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공동으로 청소년연합 국악오케스트라 ‘라온’을 창단하고, 거점학교인 우장초등학교(강서구 소재)에서 9월 16일(토) 11시 창단식을 갖는다. 학교별로 서양음악 또는 국악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사례는 많지만, 이번에 창단하는 청소년연합 국악오케스트라 ‘라온’은 학교와 학년의 제한 없이 구성된 단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학교 단위의 오케스트라는 재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졸업 후에는 연주활동이 대부분 중단되고, 학교에 자체 오케스트라가 없는 경우는 악기를 배우고 싶어도 합주나 공연의 기회를 갖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에 국립국악원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초ㆍ중ㆍ고 청소년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연합 국악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국악에 관심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국악오케스트라를 창단 하게 됐다. 청소년연합 국악오케스트라를 운영할 거점학교로는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우장초등학교(교장 구자희)로 선정하였고, 지난 6월 초 오디션을 통해 국악기를 다룰 줄 아는 학생들 뿐 만 아니라 국악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문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유치원 및 초등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감상용 국악 동영상 콘텐츠 4편을 제작해 보급한다. 강강술래, 소고춤, 풍물놀이, 향발무 등 궁중 및 민속 예술과 전통 연희까지, 국악의 다양한 예술장르 영상으로 담아내 이번 동영상은 유아들을 위한 누리과정 중 <우리나라>, <전통문화> 등에 수록된 ‘강강술래’, ‘소고춤’, ‘풍물놀이’와 궁중무용 ‘향발무’ 등 4종이다. ‘강강술래’는 여러 어린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자연스럽게 리듬감, 몸짓 등을 익힐 수 있는 친숙한 전통예술이다. ‘소고춤’은 유아와 어린이들이 가장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소고를 활용한 춤으로, 무용 수업이나 발표회 등에 활용하기 적합하고, ‘풍물놀이’는 우리민족이 가장 널리 즐겼던 민속예술의 흥겨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향발무’는 향발이라고 하는 작은 타악기를 손에 쥐고 소리를 내며 추는 궁중춤으로, 리듬악기로 향발을 활용하거나 춤사위를 익히면서 차분하고 느린 정서를 체험해볼 수 있다. 어린이, 중학생 등이 직접 출연, 쉬운 설명과 애니메이션 효과 및 입체적인 영상 등으로 보다 친근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경남 산청 태생의 국악선구자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제7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에 이애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뽑혔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위원장 최종실)는 ‘제7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에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국악과 춤 발전과 전승에 이바지한 이애주 교수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인 이애주 명예교수는 1974년 첫 번째 개인 발표회인 <이애주 춤판>을 연 이래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를 다니며 한국 전통 춤의 가치를 빛내고 있으며 전통 민속춤에 관한 이론인 ‘처용무의 사적고찰’, ‘춤사위 어휘고’ 등의 논문부터 문화 체육 분야에 이르기까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 및 대학원, 문리대학을 졸업하며 예술적 능력과 학술적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정세가 불안했던 1980년대 불안정한 사회상 앞에 침묵하지 않는 자세와 한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의 권리를 예술로 승화시킨 장본인이다. 당시 ‘시국춤’이라 일컬어지며 87년 민중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고 이한열씨의 장례식 날, 시청 앞에 운집한 100만 명의 시민 앞에서 펼친 '살풀이'는 많은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69년 한국 전통 민속 무용사에서 빼놓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은 9월 12일(화)부터 9월 15일(금)까지 국악원 풍류사랑방과 대회의실에서 <2017 국악연구실 학술주간> 관련 학술회의를 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제3회 북한음악 학술회의’와 ‘2017 국악학 학술회의’를 연계하여 4일간 진행하며 북한무용⋅학술⋅공연⋅교육 등 네 개 분야에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국악 전반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북한의 무용은 어떻게 다를까? 제3회 북한음악 학술회의 ‘북한의 민족무용’ 국립국악원에서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통일 대비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2014년 ‘북한의 민족기악’, 2015년 ‘북한의 민족성악’ 연구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주제는 ‘북한의 민족무용’(12일 14시, 풍류사랑방) 이다. 이번에는 전통무용을 계승하면서도 현대화를 진행한 북한의 민족무용을 한ㆍ중ㆍ일 3국의 연구자들이 ‘전통성과 현대성’이라는 관점에서 그것을 이론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이 가운데 세 명의 발표자는 북한에서 직접 민족무용을 배운 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지난 9월 2일(토) 저녁 5시, 2017년 제6회 국악 동요 부르기 한마당 <어린이가 만드는 국악 세상> 본선 무대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소리꽃심 중창단>이 2006년 창작국악동요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하늘바람”을 불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대상을 받았다.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KBS한국방송공사, 삼성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삼성화재가 협찬한 <제6회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은 전통 예술을 바탕으로 창작한 국악동요의 대중화와 아이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년 참가 부문의 확대와 방송과의 연계를 통해 대회의 규모를 키워 대중적인 관심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번 경연은 지난 8월, 94팀의 참가팀 가운데 치열한 예선을 통해 뽑힌 대망의 12팀이 본선 경연을 펼친 것으로, 대회의 형태이지만 참가자 모두에게 상이 주어져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영예의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국립국악원장상, 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50만원과 국립국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연극무대에서 10년차 연기자로 활동하며 실력을 쌓은 배우 이상헌은 태국 상업영화 국지영(감독 west)에 출연하여 연기 영역을 넓히고 있는 도전적인 배우이다. 영화는 한공주, 빅매치, 간기남, 어우동:주인없는 꽃에 출연 했으며 연극은 장남, 리투아니아,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등 다수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배우 이상헌은 동남아 여행 중 찾았던 방콕에서 외국인 모델을 모집하는 광고를 보고 프로필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리고 태국 현지의 에이전시, 영화사를 직접 찾아가 자신의 프로필을 전달하는 적극성을 보였지만 언어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연기생활을 계속했다. 이후 3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태국 영화사에서 출연제의 메일을 받고 무작정 현지로 향했다. 모두 5일 동안의 오디션을 통해 지난 8월 24일 태국현지에서 개봉한 상업영화 국지영(감독 west)에 출연할 수 있었다. 태국 상업영화 국지영은 시골아이들과 현실도피를 위해 떠나온 한국 가수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사실 영화 제목 '국지영'은 별다른 뜻은 없다.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촬영하면서 언어, 문화, 식생활, 날씨 등 적응이 쉽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이 가을 개편을 맞아 선보이는 새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다채로운 면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부터 야구 여신, 시인, 개그맨 등이 정책ㆍ공공정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안방 문을 두드린다. 9월 6일 낮 5시 30분 첫 선을 보이는 정책 해설 토크쇼 『정공법』(정책 내공을 쌓는 법)은 김광진 전 국회의원과 개그우먼 권미진이 진행을 맡았다. 매주 생활밀착형 정책을 뽑아 전문가와 사례자를 아우르며 상세한 설명과 정책 활용의 깨알 꿀팁을 알려준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광진 전 의원은 그간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지만 프로그램 진행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KBS 25기 공채 개그맨인 권미진은 ‘개그콘서트’의 체중 감량 프로젝트 '헬스걸'을 통해 52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7일 낮 5시 30분 첫 전파를 타는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프로젝트 『이제는 평창입니다』는 배지현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자로 나선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다운 탁월한 외모에다 스포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진행 실력까지 겸비해 스포츠팬들에게 ‘야구 여신’이란 별명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전통예술계의 학술과 평론분야 우수인재 발굴 및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제6회 국립국악원 학술상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국내외에서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공모작은 독창성ㆍ합리성ㆍ학계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가의 독립된 심사(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모집분야는 학술 및 평론 두 분야로 구분된다. 두 분야 모두 자유주제로 전통예술분야 및 관련된 인접학문 분야에서도 지원 가능하다. 인접학문 분야는 예술체육 일반과 함께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분야 등을 포함한다(이 밖의 관계 학문분야에서도 지원 가능). 지원 자격조건 없이 자유주제의 학술과 평론글 공모 전통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 인접분야 응모 환영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월, 응모작 중 최우수상 1명에게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학술상 1명과 우수평론상 1명에게는 각각 국립국악원 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준다. 아울러 수상작은 국립국악원에서 발행하는 『국악원논문집』(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수록된다. 전통예술 분야의 학술상은 대부분 학술활동이 활발하고 공로가 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주말이 황금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해진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와 록밴드 공연 등이 열리기 때문이다. 1977년부터 시작된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원들이 한 해 동안 촬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우수작품, 우수촬영인, 우수 영화인 등을 뽑는 시상식이다. 올해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밀정’ ‘공조’ ‘곡성’ ‘더킹’ ‘덕혜옹주’ ‘재심’ ‘마스터’ ‘사랑하기 때문에’ 등이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이 심사를 맡아 창의성, 기술성, 예능성을 채점해 수상작(자)를 가린다. 시상부문은 금, 은, 동 촬영상과 신인촬영상, 신인감독상, 신인배우상, 촬영인이 뽑은 남녀 인기배우상이다. 경기문화콘텐츠진흥원(이사장 서정돈)이 후원하고, 버팔로, FXRENT, CC인터내셔널, 헤리 로지 등이 협찬하는 이번 영화제 콘서트 VIP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8월 17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영화인들도 만나고 공연도 즐기는 판타스틱 휴가를 제공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 입장권을 구매하시는 선착순 1,000명에게 신원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앞으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국악 응원가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LG트윈스와 함께 팀 응원가(2종)와 홈런 상황곡(1종)을 국악으로 만들어 8월 23일(수) 18시 20분, 잠실야구장에서 증정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해숙 원장이 경기에 앞서 직접 시구에 나선다. 공연 전 함께 부르는 애국가도 국악 반주에 맞춰 국립국악원 정악단 김병오 단원이 부른 것을 들을 수 있다. 국악의 신명과 흥으로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이번 국악응원가는 지난 3월, (주)LG스포츠의 요청으로 국립국악원이 제작해 LG트윈스 구단에 기증한 것으로, 국립국악원은 프로야구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국악을 알릴 수 있게 되었고, LG트윈스 구단은 구단만의 차별화된 응원가를 내세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응원가의 작곡을 맡은 함현상 작곡가는 경기장의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도록 태평소의 경쾌한 선율과 타악기의 빠르고 반복적인 장단을 입혀 누구나 현장에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응원가는 LG트윈스 홈경기는 물론 수도권 원정 경기 응원 시 들을 수 있으며, 공식 응원단의 치어리더 퍼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