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함께 조선 시대 영조 대의 궁궐 일상 재현에 국민들이 직접 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국민 참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늘, 궁을 만나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오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4대궁․종묘, 한양도성에서 열리는 제1회 궁중문화축전 개최 기념행사의 하나로, 1750년(영조 26) 3월 26일 창경궁을 배경으로 당시 임금의 하루와 궁궐 사람들의 일상을 국민들이 직접 출연하여 재현하도록 기획되었다. 이는 TV 속 사극을 통해 보아왔던 역사 속 인물이 되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궁궐의 일상을 재현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홍화문 개폐의식, 문정전 궁중조회 상참의, 함인정 문과급제자 소견(召見) 행사, 왕가의 산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SNS 이벤트 옥에 티를 찾아라, 입장객 호패 증정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행사가 진행되어 따뜻한 봄날, 궁궐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소견(召見):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불러서 만나 봄 1750 시간여행, 그 날!은 창경궁에서 5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김정완 관장)은 유아ㆍ어린이가 우리 문화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연동화 체험전시 청동거울 속에서 놀았어요를 2015년 3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어린이박물관에서 운영한다. 청동거울 속에서 놀았어요는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가 청동거울 속에 살고 있는 십장생 친구들과 만나 신나게 놀며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는 내용의 동화이다. 동화의 소재인 청동거울은 김해시 구산동 유적에서 출토된 것으로, 현재 국립김해박물관 테마전 김해, 가야를 벗고 고려ㆍ조선을 입다에 전시되어 있다. 청동거울에는 해, 산, 물, 돌, 소나무, 달 또는 구름,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등 십장생도十長生圖가 그려져 있다. 십장생은 장수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 거울의 주인이 십장생이 그려진 거울을 보며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 동화는 매 정시 어린이박물관에서 구연동화로 들을 수 있으며, 어린이박물관 방문예약을 한 참가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동화구연 체험에 참가하는 어린이에게는 동화가 그려진 활동지를 5,000부 한정 배포하며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에서 내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수도권 가장 큰 봄꽃 잔치인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을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연다고 26일 밝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축제 장소는 100년 이상의 산수유 고목들이 즐비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등 산수유 마을과 원적산 기슭에서 열린다. 축제장 곳곳에는 1만 7천여 그루 산수유나무에서 피어난 노란 산수유 꽃물결로 넘쳐난다. 그야말로 장관이다. 축제는 4월 3일 12시 시춘목 앞에서 올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장과 산수유 둘레길 등 행사장 곳곳에서는 자연 관찰장은 물론이고 사진 및 사생대회 수상작품 전시, 전통놀이 체험, 육현추모제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축제장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381호 지정된 신라 말 도선대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용틀임하는 모습의 반룡송(蟠龍松)이 괴상한 기품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역시 천연기념물 제253호로 지정된 이천백송의 위엄도 감상할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단순한 꽃축제가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함께 공부하면서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최고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봄과 함께 시작된 새 학기,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교과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청소년 박물관 탐구반을 운영한다. 청소년 박물관 탐구반은 학생들이 전시품을 감상하고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방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운영된 프로그램이 전시품을 직접 설명하고 활동지를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익히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과정의 특징은 상설전시관 전시품 중 교과서에 게재된 전시품들을 중심으로 복제품을 활용해 발굴과정부터 실측‧기록, 보고서 작성 등 문화재 연구의 기초적인 서술방법을 습득할 수 있게 하였다. ▲ 유물실측 1 ▲ 유물실측 2 ▲ 유물실측 3 더불어 관찰한 내용을 토대로 모둠별 토론을 통해 궁금한 점 등을 상호 확인하고 발표해 봄으로써 전시유물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학교 밖의 문화공간과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은 물론 자유학기제를 대비해 활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이면서 박물관의 전문직 분야도 간접경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로탐색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오는 4월 3일 오후 1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라오스 홍낭시다 유적 보존복원 국제 심포지엄을 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보호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보존복원,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는 문화유산 ODA(공적개발원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라오스와 문화유산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홍낭시다 유적의 보존복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2012년에 수립하고 2013년부터 한국문화재재단이 발굴조사 중에 있다. ▲ 홍낭시다 유적 전경-남동측 ▲ 홍낭시다 유적 전경-북동측 홍낭시다 유적은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참파삭 문화 경관 내 왓푸사원과 고대 주거지에 위치하며, 11세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크메르 시대 유적이다. 홍낭시다는 시다 공주의 방이라는 뜻으로, 왓푸사원에서 시작하여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으로 연결되는 고대길에 있으며, 성지순례와 관련된 활동을 했던 힌두교 사원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홍낭시다 유적 보존복원 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고증연구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새 봄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 관람객들에게 더욱 더 가까운 박물관으로 다가가기 위한 프로그램, 제40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기 잔치를 연다. 본 잔치는 박물관 전체 전시실을 1년에 한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만 여는 시간으로, 박물관의 전시품을 자유롭게 보고, 감상의 과정을 통해 느낀 자신만의 감성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그리기 전 30분간의 감상 시간 동안 1층~3층까지 전시실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자신이 그리고 싶은 전시품을 선택해 그릴 수 있다. ▲ 참가자의 전시품 감상 모습 1 ▲ 참가자의 전시품 감상 모습 2 이 잔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최우수상 4개, 국립중앙박물관장상 등 우수상 16개, 이 외에도 특선, 장려상 등 다수의 상이 준비되어있다. 대회가 끝난 후 수상작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가지며, 전시를 마친 후에는 작품집도 제작하여 나눠준다. 이번 잔치는 오는 5월4일(월) 열리며 9:30~12:30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내부에서 진행된다. 행사일 참가자 접수는 9:00부터 9:30분까지 전시관내 으뜸홀에서 받고, 주제는 행사 당일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주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2015년 3월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그 두 번째 시간은 조선미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명예교수의 조선시대 사대부 초상화의 양식과 의미다. 유교를 근간으로 한 조선시대, 당시 적극적으로 설립되었던 사묘(祠廟, 선인의 신주 혹은 초상화를 봉안하고 일 년에 수차에 걸쳐 제향을 드리며 영혼을 위안하는 곳인 사당묘우-祠堂廟宇를 두루 일컬음)와 서원에 모셔질 사대부 초상화에 대한 수요는 엄청났다. 그밖에도 조선시대에는 진전(眞殿, 왕의 초상화를 모시는 건물)에 모셔질 어진(御眞, 왕의 초상화)을 비롯하여 각종 공신상이 제작되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초상화가 발달하였다. 이 강의는 조선시대에 성행한 사대부 초상화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들을 보면서 그 형식과 기법을 살펴본다. 조선 초부터 20세기까지의 뛰어난 사대부 초상화를 감상하면서 주인공에 얽힌 이야기들과 그 의미와 특징을 알아가는 시간은 그들의 철학과 신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은 역사, 미술, 과학, 건축, 문학 등 다양한 영역의 명사들을 모시는 명사 특강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상하반기 각각 한 번씩 전문가들의 좌담회 형
[한국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아름다운 통영의 봄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통영국제음악제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처음 시작된 음악축제다. 지난 2002년부터 통영현대음악제에서 통영국제음악제로 명칭을 변경, 해마다 거듭된 발전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국내외 정상의 음악가들의 작품과 연주가 하나 되는 음악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프린지 페스티벌은 아마추어와 프로작가,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음악을 매개로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행사로 인기가 높다. 올해는 윤이상 타계 20주기를 맞아 그의 음악적 여정을 되돌아본다는 뜻에서 여정(Voyages)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진다. 주요공연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협연하고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하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TFO),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가 지휘하는 스위스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슈를 몰고 다니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파질 사이, 오페라 그리스인(Greek) 그리고 홍콩 신포니에타 등이 있으며,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연주된다. 문의: 055-650-0400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한양도성연구소(소장 박상빈)에서는 2015년 상반기 성인 대상 답사 프로그램 서울 한양도성 탐방 을 4월 8일(수)부터 4월 30일(목)까지 실시한다. 이번 답사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인솔 및 해설과 함께 한양도성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한양도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한양도성 탐방은 1회 신청 시 4개 코스가 4주에 걸쳐서 진행된다. 흥인지문에서 출발하여 한양도성박물관을 관람하고 낙산공원 및 장수마을을 거쳐 혜화문에서 마무리하는 낙산코스(A)와 혜화문에서 출발하여 와룡공원, 숙정문, 백악산을 거쳐 창의문에서 마무리하는 백악코스(B), 윤동주시인의 언덕에서 출발하여 인왕산, 딜쿠샤, 경교장을 지나 돈의문 터에서 끝나는 인왕산코스(C), 숭례문에서 시작하여 남산N타워, 장충동 한양도성 순성로를 지나 장충단비에서 마무리하는 남산코스(D)로 준비되어 있다. 전부 참여하면 서울 한양도성을 한 바퀴 완주하는 셈이 된다. 교육신청은 3월 25일(수) 오전 10시부터 3월 27일(금)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3월 25일(수)부터 11월 18일(수)까지 2015년도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을 운영한다. 매년 3월 말~11월 중순에 걸쳐 운영되는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은 선사시대부터 근대 전환기에 이르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전문 학자들의 강의를 통해 통사적으로 살펴보는 성인강좌 프로그램이다. ▲ 2014년 박물관역사문화교실 강연 모습(오르세미술관전 연계 강의) ▲ 2014년 박물관역사문화교실 강연 올해(2015년)는 3월 25일(수) 한창균 교수(연세대학교 사학과)의 후기 구석기시대의 예술'이라는 강의를 시작으로 총 29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한창균 교수의 3월 25일 강의에서는 이전 시기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정교한 도구와 무기를 만들어 썼던 후기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정신세계에 대해 동굴벽화 등의 예술작품을 통해서 살펴볼 것이다. 아울러 박물관역사문화교실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개최하는 기획전 및 특별전테마전과 연계한 강의도 마련하였다. 기획전쇼팽의 고향, 폴란드의 예술(6.5.~8.30)과 연계한 폴란드의 역사와 문화(김용덕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 교수) 등 다양한 전시 연계 강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