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6월 10일(수) 16시부터 2시간 동안 실크로드의 불교미술을 주제로 민병훈(전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을 초청하여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강연은 특별전 아시아의 불교미술-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와 연계하여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첫 번째 강연이다. 강연에서는 동서 문물 교류의 핵심 지역이었던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불교가 동아시아에 전해진 과정과 그 속에서 꽃피운 중앙아시아의 불교미술에 대하여 살펴볼 예정이다. ▲ 베제클리크 석굴전경 ▲ 서원화단면 연등불수기 민병훈 강사는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등의 학예연구관,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청주박물관 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을 역임한 후 2014년 6월 정년퇴임하였다. 중앙아시아사와 동서교섭사를 전공하여 주로 이슬람화 이전의 중앙아시아 지역의 역사․고고․미술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고대문물에 나타나는 동서문화 교류의 현상에 대해서도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 민병훈(前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초원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오는 6월 20일은 우리 겨레의 명절 단오이다. 이 단오를 맞아 6월 18일부터 6월 21일까지 사흘 동안 법성포 숲쟁이공원 및 뉴타운 일원에서 2015 영광 법성포 단오제가 열린다. 천년의 숨결, 어울림의 향연이란 주제로 (사)법성포 단오보존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한다. 법성포 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면 법성포 일대에서 단오 무렵 지역 주민에 의해 전승되어 온 전통적인 민속 축제이다. 단오제의 중요 프로그램인 난장트기,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 국악경연대회가 201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되었다. 법성포에는 조선 시대 한양으로 올라가는 세곡을 관리하는 조창(漕倉)이 있었으며, 조기 파시(波市, 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시장)의 중심지였기에 오래전부터 상권(商圈)이 발달한 지역이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파시가 형성되는 시기에 난장(亂場, 일정한 장날 이외에 임시적으로 특별히 터놓은 장)이 크게 섰으며, 이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단오제가 발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 부녀자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충청남도 서천군에서는 서천군/한산모시문화제추진위원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후원으로 세계 최고의 섬유잔치 한산모시축제가 열린다.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한산모시문화제는 한산모시의 역사가 살아 있는 한산모시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모시의 우수성을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 등에게도 널리 알려 한산모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한편으로는 축제로서 볼거리도 풍성하게 만들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업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산모시축제는 한국 최고의 전통천연섬유 한산모시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장이다. 1,500여 년을 이어온 서천군의 한산모시 전통문화를 이해하며 천연섬유의 역사를 배우고, 과거로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아름답고 세련된 모시옷과 모시공예품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다.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지역 특산품으로 그 명성이 현재까지 끊이지 않는 한산모시의 진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산모시축제는 모시전통문화축제를 내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산모시 길쌈과정과 패션쇼등을 영상제작한 주제영상관, 한산모시 쪽빛전시 등 다양한 모시제품과 모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악에 관심이 많은 대중음악 작곡가, 연주자와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국악 작곡 아카데미가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1일(수)부터 11월 4일(수)까지 대중음악작곡가 국악 작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오는 6월 3일(수)부터 17일(수)까지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http://academy.gugak.go.kr)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 받는다. 이번 강좌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의 하나로 올해 처음으로 국립국악원에서 마련한 강좌다. 강사진으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 류형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계성원, 유명 작곡가 황호준이 참여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음악 제작 현장에서 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 국악의 음계, 선법, 장단을 배울 수 있는 국악이론(6회)과 국악기별 음역, 연주법을 배우고 실제 연주를 들어보는 국악기론(6회), 민요, 판소리, 산조 분석을 통한 국악작곡 기법을 배우는 국악작곡법(10회)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의 마지막 날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직접 작곡한 곡을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연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우수 이수자에게는 2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어린이(2015.7.30-10.18.)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시의 하나로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 사진을 6월 8일(월)부터 6월 30일(화)까지 공모한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어린이 교육의 가치를 생각하고 지향점을 되새겨보는 전시다. 고려시대 동자 문양으로 장식한 청자, 근현대기 이중섭과 장욱진 작품, 조선시대 어린이 교육 자료와 함께 공모한 사진을 전시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광복 이후 70년의 역사가 구성원 개개인의 역사를 모아 이룩된 것임을 일깨우며 전시장을 찾은 여러 세대가 사진을 보면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경험하고자 공모전을 추진하였다. 또한 특별전을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가려는 취지에서 사진을 모집한다. ▲ 동자 문늬를 장식한 청자 사진 모집 분야는 크게 190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 사진으로 나뉜다. 어린 시절 분야의 대상은 탄생의 순간부터 백일, 돌, 생일, 놀이, 야유회, 여행 사진 등 어린이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이다. 학창시절 분야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입학식,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13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어린이회관 제2전시관에서 청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20가족(40명)을 대상으로 '매실청 담그기' 체험 행사를 한다. 매실은 몸에 쌓인 독소배출, 소화촉진 등 건강식품으로 현대인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주말에 가족이 직접 수확하고 매실청 담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생태관 주변 매실나무에 열매를 직접 수확해 매실 1kg에 설탕 1kg을 넣어 매실청을 직접 만들고 매실의 효능과 관련 요리를 소개하는 교육 등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http://ticket.cheongju.go.kr) '체험' 란에 신청할 수 있으며 20가족(40명)을 추첨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는 매실 효소를 담글 2kg 정도 용기와 갈색설탕 1kg을 가져오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01-4865)로 문의하거나 청주랜드 누리집(http://land.cheongju.go.kr)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청주랜드 관계자는 가족이 자연을 벗 삼아 계절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배중권)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함께 오는 5일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손수 모를 심어보는 모내기 행사를 한다.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가늠하기 위해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하여 농사를 주관했던 친경례(親耕禮) 의식을 되살린 것으로, 농사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백성의 애환을 구중궁궐 안에서나마 헤아리려는 임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 동궐도(東闕圖) 상의 청의정 ▲ 창덕궁 후원의 청의정 창덕궁 후원에 있는 청의정은 창덕궁 내 유일한 초가(草家)로,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東闕圖)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매년 봄에 심은 벼를 가을에 수확하여 그 볏짚으로 청의정 지붕을 엮는 벼 베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당일 오전 11시에 입장하는 창덕궁 후원 특별 관람객에 한하여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모내기 행사와 더불어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다양한 벼 품종과 쌀을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의 길목, 창덕궁 옥류천에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남효대)는 조선 건국 이래 600여 년을 이어온 왕릉 제향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수진설(祭需陳設)을 체험해 보는 행사를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서오릉에서 개최한다. * 제수진설(祭需陳設): 잔치나 제사 때에 법식에 따라 음식을 상 위에 차림 조선 시대 500여 년에 걸쳐 조성된 조선왕릉은 유교적 예법에 근거해 당대 최고의 장인과 재료, 기술이 동원된 조선 왕실문화의 정수이다. 조선왕릉을 통해 조선 시대 전체를 꿰뚫는 사상과 문화, 미학, 건축 양식 등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그 가치를 더욱 빛내는 것이 바로 왕릉 제례이다. ▲ 조선왕릉 제향 행사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 ▲ 조선왕릉 제향 행사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채택한 조선 시대에는 건국 초기부터 국가에서 주관하여 왕릉을 참배하고 제를 올림으로써 백성에게 효(孝)와 예(禮)의 모범을 보이고 왕조의 기반을 굳건히 다질 수 있었다. 조선왕릉 제향은 광복 후 혼란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던 때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조선왕릉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최이태)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난중일기」독후감과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연다 현충사관리소는 국보 제76호 난중일기의 세계기록유산 등재(2013.6월)를 기념하여 2013년부터 난중일기 독후감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지난해 영화 명량의 흥행 등으로 이충무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응모분야를 확대하여 전국에 분포한 이충무공 유적지에 대한 답사기 공모를 추가로 진행한다. ▲ 난중일기 이번 공모전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대학생 포함)로 나뉘어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8월 10일부터 31일까지이다. 응모작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32편의 당선작을 선정하며, 심사결과는 9월 말에 문화재청(www.cha.go.kr), 현충사관리소(http://hcs.cha.go.kr),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www.kpipa.or.kr)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 32명에게는 총 92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특히,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 당선자 8명은 다음 해 4월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30일 수원시 생태환경체험교육관 논체험장(호매실동)에서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개구리논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 지역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국립농업과학원 박광래 박사의 논 이야기 환경교육에 이어 논체험장 약 790㎡ 면적에 전통 방식으로 손 모내기를 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50여 명이 참여해 개구리목걸이 만들기, 모내기 체험 후기 남기기 등 논 백일장이 열렸다. 호매실동 논체험장은 국토교통부 유휴토지로 2014년 수원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무상 관리위탁 받아 전체 면적 5707㎡ 중 4950㎡를 친환경 논농사로 경작하고 있다. 무농약, 친환경 경작으로 다양한 논습지 생물들이 살고 있어 개구리논으로 불린다. 논 인근에는 둠벙을 조성해 생물다양성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원시는 친환경 논농사로 경작한 쌀 수확물을 연말에 전량 불우이웃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논체험장 일부는 시민들의 도시농업 참여로 운영돼 친환경 논농사 체험기회를 제공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