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와 함께 ‘2022 케이(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비재 제품 40종을 선정하고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케이-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소비재 제품이 한류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간접광고 등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류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지만, 중소기업은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문체부는 소비재 기업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한류마케팅 사업을 발굴하고, 한류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를 범정부 협업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주관부처인 문체부가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 제품을 연결해 간접광고를 지원하면, 농식품부와 해수부, 중기부 등 협력부처가 해외 판촉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광고효과가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선정된 제품은 ▲ 캐릭터, 출판, 공예 등 문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무량사는 백제의 마지막 도읍인 부여에 있는데, 부여 읍내에서는 좀 떨어진 곳 외산면에 있다. 무량사는 말 그대로 무량수불(아미타불의 다른 명칭으로 수명이 한량없이 길다는 의미의 부처로, 서방 극락세계의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절이다. 사람들은 이승에 살다가 죽어 저세상으로 갈때 극락세계에 다시 태어나기를 원한다. 보통 동쪽에서 뜬 태양이 서쪽으로 가듯, 사람의 생명도 어린시절은 이제 해가 막 떠오르는 동쪽을 의미하고, 살다가 늙게되면 해가 동 → 남 → 서로 가는 것처럼 죽은 뒤에는 서쪽으로 넘어 간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 서쪽에는 극락세계가 있으며 그곳의 부처님을 아미타불이라고 생각했다. 부여 무량사의 창건은 신라말 범일국사(810~889)가 세웠다고 전한다. 범일국사는 신라시대 구산선문 중에서 강원도 굴산산문을 일으킨 신라 선종의 대선사다. 범일국사가 창건한 뒤 무량사에는 당대 고승이었던 무염국사도 일시적으로 머물렀다. 그리고 고려시대에 이르러 크게 번창하였다. 무량사는 조선시대 천재시인이면서 또한 의리를 목숨처럼 귀하게 여기던 생육신 매월당 김시습이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 김시습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세조의 구데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1960년대부터 전국에 흩어진 향토민요를 수집하고 아시아 국가의 현지 조사 및 학술교류를 추진한 권오성 선생의 소장 자료집 ‘국악아카이브 소장 자료 연구 시리즈 3. 권오성 소장 자료 연구’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집은 권오성 박사 기증 자료의 값어치와 의미를 살펴보고 활용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국내 음향자료와 영상자료, 나라 밖 영상자료로 분류하고 해제해 값어치를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자료집에서는 권오성 선생이 채록한 민요 2,300여 곡의 자료목록과 굿, 음악회, 국제학술대회 등 나라 안팎 현장을 기록한 900여 점의 동영상 자료목록을 제공한다. 권오성 박사가 채집한 민요는 60년대부터 70년대에 이르는 초기의 음향 자료라는 학술적 값어치를 갖고 있어 전통예술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록자의 관점에서 나라 안팎 현장을 충실하게 기록하였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자료 연구에는 최상일 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 이용식 전남대학교 교수, 김인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임혜정 서울대학교 강사, 박소현 영남대학교 교수, 박은옥 호서대학교 교수, 윤혜진 전남대학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책마루 인문학 강연> 하반기 문화프로그램을 오는 8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면 강연 3회와 특별강연 1회로 모두 4회 진행한다. <책마루 인문학 강연>은 2018년부터 시작된 문화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어왔다. 하반기에는 “손끝으로 전하는 한국의 미-현대에 녹아든 무형유산”을 주제로 매듭, 도자, 목가구, 방짜유기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연자를 초청하여 무형유산에 담긴 예술적 아름다움과 값어치를 조명한다. 대면강연은 국립무형유산원 라키비움 책마루(전북 전주시)에서 저녁 6시 30분에 운영되며, ▲8월 9일(화)에는 박선경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전승교육사가 ‘정성과 인고의 예술, 매듭’이라는 강연으로 청중과 만난다. ▲9월 6일(화)은 도예가 유의정이 ‘도자로 바라본 과거와 현재의 시간여행’에 대해 강연하고, ▲10월 4일(화) 양석중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는 ‘미래를 품은 전통 목가구’라는 주제로 장인의 치열한 고민과 가구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특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몽촌역사관(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은 초등학생 또는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백제와 서울의 고대사와 보존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2년 여름방학 프로그램 3종을 운영한다. ①<송파구박물관나들이>는 송파구에 위치한 8개의 뮤지엄(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몽촌역사관, 소마미술관, 송파구립 예송미술관, 송파책박물관, 한국광고박물관, 한미사진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이 함께 진행하는 관람 체험프로그램이다. ②<백제역사탐구교실> 삼국사기ㆍ삼국유사로 배우는 "백제, 그날"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속 한성기 백제왕의 업적과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학습한 뒤 몽촌토성에서 일어난 백제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재구성해보는 교육프로그램이다. ③<고대과학탐구교실> "보존과학자의 실험실: 우리 문화재를 지켜라!"는 몽촌역사관에 직접 방문하여 문화유산의 재질별 특징과 우리 문화유산의 훼손 사례를 살펴보고, 보존과학자가 되어 실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몽촌역사관 공식 SNS(인스타그램) 또는 누리집을 통하여 일정과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복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2022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결선대회가 전국 10개 도시에서 선발된 400여 명의 모델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국 10개 주요도시에서 모두 14,000여 명이 넘는 모델이 참가, 치열한 경합 끝에 본선무대에 오른 400여 명의 한복 모델들은 전통한복부터 현대적이고 세련된 응용한복까지 입었으며 우아한 자태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매력 강조점에 맞춰 개성있게 표현했다. 2022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진’은 박선영, ‘선’은 조수민, ‘미’는 김민주가 선정됐으며 이 밖에 최우수, 우수, 장려, 베스트미소, 베스트포즈, 포토제닉상 등 57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대회를 연 정재민 조직위원장은 ‘세계에 대한민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되신 모든 수상자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대회는 끊임없이 한복을 통한 문화외교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회이자 세계 패션의 중심 프랑스에서도 동시 열리는 이 대회는 일반적인 미인을 뽑는 다른 한복모델 선발대회와 달리 한복을 사랑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모델을 뽑는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10일(수) 낮 2시에 어린이 국악극 <가얏고 티라노-황금똥의 비밀>을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이 공연하는 <가얏고 티라노-황금똥의 비밀>은 국악과 공룡이라는 소재를 연결하여 어린이들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가야금과 해금 연주 감상, 율동 따라 하기, 노래 부르기 등을 통해 국악을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기름진 음식만 좋아하다 변비에 걸린 가야금 연주자 티라노가 해금 연주자 꼬꼬를 만나 고민을 해결하는 이야기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교훈을 주는 식습관 개선 생활 동화극이다.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지만 5살부터 9살 어린이까지 추천한다. 공연 관람인원은 100명이다. 7월 27일(수) 아침 10시부터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iksan.museum.go.kr/kor/html/sub03/0302.html?mode=V&mng_no=197) 행사 당일, 낮 1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상설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즐기도록 어린이를 위한 체험 활동, 예술가에게 듣는 전시해설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설전시 ‘공연예술, 시대와 함께 숨쉬다’ 자료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7월 26일(화)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예술 체험 활동, ‘무대 위 숨은 주인공 찾기’ 11살부터 13살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무대 위 숨은 주인공 찾기’에서는 조명ㆍ기기 등 공연을 완성하는 무대의 여러 요소를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공연 무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는 동시에 나만의 조명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무대 장비를 경험하고 그림자놀이를 통해 공연에 흥미를 느끼도록 구성했다.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8월 4일(목)ㆍ9일(화)ㆍ11일(목)ㆍ18일(목)에 열린다. 체험 시간은 1시간으로, 회당 15명씩 모집한다. 특별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는 예술가에게 듣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이다. ‘무대 위 찬란한 유산, 초연으로부터’를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전시 자료에 대한 설명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무형유산 전문 학술지인 《국제저널 무형유산(영문명: International Journal of Intangible Heritage》 제17호를 펴냈다. 《국제저널 무형유산》은 국립민속박물관의 대표적인 영문학술지로 예술인문학인용색인(A&HCI), 미국의 SCOPUS, 현대언어협회국제서지(MLAIB), 아시아연구참고문헌(BAS),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의 등재지이다. 17호에는 17개국에서 35편의 논문이 투고되었는데 3차의 심사를 거쳐서 14편의 논문이 실리게 되었다. 논문 주제는 신화와 민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축제, 박물관학, 공간 무형문화유산, 공예 등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아울러 박물관의 새로운 정의에 관한 담론과 그 속에서 무형문화유산이 지니는 역할에 대한 미국의 저명한 공공 민속학자 미셸 스테파노(Michelle L. Stefano)의 특별기고는 오늘날 박물관은 ‘다양성’, ‘포용성’, ‘공동체 참여’라는 값어치에 주목할 것을 시사한다. 신화와 민담 속에 녹아있는 문화의 기원 「The Origin Myth of Sun and Moon in the Andean an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2일부터 7일까지 야간(저녁 6시~밤 10시)에 생물누리관을 무료로 개방하며, 이 기간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원관이 살아 있다’ 체험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은 경북 상주시에 있으며, 생물표본 약 1만 7,000여 점을 소유하고 약 6천여 점을 전시하는 등 대구 및 경북 지역 가장 큰 규모의 생물분야 유료 전시관*이다. *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운영(대인 3천 원, 청소년 및 소인 2천 원)하고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ㆍ한가위 전일과 당일, 설립일(6월 3일), 월요일이 공휴일이었을 때 그다음 평일에 휴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호랑이, 반달가슴곰, 산양 등을 비롯해 참수리(Ⅱ급), 재두루미(Ⅱ급) 등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재루의 자연놀이터, 미생물체험관 등 어린이 관람객에게 특화된 전시관도 있다. 특히 이번 야간 무료 개방기간 선보이는 ‘자원관이 살아 있다’ 체험과정은 7월 25일 아침 10시부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nnibr.re.kr) 내의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루 4회씩 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