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선조의 숨결을 느끼는 한옥에서 고흥의 분청도자를 만드는 체험을 한 번에 경험한다.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9일 분청문화박물관 분청공원 내에 조성한 한옥 분청도자 체험관의 개관식을 했다. 한옥 분청도자체험관은 고흥 두원면 운대리 분청 문화의 계승과 도자 문화의 대중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분청사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실과 체험준비실, 가마실로 구성돼 있다. 개관에 따라 박물관 관람을 통해 알게 되었던 분청 문화에 대한 지식을 직접 체험을 통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며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고흥 분청사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 더욱 다양하고 전문적인 수준으로서의 체험이 가능해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분청도자 체험관이 오백 년 고흥 분청 문화의 전통을 이어갈 역사와 문화교육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내산 연습용 바이올린이 30만 원대, 연주용이면 100만 원 가량이면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악기 해금은 연주용이 보통 600만 원 정도는 줘야 삽니다. 이렇게 해금 값이 비싼 것은 국악기 제작자로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해금의 품질을 더욱 높여 600만 원 정도의 소리를 내면서도 반값에 팔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가능한 것입니다. 국악이 더욱 발전하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악기를 소유하고 연주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국악기 값에 덧붙여진 거품을 빼주어야만 합니다.” 1986년에 궁중국악기라는 악기 제조업체를 설립하여 30년 넘게 오로지 한길에 매달려온 경기도 하남시 (주)궁중국악기 박성기 대표이사는 힘주어 강조했다. 자신이 새롭게 개량한 해금을 보여주었다. 해금 공명통 아래 ‘복판’에 옻칠을 해서 품격이 있어 보인다. 또 해금줄의 줄감개인 ‘주아’에 아름다운 무늬를 새겨 놓았다. 이렇게 해금의 완성도를 높이고도 오히려 반값에 가능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가야금도 보통 2,500만 원에서 3,000만 원 정도는 주어야 쓸 만한 것을 살 수 있는데 이도 반값이면 가능하다고 했다. 이렇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글로벌 비즈니스의 상징인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가 옥외광고와 K-POP이 가득한 국제적 명소로 거듭난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무역센터 일대가 2016년 12월 국내 최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작년 말 '크라운 미디어'에 이어 'SMTOWN 외벽 미디어'를 오는 25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SMTOWN 외벽 미디어'는 농구장 4배에 달하는 가로 80.8m, 세로 20.1m 크기의 국내 최대 초고화질 옥외광고 미디어로, K-POP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다양하고도 화려한 콘텐츠를 본격 송출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오는 6월까지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되는 밀레니엄 광장에 옥외광고 미디어 10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센터 디지털 미디어는 상업광고는 물론 미디어 아트, K-POP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공 콘텐츠 송출 등 공적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광고 미디어와 문화, 예술이 결합한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40~50여 년 전, 전남 도서지역의 민요와 무악의 현장을 기록한 청석(靑石) 최덕원(崔德源, 1935~2011) 선생의 소장 자료가 자료집으로 공개됐다.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희선)은 국악연구실 국악아카이브 소장자료 연구 시리즈 단행본 《최덕원 소장자료 연구》를 펴내 무료로 온라인에 3월부터 나눠줬다. 최덕원 선생은 1970~1980년대 전라남도 섬ㆍ바닷가 지역의 민요와 무악, 마을의 동제(洞祭,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는 제의), 설화 등을 약 7천여 점의 음원과 사진으로 기록한 섬문화 연구의 선구자다.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는 사라져가는 남도 지역의 민속음악 기록물 보존을 위해 청석 선생의 자료를 꾸준히 구입해 이번 자료집을 만들게 되었다. 이번 발간물은 최덕원 소장 자료 가운데, 민요자료의 음악적 특징을 분석한 원고와 악보 등을 수록했으며, 부록으로 민요와 무악을 비롯한 전국민속예술축제, 남도문화제 등의 음향 자료와 이미지 목록을 함께 올렸다. 특히 악보 제작과 자료의 해제를 위해 김영운(한양대학교), 김혜정(경인교육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최덕원 선생의 제자이자 민속학자인 이경엽(목포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새봄 KTV 국민방송(원장 직무대행 김유중)의 신규 프로그램들에 허준, 다니엘, 토니오, 김미화 등이 새 진행자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KTV는 3월 셋째 주부터 국민 실생활에 도움 되는 정부 정책과 국내 관광 활성화, 4차 산업혁명 등을 아우르는 4개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13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5시 30분에 방송되는 본격 여행지 발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방방곡곡 알알이가 났네”는 스타 셰프 토니오가 진행을 맡았다. SBS ‘쿡킹 코리아’, OLIVE ‘오늘 뭐 먹지?’, SBS ‘자기야 백년손님’ 등에서 활약한 토니오는 관광 커뮤니케이터 윤지민과 함께 매주 잘 알려지지 않은 한 곳의 여행지를 발굴해 음식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14일 저녁 5시 30분 첫 회가 방송되는 “다니엘의 더 스마트한 세상”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말을 잘 하는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이 진행자로 나선다. JTBC ‘비정상회담’,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에서 입담을 과시한 다니엘은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우리 실생활의 변화와 미래상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스튜디오와 현장을 오가며 알기 쉽게 풀어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우리 전통문화와 문화재를 소재로 한 장편(15부작) 웹툰 <단오에 오신(神)>을 오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15주간 매주 화요일에 온라인(kids.cha.go.kr, home.ebs.co.kr/culture/main)과 모바일을 통해 연재한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물상객주>와 2016년 두 번째로 발간한 <물상객주, 사라진 보물을 찾아서>에 이어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단오에 오신(神)>은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를 주제로 한 웹툰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장소 중 하나인 강원도 강릉으로, 강릉단오제를 위해 대관령으로 내려온 신들이 인간들과 펼치는 이야기를 웹툰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와 따뜻한 애정을 담은 축제인 강릉단오제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웹툰의 줄거리는 강릉단오제가 한창인 축제 현장에 내려온 신들이 원인 모를 다양한 사건들에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대관령을 위기에 빠뜨리려는 악귀로부터 신과 사람들이 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나라안팎 관광객과 학생, 직장인 등 많은 유동인구로 활기가 넘치는 강남역 4거리의 중심에 국악체험이 가능한 국립국악원 홍보관이 개관된다.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희선)은 지난 해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초구가 운영하는 서초관광정보센터 2층 공간을 국악체험을 할 수 있는 국립국악원 홍보관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설 연휴 주간인 2월 12일(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조선시대 궁중 악사가 되어 직접 국악기 연주해보는 ‘국악 체험’ 공간 체험 인증샷 SNS 후기 이벤트를 통해 사은품도 증정해 이번 홍보관은 조선시대 궁중 악사가 입었던 한복인 홍주의와 관모 등 전통 복식을 갖추고 가야금과 장구, 거문고 등 국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국악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몄다. 국악체험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린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서초구와 국립국악원에서 마련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홍보관 입구에서는 국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동영상을 소개하고, ‘나에게 국악이란?’ 이란 물음에 대한 생각을 메모로 작성해 나무에 걸어 전시하는 참여형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그밖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백제가요 정읍사를 콘셉트(concept)로 한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이하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정읍시는 2016년 5월 기공식 이후 공사를 추진해온 정읍사관광지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1월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이후에도 계획대로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해 2019년 3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읍사 관광지 조성은 내장산 국립공원과 내장산리조트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읍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신정동 정해마을을 중심으로 한 21만5808㎡(약 6만5천 평)에 총사업비 314억 원이 투입된다. 현존하는 최고의 백제가요인 정읍사의 설화와 정해마을에 자리잡은 새암우물, 그리고 부부나무 등의 관련 자원을 관광 자원화 함으로써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곳에는 가요 박물관과 한식 체험관, 저잣거리, 정읍사 여인집 등 건축물과 야외정원, 자연생태연못, 누각 등이 들어선다. 시설 가운데 특히 가요 박물관은 전국 최초 가요박물관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건축 연면적 약 1,517여㎡에 전시실 3개소와 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우리는 김광석앓이‘를 한다. 그가 죽은 지 벌써 20년이 넘었지만 우리는 그를 잊지 못한다. 이상호 기자가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 영화를 개봉한 이후 그에 대한 추억에 더욱 몸살을 앓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여기 김광석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화제가 된 가수 채환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희망을 파는 콘서트 그리고 논픽션 모노 뮤지컬 “김광석으로 노래하다”를 장기 공연 중이다. 오는 1월 21일 부산시민회관에서는 “뮤지컬 〈마흔 즈음에〉 - 김광석을 노래하다”뮤지컬이 열린다. 채환은 1997년 찾아가는 콘서트, 희망을 파는 콘서트를 시작하여, 2005년 자전적 스토리를 담은 파이팅으로 데뷔한 뒤 아버지 막걸리, 희망세상 만들기, 밥 한번 먹자 등을 발표한 포크 싱어송라이터로 스타킹, 히든 싱어 등의 다양한 방송 출연을 했다. 그리고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논픽션 모노 뮤지컬 “김광석을 노래하다”를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과 대구 김광석 거리 채환홀에서 장기 공연 중이다. 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콘서트 “김광석을 노래하다”는 울다가 웃다가 110분간 논스톱으로 몰아치는 감동 이야기와 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남양주시는 남양주 8경 책자를 펴냈다. 책자에는 8경의 시작인 다산유적지(1경)를 비롯해 광릉숲(2경), 북한강 자전거길(3경), 천마산 일출(4경), 축령산(5경), 오남호수공원(6경), 수락산・불암산(7경), 미음나루・삼패한강공원(8경)의 수려한 경관 사진은 물론 인근 명소도 함께 수록돼 홍보책자의 내실을 더했다. 남양주 8경은 지난해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관광명소인 127곳을 시민 공모로 추천받아 남양주 팔경 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뒤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남양주시청 누리집, 쾌TV,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 8경은 기존 영상제작으로 온라인 홍보에 집중했는데 이번 책자 발간으로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홍보자료가 준비돼 남양주 시민은 물론 남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남양주 가볼 만한 곳'이나 '남양주 8경'을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