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이규훈)는 민족문학사연구소(공동대표 장경남ㆍ전승주)와 함께 오는 8월 12일 낮 1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두 기관의 연구협력 프로그램인 「해양문화재+(더하기)」의 하나로 「해양문화재 +문학사」 학술행사를 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해양문화재+(더하기)」는 해양문화유산과 서로 다른 분야와의 만남을 통해 해양문화유산 연구의 지평을 심화ㆍ확장하고, 연구 결과를 발전시켜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해양문화재와 문학사를 접목한 연구를 나누는 학술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현실과 상상의 넘나듦, 바다’라는 주제로 모두 2부로 진행된다. 먼저, 제1부 <상상, 바다의 재해석과 형상화>에서는 ▲ 선도소설(仙道小說)의 바다 상상 : 조여적의 청학집 다시 읽기(양승목, 동국대) ▲ 바다 밖 존재에 대한 상상 : 『태원지』에 재현된 타자들(김선현, 숙명여대) ▲ 어우야담 속 바다 형상-상상과 현실의 넘나듦(이승은, 한림대) 등 3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서 제2부 <현실, 바다의 재현과 인식>에서는 ▲ 방조제와 간척지, 그리고 잊힌 포구와 갯벌의 기억과 이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021년 8월 10일(화)에 제정된 「체육인 복지법」이 8월 11일(목)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법 시행으로 체육인 공제·장학사업, 원로 체육인 지원, 대한민국체육유공자 지정·보상, 국가대표 선수·지도자 복지 후생비 지원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체육인 전체의 복지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체육인은 안정된 생활을 바탕으로 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가 체육발전에 기여하는 체육인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활동기간이 짧고 부상 등으로 인한 조기 은퇴 가능성이 커 복지 강화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기존의 체육인 복지지원이 메달 수상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새롭게 제정·시행되는 「체육인 복지법」에서는 선수와 체육지도자, 심판 등 체육인 전체를 대상으로 촘촘한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법적 근거를 갖췄다. 체육인 공제·장학사업, 원로 체육인 의료비·생계비 지원 법적 근거 마련 체육인들이 은퇴 후에도 인생 2막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진로와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체육 분야 제2의 직업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제3회 2022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9월~10월 경상북도 안동과 영주, 수원, 제주에서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세계유산축전’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뽑힌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2022년 세계유산축전-경상북도(안동, 영주) : 9.3.~25.(23일 동안) * 2022년 세계유산축전-수원 화성 : 10.1.~10.22.(22일 동안) * 2022년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10.1.~16. (16일 동안) 9월 3일에 개막하는 첫 축전은 ‘이동하는 유산(World Heritage in Transit)’을 주제로 열리는 「2022 세계유산축전 – 경상북도」다. 올해 축전은 하회마을과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그리고 부석사와 봉정사에서 열린다. ▲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세계유산축전 주제관’과 유휴 고택에서 국내외 유수의 예술가들이 참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정영환)는 정유재란(1597년)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만인의사를 모신 사적 ‘남원 만인의총’(이하 ‘만인의총’)의 경내 통행로 바닥 박석을 전면 보수했다. * 박석(薄石) : 얇고 넓적한 돌로, 대궐이나 왕릉 등에 깔아 통행에 편리함을 주거나 지하로 침입할 변고에 대비하는 구실을 함 이번 정비는 관람객들의 보행 안전과 한층 더 경건한 추모공간 조성을 통한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시작해 지난달 말 끝냈으며, 구체적으로는, 경내 홍살문에서 의총에 이르는 전체 통행로 구간에 화강석 박석과 계단을 재배치하고, 가라앉거나 파손된 바닥 박석을 교체한 내용이다. 참고로, 만인의총은 2016년 5월부터 문화재청이 관리를 맡게 된 이후 더 안전하고 쾌적한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 잔디식재(’17년), 장애인 진입로 개선(’18년), 만인의총 곡장 보수(’20), 경외지역 환경개선 조경식재(’21년) 등의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문화재청 만인의총관리소는 만인의총 유적종합정비사업(2021년 ~ 2025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향후 추모공간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는 2024년 9월 개관 예정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8월 31일(수)에 개최할 예정인 ‘장애예술인 특별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9일(화) 전시 현장을 찾아 전시회의 의미와 기획․콘셉트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에는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 서양화가 방두영․정성원 씨, 공예작가 이정희 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 청와대의 첫 특별전을 갖게 되어 뜻깊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장애예술인 특별전’은 청와대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번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장애인 작가와 신진작가, 청년작가들의 전시공간을 많이 확보하고 전시 기회도 대폭 늘리라.”라고 강조했다. 특별전에는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 50여 점이 나오며, 발달장애 작가인 김현우(픽셀 작가)와 정은혜(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 장소인 청와대 춘추관 2층은 과거 대통령 기자 회견장으로 쓰였다. 다음은 이날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이다.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 “‘장애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박보균 장관, 이하 문체부)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남윤신 원장, 이하 과학원)과 함께 8월 10일(수)부터 11일(목)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스포츠진흥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유관 기관 토론회를 열어 스포츠 정책 분야별 현장 의견을 듣는다. 문체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스포츠기본법」 제8조에 따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학원은 작년 8월 「스포츠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기본계획 수립 관련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기존 스포츠 정책의 성과와 해외사례 등을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스포츠, 생활스포츠, 전문스포츠, 스포츠산업, 국제스포츠 관련 정책 논의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장성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현재까지 연구한 내용에 대해 5개 세부 정책 분야로 나누어 유관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폭넓게 정책 제안을 수렴할 계획이다. 토론회 첫날인 8월 10일(수)에는 학교스포츠와 생활스포츠 관련 정책을, 2일 차인 8월 11일(목)에는 전문스포츠, 스포츠산업, 국제스포츠 관련 정책을 논의한다. 다만, 장애인스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3D 가상공간에 구현한 ‘디지털판 서울’에 안전‧복지‧환경 등 다양한 행정정보를 결합해 다양한 정책결정에 활용될 수 있는 공간정보 분석지도를 발굴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2022 디지털 공간정보 분석·활용 공모전」(8.10.~11.25.)을 연다고 밝히고, 참가 신청을 9.5.(월)~9.16.(금) 받는다. 공모전 참가팀은 서울시가 보유한 디지털 공간정보(건물, 지형, 항공사진 등)와 안전‧복지‧환경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서 정책결정에 활용 가능한 2D․3D 지도를 제작하면 된다. 예컨대, 공사장 위치정보와 동별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활용한 현황지도를 제작할 경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사장 지도점검에 활용할 수 있다. 보안등‧CCTV 등 골목길 안전과 관련된 정보와 3차원 건물모델을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도 있다. 공모전 주제는 지정과제(「서울비전2030」의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분석지도 등) 또는 자유주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주제에 꼭 필요하고 참여자가 필요로 하는 경우 항공사진, 3차원 건물‧시설물 입체모형 등 기존에 일반에 제한적으로 공개됐던 공간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공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물연구원(원장 손정수)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품질 향상과 상수도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성과물을 수록한 물관리 연구보고서 ‘서울워터 2021’을 발간했다고 11일(목) 밝혔다. 기후변화에도 안전한 상수원 수질관리 연구를 비롯해, 정수센터 시설물의 안전성 향상, 물 수요량 연구 등 현장 활용성이 높은 연구 결과를 공유함에 따라, 보다 안전한 수돗물 품질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워터 2021’은 상수원에서부터 생산·공급 분야의 수질분석 고도화는 물론, 아리수 생산 및 공급분야 개선을 위한 연구, 상하수도 현장운영 및 시설개선 등에 대한 총 12편의 연구보고서를 수록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원격검침 통신 불량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연구한 결과도 수록했다. 최근 수도계량기에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원격검침이 확대됨에 따라, 원격검침 통신 불량에 따른 시민불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워터 2021”은 정부 주요 도서관과 상수도 관련 기관에 배포되며, 서울시 전자책(http://ebook.seoul.go.kr/) 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https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창극 <귀토>를 8월 31일(수)부터 9월 4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판소리 ‘수궁가’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국립창극단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ㆍ한승석 짝이 각각 극본ㆍ연출, 공동작창ㆍ작곡ㆍ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2021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약 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창극 <귀토>는 비상한 필력과 기발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고선웅은 판소리 ‘수궁가’ 가운데서도 토끼가 뭍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三災八難) 대목에 주목,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작품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생작 무대다. ‘토자’는 육지의 고단한 현실을 피해 꿈꾸던 수궁으로 떠나지만, 그곳에서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육지로 돌아와 자신의 터전이 소중함을 깨닫는 ‘토자’의 모습은 우리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철 명소 10곳을 꼽았다.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여름철 풍광은 물론 새로 조성된 경관까지 아름다운 장소 곳곳을 물색하고 발굴했다. 연꽃과 연잎, 무궁화와 해바라기 등 제철을 맞은 꽃들을 만나거나 숲길을 걷는 듯한 산책로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이 여름이 지나면 다음 여름을 만나기까지는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한다.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곳에서 각양각색의 여름철 풍광을 즐기며 막바지 더위를 이겨보면 어떨까. ◇ 초록세상이 주는 싱그러움, 만석공원 장안구 송죽동 248번지에 있는 만석공원은 1998년 조성된 뒤 꾸준하게 관리되면서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면 공원 전체가 초록으로 뒤덮이는 장관이 연출된다. 성인 몸통보다 큰 거대한 연잎들이 수면을 반쯤 덮은 여름만의 정취를 감상하기 좋다. 수변 데크길을 이용하면 연잎으로 만들어진 초록 물결 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만석거 둘레길 곳곳에 다양한 쉼터는 물론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지가 조성돼 있어 저녁이면 맹꽁이 울음소리도 자주 들린다. 공원 안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