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8월 2일(화)부터 10월 7일(금)까지 「우리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라는 주제로 열대수련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08년 설립된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센터 앞 광장에서 열리며 열대 정수식물뿐만 아니라 수련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수련’ 등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열대 수련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전시회의 주요 수종으로는 열대 아마존에서 자생하며 해 질 녘에 개화하여 다음 날 오전에 꽃이 지는 특징을 지닌 빅토리아 수련(Victoria cruziana, Victoria amazonica), 호주 지중해성 기후에서 자생하는 기간티아 수련(Nymphaea gigantea) 등이 있다. 열대 수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열대식물자원센터 앞 광장에서 숲해설가에게 들을 수 있으며, 국립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9월 5일(월)부터 9월 30일(금)까지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제11회 국립국악원 학술상 평론상 공모전 활성화와 국악전문 평론가 육성을 위한 ‘국악 평론 쓰기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에는 온라인 영화비평가이며 출판기자인 김민영 작가와 국악누리 집필가이자 음악평론가인 성혜인 평론가를 초청하여 모두 10일 동안 국악평론 쓰기를 위한 예술비평 집중 교육을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국악평론 쓰기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하며 참가 희망자는 최근 감상한 작품에 대한 감상문 또는 국악계 전반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담은 원고를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초청 강사는 제출 원고 심사를 통해 참가자 15명을 뽑을 예정이며, 이 교육을 충실히 수료하고 제11회 국립국악원 학술상 평론상 공모전에 투고하여 수상자로 뽑힌 자에게는 국립국악원에서 주최하는 공연 평가와 격월로 발간되는 국악누리 집필진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8월 19일(금)까지 대한민국 국적의 국악, 한국음악, 한국무용 등 국악관련 학과 전공 대학(원)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번개글(jeonsa91@korea.kr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과캉스’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립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 여름밤의 과학관>을 8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5일간 야간개장을 열고,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학관 로비, 천문대, 별관 등 곳곳에서 야간천체관측과 기후특별전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등이 진행되며, 야간개장 5일간 전시관람 시간이 당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운영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로 연장된다. 먼저, 3D 영상관에서 즐기는 인공위성의 활약, 천문퀴즈쇼, 국내 최대 인공토네이도 발생기에서 즐기는 과학쇼, 야간 천체관측 등 ‘천체 전시,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과학관 로비에서는 야간개장 기간 동안 과학동화를 주제로 하는 샌드아트쇼, 대형 비눗방울로 채워지는 버블쇼 등 눈으로 즐기면서 과학의 원리를 찾아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본 행사는 과학관을 방문한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특별전시관 스탬프 투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과학체험부스의 경우 현장선착순 참여로 진행된다. 고중석 서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제주 우도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안 절벽과 독특한 해변 등 자연경관에 인간이 일군 진초록 밭, 알록달록한 지붕을 인 마을이 어우러져 본섬과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흰 모래가 아름다운 홍조단괴해변은 우도를 대표한다. 우도8경에 드는 이곳은 한때 서빈백사나 산호사해변으로 불리다가, 백사장을 이룬 알갱이가 산호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새하얀 득생곶등대 옆에 재현한 하트 모양 원담(독살)도 여행객에게 인기다. 전통 어업 방식으로, 밀물 때 바닷물을 타고 온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가두는 일종의 돌 그물이다. 하고수동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부드러워 가족이 해수욕하기 좋다. 우도에서는 땅콩을 많이 재배해, 어느 카페에 들어가도 땅콩아이스크림이 맛있다. 우도 가는 여객선은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에서 30분 간격(오전 8시~오후 6시 30분)으로 운항한다. 구좌읍 종달리에 자리한 지미오름에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조망할 수 있다. 평대리 비자나무 숲(천연기념물)은 흔히 비자림이라 불린다. 비자나무 수백 그루가 숲을 이뤄 시원한 여름 산책에 적당하다. 세화해변은 제주 동쪽을 대표하는 해변이다. 인근 함덕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박보균 장관, 이하 문체부)는 8월 2일(화)부터 11일(목)까지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 혁신 정책과제 등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는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정책참여 창구인 ‘국민생각함(epeople.go.kr)epoeple.go.kr/idea)’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일상의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이 있다. 디지털 기술은 기존의 사회, 경제, 교육 등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문화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특별전>에서 전시 해설자가 되어 배우 유해진의 목소리로 김기창, 박수근, 이중섭 작가 등의 미술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하루 244회 이상 비대면 해설을 제공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크게 기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박물관 ‘힐링 동산’을 구축하고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확장 가상세계 콘텐츠로 제공해 외국인과 온라인 소통에 익숙한 청년 세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 ‘힐링 동산’의 누적 방문객은 1천만 명이 넘었다. 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조선시대 왕세자가 행차할 때 의장군이 들었던 깃발인 ‘기린기’를 8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1일부터 ‘왕실의례’ 전시실에서 공개하고,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영상으로도 공개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 의장군(儀仗軍): 조선 시대에 임금의 행차 때에 위엄을 보이기 위하여 부(斧)ㆍ월(鉞)ㆍ개선(蓋扇) ㆍ모(茅) 따위를 지니고 호위하던 군사 기린은 상상의 동물로, 성품이 온화하고 어질어서 살아있는 벌레를 밟지 않으며 돋아나는 풀을 꺾지 않는 등 성군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졌고, 왕실에서는 왕위 계승자인 세자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사용하였다. * 성군(聖君): 덕이 아주 뛰어난 어진 임금 기린의 모양은 말, 사슴, 용 등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기린기 속 기린은 노루 몸통에 용의 얼굴과 비늘을 가졌고, 소와 비슷한 모양의 꼬리에 말발굽이 있으며, 뿔과 갈기가 있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8월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제 문화 정보 공간인 “백제문화 플랫폼”을 공개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2019년부터 10개 국ㆍ공립박물관으로 구성된 백제권 박물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마한․백제권 박물관 전시용어집」 발간과 「마한ㆍ백제권 박물관 특별전 통합 홍보 리플릿」을 제작하여 나눠주는 등 백제의 문화 정보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백제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 전시관 등의 문화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문화행사, 교육 등의 정보를 통합 수집ㆍ관리하는 조직과 시스템이 없다 보니 기관별, 지역별 정보 공유의 격차가 발생하는 등의 한계와 국민이 직접 관심 있는 정보를 검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국립부여박물관은 100여 개 백제 관련 박물관, 전시관, 연구기관, 발굴기관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 교육 등의 콘텐츠를 통합ㆍ관리하여 국민에게 손쉽게 통합 정보를 제공하고 백제 문화와 지역문화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하였다. “백제문화 플랫폼”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1차 연도에는 다양한 백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여름철에도 계절꽃을 즐기며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배롱나무 명품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화양로 등 6개 노선 모두 3.7㎞ 구간에 배롱나무 가로수를 심었다. 지난 2020년 팔달구 동말로(L=720m/117주)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화양로(L=1100m/240주) ▲덕영대로803번길(L=700m/115주) ▲고매로(L=450m/54주) ▲덕영대로735번길(L=150m/26주), 영통구 ▲효원로(L=600m/56주) 등에 배롱나무 명품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 배롱나무를 심은 도로변은 현재 붉은 물결을 이루며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7~9월 여름철 내내 화사하게 붉은 꽃을 피워 ‘백일홍나무’로도 잘 알려진 배롱나무는 원래 경기 이남 지역에서 잘 자라는 수종이었으나 최근 기후 온난화로 수도권에서도 가로수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줄기의 얼룩무늬가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앞서 수원시는 정조로(버즘나무), 효원로307번길(버즘나무), 창룡대로(은행나무), 중부대로(은행나무), 월드컵로(메타세쿼이아), 광교산로(복자기) 등 가로수 주제거리를 조성해 시민들과 가로수 값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은 오는 8월 4일 강남구 봉은사로 소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칠월칠석*을 맞아 세시절 특별 행사 <칠월칠석 칠(chill)한* 친구>를 연다. 저녁 5시부터 밤9시까지 막걸리 빚기 및 시음, 전통 공예품 벼룩시장, 사랑을 주제로 한 국악공연과 게임 등이 펼쳐진다. *칠월칠석: 음력 7월 7일(2022.8.4.) 전설속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 절기상 농한기이기 때문에 예부터 막걸리와 증편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chill: 냉기를 뜻하며, 회화에서 ‘멋지다(cool)’란 의미로 많이 쓰인다. 이번 행사 <칠월칠석 칠(chill)한 친구>는 칠월칠석의 전통적인 풍습을 현대화하여 젊은 세대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저녁 5시부터 식전 행사로 막걸리 빚고 마셔보기, 사진 방명록 남기기, 술떡 나눔, 전통공예 벼룩시장 등이 진행되고, 저녁 7시 30분에 이번 행사의 정점인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넘나들기 국악 그룹 ‘잔향’과 ‘예결밴드’,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달’이 출연하며, 연애 밸런스게임, 스피드게임, 고백 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28일 ‘국가중요도서관자료 등록제도에 관한 연구’ 내용으로『국립중앙도서관 이슈페이퍼』제13호를 발간한다. 이번 이슈페이퍼에서는 국내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한 우리나라의 고유한 자료 중 국가적 차원의 보존‧관리가 필요한 자료의 등록제도를 제안한다. 등록대상 자료 기준과 등록 절차를 비롯하여 심사기준 및 평가항목, 관리‧지원에 이르기까지 제도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전반을 국내외 유사 제도 비교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구성하였다. 이 연구는 납본제도 시행(1965년) 이전의 자료를 비롯하여 희귀성과 역사적‧문화적‧예술적 가치 등을 지닌 수많은 자료들이 방치되거나 소실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되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자료를 발굴하여 보존‧활용할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이슈페이퍼에서 제안된 ‘국가중요도서관자료 등록제도(안)’이 향후 우리나라의 고유한 자료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책임있게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한 입법의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기록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관련 학문 분야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