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과 후백제학회(회장 송화섭)은 전주시와 후백제지방정부협의회의 후원 아래, 미륵사 개탑 1,100돌을 기념하는 학술대회 <후백제와 익산>을 오는 9월 22일(목) 국립익산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백제 계승을 표방하며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이 900년 전주로 천도하기에 앞서 한 연설에서 ‘백제가 금마산 곧 익산에서 개국했다’라고 할 정도로 후백제에게 있어 익산지역은 매우 중요한 정신적 토대였다. 특히, <혜거국사 비문>에 따르면, 922년 “미륵사 개탑”이 있었다고 한다. 국립익산박물관과 후백제학회는 “미륵사 개탑” 1,100돌을 계기로, 미륵사 개탑의 성격을 이해하고, 익산지역에 남아 있는 후백제의 흔적을 살펴보기 위해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학술대회는 지금까지 백제와 후백제사 연구에 매진해왔던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미륵사 개탑과 후백제”로 시작한다. 이 강연에서 이도학교수는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미륵사 개탑의 대상과 성격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제1부 <미륵사 개탑의 성격>에서는 한주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특임교수와 진정환 국립익산박물관 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이 주관하는 「제29회 우리 꽃 전시회」가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9월 20일부터 25일까지(6일 동안) 연다. 산림청은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쓰임의 다변화 도모, 그리고 소중함을 알리기 위하여 우리 꽃으로 만든 다양한 콘텐츠(분경, 식물액자, 사진)에 대한 공모전을 실시하였고, 전시회 동안 수상 작품 전시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전시회뿐만 아니라 대국민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20일 진행된 개막식에서 공모전 시상이 진행되었으며, 우리 꽃 대상에는 분경분야 “동행”이 대통령상과 상금 300만 원, 미선나무상에는 사진분야 “열 개의 우주”가 국무총리상과 상금 200만 원 등 모두 38명에게 상을 주었다. 우리 꽃 전시회 기간 동안 공모작품 전시회 이외에도 “길 위에 만나는 우리식물 특별전시”, “국화과 세밀화 전시회”, “숲속 곤충들의 보금자리 특별전시”, “우리 꽃! 나눔행사”, “우리 꽃 예술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앞으로 우리 꽃 전시회를 지속해서 열어 많은 국민이 우리 꽃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 그리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9월 22일 아침 10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신라 사찰의 건축기술과 생활문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간의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신라 절의 주요 건물터와 출토유물, 그리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불탑과 불상의 조각 등에서 보이는 당시의 건축기술과 생활문화를 다양한 연구자들의 시각으로 살펴 볼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모두 7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주제발표는 ▲ 신라 사찰의 대지조성과 축기부 조형(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 ▲ 신라 불교건축 기단의 형식과 축조기법에 관한 검토(김숙경,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7~8세기 경주지역 전형양식 석탑의 조영과 변화(김지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 신라 왕경 사찰의 생산시설에 대한 검토(현정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신라 사찰의 기와 사용과 지붕 의장(최영희, 강릉원주대학교), ▲ 신라 사찰 출토 매납토기의 용도와 특징(이동헌,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박물관), ▲ 신라 사찰 출토 금속공예(이용진, 국립중앙박물관) 순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최태선 중앙승가대학 교수를 좌장으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9월 23일부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책읽는 서울광장’ 직장인 건강챙김 힐링 UP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힐링요가’, ‘테라리움 만들기’ 등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돕는 활동 프로그램 이외에도 직장인의 일상 속 문화생활을 돕는 움직이는 책방 토크, 사진작가 전시도 진행된다. 개성 있는 동네서점의 특화 프로그램과 큐레이션 도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움직이는 책방’도 9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시민들을 만난다. 이번 주는 서점 ‘관객의취향’과 함께 ‘영화를 책으로 옮기는 사람들’ 북토크가 준비되어 있다. 일상에서 우연히 만나는 문화공간, ‘책읽는 서울광장’ 사진작가 전시도 계속 이어진다. 사진작가 케이채(K. Chae)에 이어 사진작가 ‘김민식’ 사진전도 9월 23일부터 서울광장 동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직장인 힐링요가’, ‘움직이는 책방-관객의 취향 북토크’ 등 사전신청을 받는 프로그램은 서울도서관 누리집(https://vo.la/sbemAo)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9월 24일(토)은 서울수복 기념행사로 ‘책읽는 서울광장’은 하루 쉬어간다. 9월 23일(금)과 9월 25일(일)은 정상운영한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천혜의 섬 홍도, 전남 신안 흑산면의 아름다운섬 홍도의 비경은 언제봐도, 누가봐도 근사하다. 그러나 홍도 섬에 사는 사람들의 주거 환경은 열악하다. 농경지가 풍부한 신안의 다른 섬과 달리 홍도는 바위산이라 논은 고사하고 밭뙈기 한평 없는 섬이다. 이 섬의 주 수입은 관광수입이다. 그런데 지난 2년 넘게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한데다가 가을철 태풍이 몰아치면 또다시 손님들의 발이 묶인다. 홍도를 찾은 지난 17일(토), 목포에서 홍도섬으로 들어가는 페리호에서의 걱정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상륙이었다. 다행히 일본열도를 통과했지만 홍도쪽에도 강풍이 거세어 간신히 유람선을 타고 섬경치를 둘러볼수 있었다. 홍도는 유람선으로 섬관광을 하지 않으면 볼만한 것이 없는 지라 태풍으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관광을 마쳤다. 사실 1박을 하고 느긋하게 유람선과 섬안의 풍광을 즐겨보려던 참이었으나 이튿날 난마돌의 상륙으로 목포행 배가 멈출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부랴부랴 오전 배로 목포로 나와버렸다. 아쉬웠다. 홍도 토박이인 하나모텔 주인장 부부는 태픙으로 목포로 나가지 못하면 어쩌냐고 이른 아침부터 여객터미널에 배가 뜨는지 알아봐주는 등 세심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의재발견(대표 이향우), 우리문화숨결(대표 강성모)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운영한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바로 알고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1989년부터 해마다 여름방학에 시행된 오랜 전통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2020년과 2021년에는 운영하지 못하였으나 올해에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10.1.~10.9.)에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2022년도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고궁별로 정해진 일자에 1회씩(오전 9:30~11:30) 운영한다. 각 고궁의 운영 일자는 10월 1일 (토) 창덕궁, 10월 2일 (일) 경복궁, 10월 3일 (월) 덕수궁, 10월 8일 (토) 창경궁, 10월 9일 (일) 종묘다. 행사가 열리는 해당 궁궐의 역사와 사건, 인물, 궁중문화 등을 들려주는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3~6학년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4학년과 5~6학년 반으로 나누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소장 이달희)는 종묘 재궁과 영녕전, 전사청 등 일원에서 어린이가 제관이 되어 조선왕실의 중요한 제사였던 종묘대제의 제례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를 토요일인 10월 1일과 15일 각각 낮 11시와 저녁 4시, 하루 2회씩 연다. *제관 : 제사를 맡은 관원 *제수진설(祭需陳設): 잔치나 제사 때에 법식에 따라 음식을 상 위에 차리는 것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묘의 대표적인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복을 입은 어린이 참가자들은 제수진설에 직접 참여해보면서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시기의 모든 제례 가운데 가장 격식 높은 종묘 제례에 진설되는 제수의 원형을 경험하고, 우리 고유의 제례 문화를 느끼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참가 대상은 3~6학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으로, 회차당 선착순 최대 12팀(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가 예정된 주의 월요일(9.26/10.10) 낮 2시부터 종묘관리소 누리집(http://jm.cha.go.kr)을 통하여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사)한국의재발견(대표 이항우)과 함께 오는 9월 23일(금)부터 10월 29일(토)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창경궁 명정전 단청과 왕실 여성사를 주제로 한 해설 프로그램 「우리궁궐지킴이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10월 7일, 8일은 제외 창경궁은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단청이 남아있는 명정전을 비롯하여 우리에게도 친숙한 조선후기 소현세자와 소현세자빈,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와 혜경궁 홍씨 등 왕실가족들의 다사다난한 이야기가 깃든 궁궐이다. 이번 특별관람은 이러한 창경궁의 특징을 살려 오랜 기간 창경궁에서 해설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궁궐지킴이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단청 주제 해설’은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단청의 모습이 남아있는 명정전을 중심으로 명정전 내외부 단청과 명정전과 같은 문양으로 그려진 문정전의 내부 단청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행사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왕실 여성사 해설’에서는 조선후기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내전이 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 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을 대상으로 ‘비밀의 책(Blind Book)’ 마당을 운영한다. 광교홍재도서관ㆍ광교푸른숲도서관ㆍ매여울도서관은 30일까지 도서관 자료실 입구에 ‘비밀의 책’을 전시한다. 비밀의 책은 도서 표지가 보이지 않게 종이봉투로 포장하고, 봉투에 간단한 열쇠말(주제)을 적은 책이다. 도서관마다 평일에는 5권, 주말에는 15권씩 주제 도서를 전시한다. 전시 주제는 ▲슬기로운 취미 생활 ▲함께 지켜야 할 지구 ▲이 책은 이렇게 탄생했다네요 ▲마음공부 필요하시다고요? ▲MZ세대를 향한 변화의 트렌드 ▲경제적 자유, 그 꿈을 이루다 등이며, 매일 주제를 바꾼다. 주제별 전시 도서가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대출할 수 있다. 1일 1인당 1권을 오래는 14일 동안 빌릴 수 있고, 대출할 때 반드시 도서관 안내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기존 대출 가능 권수(7권)를 모두 빌린 사람도 별도로 ‘비밀의 책’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독서의 달을 맞아 책을 고르는 재미와 설렘을 느끼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나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생활 속 개성 넘치는 주제가 담긴 도서를 전시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이야기할머니사업단이 내년 3월부터 활동할 유아교육기관을 오는 12월 2일(금)까지 모집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여성 어르신이 전국의 유아교육기관에 방문하여 옛이야기와 옛사림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활동이다. 올해는 전국 3,0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약 8,000여 개 이상의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되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야기를 통한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전승의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들의 인성을 길러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학부모 및 유아교육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도 이야기할머니 사업 모집대상은 전국 만 3~5살까지의 어린이가 있는 유아교육기관(유치원과 어린이집)이며, 신청방법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파견기관 발표는 신청기관 인근에 이야기할머니 거주여부와 배정의 적합성을 판단한 뒤 2023년 1월 중 이야기할머니 누리집 게시 및 문자로 개별 발송될 예정이다. 뽑힌 기관은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