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전통발효식문화를 계승하고 전파하기 위한 ‘장아찌담그기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렇게 담근 발효음식 일부는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 더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1일(토)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장아찌 체험‧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이 행사에 참여할 서울시민 2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장아찌 체험 교육시간은 총 1시간이며 50명씩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우리 전통 발효음식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민(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체험내용은 ‘고추장아찌담그기’며, 실습 후 1인당 1통(1㎏)은 실습자가 가지고 가고 나머지 1통(1㎏)은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하는 방식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사전에 만들어 둔 장아찌 100통과 장(된장, 간장)에 이번 교육생들이 담근 장아찌 200통을 더한 분량을 시내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모처럼 주말에 시간을 낸 교육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농산물과 농산가공품 전시와 직거래 장터, 포토존 등도 마련했다. 이번 체험 참여신청은 9월 20일(화) 10시부터 서울특별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선발인원은 200명이고 참가비는 무료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어느새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백로(白露)가 지나고 도심 속에도 초가을의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곳곳에 가을의 전령인 ‘꽃무릇’이 매혹적인 얼굴을 드러내면서 가을 마중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가을의 전령이라 하면 흔히 국화, 코스모스 등을 떠올리지만 9월 중순부터 붉은색 화려한 자태로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꽃이 바로 ‘꽃무릇’이다. ‘꽃무릇’은 상사화로 불리기도 하는데 국가가 지정한 공식 이름은 <석산(石蒜)>이다. 꽃무릇은 ‘꽃이 화려한 무릇’이라는 뜻으로 실제 ‘무릇’과는 다른 식물이지만 꽃대만 자란 후 꽃을 피운다는 점이 유사하다. ‘상사화’도 석산과 실제 다른 식물이지만 꽃이 지고 난 뒤 잎이 돋아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는 특성은 유사하다. 이에 ‘꽃무릇’, ‘상사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기도 하다. 남산에 꽃무릇은 2018년에 식재(약 2만여 본)를 하였으며, 남산에 터를 잡고 잘 적응해 여러 해 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하면서 초가을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9월 중순에서 10월 초순까지 남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상용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우수한 ‘웰니스관광*’ 시설과 자원을 홍보하고, 지역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월 1일(토)부터 31일(월)까지 ‘2022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서는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관광지’를 비롯해 지자체와 여행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웰니스관광’ 상품을 할인하고 전국 곳곳에서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 웰니스관광: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관광 분야 10. 1.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축제 개막식 개최 축제 개막식은 10월 1일(토), ‘추천 웰니스관광지’ 중 하나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추천 웰니스관광지’와 지자체, 업체별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요가·명상·음악공연·대담을 진행해 한국의 우수한 ‘웰니스 관광’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축제기간에 ▲ 온라인 할인행사, ▲ 특별한 ‘웰니스관광’ 체험을 위한 일일강좌, ▲ ‘추천 웰니스관광지’ 14개소 무료 공개강좌(16개), ▲ 4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저는 필리핀에서 온 결혼이민자입니다. 처음 한국에 와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의사소통“ 문제였습니다. 저보다 늦게 한국에 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 특히 필리핀 결혼이민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통·번역지원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여러 회사를 지원했으나 떨어져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곳을 영등포구가족센터에서 연결해 주었습니다. 저는 다리가 불편하고, 한국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못해 면접을 보러 가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면접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고, 말을 잘하지 못할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영등포구가족센터 선생님께서 면접을 보러 함께 가주셔서 회사도 잘 찾아갈 수 있었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려주셔서 자신감이 높아졌습니다. 면접에서 해외송금 관련한 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잘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합격하게 되어 현재는 만족하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_ 결혼이민자 취업성공 사례 일부 서울시는 결혼이민자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강점을 살려 통번역, 교육서비스 등의 분야에 취업을 지원하는「제14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오는 10월 12일(수) 13시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불갑사가 붉게 타고 있다. 상사화(꽃무릇) 잔치로 불갑사가 붉게 타오르고 있다. 마음이 심난하다면 , 세상 근심이 가득하다면, 꽃길만 걷고 싶다면, 그대 불갑사로 떠나시라. 백문이불여일견! 꽃 한번 원없이 보고 싶다면 바로 지금 떠나시라. 화무십일홍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는다. 9월 16일부터 9월 25일 까지 전남 영광 불갑사에서 열리고 있는 '상사화축제'의 주인공 상사화(꽃무릇)는 지금이 절정이다. 화려한 꽃도 지기 시작하면 흉물스럽다. 상사화(꽃무릇)가 가장 아름다운 때, 바로 지금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盈德 務安朴氏 喜庵齋舍)⌟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 재사 :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시제를 받들기 위해 지은 집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는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무의공(武毅公) 박의장(朴毅長, 1555∼1615)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분암(墳庵) 성격의 재사건축으로 전면에는 ‘덕후루(德厚樓)’라는 편액이 걸린 누문이 있고, 안쪽은 ‘집희암(集喜庵)’이라는 편액이 걸린 재사가 있으며, 덕후루와 집희암 사이에는 좌우 익실이 연결되어 있다. * 분암(墳庵) : 무덤 주변에 절을 세워 승려에게 묘소를 지키게 하고 선조의 명복을 빌며 정기적으로 제를 올리기 위해 건립한 암자 * 편액 : 종이·비단 또는 널빤지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서 방 안이나 문 위에 걸어 놓는 액 * 누문 : 다락집 밑의 드나들게 된 문 * 익실 : 한옥에서 본채의 좌우편에 딸린 방 전체적인 배치 형태는 경북 북부지역의 ㅁ자형 건물로, 지역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고, 문루인 덕후루는 중층 누각 건물로 양측 퇴칸에는 위층 온돌방의 구들을 놓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천사섬(1004개의 섬을 신안군에서는 이렇게 부름)에 자리한 '천사섬분재정원'의 정확한 소재지는 압해도이다. 압해도는 목포에서 자동차로 압해대교를 건너면 닿을 수 있는 천사섬(1004개 섬) 가운데 하나이다. 사방에 아름다운 경치를 품고 있는 '섬'은 그 자체로도 볼거리가 풍부하지만 풍부한 자연경관 말고도 볼만한 것들이 즐비하다. 압해도의 '천사섬분재정원'도 그 가운데 하나다. 어제(18일) 찾은 분재정원의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제14호 태풍이 일본쪽에서 북상하고 있어 한반도가 다시 비상 상태지만 목포쪽은 큰 영향이 없어서인지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었다. '천사섬분재정원'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5000만평의 바다 정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송공산 남쪽 기슭 5만평 부지에 조성된 정원으로 분재 감상뿐만 아니라 사색, 휴식, 체험이 가능한 학습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원의 이름에서 처럼 분재들도 많이 있지만 햇살연못, 야생화정원, 애기동백숲길, 초화원, 작은 수목원, 분재학교, 숲교실, 습지식물 자생지 등으로 꾸며져 있어 마음껏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천사섬분재정원'은 전남 신안군 압해읍 무지개길 330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을 10월 4일(화)부터 10월 12일(수)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ㆍ인도ㆍ중국 등 동양의 여러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창극으로, ‘소원나무’로 향하는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다. 참신한 미학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출가 배요섭이 연출을, 소리꾼이자 배우, 인디밴드 리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이자람이 작창ㆍ작곡ㆍ음악감독을 맡았다. 2021년 초연한 뒤 약 1년 반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은 어떤 소원이든 이뤄준다는 ‘소원나무’를 찾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가난한 소녀와 진정한 가족을 찾고 싶은 소년, 깨달음을 위해 고행하는 순례자, 꽃을 피우고픈 사슴나무 등이 하나둘씩 여정에 동참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행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풀어내며 수미산 정상에 다다르고, 소원나무 아래에서는 마음으로 그리는 모든 것이 눈앞에서 그대로 실현되지만, 슬픔과 두려움, 공포처럼 부정적인 생각도 예외는 아니다. 작품은 소원나무를 마주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으면 우리는 만족할 것인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화, 수, 금 저녁마다 모두 17회의 전통 공연이 펼쳐지는 ‘가을 살롱’을 서울 중구 한국의집 중정 마당에서 연다. 1957년 영빈관을 목적으로 지어진 한국의집은 현재 궁중음식, 전통혼례, 전통공연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가 진 저녁 어둠이 깔린 한옥 마당에서 즐기는 야외 공연으로, 남산이 올려다보이는 전경과 전통 한옥의 정취가 공연의 감동을 배가할 예정이다. 이번 가을 살롱은 ‘한국의 가을’을 주제로, 이수자 중심의 수준 높은 출연진이 다양한 종목의 한국 전통 예술 공연을 펼친다. 창단 41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 무용, 소리, 기악 이수자들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국가무형문화재 발탈 박정임 보유자의 장단과 소리,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이수자 김복만 명인의 ‘부포춤’, 53년 역사를 지닌 민속악회 시나위의 무대를 비롯하여 젊은 해금연주자 이승희가 선보이는 ‘깨끼풍류’, 퓨전국악밴드 AUX(억스)로 활동하고 있는 서진실의 소리로 듣는 ‘강강술래’ 등 유명 출연진들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 2022년 광대생각의 신작 <북극곰 이야기> 10월 7~9일 서울돈화문국악당 창작 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신작, 환경 연희극 <북극곰 이야기>가 10월 7~9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2022년 어린이ㆍ청소년을 예술 지원사업(발표형)에 뽑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았다. 2021년 동(同) 사업 창작준비지원으로 기후위기와 창작연희 연구개발과 특별공연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인 결과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 기후위기를 고민하고 공연 제작단계부터 탄소 절감을 실천한 ‘광대생각’ <북극곰 이야기>에서는 인간에 의해 북극곰이 멸종되는 과정이 지구의 마지막 북극곰 ‘웅이’의 증언을 통해 재연된다. ‘북극곰이 멸종한다’라는 가깝지만 먼 상상은 북극곰의 멸종 이후, 언젠가 다른 생물종과 인간에게도 닥쳐올 ‘멸종’과 이 원인이 되는 환경문제와 인간의 이기심을 돌아보게 한다. 광대생각은 작품을 만들며 버려진 옷을 기워 의상을 만들고, 재생종이, 콩기름 잉크를 활용한 친환경 인쇄 등 공연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줄여 ‘북극곰의 멸종’을 막기 위한 노력을 거쳤다. ▶ 전통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