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원료와 방식을 달리하여 제작한 48종의 한지를 과학적으로 시험ㆍ분석하고 그 결과값을 견본과 함께 수록한 보고서 《우리 종이, 한지(韓紙) 분석편》을 펴냈다. 한지(韓紙)는 우리나라 고유의 방식으로 제작되는 수초지로, 세계적으로 재질의 안정성과 보존성이 뛰어난 종이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17년부터 한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나라 밖 문화유산 복원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 보수ㆍ복원용 한지의 품질기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수초지: 손으로 뜨는 종이 이번 책자는 문화재 보수ㆍ복원용 한지의 품질기준 연구사업의 결실로, 2020년 발간된 《우리 종이, 한지(韓紙) 공정조사편》에 이은 두 번째 한지 견본 책자다. 책자에는 닥섬유, 증해제 및 점질물의 종류와 초지법 등을 달리하여 제작한 48종의 한지 견본이 실려 있다. 색깔, 균질성과 같은 기본적인 물성을 비롯해 인장강도 등 한지의 안정성과 보존성에 영향을 주는 각각의 특성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닥섬유: 한지의 주원료로 닥나무 목부와 껍질 사이에 생성되는 섬유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제25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가 지난 24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경연대회임에도 경성대, 동덕여대, 동서대, 상명대, 서울예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등 전국 11개 대학교 동아리에서 모두 26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농악과 탈춤놀이 부문으로 나뉘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대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경연을 펼친 끝에, 가장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팀에게 수여되는 ▲대상에는 농악 부문(교육부장관상) 성공회대학교 ‘민속문화연구회 탈’팀, 탈춤놀이 부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동서대학교 ‘시우터’팀이, ▲금상(문화재청장상)에는 홍익대학교 ‘풍물패 협의회’팀(농악 부문), 서울예술대학교 ‘예대민속연구회’팀(탈춤놀이 부문)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의 무형유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연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흥을 마음껏 발산하고 서로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9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미술공예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유물 ‘청자상감운학문대접(고려)’과 연계하여 도자공예 ‘도자기 접시 만들기’를 진행한다. 오는 9월 3일 토요일 낮 2시와 4시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회차 당 20명씩 모두 4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참가 신청은 8월 26일(금) 아침 10시부터 8월 31일(수) 저녁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예약을 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도자공예란 점토를 손으로 빚어서 성형한 뒤 장식, 건조, 유약을 바르는 과정을 거쳐 가마에 높은 열을 가하여 구워진 완성된 도자기 작품을 말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도자기 접시를 만들 예정인데,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 도안을 고른 뒤 점토를 이용해 틀을 형성하여 거기에 채색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실용적이면서도 심미적인 도자기 공예를 발전시켜왔다”라면서 “이번 체험이 전통 공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디뮤지엄(D MUSEUM)은 오는 8월 27일(토), 도시(dosii)와 함께 디뮤지엄의 미술관 콘서트 <선셋 라이브>를 진행한다. 도시는 프로듀서 최종혁과 가수 전지혜로 구성된 2인조 혼성 밴드로 2019년 발매된 동명의 정규 음반 ‘dosii’를 통해 등장했고,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재구성(리메이크) 음반 ‘반향’과 싱글 ‘Underwater’를 발매하며, 국내 대표 시티팝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감성적인 느낌과 도시적인 느낌이 적절하게 섞인 시티팝을 바탕으로 한 음악을 선보이는 도시는 BTS RM, 레드벨벳 슬기 등 가수들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으며 ‘가수들의 가수’으로 입소문을 타며 더욱 기대되는 행보를 걷고 있다. 또한, 일본의 ‘I love you orchestra swing style’과 ‘Kan Sano’와 협업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까지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섬세한 감성을 곡에 녹여내는 R&B 신예 ‘태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도시의 프로듀서 최종혁과 세션 임대운이 제작으로 참여하고 음악가 밍기뉴(Mingginyu)와 협업으로 완성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이번 주말 한강 노들섬 전역이 대중가요부터 재즈, 해금연주, 탭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버스커 60팀의 열정 넘치는 무대로 가득 채워진다. 해질녘 잔디마당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드라마 OST와 90년대 히트곡 등을 들으며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26일(금)~28일(일) 3일 간 한강 노들섬에서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버스커들의 대규모 축제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의 거리공연단으로 활동 중인 다양한 장르의 버스커 60팀이 총출동한다.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메인은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대규모 ‘버스커콘서트’다. 26일(금)~27일(토) 양일간 해가 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저녁시간대(19시~20시30분)에 열려 열대야를 피해 노들섬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한강의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26일(금)에는 ‘한 여름 밤의 OST 콘서트’가 열린다. <겨울왕국>, <타이타닉> 등 유명 영화, 드라마, CF에 수록돼 익숙한 OST 음악들이 낭만적이고 신나는 축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신창호)는 취약계층의 국립공원 탐방기회 확대를 위해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에서 8월 12일, 13일, 19일 사흘 동안 23명의 참가자와 오감맞춤 수상휠체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 수상휠체어는 바다에 접근하기 힘든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약자의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레저용 휠체어다. 바퀴가 고무튜브로 만들어져 부력으로 물에 뜨는 것이 특징이다. 사무소는 거제시장애인생활자립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수상휠체어 활용 해수욕체험과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나만의 작은 바다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3년째 진행 중으로 꾸준히 규모를 확대하여 더 많은 사람이 국립공원의 바다를 체험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양수민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처음으로 바다에 들어가 봤다며 환하게 웃는 참여자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참가자·운영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8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부산 벡스코・해운대 일원 현장과 온라인(누리집 www.adstars.org)에서 ‘2022 부산국제광고제’를 동시에 열어 ‘세상을 바꿀 기상천외(MAD)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현장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광고산업의 변화를 반영해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분야로까지 프로그램 구성을 확장하고, 영문명도 ‘매드 스타스(Marketing&Advertising, MAD STARS)’로 변경했다. 73개국 18,922편 출품으로 역대 최다 국가 참여, 8. 27. 수상작 발표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전 세계 73개국에서 18,922편을 출품해 역대 최다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58개국 1,745편(전문가 1,582편, 일반인 163편)의 우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의 대상’ 2편 포함 주요 수상작은 8월 27일(토)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공개한다. 이와 함께 전쟁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고통 속에서도 올해 부산국제광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올해 ‘청춘인문 논(論)장판’ 공모전에 참가한 주한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 등 66명이 8월 27일(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부여를 방문해 지역문화를 탐방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은 2014년부터 주한 유학생들이 한국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수개월에 걸쳐 인문학을 탐구하는 공모전 ‘청춘인문 논장판’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공모전에서는 ‘한국의 국난극복 역사(’21년)’, ‘한국 전통음악의 재발견(’20년)’, ‘한국 무형유산의 재발견(’19년)’ 등 깊이 있는 주제를 다뤘지만, 올해는 더욱 폭넓게 한국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이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올해 참가자들은 식문화(3팀), 다문화(2팀), 드라마(2팀), 언어(2팀)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를 탐구하고 있다. 이번 지역문화 탐방도 인문학 탐구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부여를 방문한 주한 유학생들은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유적지에 서린 문화와 역사를 공부할 예정이다. 지역문화 탐방이 끝난 이후에는 ‘청춘인문 논장판’ 지도교수와 함께 팀별로 탐구한 한국문화 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합★체>를 9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저신장 장애인 아버지를 둔 쌍둥이 형제의 성장담을 그리는 작품으로,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이 함께하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선보인다. 음악극 <합★체>는 진지한 문제의식과 개성 있는 문체로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 박지리 작가의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작품의 연출은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가이자 20여 년 동안 장애예술인과 다수의 작품을 만든 연출가 김지원이, 극본은 시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극작가 정준이 맡아 원작 특유의 유쾌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합★체>는 저신장 장애인 아버지와 비장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작은 키가 고민인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다. 정반대 성격의 일란성 쌍둥이 ‘오합’과 ‘오체’가 키 커지기 위한 특별 수련을 떠나며 펼쳐지는 일화를 그린다. 작품은 키가 아닌 마음이 성장한 형제의 모습을 통해 그 어떤 시련에도 공처럼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8개 지자체에서 다양한 미디어ㆍ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하여 세계유산의 값어치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유산을 즐길 수 있는「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를 연다. * 미디어아트(Media art): TV, 비디오, 인터넷 등 미디어 매체로 표현하는 예술 분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해마다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대상을 뽑고 있는데, ‘수원화성’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부여 ‘부소산성’, 공주 ‘공산성’, 익산 ‘미륵사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리며, 고창 ‘고인돌유적’, 양산 ‘통도사’, 함양 ‘남계서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올해 처음으로 연다. ▲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익산 미륵사터 일원에서는 ‘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 - 적공지탑불휴’를 주제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드론 쇼, 공공 미술 프로젝트, 관람객 동작에 반응하는 영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미륵사지를 배경으로 개인의 소망과 사회의 화합을 염원하는 예술과 치유의 가치를 환상적으로 표현해내 멋진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