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사천 모례마을(경남 사천시 향촌동 소재)’ 주민들이 환경부의 소송지원을 받아 인근 조선소를 상대로 제기한 환경오염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1월 24일에 일부승소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부산고등법원)는 조선소의 먼지 날림과 주민 피해(호흡기계 질환ㆍ정신적 피해) 사이 개연성을 인정하고 모두 1억 6천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모두 85명 약 1억 6천만 원 위자료 지급) 1인당 10∼300만 원, 거주기간 1년당 10만 원(최대 200만 원), 호흡기 질환자 100만 원, 불면증ㆍ우울증 50만 원 피해주민들은 환경부의 취약계층 소송지원 제도*를 통해 구성ㆍ운영중인 환경오염소송지원 변호인단**의 법률 지원 및 소송비용 지원을 받았으며, 변호인단은 1심 패소에도 불구, 2심에서 재판부의 전향적인 판결을 이끌었다. * 저소득층,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환경오염 피해 관련 법률서비스 및 소송비용 지원(1인당 법률자문 최대 100만 원, 변호사비 200만 원, 기타 인지대 등)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제42조에 따라 취약계층 피해자를 대상으로 환경오염피해 배상 청구 소송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일상 속 휴식과 여가 공간인 한강공원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야외 미술관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촌·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 국내 예술가의 조각품 30점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1월 17일(화)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한강공원 조각품 순환 전시의 마지막 회차로, 올겨울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올 한 해 한강공원 전역에서 조각품을 순환 전시하고 있다. 지난 2~4월에는 강서․난지․망원, 5~6월에는 양화·잠실, 8~9월에는 뚝섬․반포한강공원에서 전시가 진행됐다. 한강공원 조각 전시는 지난 2021년 10월 「한강 ‘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3개소에서 총 300점의 작품이 전시됐고, 당시 약 4백만 명의 시민이 관람하는 등 ‘지친 일상을 환기하는 전시였다’라며 호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사)케이스컬쳐(K-Sculpture)조직위원회와 ‘서울시민의 행복과 조각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월 체결하고, 한강공원 조각 전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5월부터 6달 동안 진행한 ‘제1회 유기농텃밭 경진대회’를 마무리하고 우수팀 10팀을 뽑아 24일 시상식을 열었다. 유기농텃밭 경진대회는 농업의 새로운 생산-소비 주체인 초ㆍ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직접 텃밭을 가꾸며 유기농업에 대한 친근감을 키우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과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본부(IFOAM Asia)가 공동 주최했으며,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2주 동안 자연과 식물에 관심 있는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참가 신청한 95팀은 5월부터 10월까지 텃밭 가꾸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고 재배일지를 기록해 제출했으며, 이를 심사해 수상자를 뽑았다. 대상인 유기농텃밭 재배 으뜸상은 ‘텃밭 삼총사팀(진안초등학교)’과 ‘익충이와 해충이팀(장안여자중학교)’ 2팀이 받았다. 텃밭 삼총사팀은 자연을 배려하며 텃밭을 가꾸고 재배일지를 성실히 작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익충이와 해충이팀은 유기농업 원칙을 잘 지켜가며 작물을 재배해 대회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얻었다. 대상 이외에 유기농텃밭 재배 건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은식)는 어린이들이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63호분의 발굴조사 현장과 성과를 생동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입체책(팝업북) 《창녕 교동 63호 앞트기식 돌방무덤》을 펴낸다. 입체책은 그간 연구자 중심의 발굴조사보고서를 벗어나 누구나 쉽게 발굴조사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고대인들이 만든 무덤을 현대인들이 조사하고 만나는 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소개 ▲ 가야의 주요 나라 소개 ▲ 창녕 비화가야 무덤을 발굴하다 ▲ 하늘 높이 쌓아 올린 무덤 흙 ▲ 창녕 교동 63호 앞트기식 돌방무덤 ▲ 가야 사람들을 상상하다 등 모두 6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이번 입체책 제작에 참여한 연구원의 대담 영상을 공개하여 입체책의 기획 의도, 제작 과정, 각 장이 갖는 의미 등을 소개한다. 영상은 문화재청 유튜브(https://youtube.com/chluvu)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입체책 형태의 책자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과 이해,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창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동봉(東峯) 김종민(金鍾珉, 1895〜1968) 선생 소장 고문헌 913책(점)을 장손 김영대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아 ‘동봉문고’를 설치하고 11월 28일(월) 오전 11시에 기증식을 개최한다. 동봉 김종민 선생은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오산(梧山) 출신의 재야 유학자로, 구한말 독립운동가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1846〜1919) 선생의 마지막 제자다. 스승의 문집인 『면우선생문집』의 편찬위원으로 참여하여 발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고, 상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한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 1879〜1962) 선생 등과 교류하며 학문에 정진하였다. ‘동봉문고’에는 1943년 4월부터 1944년 9월 초순까지 매일 쓴 친필 『동봉일기』를 비롯하여 20세기 초·중반 경상도 지역 유학자들의 문집, 필사본 『면우선생유고』, 1925년 간행된 『면우선생문집』, 면우 선생의 연보 등 일제강점기 재야 유학자들의 삶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풍부하다. 이밖에 친필 편지와 제문, 문집 초고본인 『동봉산고』, 명현들의 간찰첩 등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유일본이 많아 학계의 관심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올해 고흥군 해역에서 실시한 수중문화재 신고해역 탐사에서 처음으로 침몰 옹기운반선 한 척을 확인하였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흥군 도양읍 소록화도 해역에서 조개를 캐던 중 유물이 있는 것 같다는 잠수사의 신고를 토대로 지난 8월 해당 유역에 대한 탐사를 실시하던 중 침몰선을 발견하였다. 수심 약 7m 해저에 침몰해 있었으며, 독, 장병, 뚜껑 등 다양한 종류의 옹기들이 선체 잔해에 적재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진군 칠량면 봉황리에 있는 봉황옹기마을에서 오랫동안 옹기의 명맥을 이어온 국가무형문화재 정윤석 옹기장의‘주로 고흥군 해역을 통해 선박으로 옹기를 운반하러 다녔던 지역이 봉황옹기마을이고, 선박에서 확인된 옹기의 특징이 다른 지역과 구분되므로 봉황리에서 제작된 옹기로 추정된다’라는 전언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봉황옹기마을에서 제작된 옹기를 운반하던 중 소록화도 해역에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 함께 실려 있던 백자발의 제작형식으로 보아 침몰 시기는 1950년대로 추정된다. * 백자발: 순백색의 바탕흙 위에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운 백자로 만든 사기그릇 1950년대에 고흥군 해역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물원수족관법),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등 5개 환경법안*이 11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 나머지 3개 법률은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토양환경보전법, 자연공원법 이날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된 뒤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빠르면 공포 직후, 길게는 공포 뒤 3년 뒤부터 시행된다. 먼저, ’동물원수족관법‘에서는 동물원ㆍ수족관을 △기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전시동물의 복지를 강화하는 다양한 관리 제도를 강화했다. 그간 동물원ㆍ수족관은 등록 규모*만 충족하면 설립이 가능한 등록제로 운영되어 안전사고 대응 및 질병 예방을 위한 관리가 부족하고, 전시동물의 열악한 서식환경을 방치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 [동물원] 야생동물 또는 가축을 10종 또는 50개체 이상 보유 및 전시(가축만 전시하는 시설은 제외) [수족관] 해양ㆍ담수생물을 용량이 300m3 이상 또는 바닥면적이 200m2 이상인 수조에 전시 <동물원ㆍ수족관 허가제 전환> 이에 동물원ㆍ수족관을 허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옥션 블랙랏은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사업을 위한 ‘승일희망재단 x 블랙랏 자선경매’를 연다. 해당 자선경매는 승일희망재단 주최, 서울옥션 블랙랏이 주관하고 하나은행과 서울옥션이 후원한다. 이번 자선경매에는 손흥민ㆍ황희찬ㆍ이승우ㆍ이영표ㆍ조원희 등 전ㆍ현직 축구 국가대표 선수의 친필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축구화가 출품되며, 필립 콜버트, 김구림, 이왈종, 김선우, 하태임 등 나라 안팎 유명ㆍ인기 작가의 원화 및 에디션 작품과 이우환과 샤토 무통 로칠드가 함께 협업한 2013년 빈티지 와인을 포함해 다양한 와인도 선보인다. 모든 출품작의 시작가는 ‘0원’에서 진행하는 무가 경매다. 승일희망재단은 2011년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하나뿐인 비영리재단법인이다. 가수 션과 전 농구코치이자 루게릭병 환우 박승일이 공동대표로 환우 가족에게는 평범한 일상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센터(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서울옥션 블랙랏은 “자선경매를 통해 환우와 그의 가족들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해당 행사를 후원ㆍ주관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자선경매에 하나은행은 손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하수처리장의 잉여슬러지*를 분해하여 슬러지를 줄이고, 바이오가스(메탄)의 생산을 늘려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유용 미생물 4종**을 최근 분리ㆍ확보했다고 밝혔다. *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된 찌꺼기를 하수슬러지라 하며, 첫 침전지에서 생슬러지가 발생하고, 최종 단계에서 잉여슬러지가 발생 **분리 배양한 미생물은 파라지오바실러스(Parageobacillus) 속 1종, 지오바실러스(Geobacillus) 속 1종, 우레이바실러스(Ureibacillus) 속 2종으로 확인 잉여슬러지는 대부분이 수분을 내포하고 있는 미생물로 구성되어 있고, 미생물들은 세포벽으로 보호되고 있어 세포벽을 파괴하면 슬러지의 분해효율이 높아진다. 미생물로부터 용출된 유기물을 ‘혐기성 소화조*’ 안의 세균들을 이용하면 바이오가스 생산을 늘릴 수 있다. * 혐기성(산소 호흡을 하지 않는) 세균에 의해 고농도의 유기물을 분해하고 감량하기 위한 밀폐된 탱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같은 점에 착안하여 2021년부터 관련 연구를 통해 65℃의 고온에서 성장하며 미생물의 세포벽 파괴에 활성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충주국유림관리소(소장 남해인)는 11월 24일 관내 국유림(진천군 문백면 태락리 산61-1)에서 국민 모두 즐기는 새로운 산림레포츠 체험행사를 열었다. 새로운 산림레포츠는 밧줄로 나무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트리클라이밍, 몽키클라이밍, 빅스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서 국유림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민간 전문업체와 산림청이 공동산림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산림레포츠 전문업체(㈜힐링플레이)가 주관하여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 충주국유림관리소 직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산림 놀이문화 체험 마당이 되었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대국민 서비스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힐링플레이는 산림형 사회적기업으로서 앞으로 산림청과 공동산림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면 현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산림르네상스’추진 6대 전략 중 ‘돈이 되는 경제 임업’의 신산업 육성과 사회적기업 발굴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남해인 소장은“올해 충주국유림관리소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산림레포츠 사업은 ‘2022년도 국유림 경영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