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삶 속 감정의 이야기들을 추상적 꽃형상으로 나타내며 각각의 작품마다 작가의 감성을 여러 컬러조합으로 구현해낸다. Grace kim은 이번 개인전 Nostalgia에서 우리들의 순수했던 열정의 시절, 할머니 옷장속에서 찾은 엄마의 꽃무늬원피스를 통한 회상, 놀이터 아이들의 웃음과 같은 무형의 것들과 더불어 솜사탕, 젤리, 딸기 우유 등의 여러 추억의 물건들도 모두 grace kim 작가만의 감성으로 묘사하였다. 꽃 형상과 컬러의 느낌으로 우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그녀의 작품을 감상하며 어린시절의 따뜻함으로 잠시 추억에 젖어 마음의 위로를 받는 경험을 해 보시길 바란다. 전시제목: Nostalgia • 참여작가: Grace Kim • 전시기간: 2022. 09. 14 (수) - 09. 20 (화) • 관람시간: 10:30 - 18:30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27-2, 갤러리일호 • 작품목록: https://blog.naver.com/galleryilho/222869951874 • 작가약력 | 개인전 2021 The queen of positivity (경기도) 2022 Nostalgia (일호갤러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단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의 <나무, 물고기, 달> 공연이 열린다. 국립창극단이 2021년에 첫선을 보인 <나무, 물고기, 달>은 9명의 이야기 소리꾼들이 소녀, 소년, 물고기, 순례자, 사슴나무, 달지기 역할을 오가며 저마다의 사연과 소원을 들려준다. 수미산이라는 상상의 공간 속 '소원나무'를 만난 여정의 끝에서 예상치 못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얻게 된다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지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볼 사유의 시간을 건넨다. 이야기 소리꾼들이 빚어낸 환상과 상상 인도의 신화 '칼파 타루', 한국의 제주 신화 '원천강본풀이' 등 동양의 오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탄생한 <나무, 물고기, 달>은 남다른 상상력이 빛나는 연출가 배요섭, 장르를 넘나드는 소리꾼 이자람, 오늘의 탈춤을 전하는 허창열 등 으뜸 제작진이 함께한다. 전통을 켜켜이 쌓아 온 배우들의 깊은 소리와 연주자들의 아름다운 음악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피어나는 상상을 통해 더욱 선명해지는 세상 속으로 관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진이)은 금나래아트홀에서 공연 '한국춤 백년화(百年花)'를 오는 23일 저녁 7시에 연다. 이번 공연은 우리 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값어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형태가 없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은 '무정형의 정형'을 부제로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6개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전통춤을 통해 관객들은 우리 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풍물놀이'에서는 걸립패와 남사당패가 연출하던 음악과 놀이의 종합예술인 판굿이 펼쳐진다. 남사당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광식류 상쇠놀음으로 어깨춤이 절로 나는 흥겨운 무대가 선보인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안양검무'에서는 안양 향토 무형유산이자 송죽 이봉애와 안양지역 예술인이 전승해온 전통춤을 만날 수 있다. 이봉애류 검무 1기 이수자인 민향숙 안양검무보존회 대표가 공연한다. 세 번째 프로그램인 '달구벌입춤 최희선류'에서는 박지홍에서 최희선으로 전승된 전통춤이 펼쳐진다. 조심스레 흩날리는 수건과 소고놀이 허튼춤이 조화를 이룬다. 최희선 선생의 수제자인 윤미라 달구벌입춤 보존회 회장이 선보인다. 네 번째 프로그램인 '추상'에서는 전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집밖] “영원의 시작:ZERO”가 열린다. 예술가들이 작품으로 보여주는 탄소중립 예술가는 시대의 사건들을 발견하고 기록해 작품을 만들어 왔고, 그렇게 탄생한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많은 이들과 영감을 주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인류가 직면한 위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예술가의 발견, 공공기관의 지원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눈감지 않고 변화를 위해 노력한 예술가들의 실천과 이를 지지하는 기관의 노력에 주목하자. 한국전력과 예술의전당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이번 전시가 작은 한걸음으로 시작하여 관객들께도 전달되길 희망한다. 탄소중립의 주인 전시실 안과 밖,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를 감상하고 탄소중립의 주체가 되어 행동을 시작해보자. 당신의 움직임으로 탄소중립은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고사리, 김이박, 부지현, 사일로랩, 송상희, 이소요, 임도원, 장한나, 전소정, 정승 작가가 함께한다. 관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관람요금은 없으며, 기타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580-1300)로 하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는 단골 수학여행지로, 많은 이에게 추억을 안겨줬다. 전통을 현대 감성으로 포장해 오래된 공간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한국민속촌은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조선 시대 캐릭터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민속 퍼레이드 〈얼씨구 절씨구야〉도 추가했다. 야간 개장과 함께 멀티미디어 공연 〈연분〉을 선보인다. 한국민속촌 이용권은 어른·청소년 3만 2000원, 어린이 2만 6000원(놀이 기구 이용 포함)이다. 에버랜드도 추억에 신세대 감성을 입혔다. 1950~1960년대 미국을 모티프로 한 아메리칸어드벤처의 ‘락스빌’이 인기다. 방탄소년단이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으로,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긴다. 에버랜드 대표 정원 ‘포시즌스 가든’과 회전목마 ‘로얄 쥬빌리 캐로셀’은 사진 명소다. 화려한 야간 퍼레이드가 시작되면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에버랜드 입장료는 날짜와 시간에 따라 다르다. 용인에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있다.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바로크 백남준〉이 2023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장욱진 화백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장욱진 가옥(국가등록문화재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빈약한 증거를 모으기 위해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나를 도와 달라고! 다음 타깃은 당신일지도 모른다고.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그 다음 사람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그러해야 한다고. 비슷한 피해자 두 분에게 연락이 왔다. 그리고 회사를 관두셨던 분도 소문을 듣고 기꺼이 가지고 있던 성희롱의 증거들을 보내 주셨다.” -2022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서울위드유상) 수상작 ’다음 사람- 서울시 ‘위드유’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센터장 박현이, 이하 ‘위드유센터’)가 성희롱 없는 성평등한 기업문화를 확산하고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81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전문가 6인의 최종 심사를 거쳐 총 24편(수상작 6명, 가작 18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서울위드유상으로는 ‘다음 사람’(이지은), 위드유상으로는 ‘잘 못 지낸다면 더 좋겠습니다’(이채이), ‘여자라는 코로나’(익명), ‘나와 내 주위가 행복하게 하는 용기 한 스푼’(익명), ‘내 몸 사용설명서’(익명), ‘성희롱, 당당히 No라고 외치세요!’(익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에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옛 추억을 되살리는 정겨운 느낌의 다양한 허수아비가 나타났다. 경남 하동군은 한가위 연휴 기간인 9일부터 20일까지 12일 동안 악양면 평사리 들판 일원에서 허수아비 전시행사를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악양농민회(회장 이홍곤)가 주최ㆍ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무딤이들판∼부부송∼동정호 2㎞ 구간에 씨름, 혼례, 강강술래, 서희와 길상이 등 주제로 각 읍면, 마을, 농민회 등이 제작한 홀로 또는 무리 진 허수아비 1,000여 점이 전시된다. 허수아비 전시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일정을 연기하려고 했으나 한가위 연휴 고향을 찾는 내외 군민과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잠시나마 휴식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홍곤 회장은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먹거리, 체험 위주의 행사는 지양하고 허수아비 전시 위주로 행사를 진행한다"라며 "행사장을 찾아 치유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조선 시대 반려동물”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9월호를 펴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집을 지키기 위해 개를, 쥐로부터 양식을 지키기 위해 고양이를 길러왔다. 그렇지만 지금의 우리처럼 동물들에 대한 애착과 깊은 유대관계도 분명히 존재했다. 조선 시대의 반려동물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한 선조들의 생활상을 그려보도록 한다. 조선의 문인, 고양이를 품속에 들이다 <조선 문인, 고양이 집사가 되기까지>에서는 선인들이 고양이와 어떻게 관계 맺었는지, 왜 그런 관계를 맺었는지 다양한 글과 그림을 인용하여 소개한다. 고양이는 쥐를 잡으려고 들이게 되었지만, 곧 문인들에게 매력적인 관찰 대상이 된다. 조선 전기 권호문(權好文, 1532~1587)은 「축묘설(畜猫說)」이라는 글에서 고양이를 기르게 된 경위를 상세히 묘사하고, 세종 말년에 저술된 이순지(李純之, ?~1465)의 《선택요략(選擇要略)》에 따르면 특별한 날을 정해 고양이를 들였다는 납묘(納猫)라는 단어가 존재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이익(李瀷, 1681~1763)은 「투묘(偸猫)」라는 글에서 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 이하 문화원)은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이하 국악원)과 공동으로 9.12일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을 시작으로 독일 주요 페스티벌과 공연장 공식 초청 4개 도시에서 종묘제례악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유럽대륙과 북남미 대륙에서 최초의 초청 공연으로 종묘제례악 전장 공연 이번 공연은 한독 문화협정 체결 50주년 기념행사로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종묘제례악 전장 공연이 유럽대륙과 북남미 대륙에서 현지 유력 페스티벌과 공연장에서 정식 초청을 받아 순회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한국 전통 공연 역사상 최초이며. 이는 우리 한류가 현지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자리잡고 있는지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유럽 특히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독일에서 초청공연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를 이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문화원과 국립국악원은 베를린 음악축제(무직페스트 베를린/Musikfest Berlin) 초청 9.12일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을 시작으로, 9.17일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 9.23일 바이에른 방송국 무지카 비바 음악축제(musica vi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올해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에서 다채로운 문화교류 행사를 펼치고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향한 빛을 밝힌다. 그 첫 문을 9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한-베트남 등불문화 축제’로 연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수교 이래, 성장 신화를 함께해온 동반자이다. 그 결과, 2021년 양국의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 대비 약 161배(5억 불 → 807억 불) 증가했고, 2019년 양국의 상호방문은 수교 당시보다 약 2,400배 이상(연간 2천 명 → 약 484만 명) 증가했다. 또한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베트남의 한류 열풍은 한국 드라마, 케이팝, 영화 등으로 지속 확대되어 문화적 교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국 문체부 장관은 수교 30주년 계기로 ‘2022 한-베트남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서명하여 상대국에서 수교 기념 대표행사를 개최하는 등 더욱 활발한 문화교류와 협력 증진을 약속한 바 있다. 수교 기념 대표행사로 한국은 9월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등불문화축제’를, 베트남은 10월 서울에서 베트남 전통 공연과 문화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