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가경영체가 생산한 가공 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9일 청사 내 국제회의장에서 우수한 농가경영체 상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상품 품평회를 열고, 이중 유지류・음료류・간편편의식 등 9종을 뽑았다. (※참고자료 참조) 이번에 뽑힌 상품은 오는 6월부터 ㈜공영홈쇼핑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하는 농가경영체 상품 품평회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연 뒤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품평회에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상품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을 받거나 각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33개 농가경영체가 총 61종을 출품했다. 홈쇼핑 출시 상품은 전문MD(이하 상품평가자)가 ▲홈쇼핑 출시 적합성 ▲상품만족도 ▲상품경쟁력 등을 평가 한 뒤 종합 점수가 높은 순으로 뽑았다. 이날 총괄 상품평가를 담당한 공영홈쇼핑 한은영 상품평가자는 “농업인이 제품 원료를 직접 재배한 뒤 상품으로 만들고 상품과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포장 디자인 덕분에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품평회는 상품평가자와 농가경영체 대표의 1:1 전문 컨설팅(상담) 시간도 마련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춘곤증으로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다양한 기능성분이 풍부하고 맛 좋은 버섯인 느타리로 가족 건강을 챙겨보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느타리의 기능성분과 우수한 국산 품종을 소개했다. 느타리는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92.8%로 버섯류 중에서 유일하게 50%를 넘는 품목이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버섯(느타리, 큰느타리, 팽이, 표고, 양송이 등)의 약 30% 이상을 느타리가 차지하며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 느타리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항산화, 혈압조절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농촌진흥청과 공동과제로 연구한 성균관대 박기문 교수팀은 느타리는 글루탐산(단백질을 구성하는 비 필수아미노산 중의 하나)이 풍부해 감칠맛이 뛰어나고 필수아미노산도 고르게 들어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느타리는 국물 요리나 질감이 닭고기와 유사해 고기 대용 음식에 많이 사용된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새콤달콤한 맛의 느타리 숙회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느타리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식힌 후 물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항산화 기능성을 갖춘 복합내병성 적색 메벼 ‘적진주2호’를 개발했다. ‘적진주2호’는 기능성 색깔 있는 쌀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개발된 신품종으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163.7㎍/㎎으로 기존 ‘적진주(89.6㎍/㎎)’ 품종보다 많다. 또한 흰잎마름병(K1∼K3)과 줄무늬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 대한 복합내병성을 갖춰 재배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이밖에도 현미 껍질의 붉은 색이 우수하며, 현미 수량도 560kg/10a로 ‘적진주’보다 21% 많다. 특히 적미 품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가 개량됐으며, 쓰러짐에 견디는 특성도 강하다. 주요 재배 적응 지역은 충청남도 및 영・호남평야 1모작지로 종자 생산 단계를 거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고종민 과장은 “‘적진주2호’는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봄철이면 어김없이 밀려오는 춘곤증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생기는 피로감을 의미한다. 춘곤증은 학업 집중력과 업무 능률을 떨어뜨리며 소화불량, 식욕부진, 불면증, 두통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축산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이겨낼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축산식품을 이용해 춘곤증도 극복하고 봄철 잃어버린 입맛도 돋우는 색다른 요리법을 소개했다. 축산식품 중에서도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구이 문화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목심과 삼겹살을 좋아하지만, 꾸리살・부채살・주걱살 같은 앞다리와 홍두깨살 같은 뒷다리 부위도 구이에 알맞고 맛있다. 이 부위는 단백질을 20% 가까이 함유하고 있는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인체에서 전혀 합성되지 않거나 합성량이 미미하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물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의 경우, 돼지고기 앞다리에는 삼겹살(3.71g)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00g당 7.14g이 들어있다. 또한, 저지방 부위에는 인체의 대사 과정과 생리적인 기능 조절에 꼭 필요한 비타민이 풍부하다. 앞다리와 뒷다리 부위의 비타
[우리문화신문=이윤경 기자] 봄꽃들이 슬슬 기지개를 켤 때면 사람들의 몸도 나근해지게 마련이다. 이런 때는 뭔가 산뜻한 먹거리가 생각난다. 그래 봄채소를 이용한 물김치가 좋겠다 싶어 봄동과 무,당근,파에다가 오늘의 주인공 '비트'를 넣기로 했다. '비트'는 서양의 빨간 순무로 유럽에서는 샐러리, 파프리카, 브로콜리와 함께 사랑받는 채소이다. 고대그리스인들은 비트를 신성한 채로소 여겨 신전에 제물로 바칠정도로 이른 시기부터 빨간 순무 '비트'는 사랑받아 왔다. 비트를 잘라보면 피처럼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수분이 많은데 바로 이 붉은 색소가 베타시안닌으로 토마토의 8배나 되는 영영소가 있으며 항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고혈압, 간의 해독작용에도 좋을 뿐 아니라 면역 기능 향상에도 좋다고 하는 비트는 물김치나비트차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비트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봄동과 당근, 파도 같은 크기로 썬다. 여기에 찹쌀풀을 쑤어 체에 거르고 미리 끓여 식힌 물을 붓고 소금간을 하면 끝이다. 바로 먹어도 좋지만 하루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 보관하여 밥 반찬으로 먹으면 이런 봄날엔 최고의 반찬이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비트차도 그리 어렵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고기용 말(비육마)을 집단으로 기르는 것보다 개별 마방(마구간)에서 키우는 것이 비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018년 하반기에 예정된 ‘말 도체등급 판정제’ 도입에 앞서 비육마의 생산 형태에 따른 생산성과 생리적 변화를 연구해 발표했다. 건강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늘면서 우리나라 말고기 도축 마릿수는 2015년 1,108마리, 2016년 1,225마리, 지난해에는 1,237마리로 늘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비육마의 약 46%를 차지하는 한라마(제주마와 더러브렛의 교잡종)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1마리씩 13㎡ 마방에서 키우고(개별 사육), 다른 집단은 8마리 정도를 73㎡ 마방에 넣어 관리했다.(집단 사육). 이후 도축해 고기질을 분석한 결과, 개별 사육한 말의 등심 근내지방 함량(7.8±2.0%)이 집단으로 사육한 말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말 도체 등급 판정은 소와 같이 고기질, 육량 등급으로 평가한다. 육질 등급 평가 항목에는 근내지방도가 포함돼 있어 근내지방 함량이 높은 말이 더 높은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집단 사육에서 생기는 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일본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먹었던 한국딸기 맛에 감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 딸기가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사이토 농림수산상이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먹은 (한국산) 딸기는 일본 품종에 뿌리를 둔다며 일본 딸기의 이종교배를 통해 새로운 품종이 탄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화제가 됐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산 딸기 품종의 보급률이 크게 늘어난 비결은 무엇일까?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내 딸기 산업의 성공요인으로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력,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을 꼽았다. 2005년까지만 해도 국내 딸기 재배면적의 80% 이상을 일본 품종인 ‘레드펄’과 ‘아키히메’가 차지했다. 국산 딸기 품종 개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농촌진흥청은 2005년 농업진흥기관과 힘을 모아 ‘딸기연구사업단’을 출범시키고 우리 품종의 개발과 보급에 노력했다. 그 결과, 국산 품종 보급률이 2005년 9.2%에서 지난해 93.4%로 크게 늘어났다. 국산 품종 보급률 확대의 중심에는 국산 품종 ‘설향’이 있다. 2005년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수량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우리 고유의 토종닭 품종 특성을 살려 만든 ‘우리맛닭’을 분양한다.‘우리맛닭’ 씨닭의 분양신청은 3월말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321)에서 받고 분양은 6∼7월 중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에서 할 예정이다. 실용닭(고기로 이용하는 토종닭)은 가까운 지역 씨닭 농장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지역 씨닭 농장에서 농장 사정에 따라 1일령 어린 병아리와 백신 접종을 완료한 5주령 중병아리 2가지 형태로 분양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리맛닭’은 1992년부터 15년간 품종을 복원한 토종닭 중 ‘맛 좋은 종자’, ‘알 잘 낳는 종자’, ‘성장 빠른 종자’를 교배해 종자 뿌리가 분명하다. 또한, 출하 체중(2kg) 도달일령이 재래종의 절반인 12주령으로,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리맛닭’은 일반 재래종에 비해 껍질이 얇고 지방이 적으며, 끓였을 때 토종닭 특유의 구수한 국물 맛이 난다. 콜라겐 함량이 높아 육질도 쫄깃하다. 현재 보급 중인 ‘우리맛닭’은 성장 속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우리맛닭1호’와 ‘우리맛닭2호’ 두 가지로 나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기능성분이 풍부하고 가공하기 좋은 색깔보리 품종을 선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가공제품 개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함으로써 보리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색깔보리는 2017년, 농가와 산업체의 계약재배로 전북 고창지역 200헥타르의 면적에서 모두 800톤이 생산됐다. 올해에는 재배면적이 늘어 300헥타르의 면적에서 모두 1천 100톤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색깔보리는 자색보리인 ‘자수정찰’, ‘보석찰’, ‘보안찰’과 청색보리 ‘강호청’, 흑색보리 ‘흑나래’, ‘흑누리’, ‘흑광’ 등이 있으며, 대부분 품종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다. 이 가운데 흑색보리 ‘흑누리’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기능성 물질이 일반 보리보다 많고 베타글루칸과 당 함량도 많아 빵, 커피, 차 등 다양한 가공제품에 이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3월 5일, 국내 보리산업 활성화와 협력 강화를 위해 고창군(군수 박우정),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와 ‘컬러(색깔)보리 이용 가공식품 개발 및 원료 공급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고창군청에서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원료곡 생산부터 상품화에 이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3월에는 견과류, 움파, 양배추를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견과류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의 하나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부럼깨기’의 풍속으로 친숙하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많아 심장질환,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어 노화방지에도 탁월하다. 호두는 들었을 때 무게감이 있고 크기가 비슷하며 주름의 골이 깊은 것이 좋고, 땅콩은 고소한 냄새가 나고 껍질이 잘 부서지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을 깐 호두와 땅콩은 산패되기 쉬우므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 호두를 활용한 별미로는 ‘호두냉이된장무침’, ‘호두땅콩크로캉’, ‘호두인절미아이스크림’이 있다. 움파는 입춘오신반(立春五辛飯)의 하나로써 겨울에 베어낸 줄기에서 자라나온 대파를 일컫는다. 대파는 생으로 먹을 때의 매운맛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