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반려식물’과 ‘건강관리식물(헬스케어식물)’의 명확한 개념 정립을 위해 소비자 인식 조사를 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반려식물과 헬스케어식물이란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개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실정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농림기반 스마트 헬스케어(건강관리) 개발 및 확산’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와 함께 농식품 소비자패널 726명을 대상으로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반려식물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1.7%는 반려식물이라는 말을 들어봤으며 뜻을 알고 있다고 답했고, 40.6%는 말은 들어봤지만 뜻을 정확히 모른다고 답했다. 반려식물의 개념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실내에서 관상용(36.4%)이나 공기 정화(24.9%)를 위해 기르는 식물이 반려식물로 적절하다고 답했고, 열매 수확을 위한 작물이나 꽃이 피는 절화(꺾은 꽃)류와는 다른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식물과 반려식물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43.1%는 애착 형성 여부, 25.3%는 사람과의 교감 여부, 11.8%는 관리 빈도 등을 들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의 생태적 보전가치를 알리고, 우리나라 영토 주권 확립을 위해 독도에 자생하는 식물 분포정보를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에 처음 올렸다고 밝혔다. 독도는 지정학적으로 동해 남서부에 저리 잡아 주변국의 움직임을 살필수 있어 군사적 요충지이자 동해를 둘러싼 주변국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값어치를 지니는데 독도는 울릉도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양섬으로 섬이 생성된 이후 주변 대륙과 한 번도 연결된 적이 없어 다양하고 독특한 울릉도‧독도 특산생물이 분포한다. 독도의 보전적 가치를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영토로써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독도의 생물다양성을 조사하고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다양한 생물군에 대한 분포조사가 이루어져 왔고, 최근 독도의 곤충상 조사 결과가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등재된 바 있다. 이번에 오른 식물 분포정보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국립수목원이 독도에서 조사한 자료와 1947년부터 2018년까지 발표된 문헌, 표본 자료들을 모두 종합한 자료로 독도의 식물다양성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김명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세종대왕 영릉(英陵)의 위토답에서 직접 생산한 쌀인 ‘세종미’를 여주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통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위토답(位土沓): 능의 제사 또는 관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토지 이번 쌀 기부는 작년 10월에 여주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위토답에서 수확한 쌀 전량(약500kg)은 여주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지역 내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 등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세종대왕릉 위토답에서 진행되었던 모내기 행사에 직접 참여한 이포초등학교 하호분교(경기도 여주시 소재) 학생들이 이번 나눔의 자리에 함께하여 자신들의 손으로 생산한 쌀을 통해 기부문화의 참뜻을 배우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이번 쌀 기부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셨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배우고,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문화향유권 증진과 지역공동체와의 연대 강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국산 국화 품종 ‘백마’가 일본 소비시장 공략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엔 ‘백강’ 품종이 국내 소비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처음 개발한 흰녹병 저항성 국화 백강이 국내 소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강은 2015년 육성한 한 줄기에 한 송이 꽃을 피우는 백색의 대형 국화로, 꽃이 13.4cm로 크고 꽃잎 수가 277장으로 많으며, 특히 국내 소비시장에서 선호하는 둥근 모양을 띠고 있다. 또 꽃잎이 단단하고 잘 빠지지 않아 수송성이 좋으며, 자른 꽃 수명은 3~4주로 일반 국화(2주)보다 길다. 무엇보다 국화 재배 시 가장 큰 골칫거리인 흰녹병에 강한 저항성을 띤다. 이에 따라 약제 사용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어 10아르(a)당 63만 6,000원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백강은 2018년부터 화훼농가에 본격 보급되기 시작해 2019년 5만 본, 2020년 48만 본이 생산됐으며, 올해는 100만 본(2.95ha) 이상이 재배되고 있다. 백강은 최근 국내 유통시장에서도 높은 경매가로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해 평균 경매가는 속(20송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반려식물로 한 해 내내 꽃 피고 열매 맺는 사계절 국산 딸기 품종 ‘고슬’을 추천했다. ‘고슬’은 ‘가을’의 제주도 방언으로 2016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중일성(연중 꽃대가 발생) 품종이다. 한 해 내내 꽃대가 발생해 흰꽃이 피며 연중 수확할 수 있다. 딸기가 크고 당도가 높아 보고, 먹는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으며, 진한 과일 향을 풍겨 향기 치료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기존의 관상용 딸기는 겨울부터 봄까지 생산되는 겨울딸기 품종으로 흰꽃이 핀다. 화분에 한 개의 꽃대가 폈을 때 팔지만 이후에는 꽃대가 발생하지 않는다. 붉은 꽃이 피는 외국산 관상용 딸기 일부는 비싼 사용료(로열티)를 지불하고 씨종자로 수입되지만, 기형과가 많이 달리기도 한다. 또 분홍꽃이 피지만 딸기는 달리지 않는 일도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2011년 국내 최초의 관상용 딸기로 개발한 ‘관하’는 온도가 높고 낮 길이가 긴 조건에서도 분홍색 꽃이 한 해 내내 피고 딸기 맛도 우수하다. ‘고슬’과 ‘관하’는 모두 통상실시권(품종개발자가 여러 실시권자에게 계약을 통해 품종을 이용하여 영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남수동 한옥체험마을(가칭) 조성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뽑았다. 이번 공모에는 4개 업체가 참가했고,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의 응모작(사진)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에 설계용역권을 준다. ‘우수’로 선정된 여유당건축사사무소㈜에는 상금 800만 원을 준다. 수원시는 5월 설계용역을 시작해 10월까지 마무리하고, 11월부터 건축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창의적ㆍ실용적이고 기능을 균형 있게 갖춘 설계자를 선정했다. 사업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했다.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은 도심 한옥으로서 경제성ㆍ효율성이 잘 반영한 작품”이라며 “한옥의 현대화 방안을 제시하고, 공간 간 연계성을 높이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남수동 한옥체험마을(가칭) 조성사업’은 팔달구 남수동 11-453번지 일원에 ‘공공한옥’을 조성하는 것이다. 연면적 3,000㎡에 60여 명이 숙박할 수 있는 한옥 13개 동을 짓는다. 편의시설, 지하 주차장도 설치한다.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한옥체험마을이 ‘체류형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와 지하철역 내 실내농장(수직형스마트팜)* 시범 구축을 위해 21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공사본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실내농장(수직형 스마트팜) : 인공 구조물(온실, 건축물 등) 내에서 생육환경(빛, 공기, 열, 양분)을 인공적으로 제어하여 날씨나 계절변화와 무관하게 농산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 이번 협약은 미래농업의 혁신모델 육성을 목표로 경제성 있는 실내농장 시범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농촌진흥청의 ‘수직형 스마트팜 모델 시범 구축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의 유휴공간에 실내농장이 구축되면 시민들에게 농업의 혁신모델*을 널리 알릴 수 있고 농산물 생산과 유통, 소비자 체험 등을 연계할 경우 농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실내농장은 관행 농업 대비 자원 효율성이 높음 : 토지 90%↓, 노동력 60%↓, 비료․물 90%↓ 농촌진흥청은 협약을 통해 실내농장 구축과 운영을 위한 사업 수행 경영체 선발, 사업비 및 기술 등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는 실내농장 설치를 위한 놀리는 땅 제공과 실내농장에서 생산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신정3동에 있는 넘은들 공원(신정동 1286)을 재정비해 4월 1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넘은들 공원은 남부순환로에 인접하고 인근 푸른마을 4단지, 동일하이빌 등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은 좋았으나 아까시나무 등 위험 수목이 빽빽해 어둡고, 시설이 낡아 주민이 잘 들르지 않는 공간이었다. 양천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 늘어나는 상황에,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넘은들 공원을 '건강한 동네 숲'이라는 주제로 재정비해왔다. 올 3월 말 공사가 완료된 총면적 1만6천159.6㎡의 넘은들 공원은 넓고 편안한 순환산책로, 2천여 권의 책이 가득한 책 쉼터, 농구장과 야외 운동시설, 휴게시설이 적절히 배치된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특히 쓰러질 위험에 있던 아까시나무 등을 제거하고, 기존의 큰 나무들 사이로 폭 2m의 넓은 순환로를 조성해, 주민들이 한결 밝은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게 했다. 일부 위험 수목을 제거한 숲 하부에는 산철쭉, 황매화 등 꽃이 피는 키 작은 나무들과 비비추, 애기나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로 우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줄 수 있는 꽃으로, 남쪽 나라의 따스함을 머금고 진한 향을 풍기는 국산 품종 프리지어를 소개했다. 프리지어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붓꽃과 식물로, 달콤하고 상큼한 향을 지닌 것으로 널리 알려진 꽃이다. 프리지어 향기는 향수, 샴푸, 로션 등 향장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용 중인데, 특유의 향기는 주로 ‘리날룰’, ‘베타-오시멘’ 등 모노테르펜계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리날룰’ 향은 대표적인 꽃향기 성분으로 여러 연구에서 강력한 불안 완화 효과가 증명된 성분이며, ‘베타-오시멘’은 항산화, 항균 효과 등이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이 향이 진한 프리지어를 선보이기 위해 전자코 등으로 대표 국산 품종인 ‘샤이니골드’ 향을 분석한 결과, ‘샤이니골드’는 리날룰 38.7%, 베타-오시멘 29.6%, 디-리모넨 5%, 알파-테르피네올 4.5%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디-리모넨’은 톡 쏘는 상쾌한 향이 기분 향상에 도움을 주고, ‘베타-미르센’은 달콤하면서 깊은 향을 낸다. 또한, ‘샤이니골드’의 향기 강도는 대표적인 외국 품종(네덜란드)이자 향이 강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실내를 화사하게 꾸미고,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는 꽃꽂이용 꽃으로 국산 ‘심비디움(난)’을 추천했다. 자른꽃(절화) 심비디움은 행사장 장식에 많이 이용되는 대형 화분용 심비디움과 달리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 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꽃이다. 다른 꽃꽂이용 꽃의 수명이 일주일 정도인 것과 견줘 국산 절화용 심비디움 가운데는 관리만 잘하면 3주일 이상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품종도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심비디움 가운데 분홍빛을 띠는 ‘해피데이’, ‘러블리스마일’, ‘샤이니핑크’ 등은 대표적인 절화용 품종이다. ‘해피데이’는 꽃대당 14개 이상의 꽃이 달려 풍성한 느낌을 주고 꽃 배열이 우수해 보기에 좋다. 또한, 꽃대가 굵고 곧아 일본뿐 아니라 미국 수출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러블리스마일’과 ‘샤이니핑크’는 꽃 수명이 27일로 국산 품종 가운데 가장 길다. 두 품종 모두 꽃대가 곧으며, 색이 밝아 꽃꽂이용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하얀색 대형종 ‘슈퍼스타’와 갈색 대형종 ‘람바다’도 시장 보급을 준비 중이다. 절화 수명이 3주 이상으로 길며, 꽃대가 곧고 60cm 이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