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 이하 박물관)은 제576돌 한글날을 기려 10월 8일(토)부터 10일(월)까지 사흘 동안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올해는 가수 양희은, 나라 안팎 어린이 합창단, 퓨전국악공연단이 참여하는 ‘한글날 특별 기념공연’을 비롯하여, 한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전시 등 ‘한글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여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양희은과 어린이합창단의 ‘상록수’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 열려 한글날 당일인 9일과 다음 날인 10일에는 야외 특별무대에서 한글날 특별기념 공연과 한글 소재 타악기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한글누리 축제’로 열리는 특별 기념공연은 한글날인 9일 저녁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가수 양희은, 퓨전 창작 국악공연단 <오늘>, 독일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 제주 제라진 어린이합창단,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모두 80여 명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우리말 노래를 다양하게 부른다. 공연 마지막에는 가수 양희은과 어린이합창단들이 상록수를 합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는 지난 6일 한국ㆍ크로아티아 수교 30돌과 크로아티아 의회의 날을 기념해 크로아티아의 전통음악과 한복의 협력으로 열린 한복 패션쇼(총괄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를 국회의사당에서 성황리에 끝냈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대한민국과 크로아티아의 양국 우호증진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출신 모델들로 무대를 빛냈다. 한국 대표 한복디자이너로 구성된 ‘대한민국 한복외교사절단’ 작품 한복(신애수ㆍ강영숙ㆍ진혜선ㆍ이은진)으로 ‘2022 파리 한복패션쇼’에서 선보인 의상들을 통해 양국 수교를 기렸으며, 한국과 크로아티아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로 재해석하여 준비된 패션쇼는 참석한 60여 개국 외교사절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다미르 쿠센(H.E. Damir Kušen)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는 “특별히 양국 수교 30돌을 기려 열린 양국 문화교류가 수정처럼 푸른 아드리아 바다가 있는 크로아티아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행사를 총괄한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은 “양국 수교30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양국 교류가 활발하게 증진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알리는 <국립중앙박물관 도자 특별전: 전통의 울림 / Cerámicas del Museo Nacional de Corea: voces de una cultura milenaria>을 지난 10월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황금박물관(Museo del Oro)에서 개막하였다. 콜롬비아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지원하기 위해 5,000명 이상의 군인을 파병한 국가다. 올해는 한국과 콜롬비아가 수교를 맺은 지 60돌이 되는 해로 콜롬비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규모 한국문화재 전시가 양국 우호 관계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여 그동안 중남미지역 내 한국 대중문화에 집중된 관심을 전통문화 영역으로 확장할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황금박물관은 수도 보고타에 있는 콜롬비아 대표 박물관이다. 세계적 수준의 금공예품으로 유명하며 국립중앙박물관은 2018년에 콜롬비아 황금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한 특별전 <황금문명, 엘도라도>를 성황리에 연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장인 정신과 예술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강원도 정선에 자리한 로미지안가든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직접 가꾼 특별한 정원이다. 아내만큼 나무 한 그루, 돌멩이 하나도 소중히 여기다 보니 무려 10년 세월이 걸렸다. 이곳의 랜드 마크 ‘가시버시성’은 부부의 순우리말인 가시버시란 이름처럼 사랑과 믿음에 대한 글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베고니아를 1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베고니아하우스’도 볼거리를 더한다. ‘프라나탑’과 ‘붉은자성의언덕’ 등 정원을 꾸미는 동안 느낀 깨달음을 풀어낸 공간이 다양하다. 전문가와 함께 ‘금강송산림욕장’에서 명상을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럽의 산장을 떠올리게 하는 카페와 현지에서 전수한 손맛을 자랑하는 일식당, 전망이 빼어난 숙소가 있어 느긋하게 걷고 한가로이 쉬기 좋다. 로미지안가든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명절 당일 휴관), 관람료는 어른 1만 5000원, 청소년 7000원이다. 로미지안가든 근처에 기차역이자 카페로 운영하는 나전역이 있다. 추억의 간이역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포토 존이 정겹다. ‘정선아리랑’의 발상지로 알려진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 물줄기가 한데 어우러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전망이 아름다운 캠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7일 ‘2022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선정은 2019년 처음 시작해 올해 4회째이며, 산림경영목표를 고려한 맞춤형 조림과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한 조림지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평가는 각 국유림관리소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성한 지 10년 이상 지난 조림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8∼9월 서류 및 현장평가를 실시해 마지막으로 6곳을 꼽았다. 평가 결과, 최우수 조림지로 ‘서부지방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의 조림지’가 뽑혔다. * ’19년에는 대면적(5ha이상) 조림지, ’20년에는 활엽수 조림지, ’21년에는 밀원수 조림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 최우수(서부지방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 우수(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ㆍ중부지방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 장려(동부지방산림청 정선국유림관리소ㆍ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ㆍ전라남도 장성군) 서부지방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의 조림지는 해남군 송지면 마봉리 일원에 있으며, 2011년 조림한 지역으로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적절한 생육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난대지역의 기후 특성과 산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의 남해안은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에는 3,000여 개의 섬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전라남도 신안군에만도 1,000개가 넘는 섬들이 있는데 이를 신안군에서는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것을 쉽고 친근하게 표현하여 천사(1,004)의 신안군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옛날에는 불편한 것이 너무도 많았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라도 몇시간씩 배를 타고 가야만 하였으니, 군민들을 관리하는 관청에서도 행정업무에 어려움이 크고, 또 섬에 사는 주민들도 작은 일 하나 처리하고자 군청이라도 한 번 가려면 1년에 한 두번도 가기가 어려운 처지였다. 이렇게 불편한 섬살이었던 신안군의 섬들을 최근에 정부 사업으로 섬을 연결하는 대규모 다리공사를 시행하여 머나먼 섬들이 육지로 바로 연결되었다. 이로 인하여 섬들에 사는 주민들도 좋아졌지만, 육지에 사는 사람들도 섬구경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어 섬이라는 것이 단점이었던 신안군이 육지인들의 정신적 치유처가 되어가고 있다. 국가적 사업으로 섬을 연결하는 대 토목공사 가운데서도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는 거리가 매우 멀어서 가장 어려운 공사였다. 이 대교는 2010년 7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0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각룡류 골격화석인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 각룡류: 뿔이 달린 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 프로토케라톱스 등이 해당 *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뿔 공룡’이라는 의미로, 이융남 교수(서울대, 문화재위원)가 이름을 지어 국제적으로 인정된 학명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은 우리나라에서 하반신의 모든 뼈가 제자리에 있는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거의 유일한 각룡류 공룡의 골격 화석으로 원형 보존상태가 좋고, 신종 각룡류 공룡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대표 공룡 화석으로 자연유산으로의 값어치가 매우 높다. 그간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공룡알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있으나 골격 화석은 이번에 지정한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이 처음으로 우리나라 첫 지정 천연기념물 공룡 골격화석이 된다.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은 일명 뿔공룡이라 불리는 각룡류 공룡의 하반신 골격 화석으로, 지난 2008년 화성 전곡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 전시실에서 대한제국 선포 125돌을 맞아 유물과 기록을 통해 고종과 그의 시대를 돌아보는 <황제 고종> 특별전을 연다. 고종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되짚어보고자 마련되는 특별전이니만큼 다양한 기획이 6개의 전시실에 준비되었다. ▲ 첫 마당인 ‘고종, 회상의 시작’은 고종의 치세와 사후 고종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담은 영상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고종에 대한 재평가에서 시작된 기획의도를 담았다. ▲ 1전시실 ‘쇄국을 넘은 개화군주’에서는 18세기 서구열강이 동아시아를 침략하던 국제정세 속에서 개화를 선택한 고종의 현실 인식을 보여주고, ▲ 2전시실 ‘조선의 왕에서 대한제국의 황제로’에서는 황룡포와 12면류관 등의 의장을 비롯해 열강과의 외교에서 국격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임금과 황제로서의 고종의 노력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 3전시실 ‘자주독립의 근대국가를 꿈꾼 황제’에서는 서구문명을 받아들여 부강한 국가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한편 전통의 값어치와 군주상도 포기하지 않는 고종의 복합적인 모습을 발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0월 8일(토) ~ 10월 9일(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1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과 본심작을 전시하는 <어제 한글, 오늘 디ᄌᆞ인과 ᄉᆞ맛ᄃᆞ 전시>를 연다. 이 전시에는 한글이 지닌 산업 자원으로서 값어치 가운데 ‘디자인적 값어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던 ‘제1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과 본심작을 선보인다. 이번 공모전은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아이디어 부문은 시제품 제작이 어려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배려해 제품 이미지만으로 출품할 수 있게 했다. 처음 여는 공모전이었으나, 110여 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되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실제 제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생산업체와 제작자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 역시 경북도 생산업체, 도민과 공모전 성과를 우선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화, 산업 자원으로서 한글의 값어치 조명 한글은 글자로서 매우 우수하지만, 디자인 또한 깔끔하면서도 유려하다. 한글의 디자인은 더하거나 뺄 것이 없어 완벽하다. 한글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대표 디자인이다. 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아래 사업회)는 10월 12일(수)과 18일(화) 군포와 성남에서 ‘2022 칸타타 레볼루션’을 공연한다. 칸타타 레볼루션은 한국 근현대사를 오케스트라 음악과 합창, 무용으로 풀어낸 공연으로 사업회와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해학, 아래 추진위)가 공동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클래식 공연이다.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오병희 작곡의 ‘Resistance’를 주제로 구한말의 혼란과 동학농민혁명, 3·1만세운동, 광복까지의 시대를 다룬다. 2부는 조상욱 작곡의 ‘Lux Venit’으로 광복부터 제주 4·3사건, 한국전쟁,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까지를 주제로 한다. 이번 공연은 김덕기 교수의 지휘로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소프라노 박하나, 바리톤 김동섭, 합창단 음악이있는마을과 김용걸댄스씨어터 무용수들이 협연한다. ‘새야새야’, ‘아리랑’, ‘아침이슬’ 등 민중의 희로애락이 담긴 다채로운 노래를 심포니, 합창과 무용을 곁들여 풍성하게 엮어낸다. 사업회는 올 한 해 추진위,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를 추모하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