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매주 토요일 다회용컵을 들고 화성행궁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수원시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다회용컵 사용자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토요일에 다회용컵을 들고 화성행궁에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매주 토요일은 웰컴 텀블러 데이’를 운영한다. ‘다회용컵 사용 스티커 적립 이벤트’도 있다. ‘수원 환경컵 큐피드(Cupid) 사용 캠페인’에 참여하는 카페 36곳에서 음료를 살 때 큐피드를 비롯한 개인 통컵(텀블러)을 쓰면 스티커 1개를 적립해준다. 스티커를 10개 모은 선착순 800명에게 통컵 가방을 준다. 수원시가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2월 시작한 ‘수원 환경컵 큐피드 사용 캠페인’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구매할 때 일회용컵 대신 수원시가 제작한 다회용 통컵 ‘큐피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캠페인 참여 카페는 포장 구매 손님에게 큐피드를 안내하고, 사용을 원하는 손님에게 1,000원에 큐피드를 판다. 수원 환경컵 큐피드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해 만든 통법으로, 용량은 450㎖이다. ‘큐피드(Cupid)’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배우 전원주와 방송인 데니안, 개그맨 정범균 등이 KTV 국민방송(원장 직무대리 박형동)이 선보이는 새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KTV는 8월 첫째 주말부터 생활정보ㆍ관광ㆍ문화ㆍ역사 분야를 각각 다루는 신규 프로그램 네 편이 전파를 탄다고 밝혔다. 7일 아침 9시 30분 첫 회가 방송되는 세대 공감 토크쇼 ‘라떼의 정석, 꼰대 할매라구요?’ 시즌 3는 배우 전원주가 방송인 허준과 함께 진행자로 나선다. ‘라떼의 정석, 꼰대 할매라구요?’는 상황극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노인ㆍ청년 문제, 일자리, 저출산 고령화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보는 신개념 이야기 프로그램이다. 시즌 1~2의 배우 김용림에 이어 시즌 3의 진행을 맡은 전원주는 특유의 유쾌한 웃음과 오랜 경륜을 기반으로 각계각층의 출연자들과 허심탄회한 세대 사이 소통에 나선다. 7일 아침 10시 30분에는 그룹 god 출신 방송인 데니안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는 ‘자전거 인생의 멋과 맛’이 첫선을 보인다. 첫 회 방송에서 데니안은 자전거와 캠핑으로 강원도를 누비며 봉평 5일장, 평창 육백마지기, 청옥산 깨비마을 등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구글과 네이버가 ‘멀티 모달(Multi Modal)’ 기술을 적용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말인 ‘멀티 모달’은 여러 가지 형태와 의미로 컴퓨터와 대화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멀티 모달이 무엇이며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지난 2021년 말, LG가 알파고를 뛰어넘는 ‘초거대 인공지능(AI)’를 개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사람처럼 시청각을 활용하고 데이터를 추론할 수 있는, 세계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를 학습한 슈퍼 인공지능 ‘엑사원’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멀티 모달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슈퍼 인공지능 엑사원은 글자와 이미지 학습을 넘나드는 멀티 모달(multi-modality) 기능을 수행한다고 한다. 글자, 음성, 이미지, 영상 등 서로 다른 양식의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이해하고 변환할 수 있어 사람처럼 배우고 생각하며 추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멀티 모달의 정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은 주로 음성과 제스처였다. 그럼 사람과 기계 사이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할까? 전통적으로 키보드라는 장치를 통해 글자가 주로 쓰여 왔다. 하지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가을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을 기획,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전시 대상 작품을 그린 의재 허백련의 손자 허달재 씨(의재문화재단 이사장), 월전 장우성의 아들 장학구 씨(이천시립월전미술관장)와 오용길 작가가 8월 3일(수), 청와대를 관람했다. 이들은 영빈관 2층, 본관 1층을 둘러본 뒤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이 침체된 한국화의 르네상스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고, 전시 대상 작품에 대한 해설과 사연을 들려주면서 감회를 밝혔다. 다음은 이들의 이야기다. 허달재(의재 허백련의 손자, 의재문화재단 이사장) “전시 대상인 ‘벽추’는 할아버지의 화풍이 돋보이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그림에 기러기가 아닌 효도를 의미하는 까마귀 떼를 배치해 흥미와 호기심을 자아낸다. 기획 중인 ‘청와대 소장 한국화 특별전’이 ‘한국화 르네상스’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학구(월전 장우성의 아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장) “윤석열 대통령님이 9년 전 여주지청장으로 있을 때 이천에 있는 월전미술관을 찾아온 적이 있는데, 미술에 대한 조예와 관심이 특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예술작품의 전시공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신라후기 한국의 불교는 화엄경을 위주로한 교종에서 금강경을 위주로한 선종으로 바뀌어 갔다. 교종(敎宗)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에 따른 경전화 된 교리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수행하여 이땅에 부처님이 이룩하고자 한 화엄불국토를 이루고자 한 것이 목적이라면, 선종(禪宗)은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 궁극적 깨달음을 구하여 스스로 부처님처럼 깨달음을 얻는 것이 목표였다. 다시 말하면 선종은 팔만대장경 경전 속 가르침 보다는 앞서 깨달은 선사들 처럼 스승으로 부터 받은 화두를 추구하여 자신만의 깨달음으로 풀기 위하여 좌선수행을 위주로 하는 선수행 불교다. 이런 선수행 위주의 불교는 일찍이 부처님 당시부터 인도에 있어왔지만, 선종이 화려하게 꽃피운 때는 당나라시절(600년대) 경전을 통한 불교공부를 전혀 하지 못했던 한 나뭇꾼이 시장에 나무를 팔러왔다가 어떤 스님이 읊조린 금강경의 한 구절을 듣고서 바로 부처님의 깨침을 얻은 뒤의 일이다. 그 나뭇꾼은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고, 당대 수백명의 제자를 거느린 선종의 대가인 홍인대사의 문하에 들어 갔다. 그런데 행자시절 방앗간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불교공부도 좌선수행도 하지도 못하던, 그는 홍인대사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전통춤 분야 우수 인재의 발굴 및 궁중춤과 민속춤의 균형있는 발전과 진흥을 위해 제16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이하 ‘대회’)를 연다. 올해로 16회째를 맡는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궁중춤을 경연하는 대회로 많은 무용인을 배출한 권위 있는 대회이자 우리 전통춤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회 일정은 9월 6일(화)에 예선이, 9월 20일(화)에 본선이 열린다. 2022년 9월 6일(예선 경연일) 기준 만 18살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예선에서는 궁중춤과 민속춤 각 1 작품씩 2개 과제를, 본선 진출자는 본인의 예선 과제 중 1 작품을 경연하게 된다. 본선 진출자 중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만 원이, 금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250만 원이, 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만 원이, 동상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준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8월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과 대회 관련 세부사항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디지털 음악 제작자의 국악 음원 활용 지원을 위해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을 열고 수상자를 뽑아 지난 8월 1일(월)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시상식을 했다. 국립국악원은 2009년부터 국악 대중화를 위해 창작에 활용할 수 있는 국악 디지털 음원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제작된 음원은 단음 3만여 개, 악구 2만 4천여 개로,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국악과 대중음악 분야의 작곡가들이 널리 활용하도록 창작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영상 부문을 새로 만들어 음원과 영상 작품을 공모했고, 음원 21개, 영상 6개로 모두 27개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대중 평가의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 모두 9 작품(음원부문 5곡, 영상부문 4 작품)을 뽑았다. 수상자는 음원부문에 김수연, 박동석, 박성우, 박찬준, 윤샘, 영상부문에는 엄태영, 이선영, 한준성, 홍정빈 으로, 국악뿐 아니라 실용음악 전공자, 미디어아트 종사자, 일반 직장인과 초등학교 교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뽑힌 작품 가운데는 전통 민요를 활용하여 새롭게 편곡한 작품도 있고, 힙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연극작품을 통해 여주인공들의 연기를 더욱 폭넓고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여주인공페스티벌이 올해로 3돌을 맞게 된 가운데 뽑힌 작품 가운데 마지막 공연으로 기획된 기념특별공연 "장미를 삼키다"가 오는 2022년 8월 3일(수) ~ 8월 14일(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수미 작, 김관 연출의 "장미를 삼키다"는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자살사건을 배경으로 잠재의식에 도달하는 의식적인 방법을 통해 상처와 고통을 숨기는 것에 대한 의문과 고통의 원인에 대하여 관객과 함께 풀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도시 외곽에 자리한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어느 날 그곳 환자가 자살하고, 다시 연쇄적으로 자살이 이어지자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강수인 형사(문호진, 문태수)가 이 병원 의사인 난(황윤희)을 찾아온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환자들이 죽음 직전에 만난 난의 환자인 김서린(정아미)을 만나러 온 것이다. 강 형사의 집요한 취조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그들의 어둠이 드러난다. 수많은 희곡작품으로 대중과 직관접적으로 소통을 하는 김수미 작가가 2002년에 집필하였고, ‘고나마루 국제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연극 ‘허길동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MZ세대를 겨냥한 전통문화 알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의집 야외마당에서 한여름 밤의 K-Festival ‘고호재 클럽’을 연다. 한국의집은 1957년 개관한 이래, 조선왕조 궁중음식, 전통예술공연 등 한국의 전통생활문화를 보급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고호재’는 한국의집이 기존 한정식 중심의 차림을 넘어 전통 궁중음식을 젊은 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2020년 개시한 프리미엄 궁중다과 상표다. 전통 한옥에서 궁중 다과상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출시 이래 철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고호재 클럽’은 다과상 대신 공연과 전통주로 MZ세대에게 전통을 알린다. 한국의집의 고즈넉한 한옥 중정이 한여름 밤 노을을 조명 삼아 넘나들이(퓨전) 국악 공연의 무대이자, 전통 한식 주점으로 변신을 꾀한다. 공연은 41년 동안 나라 안팎에서 전통예술을 알려온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과 최근 ‘풍류대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퓨전국악밴드 AUX, 소리꾼 오단해가 출연한다. 또한 킨더가든, 제이드와 같은 유명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8월 5일(금), ‘광화시대(Age of Light, 光化時代, Gwanghwa Sidae)’의 ‘광화벽화’ 2편, ‘광화원’ 5편 등 새로운 매체예술 콘텐츠 7편과, ‘광화벽화’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국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을 함께 공개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우리나라의 과거, 현재, 미래 등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3차원(3D)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 실감콘텐츠로 구현해 이를 광화문 일대 곳곳에 전시하고 국민들에게 대규모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광화시대’를 기획했다. ‘광화시대’는 지금까지 관람객 7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국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광화벽화’, 새벽 숲을 거니는 호랑이, 번개·구름 3차원 매체예술 신규 공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을 거대한 ㄱ자 형태의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로 재탄생시킨 ‘광화벽화’는 3차원 입체 영상을 구현하고 착시를 일으키는 다양한 형태의 매체예술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는 역동적으로 새벽 숲을 거니는 호랑이를 입체적으로 묘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