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사라져 가는 전통기술의 계승과 보존을 위하여 니장(泥匠)이 사용하는 건축기술과 관련된 고문헌을 발췌하고 국역한 보고서 《산릉의궤가 알려주는 니장기술》을 펴냈다. * 니장(泥匠): 건축 공사에서 벽이나 천장, 바닥에 흙, 회 등을 다루는 장인 * 산릉의궤(山陵儀軌): 조선 시대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조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 가운데 산릉공사 관련 의식ㆍ절차ㆍ건물공사 등의 내용을 정리하여 기록한 보고서 조선시대 니장이 사용했던 건축기술은 일제강점기 이후 그 명맥이 끊겨 문화재 수리복원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는 고문헌 번역, 해체 현장 조사, 장인 의견 청취 등 다방면의 연구를 통하여 전통건축기술을 찾아 나가고 있다. 《산릉의궤가 알려주는 니장기술》은 조선후기 왕릉공사를 기록한 산릉의궤를 대상으로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니장의 건축기술 자료를 선별하여 국역 정리한 자료다. 이번 보고서의 발간으로 조선후기에 활동하던 장인들이 전통벽체에 사용한 재료와 시공기술을 확인하였고 실제 문화재 수리복원 현장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5G가 상용화된 지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6G 주도권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 6G는 초당 100기가비트(100G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비행기 안에서도 지상에서와같이 자유롭게 손말틀(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G는 언제 상용화되고, 또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이동통신 기술을 구분하는 4G, 5G에서의 G가 GHz로 아는 사람들이 있지만, G는 세대(Generation)를 의미한다. 곧 4G는 4세대 이동통신, 5G는 5세대 이동통신인 것이다. 1980년대에 1세대 아날로그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선보이게 된다. 언론에서는 5G 기술의 상용화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와 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자동차, 미디어, 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대서특필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은 5G 기술이 상용화되기 한 달 전인, 2019년 3월에 핀란드에서 주요 국가들이 6G 기술의 선점을 위한 6G 회담을 열었다는 점이다. 아마도 6G가 상용화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전시컨벤션 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8월 25일부터 8월 28일까지 4일간 SETEC에서 “세텍메가쇼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텍메가쇼 2022’는 국내 최대 리빙・푸드・주방용품 박람회로 250개사 40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SETEC 제2전시장에서는 대형유통사 1:1 구매 및 수출상담회 및 신제품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 7개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방송기간은 8월19일부터 8월 26일까지며, 매일 5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전시회 속 전시회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관람객에 인기가 높은 ‘팔도밥상페어’가 열려 메가쇼와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수 서울산업진흥원 인프라본부장은 “이번 「세텍메가쇼 2022」 전시회가 참가기업의 비즈니스와 판로 개척 및 매출 증대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잠수교’가 올 가을 매주 일요일마다 차가 사라지고 사람만 다니는 보행교가 된다. 차 없는 잠수교에는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등이 채워진다. 여름의 끝자락부터 깊은 가을까지, 계절의 정취가 깃든 잠수교를 따라 산책하며 이색적인 문화‧휴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이달 28일(일)부터 10월30일(일)까지 매주 일요일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2:00~21:00, *추석 연휴 제외) 이번 축제는 잠수교를 온전히 시민 품에 돌려주기 위한 첫걸음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행교를 통해 한강을 안전하게 건너보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서울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한강다리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관광이 본격 재개되는 시점에서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 등 한강의 대표 관광스폿이 모인 반포한강공원에 또 하나의 이색명소를 더함으로써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잠수교(1976년 준공)는 국내 최초의 2층 교량인 ‘반포대교’(용산구 서빙고동~서초구 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3월 미국 경매를 통해 매입한 <일영원구(日影圓球)>를 8월 18일 아침 10시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에서 언론에 공개하고, 기존에 열리고 있던 환수문화재 특별전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7.7~9.25)’을 통해 19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 일영원구– 재질: 동, 철 / 크기: 높이 23.8cm, 구체 지름 11.2cm ‘일영원구’는 지금까지 학계에 알려진 적 없는 희귀 유물로, 나라 밖 반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초 소장자이던 일본 주둔 미군장교가 죽은 뒤 유족으로부터 유물을 입수한 개인 소장가가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사무총장 김계식)은 지난해 말 해당 유물의 경매 출품 정보를 입수한 이후 면밀한 조사와 문헌 검토 등을 거쳐 지난 3월 미국의 한 경매에서 이 유물을 낙찰받아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공 모양의 휴대용 해시계라는 점, ▲ 전통 과학기술의 계승ㆍ발전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 ▲ 새겨진 글씨나 낙관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ㆍ과학사적 값어치가 높게 평가된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여전히 코로나19가 사람들을 꼼짝 못 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몸이 아프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나들이해야만 한다. 여기 경기도 고양시 유용우한의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에 특화되어 있다. 그런 가운데 유용우한의원은 치료받으러 오는 아이들을 위해 조선시대 임금을 치료했던 허준과 대장금이 되어볼 어린이를 찾는다. 올여름 제16회를 맞는 허준ㆍ대장금 한방체험이 지난 8월 6일부터 오는 8월 21일까지 열리는데 수천 년 내려온 우리 겨레의 지혜가 담긴 한방에 대해 알아보고 향낭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준비했다. 우리 주변의 꽃, 풀, 나뭇잎으로 된 한약들을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고 냄새 맡고 씹어도 보면서 우리의 전통한약과 친근해지는 기회다. 이 행사에 참여하면 ‘허준&대장금’ 옷을 입고 ‘향낭’도 만들고 허준&대장금 ‘체험 기념증’도 받는다. 유용우 원장은 “맑은 머리로 공부도 집중, 놀이도 즐겁게” 하자고 강조한다. 특히 이번 제16회 한방체험에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향낭’과 ‘숨길을 열어주는 향낭’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머리를 맑게 해주는 향낭’에는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의 ‘자단향(紫檀香)’이 들어가고, 정신을 맑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8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사회적 배려대상자 초청 궁궐 활용 프로그램’ 사업 참여대상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과 누릴 기회가 적은 계층을 대상으로 창덕궁 달빛기행, 수라간 시식공감 등 2개의 궁궐 활용 프로그램의 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 창덕궁 달빛기행 : 창덕궁에서 전문 해설사 설명과 함께 전각 해설과 전통예술 공연을 즐기는 야행 프로그램 * 수라간 시식공감 : 경복궁에서 궁중음식(병과)을 즐기며 명사의 이야기와 공연 등을 즐기는 프로그램 모집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 개인 또는 가족, 장애인ㆍ소아암아동 관련 단체나 기관으로, 개인과 단체 모두 같이 1개의 행사를 신청할 수 있다. 단체나 기관 신청인원은 적어도 10명 이상 되어야 하며, 개인 또는 가족 신청의 경우 차상위계층 확인서 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사업으로 약 960여 명의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s://www.chf.or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민속극박물관(관장 심하용)은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과 함께 8월 20일(토) 조녁 5시 <박물관 거리공연 in 돌모루> 문화공연을 연다. 한국민속극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진행되는 <박물관 거리공연 in 돌모루> 공연은 ‘박물관 거리공연, 문화나들이 SeasonⅡ’ 프로그램으로 국립부여박물관이 대전ㆍ충남ㆍ세종 박물관미술관과 함께 문화공연을 열어 국민에게 박물관은 즐거운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하나다. 국립부여박물관은 2021년 ‘박물관 거리공연, 문화나들이 SeasonⅠ’을 시작으로 공주, 아산, 홍성, 청양 등에 있는 박물관들과 다양한 문화공연을 기획해 코로나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박물관에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였다. 8월 여름밤 한국민속극박물관에서는 인형극, 풀피리, 남성 4중창, 이미지 퍼포먼스, 버나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한국민속극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박물관 거리공연 in 돌모루> 공연은 현장에서 무료 참여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 041-830-8434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은 8월 19일(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하 에이펙)*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 이후 한국의 관광 회복 가속화 전략을 소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미래 관광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 증대를 위한 역내 협의기구로, 아시아·대양주(9개국), 아세안(7개국), 미주(5개국) 총 21개 회원경제체 참여 ‘에이펙 관광장관회의’는 지난 ’98년에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에이펙 정상회담 당시 대한민국의 ‘에이펙 역내 관광산업의 활성화’ 제안에 따라 창설되었으며, ’0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격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8년 파푸아뉴기니 회의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개방·연결·균형’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조용만 차관은 이번 11차 회의에서 코로나 이후 한국의 관광 회복 가속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광기금 융자지원과 상환유예, 관광업체 방역지원 등 재정·금융 지원을 비롯해 시장회복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 이하 해문홍(KOCIS)]은 외교부(현지 한국대사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와 함께 젊은 예술가들과 손잡고 ‘코시스 한국문화(케이 컬처) 원정대(KOCIS·K-Arts busking band)’를 꾸려 8월 18일(목)부터 30일(화)까지 중미 지역 4개국 ▲ 파나마(8. 18.~19.), ▲ 코스타리카(8. 22.~23.), ▲ 엘살바도르(8. 25.~26.), ▲ 온두라스(8. 28.~30.)에서 거리공연을 펼쳐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린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해문홍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재외한국문화원 33곳을 두고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올해는 중남미 주요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문화원이 없어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중미 지역을 찾아 현지 젊은이들과 문화로 소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 파나마는 파나마시 우라카 공원(8. 18.)과 독립 광장(8. 19.)에서, ▲ 코스타리카는 코스타리카국립대학교(8. 22.)와 에스카쥬시 멀티프라자(8. 23.)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