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창녕군은 오는 19일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 및 우포늪 일원에서 제13회 우포늪생명길걷기대회를 연다. 우포늪생명길걷기대회는 2010년부터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고 올해 3년 만에 열린다. 대회는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우포늪생명길 8.4㎞(2시간 30분 소요)를 걷는 완주코스와 사지포 제방에서 돌아오는 2.7㎞(1시간30분 소요) 하프코스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아침 9시부터 현장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걷기대회 행사장에는 지역 농특산물 시식 및 판매, 창녕소방서 소방 장비 전시ㆍ체험도 예정돼 있다. 인근 우포늪생태체험장에서는 18일부터 19일까지 환경부 주최 제6회 생태관광페스티벌이 열려 있어 전국 29개 생태관광지역에 대한 생태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생명길을 걸으며 치유의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0일 고흥군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풍양면 한동리 유자석류 축제장에서 '2022 고흥 유자석류 축제' 개막식을 가졌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고흥 유자석류축제는 치유를 주제로 유자와 석류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아침 10시부터 체험마당에는 관내 각급 학교 학생들이 유자ㆍ석류청 담그기, 마카롱, 오란다, 유자피자 만들기 등 체험행사 참여를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며 축제장은 일찍이 활기를 띠었고 350여 명이 참여한 유자청 담그기 단체 체험은 축제장 전역을 유자 향으로 가득 차게 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유자찍고, 선물받고, 힐링하고'는 유자금은보화 둘레길과 대한민국 유자1번지길로 이름 지어진 둘레길을 거닐며 15개소의 사진마당에서 유자 사진을 찍고 그 경험을 추억으로 담아가는 사진 인화 서비스는 물론 스탬프 확인 후 체험권 추첨으로 뽑는 재미까지 더하며 치유하는 기회가 됐다. 첫날 개막식은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300대의 드론 아트쇼에 이어 송가인 라이브커머스&미니콘서트로 진행함으로써 고흥유자와 석류의 전국적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와 함께 엔터테인먼트업체의 해외 진출과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11월 11일(금)과 12일(토),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Hall)에서 ‘2022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2022 Global Entertainment Expo)’를 개최한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팝의 산업적 가치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엔터테인먼트 산업박람회이다.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제적 효과 강화와 국내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가해 업무협약 4건을 체결하고 총 16,756,000달러(USD)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 상담 성과를 냈다. 국내외 업체 및 기관 71곳 참여, 11개국 해외 구매자와 사업 연계 진행 올해는 엔터테인먼트업체뿐만 아니라 플랫폼업체, 방송기술 관련 업체, 지자체 등 국내외 다양한 업체 및 기관 총 71곳이 참여해 사업 상담관, 홍보관 등 283개 부스를 조성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윷놀이’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다. ‘윷놀이’는 양편으로 나뉘어 윷가락 4개를 던져, 윷가락이 엎어지고 젖혀진 상태에 따라 윷판의 모든 말을 목적지에 먼저 도달시키는 편이 이기는 놀이로, 정초(正初)부터 정월대보름까지 가족과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전승ㆍ유지되어 왔다. 또한, 산업화ㆍ도시화로 급격히 무너지는 사회변화에도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단절 없이 지금까지 우리 겨레의 정체성과 값어치를 담은 대표적인 전통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해왔다. 역사문헌에서 ‘윷’의 유래와 역사를 살펴보면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문헌에서는 윷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말을 발견하지 못하였으나, 윷을 ‘저포(樗蒲)’와 같은 것으로 보기도 하고 혼용하여 가리키기도 하였다. 이후 조선시대 초기에는 윷놀이에 해당하는 ‘사희(柶戲)’라는 용어가 나타났고, 조선시대 중ㆍ후기에는 ‘척사(擲柶)’라는 한자말이 나타나 일제강점기와 현대에까지 쓰이는 말이 되었다. * 저포(樗蒲): 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서 그 사위로 승부를 다투는 백제 시대의 놀이 윷놀이는 특히 조선시대부터 학자들의 주목을 받아 깊이 있는 연구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올해 3월과 4월 두 달 동안 부여 동남리 (49-2번지) 신축 공공주택 터 안 유적(이하 동남리유적) 백제문화층에서 출토된 목간 5점에서 백제 행정 관부의 물자 출납과 관련된 문자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했다. * 목간(木簡) : 문자를 기록하기 위한 목제품으로 고대 동아시아 사회에서 종이가 보편화되기 이전 가장 널리 사용된 서사(書寫, 글씨를 베낌) 재료 (재)울산문화재연구원이 조사 중인 동남리유적은 현재까지 백제시기 도로, 건물지, 수혈, 수로, 우물, 경작유구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어 백제 사비기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백제문화권 문화재 보존ㆍ관리 정책사업의 하나로 (재)울산문화재연구원이 의뢰한 목간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목간 재료를 확인하기 위한 수종 분석과 글자 판독을 위한 묵서흔 확인을 위해 적외선 촬영을 진행하였고, 근적외선 초분광 촬영을 하였다. * 수종: 수목의 종류나 종자 * 묵서흔: 목간에 먹으로 쓴 글씨의 흔적 * 근적외선 초분광촬영 : 적외선 가운데 비교적 짧은 파장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12월 1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해 14년 동안 쉼 없이 이어온 <정오의 음악회>는 매달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국악관현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해설은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정평이 난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아 국악관현악의 즐거움을 전한다. ‘정오의 시작’에는 작곡가 최지혜의 메나리토리(한반도 동부지역에서 전승된 민요ㆍ무가ㆍ기악 등에 주로 나타나는 음악 양식)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 가운데 1, 3악장을 연주한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곡은 한민족 생명의 근원을 한국의 크고 작은 강에 빗대어 그려낸다. 서양음악과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조화를 선보이는 ‘정오의 협연’에서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양방언이 무대에 오른다. 양방언의 5집 앨범 「ECHOES」의 수록곡으로 밝은 선율과 태평소 가락이 인상적인 ‘플라워스 오브 케이(Flowers of K)’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공식 주제곡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박봉술 편」을 11월 12일부터 26일 토요일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명인오마주」는 탄생 100돌을 맞은 작고(한 명인(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과 예술을 회고하는 공연으로, 명인에게 기예능을 직접 전수한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과 더불어,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의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올해 「명인오마주」는 이은주(1922~2020), 김석출(1922~2005), 박봉술(1922~1989) 편이 준비되어 있다. 12일 「명인오마주-이은주」편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였던 고 이은주 명인을 회고하는 무대로 마련되었다. 이은주 명인은 경기 양주 태생으로 본명은 이윤란(李潤蘭)이며, 원경태에게 시조ㆍ가사ㆍ잡가ㆍ경기민요ㆍ서도소리 등을 배웠다. 안비취ㆍ묵계월 명창과 함께 1975년 경기민요 보유자가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의 생전 기록영상과 구술자료, 사진, 음원 등을 토대로 한평생 경기소리를 배우고 전하며 살았던 이은주 명인의 삶을 연극과 음악으로 재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풍물명인전(風物名人傳)」을 연다. 이번 풍물명인전의 주인공은 사물놀이의 창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이광수 명인이다. 충남 예산 풍물의 맥을 잇고 있는 이광수 명인은 물론,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와 제자들이 출연하여 ‘내포 남사당’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풍물’은 민중의 삶 한가운데에서 때로는 고단함을 달래주고, 때로는 흥을 돋우는 ‘악(樂)’으로서 그 희로애락을 공유하였다.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풍물의 으뜸 명인인 이광수는 1978년 김용배, 김덕수, 최종실과 함께 사물놀이를 창시한 예인 가운데 한 명으로, 특히 비나리*와 꽹과리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인은 전 세계를 누비며 사물놀이를 알려왔는데, 현재 (사)민족음악원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비나리: 남사당패 놀이의 마당굿에서 고사 덕담의 내용을 담아 부르는 노래 이번 공연에서는 이광수 명인의 고향 충남 예산을 기반으로 한 내포* 남사당의 풍물가락을 선보이며 민중 음악의 매력을 알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인 김묘선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에 신설한 메소포타미아실의 전시와 연계하여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문화혁신과 예술”을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메소포타미아실의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강연에서는 고대 문명이 이끈 문화혁신 과정에서 생성된 다양한 문화재와 장식미술을 깊이 있게 살펴보면서 인문학 지식을 키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강연은 2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문명의 고향-메소포타미아의 미술”이라는 제목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의 강연으로, 고대 미술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메소포타미아 미술의 특징을 설명한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뿐만 아니라 출품되지 않은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 사진을 풍부하게 제시하여 메소포타미아 미술에 반영된 고대 문명의 사유방식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의 역사를 풀어내 온 양정무 교수의 시각이 메소포타미아 문화와 역사에 쉽게 접근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 강연 “사후 세계의 무대 – 메소포타미아 장신구의 제작 기술과 정체성”은 메트로폴리탄박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겨울철 대표적인 먹거리로 즐겨 찾는 편의점 군고구마를 우리 품종 고구마로 맛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코리아세븐과 협력해 이달 10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가운데 약 70곳에서 국내 육성 고구마 ‘소담미’ 품종으로 만든 군고구마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 판매 기간: 2022.11.10.(목)~ 물량 소진 시까지 ‘소담미’ 고구마는 농촌진흥청이 2020년 육성한 품종이다. 쪘을 때 단맛의 정도(감미도)가 19.1로 외래품종 ‘베니하루카(16.1)’보다 높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수확한 뒤 저장성이 우수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소담미’ 고구마는 경기도 여주에서 재배된 것이며 전체 판매물량은 약 50톤(t)이다. 군고구마 소비자 값은 1개당 2,000원이다.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소담미’ 군고구마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음료를 증정하는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에도 ‘소담미’ 고구마를 시범 판매한 바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8월 국내 육성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편의점 전용 판매 제품개발ㆍ생산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