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윤지영 기자] 4월은 꽃놀이하기 좋은 시기다. 삼척은 낭만가도에 봄이 더한다. 특히 맹방유채꽃마을에서는 4월 8~17일 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유채꽃 하면 제주도나 청산도를 떠올리기 쉬운데, 맹방유채꽃마을은 유채꽃과 벚꽃 그리고 바다를 볼 수 있는 봄날 여행지다. 삼척 시내에서 출발해 한티고개를 지나면 다다른다. 제일 먼저 도로를 따라 4.2km가량 이어진 벚꽃 길이 환영 인사를 전한다. 벚꽃 길 왼쪽으로 7.2ha에 이르는 유채 밭이 노란 바다처럼 펼쳐진다. 꽃밭 사이에 산책로를 내 자유로이 거닐며 사진 찍을 수 있다. 축제가 끝나도 4월 30일까지 축제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봄철 별미 또한 삼척 여행의 즐거움이다. 아침에는 시원한 곰치국을, 점심에는 꼬들꼬들한 장치찜을, 저녁에는 제철의 마지막 달을 지나는 대게를 맛볼 수 있다. 문의 : 맹방유채꽃마을 070-4118-0105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다가오는 주말, 인사동과 북촌한옥마을을 잇는 사잇길 안국동 풍문여고와 덕성여고 사이 200m가 60개 부스의 '공예길'로 변신한다. '공예길' 곳곳에서는 품질,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을 인정받은 60인의 예비 여성 공예인들이 만든 패션주얼리, 유리‧가죽장신구, 도자소품 등 작품과 제품들이 판매‧전시되고 종이원단을 활용한 테슬(술 장식)만들기, 미니 나무액자 만들기 등 시민들이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소장할 수 있다. ▲ 수상한 그녀들의 공예길 1 서울시는 오는 4월2일(토)~3일(일) 양일간 11시~18시 종로구 율곡로 3길(풍문여고~덕성여고)에서 야외 공예마켓 「수상(受賞)한 그녀들의 공예길」(이하 '공예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판매 제품들은 「서울여성공예창업전」(이하 '창업전')에서 '수상(受賞)한 그녀'들이 만든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수상(受賞)한 그녀들의 공예길」이라고 이름 붙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궁궐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 궁중문화축전(4.29.~5.8.)의 사전 홍보 행사로, 조선 시대 임금과 왕비의 산책 모습을 재현하는 「왕가의 산책」을 오는 4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왕가의 산책」 ▲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왕가의 산책」 「왕가의 산책」은 조선 시대 왕들이 과중한 업무 속에서 매일 산책을 통해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졌으리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임금과 왕비가 상궁, 나인, 호위무사 등을 거느리고 산책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이들이 착용하는 궁중복식과 의장물은 《세종실록》, 《국조오례의》 등 각종 문헌자료와 궁중 기록화를 토대로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15세기 세종대의 양식으로 재현한 것이다. 그동안 경복궁,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펼쳐졌던 「왕가의 산책」은 일반인들이 고궁 활용 콘텐츠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하였다. 올해는 제2회 궁중문화축전(4.29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궁궐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 궁중문화축전(4.29.~5.8.)의 대국민 참여 프로젝트의 하나로, 궁궐의 하루 일상을 재현하는 프로그램 「1750 시간여행, 그날!」에 출연할 국민을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지난해 궁중문화축전에서 첫선을 보여 열띤 호응을 얻은 「1750 시간여행, 그날!」은 하루 동안 창경궁의 시곗바늘을 1750년(영조 26)으로 되돌려, 왕의 생활과 궁궐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2015년 행사 사진 올해는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공모를 통해 모집된 200명의 국민들이 직접 문무백관, 상궁, 나인, 호위군사 등으로 출연해 전문 배우들과 함께 그 시대를 재현하게 된다. 「1750 시간여행, 그날!」은 홍화문 개폐의식, 문정전 궁중조회 상참의, 함인정 문과급제자 소견(召見) 행사, 왕가의 산책 등 궁궐의 하루 일상을 재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텔레비전 속 사극으로만 보아왔던 역사의 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3월부터 10월까지 문화주간 토요일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 여행 공연극 그땐 그랬지 문화 공연을 운영한다. 추억의 거리에서 만나는 그땐 그랬지 ▲ 연극체험 - 교실 ▲ 연극체험 - 다방 그땐 그랬지 공연은 국립민속박물관 야외 전시장 추억의 거리를 배경으로 기획된 것으로 오직 국립민속박물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참여 가족들은 시간의 문(전차)을 통과하여 1970년대의 추억의 거리로 들어선다. 머리 길이 단속을 이야기하는 이발소 아저씨와 장난 전화를 받느라 바쁜 만화방 아줌마를 만나고, 다방에 들어서면 느끼한 목소리의 DJ가 신청곡을 틀어준다. 펌프질도 해보고 사진관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도 찍어본다. 야학 교실에서는 아빠와 지우개 따먹기 시합도 펼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1974년 어느 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뮤지컬 몽당연필을 관람하면서 그땐 그랬지~하면서 70년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가족간 세대간 소통의 장 ▲ 연극체험 - 만화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가 있는 날, 문화재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다양한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으로 가보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설전시관 해설, 스마트 큐레이터, 큐레이터와의 대화, 박물관 명품해설 등 섹션과 주제별로 일일 약 30여명의 전문해설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시간 및 선호에 맞추어 많은 이용을 기다리고 있다. 주간 프로그램으로는 상설전시관 해설과 스마트 큐레이터가 있다. 상설전시관 해설은 10시, 11시, 14시, 15시 등 4회에 걸쳐 진행한다. 박물관 대표 전시품 위주의 전관 해설과 해당 관 전시품을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각 관(6개관) 해설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박물관에서 제공한 태블릿PC를 보고 터치하며 주제별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큐레이터는 16시에 12개 코스가 돌아가며 운영 중이다. ▲ 스마트 큐레이터 특히 야간에는 직장인 등 낮 시간에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19시에 4~5개의 주제로 열려 전시품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큐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종묘관리소(소장 조인제)는 오는 4~5월과 9~10월 종묘 일대에서 일반인이 참여하는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와 「삭망향종묘의 재현행사」를 연다.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는 어린이들이 직접 제관이 되어 조선왕실의 가장 중요한 제사였던 종묘대제(宗廟大祭)의 제사상을 준비하는 제수진설 (祭需陳設)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 제수진설(祭需陳設): 잔치나 제사 때에 법식에 따라 음식을 상 위에 차리는 것 ▲ 2015년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 ▲ 2015년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종묘 재궁(임금이 머물며 제사를 준비하던 곳)과 전사청(제수 음식을 준비하던 곳)에서 제수 진설에 관한 강의, 제례복 입어보기, 제사음식 차리기, 음복 체험 등에 참여하며 우리 고유의 제례 문화를 접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제수진설 체험행사는 상반기 4회(4.9./4.23./5.21./5.28.), 하반기 4회(9.3./ 9.17./10.1/10.15.) 토요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모두 8회 진행되며, 행사가 있는 주 월요일 오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제 3월 26일 늦은 두시에 경남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임씨고가에서는 꽃샘바람이 쌀쌀한 가운데 연구공간 파랗게날 주최의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 쉰한 번째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김영조 소장의 한국의 명문종가, 그 사회적 책임이란 주제의 강좌가 있었다. 참석자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고택에서 인문학 강좌를 들으려는 사람들의 열기는 하늘을 찔렀다. 김영조 소장의 추임새를 잘 해줘야 강의가 잘 된다.는 주문에 적극적인 답변은 물론 강의 중간 중간 여기저기 맞장구를 치는 모습에서 김 소장은 흐뭇한 표정으로 2시간의 강좌와 1시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나갔다. 고택 마당에서의 강좌로 갑자기 부는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면서도 참석자들은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었음은 이 강좌가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김영조 소장의 한국의 명문종가, 그 사회적 책임이란 주제의 강좌 모습 ▲ 강좌를 하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김영조 소장 실로 명문종가라면 외형의 고색창연한 기와 부잣집이 아니라 다음 한 가지라도 해당하는가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한 해 동안 우리의 절기별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철따라 철나기를 운영한다. 3월에는 음력 삼월 삼짇날 세시풍속인 장 담그기 체험 활동을 3월 27일(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한다. ▲ 아기의 메주 띄워 장 담그기 ▲ 메주 띄워 장 담그기 장은 모든 맛의 으뜸 삼월 삼짇날에는 입동 무렵 만들어 놓았던 메주로 장을 담근다. 장은 모든 맛의 으뜸으로 장맛이 좋지 않으면 좋은 채소나 맛있는 고기가 있어도 좋은 요리가 될 수 없다. 이런 까닭에 양(陽)의 수가 겹치는 삼월 삼짇날에 장을 담가 오래 묵혀두면 좋은 장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장을 담그는 시기가 되면 사흘 전부터 외출을 삼가고 근신하며 고사를 지내는 등 부정을 타지 않도록 조심했다. 장독에 금줄 치고, 버선본도 거꾸로 붙이고 3월 27일(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삼월 삼짇날을 맞이하여 어린이와 가족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메주를 띄워 직접 장을 담글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겨우내 뜬 메주를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소금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3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을 운영한다.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은 선사시대부터 근대 전환기에 이르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전문학자들의 강의로 살펴보는 성인강좌 프로그램이다. ▲ 박물관역사문화교실 1 ▲ 박물관역사문화교실 2 이번강의는 기획특별전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과 연계한 예술 작품으로 본 17세기 서유럽 사회 강의를 백승미 학예연구사가 진행한다. 유럽회화 작품과 함께 당시 서유럽 사회의 문화적 특징을 소개한다.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은 다양한 주제의 역사문화강의와 함께 보존과학, 우리 문화재를 지키다, 도시미감, 신안해저 문화재전 등 특별전의 이해를 위한 연계 강의도 진행한다. 공개강좌로 진행하는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은 올 한해 총 20회 진행하며 역사와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