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한영 기자] “논하여 말한다. 당태종은 총명하고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기 드문 임금이다. 난을 평정함은 탕왕(湯王)과 무왕(武王)에 견줄 만하고, 다스리는 것은 성왕(成王)ㆍ강왕(康王)에 가깝다. 병력을 운용함에 이르러서는 기묘한 계책을 냄이 끝이 없고 향하는 곳마다 대적할 자가 없었다. 그러나 동방을 정벌하는 일에서는 안시에서 패하였으니 그 성주는 가히 호걸로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에 그 성명이 전하지 않으니 양자(楊子)가 말하기를 “제(齊)와 노(魯)의 대신이 역사에 그 이름이 전하지 않는다.”고 한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매우 애석하다고 할 것이다. ” - 《고구려본기》 권제21 제9, 보장왕(寶藏王)- 《고구려본기》에 이르길 당태종 이세민은 “총명하고 병력을 다루는 계책이 뛰어나 그를 따를자가 없으나 안시(성) 싸움에서 패하였다”고 했다. 그 안시성을 지킨 사람이 바로 양만춘 장군이다. 원래 《고구려본기》에는 안시성주를 양만춘이라고 하지 않았으나 《동춘당선생별집(同春堂先生別集)》 권6과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세상에 전하기를 안시성주 양만춘이 활을 쏘아 황제의 눈을 맞추니 황제가 군사를 성 아래에 보내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조직위원장 양정수, 집행위원장 정의숙)가 오는 11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3일간 동안 아트나인(메가박스 이수역)에서 열린다. 영상예술포럼과 아트나인이 공동주최하고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는 영상예술을 매개로 무용예술을 담아내는 영화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는 무용영화라는 장르가 국내 관객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만큼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의미하는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춤’으로 구체화된 의미로써의 댄스필름(Dance Film) 뿐 만 아니라 무용을 주제로 하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로써의 무용영화를 선보인다.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의 개막작에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스웨덴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을 네 명의 안무가가 재해석한 영화 <잉마르 베리만-안무가의 눈으로 바라보다(Ingmar Bergman through the Choreographer’s eye)>가 뽑혔다. 네 명의 안무가들-알렉산더 에크만(Alexander Ekman), 페르 아이스버그(Pär Isberg), 폰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인방송 iFM(90.7MHz)은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최초 항공 다큐멘터리 '섬과 함께 살아가기'를 방송한다. 모두 2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섬과 함께 살아가기'는 섬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소형 공항 건설을 주제로 현지 주민들의 실상을 전달하고 해외 유사 사례와의 비교를 통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1부 '백령도를 그리다'는 소형 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백령도를 직접 찾아 발로 뛰며 취재한 결과를 토대로 실제 백령도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섬에 사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이 어느 정도인지 현지 주민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전달한다. 2부 '섬은 우리 곁에 있다'는 취재진의 일본 오키나와 현지 취재를 통해 섬 주민이 겪는 교통 불편을 해결한 모범 사례를 소개한다. 일본 최남단 쪽에 위치한 오키나와와 그 부속 도서인 이시가키는 각각 제주도, 백령도와 비슷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며, 소형 공항 건설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취재진은 현지 주민들은 물론 일본 관광청 등 행정 부처 담당자들을 차례로 만나 어떤 지원과 문제 해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상 좋아졌네. 이건 뭐 평양에 안 가도 같이 간 거랑 다를 게 없는 듯.”(아이디 밥쥬먹) “3일 내내 휴대폰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데, 나만 이런가?”(아이디 롸롸)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은 평양으로 간 문재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손 안의 TV’로 함께 한 ‘SNS 생중계 정상회담’으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18~20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흘간 일정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TV 등에서 SNS 생중계로 전했다. 평양국제공항 영접 장면부터 정상회담, 만찬, 공동기자회견, 평양 5.1경기장 연설 등이 생생하게 전해진 가운데, SNS 생중계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평양국제공항에서 직접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맞아들이는 KTV 유튜브 생중계 장면은 동시접속자수 9,900여 명으로 1만 명에 육박했다. 같은 시각 지상파 방송3사의 경우 5,500~1만3,000여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 KTV의 SNS 콘텐츠인 ‘문워크’의 ‘백화원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발끈한 사연’ 편은 19일과 20일 이틀 내내 유튜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과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을 통해 창작국악동요를 만들고, 다듬고, 부르게 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제32회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지난 30년 동안 400여 곡의 창작 국악동요를 배출해낸 유서 깊은 대회로, 대회에서 배출된 17개 작품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널리 불리고 있다. 2018년에는 148곡이 접수되어 이 중 12곡의 수상작을 배출하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만13살 어린이부터 만69살까지 참여하여, 모든 연령층에서 창작국악동요 창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예의 대상은 동요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인숙 작곡의 ‘도깨비 구름 비장군’으로,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천둥소리와 강한 비소리가 무서워 그동안의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자 빗방울들이 어깨를 토닥여준다는 내용의 곡으로, 자진모리 장단과 국악적 시김새를 활용한 곡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2곡은 국악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제29집 ‘국악동요선집’에 실리며, 음원과 악보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제7회 국립국악원 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민국에 ‘착한 식당’ 열풍을 일으켰던 탐사보도 전문가 이영돈 PD가 이번에는 어려움에 처한 청년 창업자 살리기에 나섰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오는 8일 낮 4시 30분 『이영돈 PD와 함께 스타트 업』 첫 회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 창업에 출사표를 던진 청년들을 찾아 실패의 요인들을 분석하고, 사례별로 필요한 전문가 컨설팅과 다양한 정부 지원을 연결해준다. 8일 첫 방송에선 매일 아침 ‘뭐 입을까’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의상 스타일링 서비스 업체 창업에 나섰지만 수익을 못내 고민하는 5명의 청년 창업자들을 찾아가 해법을 모색한다. 같은 날인 8일 낮 4시에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 활동가가 진행하는 『국민주권시대, 정책 현장 속으로』가 첫 전파를 탄다. 단순히 정책 수혜자로서의 국민이 아니라 정책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정부와 소통하는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국민의 모습을 담는 열린 정책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9일 낮 4시에 첫 방송되는 『진짜 성교육 이야기 아이젠(아름답고 이유 있는 젠더 교육)』은 개그맨 홍인규가 전문가와 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시민의 쉼터이자 문화·예술 공유 공간인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을 9월 5일 개관한다. 팔달구 행궁로(남창동 99-28번지)에 있는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은 대지면적 1170㎡, 연면적 334㎡, 지상 2층 규모다. 1997년 건립된 주택을 매입한 수원시는 7~8월 재단장해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예술의 전당을 설계했던 김석철(1943~2016)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다. 1층에는 전시ㆍ교육 공간, 2층에는 미술사학자 오주석(1956~2005)의 서재, 미술사자료실, 쉼터가 들어선다. 수원시는 교육 공간에서 미술사 관련 교육프로그램,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주석의 서재’에서는 수원 (남창초등학교) 출신 미술사학자 오주석 선생이 남긴 저서와 미술사 연구자료를 만날 수 있다. 오주석 선생은 단원 김홍도와 조선 시대 그림을 가장 잘 이해한 미술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95년 ‘단원 김홍도 탄신 250주년 기념 특별전’을 기획하며 김홍도 관련 모든 연구를 섭렵했고, 고문헌을 뒤져 새로운 자료를 발굴했다. ‘김홍도의 몰년과 생애에 관한 소고’, ‘화선 김홍도, 그 인간과 예술’, ‘단원 풍속첩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김영길(전 민속악단 악장) 아쟁연주자를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2018년 8월 21일부터 2020년 8월 20일까지 2년간이다. 김영길 신임 예술감독은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학사,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 국악과 석사를 마쳤다. 이후 국립창극단 단원,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을 거쳐 1999년부터 국립국악원 아쟁연주자로 입단하여 현재 민속악단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정기연주회(박석기는 살아있다, 꼭두, 그네를 탄 춘향)의 음악구성과 연주, 시나위의 재구성(남도시나위, 굿풍류시나위, 더늠시나위, 풍류시나위, 씻김시나위 등), 굿음악, 노동요(조도 닻배노래, 강강술래, 진도 들노래 등)을 재구성하여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프랑스 세계문화의 집에서 산조와 독주음반을 발매하여 프랑스 샤를로크 아카데미가 시상하는 월드 뮤직상을 받았고, 프랑스 Maison des Cultures Monde에서 ‘Coree L`ART DU SINAWI’ 음반을 내놓는 등 나라밖에서도 그 인지도가 높다. 김영길 예술감독은 민속악단의 주요 영주곡목 곧 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광양시 휴양림사업소는 여름철을 맞아 운영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운영되고 있는 여름철 체험 프로그램은 기존의 숲길 체험과 목공체험 프로그램 이외에도 봉숭아 물 들이기와 재생종이 만들기, 전래놀이(고누놀이), 곤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이용객들은 숲길을 걸어보고 봉숭아 물들이기와 재생종이를 만들어보는 등 옛 추억을 되살리는 감성 체험에 빠져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지난 8월 4일 백운산 휴양림 무대에서 (사)한국음악협회 광양시지부(지부장 김미정)가 주관으로 '제11회 숲 속 음악회'가 열려 플롯 2중주를 비롯한 바이올린 등 다채로운 연주로 음악과 함께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이주옥 휴양림사업소는 "이번 여름철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토대로 겨울철 방학 기간과 내년 여름철에도 이용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연간 10만 명의 이용객이 찾는 전라남도 대표 산림휴양관광지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이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이뤄지는 제2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텔레비전과 SNS를 통해 특별생방송으로 전한다. 특별생방송은 20일 아침 8시 20분, 낮 4시, 22일 낮 1시, 24일 아침 8시 20분, 낮 4시, 25일 낮 1시, 26일 낮 1시에 방송되고, 텔레비전은 물론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네이버TV 등의 KTV SNS 채널을 통해서도 이산가족 상봉의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특별생방송은 이지연 아나운서,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등이 진행을 맡고, 심구섭 남북이산가족협의회 대표, 최은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고문,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연구실장 등이 출연해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감동을 나눈다. 남북이산가족의 첫 상봉은 1985년 9월이었고, 이번 만남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3년만에 이뤄지는 상봉이다. 최종 상봉 대상자는 남측에서 93명, 북측에서 88명이며, 남측 연령대를 보면 80세 이상이 46명, 90세 이상이 35명 등 80대 이상 고령자가 87%를 차지하고 있다. 남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