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7월 30일(토)에 청학아트홀에서 <2022 인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꼬마작곡가 1기>의 결과발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은 악기를 배우거나 음악을 배운 적이 없는 10~13살 아동들이 3달 동안 12회차의 수업을 통해 음악 이론과 클래식 악기의 특징을 익혀 스스로 자신만의 곡을 작곡해 보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결과발표회에는 꼬마작곡가 10명의 가족, 친지, 친구 등이 참석하여 대면 발표회로 진행되었으며, 꼬마작곡가들이 자신의 곡을 소개하고 전문 연주자들이 곡을 연주해 주는 방식으로 발표하였다. 이날 발표회에 참여한 한 꼬마작곡가는 소감을 통해 “여러 사람 앞에서 작곡한 곡을 들려줄 수 있어서 떨리기도 했는데 부모님과 친구들이 칭찬해줘서 뿌듯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음악을 멜로디로만 듣지 않고 작곡가의 메시지와 의도를 이해하며 듣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2 인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꼬마작곡가 1기>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과 인천문화예술교율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연수문화원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8월 9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운중로 ‘헤드비갤러리’에서는 강동현 작가와 강지연 작가의 전시 <끝없는 이야기(An Endless Story)>가 펼쳐진다. 강동현 작가의 작품에서 ‘공존’이라는 키워드는 그물망 형태와 조응한다. 알렉스 라이트의 ‘스스로 결정하는 생물학적 계층은 상호작용하면서 더 고차원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라는 말로 알 수 있듯 밑에서부터 생성되는 네트워크에는 ‘꼭대기’라는 것이 없다. 관계 또한 마찬가지다. 강동현은 끊임없이 ‘관계’에 대한 그의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해왔다. 그가 말하는 관계란 사람 몸의 핏줄, 식물의 세포, 우리가 사용하는 통신기기의 전자파, 통신망, 도로, 항로와 항공로와 같다.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과 시작 없이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작용을 통하여 새로운 네트워크를 끊임없이 형성하는 것이다.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용접하여 그물망처럼 공간과 형상을 만들어내는데 이러한 작품은 비어있으나 채워진 모호함으로 안과 밖의 경계까지 무너트리고 나무 형상들이 모여 이룬 숲에 다시 생명이 응집한다. 비어있음과 채워짐의 경계 그리고 생명의 순환을 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3-4학년 동반 가족, 초등학교 단체관람객,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뜨거운 여름 더위를 식히는 여름 프로그램 4종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8월 10일(수)~8월 14일(일) 기간에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을 하면 된다. 여름 더위를 식혀줄 우리소리가 담긴 프로그램은 시원한 박물관에서 우리소리 관련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우리소리 그림책 만들기>, 바다와 들의 소리를 탐구해보는 <바다소리 탐구생활>, <들의 소리 탐구생활>, 모시 연잎 다포를 만들어 보는 <세모시 연잎다포 우리소리 클래스>이다. 먼저 <우리소리 그림책 만들기>는 초등학교 3·4학년 가족 대상으로 상설전시실과 교육실에서 다양한 우리소리를 듣고 따라 부르며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완수하고,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8월 17일(수)부터 8월 18일(목)까지 1일 2회(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운영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내항 일원(이하 ‘여수 거문도’)을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꼽았다.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추후 문화재위원회 검토ㆍ심의 등을 거쳐 국가등록문화재인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록될 수 있다. 참고로, 18년 목포, 군산, 영주, 19년에 익산, 영덕, 20년에 통영, 21년에 서천, 창원 등 지금까지 모두 8곳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된 바 있다. ※ 근대역사문화공간 : 근대문화유산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핵심 지역을 보존과 활용을 위한 「선(線)·면(面)」공간 단위로 확장하여 문화재로 등록하여 문화재와 지역이 상생하는 장소로 조성하는 것으로, 유형에 따라 ▲ 일정 면적 내에 역사문화자원이 집중 분포한 ‘구역형’(역사문화지구), ▲거리를 따라 집중분포한 ‘거리형’(역사문화거리), ▲ 선과 면단위로 역사문화자원이 분포해 통합·연계가 필요한 ‘복합형’(역사문화공간)이 있음 이번 2022년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사업 공모에는 2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모두 9개 지자체가 접수했으며, 현지조사와 종합평가를 거쳐 근대문화유산의 집적도, 진정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樂器匠)’ 북 제작 보유자로 윤종국(尹鍾國, 남, 1961년생, 경기도 구리시), 임선빈(任善彬, 남, 1950년생, 경기도 안양시) 씨를 인정 예고하였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핵심 기ㆍ예능으로 북 제작, 현악기 제작, 편종ㆍ편경 제작으로 나뉘어진다. * 편종(編鐘): 동 합금으로 제작된 종 형태의 궁중제례악에서 연주되는 아악기 * 편경(編磬): 경석으로 제작된 ‘ㄱ’자 형태의 궁중제례악에서 연주되는 아악기 고구려의 벽화 등을 통해 악기를 만드는 장인이 이미 삼국시대부터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며,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악기조성청(樂器造成廳)이라는 독립된 기관을 설치하여 국가에서 필요한 악기를 제작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국악기는 약 60~70종으로, 가야금과 거문고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번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북 제작 보유자 지정을 위해 2020년 공모 뒤 서면심사를 거쳐 2022년 6월 현장조사를 실시해 북 제작의 핵심 기능인 북메우기, 통 만들기, 가죽다루기 등의 기량을 확인했으며, 완성된 악기를 국악원에서 국악인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11일 저녁 6시 30분 경주에서 ‘신라바둑, 바둑돌 이야기’를 주제로 2022년 제1회 ‘대담신라(對談新羅)’ 행사를 연다. * 장소 : 경북 경주시 양정로41-12 카페 어마무시 본점 2018년부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담신라’는 실제 발굴과 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이 저녁 시간에 국민들과 차 한 잔을 함께 마시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는 유튜브를 통해서 비대면으로만 열리다가 올해는 오랜만에 8월과 10월 2회에 걸쳐 대면 형식으로 연다. 이번 ‘대담신라’에서는 지난 4월 경주 쪽샘44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바둑돌로 실제 바둑을 두어 화제가 된 신라 바둑대국 ‘천년수담(千年手談)’에 이어, 신라의 바둑과 바둑돌,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 쪽샘유적 발굴 등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 수담(手談) : 서로 상대하여 말이 없이도 의사가 통한다는 뜻으로, 바둑 또는 바둑 두는 일을 이르는 말 8월 9일부터 10일 이틀간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화(☎054-6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소장 류시영)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이 일본군을 맞아 싸운 금산전투를 기리고자 오는 12일부터 15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칠백의총기념관(충청남도 금산군)에서 ‘광복절, 그리고 모두가 의병’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의병들의 희생정신과 광복절의 의미를 국민에게 더욱 쉽게 전달하고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한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관해 관심을 갖고 선조들의 항일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 금산전투와 광복절 관련 퀴즈(정답자에게 기념품 증정), ▲ 금산전투 당시 의병을 만드는 종이인형 꾸러미(키트) 배부, ▲ 태극기 열쇠고리, 휴대전화 받침대(그립톡), 이순신 책갈피 등을 색칠하여 완성하는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 밖에도 오는 15일까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행사 홍보 게시물을 올리면 선착순 20명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준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 방문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칠백의총관리소 누리집(www.700.cha.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41-753-870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특정도서 봄ㆍ여름철 정밀조사’ 결과, 경남 남해군과 고성군에 있는 무인도서 2곳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솔개의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솔개의 번식지는 1999년에 거제도 인근의 지심도와 2000년에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관찰되었으나, 그 뒤로 우리나라에서는 번식이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주로 서해안의 해안가와 무인도서에서 사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었다. *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거나 소수만 남아 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생물(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이번에 경남 남해군의 특정도서에서 발견된 솔개의 둥지는 곰솔의 13m 높이에 있는 가지에 직경 90㎝ 정도 크기의 접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둥지에서는 부화한 지 약 2주가량 지난 것으로 보이는 새끼 2마리도 함께 발견됐다. 국립생태원은 고성군의 특정도서에서도 솔개의 둥지와 성장하여 둥지를 떠난 새끼 새를 확인했다. 국립생태원에서 하는 특정도서 정밀조사는 섬의 생태현황을 파악하고, 훼손요인을 분석하여 보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창룡도서관은 8일 아침 9시부터 ‘2022 길 위의 인문학 2차: 현재를 살고 있는 나, 고전에서 위로 받다’ 수강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수은 작가가 8월 31일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햄릿」ㆍ「돈키호테」), 9월 7일 ‘인권과 자유는 투쟁으로 획득되었다’(「레미제라블」) 등 매주 다른 주제와 책을 중심으로 강연한다. 8월 31일부터 6주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비대면(Zoom)으로 강연한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강연 내용을 정리하고, 수강생들이 소감을 이야기한다. 창룡도서관 누리집(https://www.suwonlib.go.kr/cy) ‘통합예약/신청→독서문화프로그램’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에게 시청할 수 있는 URL(주소)과 접속 방법을 문자로 안내한다. 수원시에 사는 성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전국 도서관의 질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룡도서관은 ‘나를 위로하는 치유의 인문학’을 대주제로 지난 7월 21일까지 1차 강연 ‘위로가 되는 그림책 한 권’을 진행했다. 이수은 작가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왕궁수문장과 함께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경험하고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밤의 수문장’ 행사를 8월 9일(화)부터 14일(일)까지 덕수궁과 숭례문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낮 시간의 더위를 피해 서늘해지는 야간시간에 개최되는 행사로 기존의 수문장 교대 의식에 시민 참여행사를 더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특별행사다. 덕수궁에서 진행하는 ‘밤의 수문장 교대의식’은 19~21시 매시 정각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배경으로 야간 교대의식을 재현하는 한편, 새로 개장한 광화문광장까지 수문군이 궁궐 및 도성 내외를 순찰하는 야간 순라의식을 일 2회(17시, 19시20분) 실시한다. 특히, 가족 모두가 함께 역사도시 서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8.12.(금)~14.(일) 주말동안 진행되며, 현장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희숙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밤의 수문장 행사는 더운 여름밤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이야기처럼 왕궁수문장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따라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게 기획하였다.”며 “1년 365일 언제나 넘치는 위용으로 도성을 지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