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현재 일본에서는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유산’의 세계유산등록에 관련하여 군함도를 다루는 방식에서 볼 수 있듯이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서 유래한 과거 가해의 역사를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임종국상’ 수상에 격려받아 앞으로도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가해의 진실을 직시하고 한일 양국의 진정한 우호, 친선을 위해 계속해서 활동해 가려고 합니다.” 이는 지난 11월 11일(금), 저녁 6시 30분,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6회 임종국상 시상식에서 ‘사회 부문 수상자’로 뽑힌 ‘오카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이하, 나가사키평화자료관) 사키야마 노보루(崎山昇) 이사장의 수상 소감이다.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회장 장병화)는 이날 제16회 임종국상 학술 부문 수상자인 임경석 성균관대 교수와 사회 부문 수상자로 오카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이하,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을 뽑아 시상식을 했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임 교수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일제강점기 사회주의운동 분야연구에서 업적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사회 부문 수상자로 뽑힌 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기획행사>가 11월에도 전국 각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그대로를 전하는 실연으로 궁시장, 풍류, 판소리와 굿놀이 등 모두 12건의 공연과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작년 12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올해 처음 열리는 ▲「제주 큰굿」(11.20)은 제주도 무속의례 가운데 가장 큰 굿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을의 부정을 막고 재앙을 없애고 복을 비손할 것이다. 또한 망자의 저승길 여정과 죽은 자의 복을 기원하는 ▲「서울새남굿」(11.20.)이 함께 열려 눈길을 끈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로 11월에는 모두 3건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세부적으로는 경상북도 예천에서 ▲「예천통명농요」(11.15.), 경상남도 고성에서는 ▲「고성오광대」(11.28.),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석전대제」(11.28.~11.29.)가 열린다. 특히 탈놀이인 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제83회 순국선열들의 날을 맞아 조국독립을 위한 한국광복군의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음악극(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5일 “순국선열의 날인 오는 17일(목) 15시와 19시 19분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홀(지하1층)에서 뮤지컬(음악극) <광복군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fk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2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을 기fl고, 올해로 83회를 맞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임시정부의 국군인 한국광복군의 투쟁 역사를 통해 임시정부의 역사와 값어치를 국민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한국광복군은 일본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선에서 무장투쟁뿐만 아니라, 항일가극을 통해 일본제국주의 통치 아래에서 고통받는 우리 민족의 고난을 알리면서 항일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끌어냈으며, 또한 그 수익으로 전쟁물자를 지원하는 등의 항일예술구국투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예술을 통해서도 독립을 꿈꾸었던 광복군의 항일예술구국투쟁 과정을 「광복군 아리랑」이라는 음악극(뮤지컬)으로 승화시켜,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 등 선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신작 <홀춤Ⅲ: 홀춤과 겹춤>(이하 홀춤Ⅲ)을 12월 2일(금)부터 3일(토)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홀춤> 시리즈는 오랜 시간 전통을 수련한 국립무용단 단원이 각자 자신만의 춤사위로 재해석한 전통춤을 보여준다. <홀춤Ⅲ>는 ‘홀춤과 겹춤’이라는 부제 아래 ‘독무(홀춤)’와 더불어 ‘2인무(겹춤)’까지 확장했다. 국립무용단원 정소연ㆍ김은이ㆍ김회정ㆍ정관영ㆍ박기환ㆍ박지은ㆍ황태인이 오랜 시간 체득한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통 쓰기’에 도전한다. 이들은 살풀이춤ㆍ바라춤ㆍ검무ㆍ진쇠춤ㆍ태평무ㆍ한량무의 움직임과 구성을 재해석해 10분 안팎의 안무 작품 6편을 선보인다. <홀춤III>는 1부에서 지난 2021년 <홀춤Ⅱ>를 통해 공연으로 발전시킨 3개 작품을 보여주며, 2부에서는 올해 내부 공모를 통해 뽑힌 3개의 신작을 초연한다. 1부를 구성하는 공연은 정소연ㆍ김은이ㆍ김회정의 작품이다.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더욱 깊어진 무대로 돌아온 두 편의 홀춤은 정소연의 ‘다시살춤’과 김은이의 ‘바라거리’다. 정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11월 19일과 20일, 12월 3일과 4일 모두 나흘에 걸쳐 덕수궁 중명전 2층 강당에서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황제 고종> 특별전(10월 12일~11월 20일,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의 연계 체험교육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을 진행한다. * 운영 시간: 1일 2회(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2시~3시 30분) 제국익문사는 1902년 6월에 고종황제의 명으로 설립된 황제 직속 정보기관으로, 수장인 제국익문사독리(帝國益聞社督理)를 포함하여 6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기관은 황제의 밀서를 외국에 보내거나, 국가 기밀을 외국에 넘기는 고관대작들의 동태를 감시하는 등 고종 황제의 숨겨진 눈과 귀가 되어 대한제국의 국권 침탈을 막기 위한 최전선에서 활동하였다. 교육은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비밀 외교문서를 작성한 고종을 이해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고종의 비밀정보기관인 제국익문사 요원이 되어 황제 비밀 친서의 어새를 암호화하고 해독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이론학습과 과학실험으로 구성된다. 이론학습은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오는 17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연구소 내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에서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하고, 그 과정을 문화재청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JJlfVLYWyA8to63nxPqbIg 이번 제련실험에서는 백제의 제련로(製鍊爐)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31호로를 모형으로 하여 제작한 실험로에서 철광석과 숯을 넣고 불을 피워 괴련철(塊鍊鐵)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2개의 송풍관을 사용한 실험으로, 송풍관의 개수가 철 생산 효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제31호로: 백제시대의 제철유적으로 송풍관 2개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 * 제련로(製鍊爐): 광석을 녹여 금속을 만들기 위한 시설[노(爐)] * 괴련철(塊鍊鐵): 철광석을 직접 제련하여 얻은 철덩어리 * 송풍관(送風管): 송풍 장치인 풀무로부터 가마 속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11월 15일(화) 오후 5시,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2022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시상식을 열고 한류 콘텐츠의 내일을 이끌어갈 참신한 이야기로 선정된 수상작 열다섯 편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은 <태양의 후예(드라마)>, <궁극의 아이(소설)>, <더파이브(웹툰)>,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소설)> 등 우수한 콘텐츠의 원작을 발굴해 낸 국내 최대 규모 이야기 부문 정부 공모전이다. 매년 최고 경쟁률을 갱신하며 명실상부 인기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역대 최고 경쟁률 111:1 기록, 대통령상 1점, 문체부 장관상 4점, 콘진원장상 10점 수여 올해는 역대 최고인 111: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작품 1,676편이 각축을 벌였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예심을 통해 202편을 가려낸 후 본심과 최종심을 거쳐 수상작 15편을 선정하고 대상(대통령상 1점)과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2022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그날, 혜화문에서는>을 11월 15일(화)부터 2023년 3월 12일(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2017년부터 매년 도성의 여덟 성문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그 여섯 번째 전시로 한양도성의 동북쪽 소문(小門) 혜화문에 대한 전시를 준비하였다. 동소문(東小門)이란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혜화문의 역할과 변화상을 소개하고, 특히 당시 혜화문을 어떻게 지키고 관리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조선시대 혜화문은 한양도성의 동북쪽을 지키던 문이자 강원도, 함경도 등으로 가는 관문으로 풍수적 이유로 폐쇄되어 있던 숙정문을 대신하여 사실상 북문(北門)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에 혜화문의 관리는 숭례문, 흥인지문, 돈의문 등 도성의 정문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루어졌다. 전시는 ‘혜화문을 열다’와 ‘그날, 혜화문’의 두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혜화문을 열다’ 부분에서는 홍화문으로 건설되어 혜화문으로 이름이 바뀐 이유와 도성문으로서의 역할, 임진왜란 이후의 중건까지 조선시대 혜화문의 역사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동화 속의 소녀들이 춤을 춘다 노란치마, 붉은 치마, 푸른 옷을 입고 단풍 별을 든 손 가득 묻어나는 행복 속에 피어나는 웃음 꽃 들리는가 소녀들의 웃음소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1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을 배경으로 제작한 인터넷(웹) 드라마 「묘경」을 문화재청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chluvu)와 묘경 누리집(http://historicvillagesofkorea.com), 네이버 TV(티비)와 카카오 TV(티비)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묘경」은 문화재청이 지난 2020년 공개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을 배경으로 한 웹 드라마 「삼백살 20학번」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11일 「묘경」의 사전 예고 영상을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과 묘경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묘경」은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다룬 ‘고서이야기’ 3편과 ‘시간마을이야기’ 3편으로 구성된 드라마이다. 안동 하회마을을 배경으로 한 ‘고서이야기’는 한 소년이 마을과 관련한 비밀을 간직한 오래된 책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경주 양동마을을 배경으로 한 ‘시간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