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박물관 개관 10주년 및 백제 건국 204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 뮤지컬 <근초고>를 10월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5일 동안 총15회 개최한다. 올해 2022년은 한성백제박물관 개관 10주년이자, 백제 건국 204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고자 백제 최전성기 군주, 근초고왕의 화려한 업적을 기리는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한다. 뮤지컬 <근초고>는 백제 초기 왕권이 안정되지 못하고 권력다툼이 계속되다가 근초고왕 즉위 후, 꾸준히 성장하여 평양성 전투에서 고구려에 승리를 거두는 등 마한의 한 나라에서 강력한 국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뮤지컬 <근초고>는 10월 초 개천절, 한글날 연휴 5일간(10/1, 10/2, 10/3, 10/8, 10/9) 1일 3회(11시, 14시, 16시) 공연으로 총 15회 진행된다. 공연 연계 행사로 매 공연 10분 전마다 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출연배우들이 관객을 맞이하며, 공연 기간 중 상설로 한성백제홀 앞에 사진 찍는 구역이 별도로 설치된다. 뮤지컬 <근초고>는 2013년 ‘이야기가 있는 관광매력도시 서울’ 사업의 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기획공연 ‘풍류기행 인천편’의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풍류기행’ 공연 시리즈는 코로나로 인하여 다양한 지역의 예술을 누릴 수 없는 관객들과 무대를 잃어버린 지역 전통예술인들을 위해 기획됐다. 처음 시작한 2020년에는 영남지역, 지난해에는 평택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 소리를 알렸으며, 올해는 인천을 주제로 국악 평론가 윤중강과 함께한다. 윤중강은 1985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제1회 객석예술평론상을 수상하며 국악계 첫 ‘공인 평론가’로 등단했다. 국악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비평으로 2004년 KBS 국악대상 출판 및 미디어부문상을 받았다. 올해 평론계에 선보인 지 38돌을 맞은 윤중강은 꾸준히 ‘국악의 대중화’를 역설해왔으며, 공연 기획자, 연출가로서도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풍류기행-인천편’에서는 국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윤중강이 본인이 나고 자란 고향 인천의 전통예술을 조명한다. 공연은 4개의 전통 예술 공연과 3개의 인천 기행 영상으로 구성된다. 인천에서 활동 중인 전통예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넷플릭스를 비롯해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초기에는 사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가족공유 서비스를 허용했다가 수익성 악화의 이유로 계정 공유를 제한하려는 시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일부 인터넷 동영상(OTT) 서비스나 오디오북 서비스는 가족 공유 서비스를 권장하고 있다. 애플TV와 윌라가 대표적이다. 공유 대상자를 연결해주는 별도의 누리집도 생겨나고 있다. 가족 계정 공유가 가능한 구독 서비스를 알아본다. 요즘 젊은 세대(Z세대)의 약 97%가 온라인 구독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한다. S학생복 업체가 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Z세대 온라인 구독서비스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독하는 ‘구독서비스 수’를 묻는 말에는 2개라는 응답이 31.2%로 가장 높았으며 구독하는 서비스가 5개 이상이라는 응답도 7.2%로 나타났다. 이용 중인 서비스(중복선택)로는 넷플릭스, 티빙 등과 같은 영상 서비스(25.7%, 233명)와 멜론, 애플뮤직 등 음원 서비스 (25.1%, 228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 등과 같은 장보기(쇼핑) 서비스 (16.6%, 151명), 유튜브 프리미엄 (1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경기도 여주시의 돌봄 대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9월 26일(월)과 30일(금) 2회에 걸쳐 훈민정음의 창제과정과 창제원리를 쉽게 가르치고, 전통 방식으로 책을 엮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2 세종 어린이 집현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사전 신청을 받아 경기도 여주에 있는 「즐거운 지역아동센터」,「사마리안 지역아동센터」 2개 기관의 어린이들을 체험 대상으로 뽑았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대면으로 각각 운영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세종대왕과 문화유산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향유 취약계층 어린이들 대상의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ㆍ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은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국제방송)과 함께 9월 25일(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청춘인문 논장판’ 최종 발표 대회를 열고 전 세계 21개국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들이 함께 한국 인문학을 탐구한 결과를 확인한다. 2014년에 시작한 ‘청춘인문 논장판’은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를 깊이 있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 대학생들과 한 팀을 이뤄 인문학을 탐구하는 공모전이다. 올해는 총 21개 국가, 26개 대학의 학부생부터 박사과정까지 학생 66명이 참가해 15개 팀으로 나누어 한국의 식문화, 생활문화, 드라마, 콘텐츠, 문학, 종교,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를 탐구해 왔다. 6개 팀 선발, 상금 총 1,900만 원 시상 참가자들은 ‘가갸모임’, ‘몽실몽실’, ‘우리가 남이가’ 등 한국색이 물씬 나는 팀 이름을 짓는 것부터 시작해 3개월간 알차게 발표 준비를 진행해왔다. 최종 발표대회에서는 그간 토론하고 탐구한 결과물을 팀별로 발표하고, 심사를 통해 대상(문체부 장관상) 1팀, 금상(해문홍 원장상) 1팀, 은상(아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가을이 오기 전에는 한마디 말도 없더니 우수수 낙엽 지는 밤 불현 듯 다가온 사람 첫마디 사랑 이야기는 바람이 몰아가더니 떨어진 꽃 잎 새마다 얼룩진 발자국 -이동원 ‘가을이 오기 전에는’- “애잔한 알토 색소폰 연주로 문을 여는 <가을이 오기 전에는>에서 우리는 이동원만이 지닌 가을의 페이소스를 느낄 수 있다. 이동원의 목소리는 결이 여럿이며, 포근한 지성미를 갖추고 있다. 그러기에 낙엽 밟는 소리가 들려오는 샹송풍의 노래와 잘 어울린다. 그의 독특한 박자감과 호흡 역시 매력을 더해준다.” 이는 <우리문화신문>에 연재한 ‘김상아 · 김민서의 음악편지’(116회)에서 다룬 글의 일부다. 가을이다. 그러나 대지를 달구던 뜨거운 여름날의 찜통더위와 연이은 태풍으로 ‘가을’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더위 가시고 태풍이 얼추 걷히고 보니 문득 잊었던 그 가을이 우리 코앞에 다가왔음을 느낀다. 낙엽이 우수수 지기 전에, 오랜 벗들을 부르고 싶은 것일까? 음악칼럼리스트 김상아ㆍ김민서 부부로부터 들꽃까페 <노래꽃 피는 마을> 개막 잔치 초대장이 날아들었다. 연전부터 강원도 삼척시 원덕 산골짜기에 음악까페를 만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지난 9월 20일(화) 연 제16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정지수 씨(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석사 재학)가 궁중춤 <춘앵전>으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정지수 씨는 “대회 참가, 네 번째 만에 좋은 열매를 맺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이번 상은 앞으로 진실한 춤을 추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한영숙류 태평무>을 춘 황윤지 씨가, 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춘앵전>을 춘 전보현 씨가, 동상인 국립국악원장상은 <이매방류 살풀이>를 춘 이수림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만 원이, 금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250만 원이, 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만 원이, 동상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각각 주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 잊혀 가는 궁중춤의 가치와 민속춤의 멋을 기억하며 전통춤 전승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9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6주 동안 ‘2022 집옥재 작은도서관’을 통해 고종의 서재였던 경복궁 집옥재를 일반에 개방하며,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2022 고궁책방’ 행사를 운영한다.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라는 뜻의 집옥재는 1891년 세워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이다. 2016년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였으나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공개를 중단한 바 있다. 6주 동안 공개되는 이번 집옥재 개방 기간에는 조선시대 왕실자료의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이 비치된 집옥재와 함께 같이 붙어있는 전각인 팔우정과 협길당도 함께 개방함으로써 나라 안팎 사람들에게 역사 속 공간을 다양하게 직접 체험할 기회를 확대했다. 개방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4시까지(휴궁일인 화요일 뺌)이며 경복궁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 집옥재와 팔우정은 9.28.(수)부터, 협길당은 10.1.(토)부터 개방 가을 궁중문화축전(10.1.~10.9.) 기간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과 한국어ㆍ한글 보급과 우리 문화유산의 값어치 홍보를 위해 경복궁 수정전과 흥복전에서 ‘집현전 한국어교실’을 10월 7일부터 3주 동안 매 금요일 함께 연다. ※ 집현전 한국어교실: 10.7(금), 10.14(금), 10.21(금) 경복궁관리소와 세종학당재단이 2019년부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해마다 운영 중인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교실’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렸으며, 올해는 대면으로 진행된다. 집현전 한국어 교실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무료로 빌려주는 한복을 입은 채로 한국어 일일 교실과 경복궁 탐방(투어), 한국문화 체험을 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10월 13일(목)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첫선을 보인 <정오의 음악회>는 매달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정오의 음악회>는 지난 시즌부터 공연일에 해당하는 탄생화의 꽃말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10월 공연의 탄생화는 ‘조팝나무’로 ‘단정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다. ‘단정한 사랑’을 남녀 사이 열정적인 감정에 국한하기보다는 좀 더 폭넓은 의미로 해석해 함께 걸어가는 동행, 오랜 시간으로 숙성되어 깊어가는 감정을 그리는 음악들로 구성했다. ‘정오의 시작’에서는 작곡가 최지운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소소시’를 들려준다. ‘소소시’는 작디작은 시간이 모여서 구슬처럼 굴러가는 심상을 그린 곡으로 타악기로 시계태엽과 초침 소리를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하반기 ‘정오의 협연’ 마당은 트럼펫, 혼성 4중창, 피아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