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어려운 이웃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국제구호개발단체 굿피플(Good People)과 함께 선물상자인 사랑의 희망박스 2만 3천개(23억원 상당)를 준비한다. 서울시는 굿피플,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함께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희망박스를 포장하는 ‘2022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25일(금) 오후 2시에 연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부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최경배 회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및 후원기업 CJ제일제당 박충일 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희망박스를 포장할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한다. 사단법인 굿피플(Good People)은 2012년부터 식료품으로 구성된 선물상자인 희망박스를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해왔으며 국내뿐 아니라 케냐, 우간다 등 해외로 지원범위를 확대, 현재까지 총 21만 6천개의 희망박스(200억 원 상당)로 온정을 전했다. CJ제일제당과 함께 준비한 희망박스는 고추장, 된장, 밀가루 등 총 17종의 식료품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2만 3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카타르를 방문하고 있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월 23일(수) 오후(현지 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의 카타르 문화부 청사에서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만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한 양국 간 문화·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월드컵 개막식에서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부른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의 가사처럼, 카타르 월드컵은 스포츠와 문화, 건축, 정보통신(IT) 기술이 합쳐진 꿈의 제전으로 출발했다.”라며,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케이컬처와, 전통과 현재, 미래를 융합한 카타르 문화 간 교류 협력의 지평은 넓고, 그 확장 잠재력은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알 타니 장관은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의 월드컵 개막식 합동 공연은 한국과 카타르 간 문화예술 교류의 활기찬 장면”이라며, “한국과 카타르 사이의 문화예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누리소통망(SNS)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양국 관계자 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자.”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또한 코로나19로 진전되지 못했던 박물관과 도서관 분야의 교류 협력을 본격적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남한산성 숭렬전」 등 10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11월 25일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되는 문화재들은 사묘(祠廟)ㆍ재실(齋室)ㆍ정려각(旌閭閣) 같은 유교건축 8건, 내아(內衙)와 통일신라 석탑 각 1건이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각 1건,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각 2건, 전라남도 3건이다. * 사묘(祠廟): 선조 혹은 선현의 신주(神主)나 영정(影幀)을 모셔두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 * 재실(齋室):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로 제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숙식과 제사음식 장만 등을 하는 장소 * 정려각(旌閭閣): 충신이나 효자에게 임금이 하사한 편액을 걸어두는 건물 * 내아(內衙): 지방관아 건축에서 지방관의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살림집에 해당 사묘와 재실은 조선시대에 제사의례를 중요시하던 성리학이 정착되면서 확산하였고, 조상과 선현에 대한 제향이 주목적이었으나 후손에 대한 강학기능을 수행했던 곳이기도 하다. 가문의 지위를 높이며, 지역의 정치적 기반을 견고히 하려는 경향과도 관련 깊은 건축물이다. * 강학(講學): 학문을 닦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1월 24일 아침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일본에서 환수한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柳成龍備忘記入大統曆<庚子>)》(아래 대통력)를 언론에 공개한다. 대통력은 오늘날의 달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책력(冊曆)으로 농사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지침으로 활용되어왔으며, 이번에 환수한 유물은 경자년(1600년)의 대통력이다. 이번 유물은 김문경 교토대학 명예교수의 제보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졌으며,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은 정보 입수 이후 여러 차례 면밀한 조사를 거쳐 지난 9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 : 1599년 간행(금속활자본) / 크기: 전체 38×20cm * 책력 : 천체를 관측하여 해와 달의 운행과 절기 따위를 적은 책 소장자는 책력에 자신의 일정이나 감상을 적어두는데, 이번 유물도 그 여백에 묵서(墨書)와 주서(朱書)로 그날의 날씨, 일정, 약속, 병세와 처방 등이 기록되어 있다. 기재된 필적과 주로 언급되는 인물, 사건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서애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의 문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소순주)가 함께 열고, 경상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하는 「제5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이하 “공예품대전”)이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다. 1971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공예품대전은 전통적인 기틀 아래 현대적인 경향으로 창작된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ㆍ육성하여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공예품대전에는 목칠ㆍ도자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2,012개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16개 시ㆍ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37개 작품에 대해 1ㆍ2차의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을 비롯한 모두 229개 작품이 개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에는 정지윤 작가가 출품한 ‘차(茶)곡(穀)차(茶)곡(穀)’이 뽑혔다. 다(茶)기, 주(酒)기 세트인 이 작품은 현대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적인 특징에 청자의 신비로운 푸른빛을 더하여 한국적인 감성과 동시대의 미학을 함께 품은 공예품으로 완성도, 상품성, 창의성 등에서 심사위원단 모두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인현식 작가의 ‘흑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 12월 3일부터 11일까지 <스푸트니크>(박해성 작,연출)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19년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초연을 올린 뒤 그해 ‘이데일리 문화대상’ 후보, 2020년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후보로 뽑혀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2020년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재공연을 올린 바 있다. 기억과 진실에 대한 믿음을 다룬 <믿음의 기원 1>, 과학이 우리를 이롭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다룬 <믿음의 기원 2: 후쿠시마의 바람>, 윤리와 정의에 대한 믿음을 다룬 <도덕의 계보학>이 발표되었고,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다루는 <그것은 너의 말이다>로 이어진다. <스푸트니크>는 연작프로젝트의 스핀오프로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의 세계와 창밖에 존재한다고 믿는 더 나은 세계와의 중첩된 경계에 관해 이야기한다. <스푸트니크>에서는 삶과 직업의 의미가 별개인 심리상담사, 일 년의 대부분을 출장지에서 보내는 세일즈맨, 동생의 닌텐도를 팔아 구명조끼를 산 소녀, 제대하면 대학에 가고 싶은 군인,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다른 삶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의 지원으로 오는 25일(금)과 26일(토) 이틀에 걸쳐 “한국 전통생활의 미시적 접근”이란 주제로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유튜브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을 검색하면 온라인에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한국의 전통 생활과 관련된 민간기록물 60여만 점을 보유한 기관이다. 이 학술대회는 기관에 소장된 자료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시대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촘촘하게 살펴보는 시도다. 한국 전통의 역사와 생활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각 분야 전문가 한자리에, 전통시대 살아있는 역사를 재조명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4개 꼭지별로 기획주제를 정하고, 각 세부 주제를 관련 분야 전문 연구자의 시각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우선 국내 생활사 분야의 권위자인 곽차섭 명예교수(부산대)와 김기봉 교수(경기대)가 미시사와 일상사, 생활사에 대한 이론적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기획된 키워드 아래 20명의 학계 전문 연구자들이 전문성과 가독성을 녹여서 미시적인 이야기 소재를 제시한다. 학술대회 1일 차인 11월 25일(금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박보균 장관, 이하 문체부)는 11월 24(목) 오후,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조용만 제2차관 주재로 스포츠정책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열고 ‘스포츠진흥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 수립을 논의한다. 간담회에서는 스포츠 전문가 7명과 유관 기관 관계자 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까지 마련된 ‘기본계획’의 추진전략, 핵심과제 및 대표사업들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 2월에 시행된 「스포츠기본법」 제8조에 따라 첫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하 과학원)은 작년 8월 「스포츠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기본계획 수립 관련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기존 스포츠정책의 성과와 해외사례 등을 분석해왔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기본법」은 “모든 국민은 스포츠 및 신체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스포츠를 향유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국민의 스포츠권을 명시적으로 보장한 최초의 법률이다. 이 법에 따른 기본계획에는 새 정부 스포츠정책의 핵심과제인 국민 스포츠권 보장을 목표로 ‘자유롭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처음 개발했다. 효능 검증을 위해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도 기억 능력 향상 효과가 일반 참깨보다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참깨는 참기름, 깨소금 등으로 이용되며 음식의 풍미를 돋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재료다. 참깨에는 불포화지방산,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리그난 등과 같은 유용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리그난은 항산화, 인지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으로 참깨, 아마, 오미자 등에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2020년에 국내 생산량이 급감하여 자급률이 8.2%까지 떨어지는 등 국산 참깨 수급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산 참깨 소비 촉진 및 국내 참깨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능성 성분인 리그난이 일반 참깨보다 4배 많은 참깨 ‘밀양74호’를 개발하게 됐다. ‘밀양74호’의 리그난 함량은 1그램(g)당 17.0밀리그램(mg)으로 일반 품종 ‘건백’의 4.1mg보다 4.1배 많다. 리그난 함량이 높은 ‘밀양74호’가 일반 참깨보다 항산화와 인지기능 개선 등의 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체 신경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효능 검증 연구를 추진했다. * 리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해마다 정원식물 식재설계 분야의 최고 ‘금손’을 뽑는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이 봄부터 이어진 전시와 계절별 평가를 마치고 최종 시상식을 개최한다. 서울식물원은 11월 24일(목) 오후 3시 서울식물원 2층 보타닉홀에서 「제3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겨울정원’을 주제로 작품을 모집했으며, 총 34편이 접수돼 높은 열기를 보였다. 그중 5편의 작품이 4월에 선정되어 서울식물원 숲문화학교 인근에 약 1달간 정원을 조성작업을 거치고, 5월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되어 전시 및 평가를 진행하였다. 2020년부터 시작된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은 제1회 ‘고향의봄’, 제2회 ‘그늘정원’이라는 주제로 총 13개의 정원을 설치하였으며, 이번 3회차에 ‘겨울정원’이라는 주제로 5개의 정원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올해 제3회 공모전의 수상 대상자 및 출품작은 다음과 같다. ▲ 김정화: 설설이 나리소서 ▲ 이민우, 이무현, 전영호: 사계 Bloom ▲ 곽희숙, 임지수, 김영희: 꿈은 시작된다-다시 태어나는 계절 “WINTER GARDEN” ▲ 박지연, 신지은, 이예진: 겨울 사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