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일 고흥 녹동항에서 열린 녹동바다불꽃축제 개막식에서 고흥에서는 처음으로 드론쇼를 운영해 방문객과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형형색색의 조명 장비가 탑재된 드론 140대를 활용해 녹동바다불꽃축제 20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고흥군의 상징화인 동백꽃, 누리호 등의 형상을 그려냈다. 이번 드론쇼는 녹동바다불꽃축제의 20돌을 기리고, 내년에 정기적인 드론쇼를 열기 위한 시범 공연의 성격으로 운영됐다. 고흥군은 정기적인 드론쇼를 통해 드론 산업의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방문객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드론쇼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내년도에는 더 큰 규모의 드론쇼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드론중심도시, 고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기적 드론쇼 운영뿐만 아니라 고흥 드론엑스포 개최, 드론 학과 신설 등을 통해 드론 시장을 확고히 선점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영향으로 이번 주 9월 4일(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는 충주댐 방류량을 9월 3일(토) 15시부터 최대 3,000㎥/s 방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9월 4일(일) 오전이면 잠수교 수위가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 ※ 잠수교 수위는 팔당댐 방류량 및 서해안 조위에 따라 변동되나, 평상시 팔당댐 방류량 4,000㎥/s 방류시 보행자 통제 수위에 도달됨. 당초 9월 4일(일) 개최 예정이던「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9월 18(일)로 연기하여 시행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동아시아 대표 도시 박물관인 중국 수도박물관(首都博物館), 일본 에도도쿄박물관(江戶東京博物館) 대표단을 초청하여 <2022 한중일 국제 심포지엄>을 9월 5일(월)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개최한다. 제 19회를 맞는 한중일 국제 심포지엄은 서울역사박물관 주최로 개최되며 주제는 <도시 박물관과 미래전략 City Museum and Future Strategy>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과 중국 전통 종(鐘) 전문가 한잔밍(韩战明) 수도박물관장,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건축사가인 후지모리 테루노부(藤森照信) 에도도쿄박물관장이 한 자리에 모여 한·중·일 도시 박물관의 상설 전시 개편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1부-도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에서는 다나카 노부히로(田中延広) 에도도쿄박물관 부관장이 도쿄의 도시 환경 변화에 따른 에도도쿄박물관의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박상빈(朴相彬) 청계천박물관장은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서울역사박물관의 미래전략을, 탄 샤오링(譚暁玲) 수도박물관 부관장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9월 3일(토),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한국관광공사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 해킹에 대한 경위와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보안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는 9월 3일(토) 새벽 6시경 해킹 사실을 발견하고, 7시 20분경 채널을 복구했으며, 채널 보안을 강화해 2차 피해를 대비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지난 8월 29일(월)에 발생한 해킹에 대해 당일 복구 완료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 1일(목)에 발생한 해킹에 대해 당일 복구를 완료했으나, 이후 이뤄진 구글 측의 자체 해킹 대응으로 폐쇄된 계정의 재개를 위해 구글 측의 채널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문체부는 다른 소속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등 누리소통망(SNS)에 대한 추가 피해 상황을 점검하였으며, 향후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사이버 보안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의 정확한 해킹 유입 경위에 대해 유튜브 측에 확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 이하 박물관)이 한가위를 맞아 9월 8일(목)부터 9월 12일(월)까지 문화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미륵사터를 환히 비추는 달빛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물 모양 쿠키틀 3종 꾸러미 배부 행사, 소원 엽서 적기 체험, 행사 인증사진 이벤트, 전통 민속놀이(5종), LED 달ㆍ토끼 사진마당 등 모두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대면 체험용으로 제공되는 유물모양 쿠키틀 꾸러미는 박물관 대표 유물인 금동제사리외호, 치미, 녹유 서까래기와의 모양을 본떠 제작한 것으로, 각 가정에서 쿠키틀을 사용하여 유물모양 쿠키를 만들 수 있다. 달콤한 쿠키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박물관 유물들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쿠키틀 꾸러미는 9월 5일(월) 아침 10시부터 누리집 사전접수를 통해 180명까지 예약할 수 있하고, 박물관 안내창구에서 나눠준다. 소원 엽서 적기 체험은 박물관 그림이 그려진 엽서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어 소원상자에 넣으면 1달 뒤, 엽서가 집으로 배송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장소는 박물관 본관 로비이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한가위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이하 “공사”)는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기획 전시 <세상의 모든 날개 With Wings of One’s Own>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운영한다. 지난 2021년 12월 재단과 공사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협력하여, 인천공항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티스타 소속 일곱 명의 자폐인 디자이너들은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왕가의 산책, 수문장 교대식과 같은 재단의 전통문화행사를 체험하고 그림으로 표현했다. <세상의 모든 날개>는 이 그림들을 바탕으로 만든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30여 점과 이를 활용한 여권집과 그립톡 등 문화상품 시제품 8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 대상으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한 시제품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상품 양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자폐인 디자이너들에게 환원한다. ※오티스타(autistar): 2012년 설립된 자폐인의 재능 재활 및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폐인 디자이너 13명이 일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김윤수(1946년생) 보유자가 병환으로 9월 2일(금) 오후에 세상을 떴다. 고 김윤수 보유자가 1946년생으로 세상을 뜬 것은 9월 2일(금) 낮 2시 20분 무렵이다. 빈소는 제주 부민장례식장(064-744-4444)이며, 발인은 9월 8일(목) 아침 6시, 장지는 천왕사 납골당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용옥과 2남 1녀(김병삼, 김병철, 김진희)가 있다. 고 김윤수 보유자의 주요경력은 다음과 같다. - 1987. 7월 국가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이수 - 1990. 10월 국가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승교육사 인정 - 1993 대전엑스포 ‘제주의 날’ 공연 <대통령상> - 1995. 6월 국가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유자 인정 - 1998 4.3 50주년 희생자 위령제 / 해원상생굿 집전(2010년 까지) - 1999~2012 탐라국 입춘굿놀이 (입춘굿) 집전 - 2009. 9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굿 외 다수 - 2012.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제> 집전 / 세계자연보존총회 WCC 행사 공연 외 다수 - 2015. 일본 오끼나와 与那国島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전 세계인들이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에서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공모하고, 아이디어와 협업 부문에서 총 18개의 과제를 선정해 제작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난 7월 25일(월)부터 8월 16일(화)까지 진행한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및 제작 협업모델 공모전’에서는 아이디어 부문 총 66개(건), 협업모델 부문 총 27개(건)가 접수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아이디어 부문 15개 과제, 협업모델 부문 3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전통악기, 미술, 한식, 케이팝 등 체험 콘텐츠 개발 과제당 제작비 2천만 원 상당 지원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확장 가상 세계 환경 속에서 한국 전통악기, 미술품, 한식, 케이팝(K-POP) 댄스 체험, 도시·문화 여행과 공연 관람,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소통공간 구축 관련 콘텐츠 개발 과제를 발굴했다. 과제가 선정된 팀・단체는 과제당 2천만 원 상당의 제작비와 맞춤형 전문가 상담, 홍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의 한국문화 매력 알리는 기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에 동참, 시청사 경관조명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을 표현하는 청색과 황색을 교차 표출하고 있다. 오는 9.3(토)부터는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의 일환으로 이성과 평화를 상징하는 색상인 파란색을 표출, 오는 9.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자 하는 자살 예방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그동안 각종 행사에 동참한 시청사 경관조명은 장애인의 날 기념(’22.4월_보라색), 세계 자폐인의 날(’21.4월_파란색) 및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한 블루라이트 캠페인(’20.4월_파란색)에 이어 시민들에 대한 감사 표시인 핑크라이트 캠페인(’20.10월_핑크색)에 동참하여 일상 속 생활 방역에 힘써준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시청사 상부에 설치되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문화공간으로써 심장이 박동하는 듯한 서울시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는 LED조명 총 1,725개는 기본 3개 색상(적색, 녹색, 청색)으로 상호 혼합 또는 각각의 색 농도를 조절하여 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40년 전 연암 박지원이 ‘열하’를 향하던 당시에 연암의 손에 카메라가 있었다면, ‘호곡장(好哭場, 좋은 울음터)이니 크게 한번 울어볼 만하다’ 한 요동벌판의 광활함을 응당 사진으로 기록하지 않았을까? ‘기이하고 우뚝 솟아난 이 산의 형세를 무어라 형용키 어렵다’ 한 봉황산을 실물 대신 사진으로 보여주지 않았을까? 사진가 박하선이 《열하일기》의 행로를 사진으로 쫓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압록강 건너 만주 지역 일대와 요동벌판, 그리고 당시 연경이라 불렀던 북경 일대와 사신단인 연암 일행의 최종 목적지였던 열하(지금의 승덕)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톺아가면서 기록한 것이다. 지금껏 여러 사진가가 시도했으나 성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는데, 오랜 두메 취재의 경험을 지닌데다 실체를 찾기 어려운 우리 고대사부터 근대사까지를 사진으로 추적함으로써 ‘집념의 사진가’로 불리는 박하선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접근이 어려워 한번도 제대로 기록된 적 없던 티베트고원의 장례의식을 담은 사진으로 2001년 월드프레스포토상(World Press Photo)을 받은 <천장(天葬)>의 사진가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