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고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문화지킴이로 자랄 수 있도록 제9기 광주 어린이 박물관 학교를 개설한다. 제9기 광주 어린이 박물관 학교는 박물관과 유물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임으로써,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고 배우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가진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에서의 학습은 4월 1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지정 토요일에, 현장답사는 10월 넷째 주 토요일에 이루어지며,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 7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의 흐름과 아울러 우리 지역의 특색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커리큘럼은 전공주제별 특성에 맞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의와 함께 강의 주제와 연계된 체험 학습 및 문화유적 답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이들이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인 국립광주박물관의 제9기 광주 어린이 박물관 학교가 어릴 때부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심도 깊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원준)과 함께 오는 4~6월, 8~10월 음력 보름을 전후하여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 ▲ 창덕궁 후원 주합루 야경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서, 보름달 아래 숲 속 궁궐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달빛 산책코스, 다과가 있는 전통예술공연과 더불어 은은한 달빛 아래 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로 매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올해에는 전문해설과 전통공연의 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37회(내국인 27회, 외국인 10회)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4~6월 상반기와 8~10월 하반기로 나뉘어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진행되며, 4910월의 내국인 행사는 1일 2회(2부제) 운영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해와 같이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인터넷 예매로 관람권을 구매(1인 2매에 한함)할 수 있으며 상반기 행사(4~6월)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하반기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3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별신제보존회(회장 안택조) 주관으로 벌교읍 장좌리에서 900년 역사를 지닌 전통 민속 축제 '장좌기받이 별신제'를 한다. 이번 별신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4 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와 보성군의 공동후원으로 열린다.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 사업은 민족 고유의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내려오고 있는 지역의 마을축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각지의 30개 마을을 선정하여 지원한다. 이번 별신제는 별신제보존회 주관으로 4일 밤부터 제사를 시작으로 달집태우기, 혼맞이굿(원님행차놀이) 등을 진행하며 공동체 신앙의 종교성과 축제적 신명을 잘 갖추고 있어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 소통의 지역문화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예로부터 벌교 장좌기받이 별신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엿샛날 소동회를 통해 별신제를 모실 당주, 헌관, 축관, 수족 등이 선정되며 그때부터는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하고 초상은 마을 밖에서 치루고 산달이 다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잊혀 가는 전통가치를 재조명하고 일반 국민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조태권 광주요 회장과 유창종 유금와당박물관장을 초청하여 「전통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3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조태권 광주요 회장이 대한민국의 道를 주제로 우리 역사에 내재된 한국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 미주리대에서 공업경영학을 전공한 조태권 회장은 귀국 후 조선 왕실에서 쓰는 도자기를 구워내던 관청 직영 가마인 관요(官窯)의 맥을 이으려 한 선친의 뜻을 이어 1988년 광주요를 승계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창종 유금와당박물관장은 와당(瓦當)으로 본 전통의 가변성과 활용을 통해 시대에 따른 와당의 형태와 그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유창종 관장은 검사 재직 시절 20여 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수집한 와당 등 유물 1,800여 점을 2002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명사특강을 통해 잊혀져 가는 전통적 가치에 대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명사초청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성배)은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임신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왕실태교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12월까지(8월 제외) 서울시내 10개 보건소에서 무료로 운영한다. 가까운 보건소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이번 태교 교육에서는 조선 왕실의 임신, 태교, 안태의례(安胎儀禮)*와 출산 문화 알아보기, 비단 표지로 나만의 태교 일기책 만들기, 내 아이에게 입힐 배냇저고리, 턱받이, 버선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안태의례(安胎儀禮): 태를 항아리에 담아 길한 곳에 묻는 의례. 왕실에서는 태가 아기에게 생명을 주고 미래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여겨 소중히 지키기 위하여 안태의례를 거행함 ▲ 태교 교육 모습 찾아가는 왕실태교 교육 프로그램은 소외계층이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조선 왕실의 고품격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지난 2월 동대문보건소에서 실시한 왕실태교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 아나벨 씨(다문화가정, 필리핀)는 우리 아이들을 귀하게 키우고 싶은 게 엄마들의 공통된 마음인데 가까운 보건소에서 한국의 왕실태교를 체험할 수 있고 내 아이의 옷을 직접 만들어 보게 돼 매우 좋았다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세계가 인정한 담양창평슬로시티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조상들의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액운을 쫓아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행사가 펼쳐진다. 담양군에 따르면 오는 4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창평슬로시티 삼지내마을과 남극루 일원에서 풍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6회 정월대보름 창평동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창평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창평면사무소 앞 당산나무에서 마을신(洞神)께 무병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올린 후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들도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더불어 대나무 연 만들기 체험 및 불깡통 쥐불놀이, 대보름 가마솥 찰밥 등 관광객과 도시민을 위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가족의 무병장수를 비는 소망등 날리기도 마련돼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한마당 행사로 꾸며진다. 또한 창평면사무소 앞에서는 달팽이시장이 열려 명인들이 만든 한과와 쌀엿, 대통술과 함께 담양 죽제품 및 마을특산품, 농산물 등이 판매되며 마을 주막에서는 찰밥과 파전, 막걸리 등 추억의 먹을거리가 마련돼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정월대보
[한국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대구시는 그동안 '걷기 좋은 길' 개발을 위해 힘써온 '영남의 길과 문화'(시민단체)와 5주간 총 100km를 걷는 '왕건 역사 발자취길 걷기대회'를 연다. 왕건 역사 발자취길은 고려 태조 왕건이 927년 후백제 견훤과 동수전투(팔공산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전투의 시작과 끝, 도피과정에서 나타나는 설화와 지명 유래 등을 바탕으로 걷기의 편리성과 연계성을 감안하여 코스를 선정하였다. '왕건 역사 발자취길 걷기 대회'는 3월 1일(일) 오전 9시에 시작되고 3월 29일(일)까지 매주 일요일 시민과 함께 총 100km를 걷는 행사로 5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왕건역사 발자취길 걷기 대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회차는 3월 1일 동구 지묘동 신숭겸장군 유적지에서 출발하여 평광동, 매여동을 거쳐 반야월까지 25km ▲ 2회차는 3월 8일 동구 율하둔치에서 출발하여 수성구 고모령과 대구 박물관을 거쳐 수성못 야외무대까지 약 20km ▲ 3회차는 3월 15일 수성못 야외무대에서 앞산 은적사, 달비골로 이어 지는 18km ▲ 4회차는 3월 22일 앞산 달비골 임휴사에서 화원유원지를 거쳐 강정 고령보까지 22㎞ ▲ 5회차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원준)과 함께 제1회 궁중문화축전 등 궁궐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공연, 의례재현,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국민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궁궐별월별 행사를 정리한 2015년 궁궐문화달력을 제작하여 오는 28일부터 배포한다. 궁궐문화달력은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을 세계적인 역사문화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2015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궁궐과 도성 만들기 추진계획에 따라 궁궐별 연간 행사 일정을 정리한 것이다. 2015년은 궁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인 궁중문화축전이 공식행사로 열리며 드라마 대장금의 주 무대인 경복궁 소주방 개관에 맞춰 소주방 일상 재현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 궁궐의 유무형유산과 현대기술, 시대정신을 결합한 제1회 궁중문화축전이 5월(5.2.~10. 전야제 5.1.), '경복궁 소주방 일상 재현 프로그램이 5, 9, 10월, 궁궐 대표 야간 프로그램인 창덕궁 달빛기행이 4~6월, 8~10월 음력 보름 전후 개최되는 등 궁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품격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 2015 궁궐문화달력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을미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3월 5일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민족 고유의 풍습을 함께 나누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이번에 마련한 행사는 정월대보름 부럼 깨기, 민속놀이체험, '새해윷점보기 등이다. 다양한 '민속놀이체험'과 새해윷점보기를 야외광장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상설전시실 로비에서는 밤, 호두, 땅콩 등을 무료로 나눠주며 부럼 깨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부럼 깨기는 정월대보름날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齒]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호두은행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다. 이번 대보름 행사로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리 고유의 풍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박물관 관람 및 모든 행사는 무료이다.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수영구에서는 을미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오는 3월 5일(목) 오후 3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9회 수영전통달집놀이'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전통 줄연 띄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오후 6시에 높이 18m, 지름 10m의 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메인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관광객들이 직접 달을 볼 수 있는 오후 6시경에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에 앞서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길이 200m의 소망포에 한해의 소망을 적을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제기차기, 널뛰기 등 전통민속 놀이마당도 마련된다. 이 밖에 지신밟기, 고사지내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구 관계자는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야간조명과 훨훨 타오르는 달집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송액영복(送厄迎福)을 기원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광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