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파주 육계토성 발굴조사 과정에서 해당 토성이 백제 초기에 축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오는 27일 낮 2시에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 발굴현장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107번지 일원 파주 육계토성이 옛 성터라는 사실은 조선시대 문헌기록과 일제강점기 지도를 통해 일찍부터 알려진 사실이었다. 또한, 1990년대부터 토성 내부 일부 지점에 대한 발굴조사로 백제 한성기 집터와 백제토기 뿐만 아니라 고구려토기까지 확인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만 토성의 축조 시기와 세력, 그 규모와 구조 등에 대해서는 학술적으로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파주 육계토성을 포함한 임진강ㆍ한탄강 유역의 고고유적이 군사지역으로 묶여 조사와 연구가 미진하자 학술적, 역사적 값어치를 밝히기 위한 필요성도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7월, 파주시와 “파주 육계토성 중장기 학술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하게 되었고, 올해에는 육계토성의 동쪽 성벽과 안쪽 지역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동쪽 성벽과 안쪽 일부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노인복지시설의 어르신들을 위한「치유곤충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치유곤충 보급 시범사업」은 반려곤충(귀뚜라미)을 직접 길러보고 곤충 교감치유 체험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심리적 건강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7월 27일(수)부터 8월 10일(수)까지 모집해 최종 6개소를 선정한다. 곤충은 다른 동물에 비해 사육방법이 간단하고 공간제약과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으며, 곤충 교감활동은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인지기능 개선과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치유곤충 보급 시법사업」은 곤충의 치유 기능을 활용해 살아있는 곤충을 체험하고, 직접 길러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곤충자원을 매개로 하는 체험활동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곤충 및 치유 전문가가 현장으로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정서곤충인 귀뚜라미를 직접 가정에서 키워보고 ▴곤충 돌보기 ▴곤충 관찰하기 ▴관찰내용 표현하기 ▴곤충놀이 등 다양한 영역의 치유활동을 체험한다. 침여 대상은 노인복지시설로 7월 27일(수)부터 8월 10일(수)까지 신청 접수를 받으며, 선발심사를 통해 최종 6개 단체를 선정한다. ○ 참가 신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오세훈 시장이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에 대한 개발 청사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용산정비창에 미래도시 키워드를 담아 글로벌 도시경쟁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신(新) 중심지로서의 국제업무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용산정비창 부지는 서울 한복판에 여의도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한 금싸라기 땅이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가용지이자 미래 발전엔진이 될 잠재력 높은 중심거점이지만, 지난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된 이후 청사진 부재 등으로 10년째 방치돼왔다. 서울시의 구상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일대는 초고층 마천루 사이에 드넓은 공원과 녹지가 펼쳐지고,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 앞다투어 입주하고 싶어하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난다. 일자리와 R&D, MICE부터 주거, 여가‧문화생활까지 도시의 모든 기능이 이 안에서 이뤄지는 ‘직주혼합’ 도시로 조성된다. 외국 기업과 인재의 유치‧정착을 위해 국제교육시설‧병원 같은 외국인 생활인프라도 들어선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시 최초의 ‘입지규제최소구역’을 지정해서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2년 <궁온 프로젝트>를 무료 체험할 수 있는 신청을 25일 아침 10시부터 8월 1일 밤 11시 59분까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접수한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던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궁온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인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을 영상 콘텐츠와 체험 꾸러미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이다. 집에서 코로나 걱정 없이 안전하게 궁궐 행사를 즐길 수 있어 호평을 받았으며, 선착순 예매가 시작됨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에는 온(ON) 달빛기행, 온(ON) 별빛야행, 온(ON) 생과방 모두 3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 먼저「ON 달빛기행」에서는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창덕궁의 야경을 볼 수 있으며, 체험 꾸러미로는 직접 만드는 가상현실(VR) 카드보드지와 낙선재 무드 등(램프), 매화향 룸 스프레이 등으로 구성된 체험 꾸러미가 제공된다. ▲ 「ON 별빛야행」은 경복궁의 정취를 동영상으로 즐기며 궁중병과를 맛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과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舊 프리어&새클러박물관, 관장 체이스 로빈슨 Chase F. Robinson)의 공동기획 특별전 “한국의 치미 Once Upon a Roof: Vanished Korean Architecture” 연계 학술대회를 7월 26일(화) 잠 9시 30분~11시 30분 온라인으로 연다. 코로나-19 상황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치미(鴟尾, 건물의 용마루 끝을 장식하는 특수 기와)’를 중심으로 고대 한국의 건축 문화를 조명한다. 오늘날까지 전하는 고대 건축물은 거의 없지만 고고학적 발굴조사를 통해 한반도의 독특한 건축 양식이 5세기~9세기 동아시아 문화 교류에 여러모로 이바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그간의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건축과 기와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들을 검토하고 그 내용을 서구의 청중들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라는 폭넓은 시각에서 한국의 초기 목조 건축의 전통을 다룬다. 먼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낸시 슈타인필드(Nancy S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2004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을 펴낸 이후 이루어진 최신 연구 성과들을 보충하여 국내 편(Ⅰ·Ⅱ)과 국외 편(Ⅲ)으로 구성한 증보판 사전을 펴냈다. 개념 표제어 221건(국내 130건, 국외 91건), 유적 표제어 1,911건(국내 1516건, 국외 395건) 등 모두 2,132건을 수록하였으며, 이해를 도울 관련 사진ㆍ도면 등 시각적인 연구 성과 자료와 색인 등도 함께 실었다. ▲ 국내 편(Ⅰ·Ⅱ)은 청동기 시대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보강해 모두 두 권으로 구성했으며, ▲ 국외 편(Ⅲ)에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청동기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몽골, 러시아 등의 청동기 문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 유물 등 관련 용어 및 이에 대한 해설을 함께 수록하였다. 또한, 빈번하게 사용되는 청동기 시대 관련 한자어 표기 용어를 한글로 순화한 “청동기 시대 전문 용어 한글표준안”을 마련하여 사전을 찾아보는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각종 고고학 관련 전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전 세계인들이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7월 25일(월)부터 8월 16일(화)까지 관련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와 창·제작 협업사례를 공모하고 총 18개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확장 가상세계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확장 가상세계 환경 속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콘텐츠 개발 아이디어를 찾는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는 한국적 문화를 기반으로 확장 가상세계 콘텐츠를 활성화한 총 15개 과제(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과제당 2천만 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비와 아이디어별 맞춤형 1:1 전문가 상담, 연계망 구축,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업모델 공모전에서는 지역 곳곳의 한국문화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확장 가상세계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힘을 합친 사례를 발굴한다. 단체, 기업, 교육기관, 연구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2개 이상의 산·학·연·관이 함께한 연합체라면 공모전에 참여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에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보호수)에 대한 실제 문화재적 값어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하기로 했다. 드라마에 실제로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창원시 보호수)는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꼭대기에 우뚝 서 있으며, 나이는 약 500년 정도, 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가장 큰 폭)이 27m 정도로, 팽나무 가운데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드라마 속에서 이 팽나무는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온 노거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위기로부터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참고로, 팽나무는 우리나라 곳곳에 분포하며 중남부지방에 주로 사는 장수목으로, 마을의 대표적인 당산나무 가운데 하나며, 현재,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 단 2건뿐이다. 문화재청은 조만간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등과 함께 이 나무의 역사와 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값어치를 현장 조사할 예정이며, 마을 주민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올 여름방학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한강공원의 풍부한 자연 속에서 생태프로그램을 체험해보면 어떨까? 무더위도 식히고, 자연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강 생태공원 6개소에서 ‘한강여름생태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강여름생태교실’은「2022 한강페스티벌 - 여름」축제 기간인 7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된다. 한강 생태공원은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품은 보물 같은 공간으로, 특히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철에는 가장 풍성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한강여름생태교실’은 한강의 자연을 주제로 즐길 수 있는 약 22종의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여름밤 한강 생태공원의 특색을 살린 야간 프로그램은 열대야를 잊게 할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한강여름생태교실’에 참여한다면 여름날 한강의 자연을 주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음으로써 자연과 생태에 관한 친밀감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전 세계 많은 공연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한국공연 축제와 대학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 7월 25일(월),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에 배우 오영수 씨를,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에 안무가 모니카 씨를 위촉한다.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된 오영수 씨는 1967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입단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학로를 중심으로 연극 무대에 올라 200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하며, 현재까지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오징어 게임>으로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텔레비전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여, 한국의 대중문화 위상을 높였다. 오영수 씨는 한국공연을 한류의 또 다른 분야로서 세계에 알리고, 한국 공연관광을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로 임명된 안무가 모니카 씨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대한민국에 춤 열풍을 일으켰으며, 춤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춤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창의성은 ‘2022 웰컴 대학로’ 축제와 상승효과를 이뤄, 공연관광의 거점인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