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6일 초복을 앞두고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염소 고기의 영양 성분과 육질 특성 등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고전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따르면, 염소 고기는 허약한 사람을 낫게 하고 피로를 물리치며 위장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고 해 예로부터 보양제의 대명사로 통한다. 염소 고기의 일반 영양 성분은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단백질 함량이 100g당 평균 19g 정도로 높고, 지방 함량은 100g당 평균 8g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혈액과 뼈를 합성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철(2.73mg/100g)과 칼슘(10mg/100g) 함량이 높다.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이(E)(0.58mg/100g), 몸의 에너지 발생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인 비타민 비(B)2(리보플라빈, 0.172mg/100g) 등 미량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고기 색은 쇠고기와 비슷한 붉은 색이며, 고기를 자를 때 힘(전단력 값)은 3.52~4.71kgf*으로, 육질이 부드러운 편이다. 일반적으로 육류의 산성도(pH)는 5.4~5.6이지만 염소 고기는 5.8~6.3 수준으로 높다. * 킬로그램 포스(kilo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 중앙홀에서 석공예 작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제2회 산림청 석공예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산림청과 (사)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가 공동으로 열며, ‘자연과 함께하는 석공예 문화’를 주제로 협회 회원전 수상작 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는 「석재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 2년 차로 건축용 석재, 산림 골재와 같은 산업 원자재와 문화, 예술의 주요 소재인 공예용 석재 등에 대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석재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돌, 나무와 같은 산림자원은 예술과 문화부흥의 소재로 활용되어 산림 르네상스 추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석공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이 석공예 작품과 산림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더운 여름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과 함께 60억 원 규모로 ‘신진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씨앗(이하 창작씨앗)’을 추진해 신진예술인 3천 명에게 1인당 2백만 원을 지원한다. ‘창작씨앗’ 신청 접수는 창작준비금시스템(www.kawfartist.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7월 15일(금)부터 21일(목)까지 받는다. 2021년에 신설된 ‘창작씨앗’은 신진예술인들이 예술계에 안착하고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생애 1회, 1인당 2백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을 완료(공고일인 7월 13일 기준으로 유효한 자)한 국내 거주 내국인 중 신청인 본인의 소득인정액**이 당해연도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인 예술인이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인 중 소득인정액이 낮은 순서대로 선정하며, 장애예술인은 자격 충족 시 우선 선정****한다. * 최근 2년 내 1회 이상의 전문예술활동을 하였다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인정한 자 ** 소득 인정액: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한 신청인의 소득·재산 조사로 산정 *** 기준 중위소득 120%: 1인 가구 2,333,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주간’ 현장에 방문한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7월 11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관광 협력과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유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널리 알렸다. 박보균 장관은 “부산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개최한 풍부한 경험이 있는 도시이다.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면 기후변화, 보건 위기, 첨단기술 양극화 해소와 같은 국제사회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스페인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레예스 마로토 장관은 “2030 엑스포 후보지들을 면밀하게 검토했으며, 부산은 강점이 굉장히 많은 후보지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페르난도 발데스 관광 차관도 “산업통상관광부의 관광 차관으로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예스 마로토 장관과 페르난도 발데스 관광 차관은 2027년 인정 엑스포를 말라가에서 유치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산업현장에서는 필요로 하는 인력 수요가 부족하고, 콘텐츠 전문가가 되고 싶지만, 교육부터 취업까지 막막해하는 구직자도 많다. 이러한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콘텐츠 산업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서울시가 체계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게임, 애니메이션, 특수효과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컴퓨터그래픽(CG:Computer Graghic)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①가상공간 제작자 양성 교육, ②다양한 콘텐츠 기업 현장에서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운영 ③전문인력을 필요로하는 기업과의 일자리 매칭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① 그 중 첫 번째로, 서울시는 애니메이션, 특수효과 등 컴퓨터그래픽(CG) 관련 분야에 게임엔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가상공간 제작자 양성 교육 2기 참여자’를 7월 14일(목)부터 8월 1일(월)까지 25명을 모집한다. 가상공간 제작자는 10대 미래 유망직업으로 주목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하는 이 과정은 업계의 요청으로 교육생을 연간 50명으로 확대하였다. 그래픽, 3D 등 관련 기초 기술이 없어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22년 7월 12일(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에서는 2022년 경북문화관광콘텐츠 활용전시 ‘백성을 치유한 선비의사, 유의(儒醫)’전을 영주 소수박물관에서 연다.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휩쓸면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방역수칙 등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질병은 전쟁과 더불어 사람들의 삶을 부정적으로 바꾸는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므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질병에 관한 관심이 지대했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질병을 치료하려는 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해 왔다. 유의(儒醫)의 탄생 조선의 유학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알고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을 중요한 임무로 삼았다. 사람들의 아픔은 여러 종류가 있고 그 가운데 가장 밖으로 드러난 것이 질병이었다. 그래서 조선의 유학자들은 세상을 고치는 것과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것이 다른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선비의사, 유의(儒醫)는 그렇게 탄생했다. 유의는 의술로 영리활동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잔치가 120년 만에 처음로 공연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8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대표공연 ‘임인진연’(연출 박동우, 출연 국립국악원 정악단ㆍ무용단)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임인년을 맞이해 자주 국가를 염원했던 1902년 대한제국의 ‘임인진연’을 중심으로 찬란한 궁중예술의 값어치와 의미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당시 국가를 상징하는 황실의 진연(進宴, 궁중에서 베푸는 잔치)이 기록된 І의궤》와 ‘도병(圖屏, 그림 병풍)’ 등 당대의 기록 유산에 근거해 국립국악원은 궁중예술을 전통 방식으로 무대에 되살린다. 1902년 음력 11월 8일의 궁중잔치 ‘임인진연’ 대한제국과 조선왕조 500년의 시간이 응축된 궁중예술의 결정판 1902년 음력 11월 8일에 거행된 ‘임인진연’은 고종의 즉위 40주년과 나이 60을 바라보는 망륙(望六)인 51세를 기념하기 위한 잔치로, 황태자가 다섯 차례에 걸쳐 간청한 끝에 성사된 행사였으며, 500년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시기를 포함한 마지막 궁중잔치로 기록돼 있다. ‘임인진연’은 급변하는 개화기에 국제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 상설전시실에 전시 중인 <신구법천문도병풍>이 지난 6월 2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신구법천문도 병풍>은 조선의 전통적인 천문도(구법천문도)와 서양에서 도입된 새로운 천문도(신법천문도)가 나란히 그려져 있어 동서양의 천문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 천문도는 모두 8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1~3폭에는 조선의 대표적인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를 그렸고, 이어지는 4~7폭에는 서양의 천문 지식이 담겨 있는 천문도로,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黃道)를 기준으로 ‘황도북성도’와 ‘황도남성도’를 그렸다. 마지막 8폭에는 태양과 달, 토성, 목성 등을 그린 일월오성도(日月五星圖)를 배치하였다. <신구법천문도 병풍>은 1395년(태조 4년) 제작된 조선의 천문도와 서양 선교사 쾨글러(Ignatius Kögler, 1680∼1746)의 천문도에서 영향을 받은 서양식 천문도가 그려져 있어 동서양의 천문 인식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천문도가 그려지는 과정에서 활용되었던 천문학, 기하학, 수학 등 당시 과학기술의 면모를 엿볼 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한국고대사학회(회장 전덕재)와 함께 오는 14일 낮 2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신라 왕경의 도시구조와 월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6년 8월에 한차례 열렸던 ‘문헌으로 보는 신라 왕경과 월성’ 학술대회의 후속 행사이다. 당시 다루었던 신라 왕경 관련 문헌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그 이후 발표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최신 고고학적 조사 성과를 종합 검토하여 왕경의 도시구조를 살펴보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7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열리며, 기조강연과 7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14일에는 ‘신라 왕경 연구의 성과와 과제’(단국대학교 전덕재)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신라 궁성의 건립과 확장을 둘러싼 논의와 새로운 모색(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대릉원 고분군의 입지 검토(정인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황룡사 회랑외곽 공간의 구획과 성격(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하는 3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15일에는 도시구조와 그 중심에 있었던 궁궐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제철 연구자를 양성하고, 제철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8월 17일부터 3일간 『대학생 ‘제철’ 캠프』를 하기로 하고, 7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학생 ‘제철’ 캠프』는 대학(원)생들에게 한반도의 제철 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마련한 제철유적 현장실습 교육과정이다. 참가자들은 3일 동안 ▲ 조사방법 이론교육, ▲ 국내 최대 제련유적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발굴현장과 충주 대소원면 ‘다인철소(多仁鐵所)’ 추정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지표조사 등의 야외실습, ▲ 2020년에 준공한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의 단야실습 등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또한, 각종 제철공정에서 확인되는 철재(鐵滓), 노벽, 철광석 등 다양한 부산물을 검토하여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도 받게 된다. * 제련유적(製鍊遺蹟): 철광석을 녹여 금속을 만들기 위한 시설 노(爐)가 확인된 유적 * 다인철소(多仁鐵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고려시대 충주 소재의 철기마을 * 단야(鍛冶): 때리고 접는 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완제품(철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