다. 숭모제전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념하는 행사로, 뛰어난 통솔력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추모하는 행사이다. ▲ 2015년 숭모제전 이번 행사는 초헌관(初獻官, 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과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대통령을 대신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헌화(獻花)와 분향, 세종대왕이 손수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과 세종대왕이 태조 이성계의 창업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휴일인 이날 영릉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창의과학체험, 한글명패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국가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 공연, 어린이 과거시험 행사 등 숭모제전의 분위기를 돋울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