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전국 20개 대학에서 모인 40명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3주에 걸쳐 연구원과 6개 지방 문화재연구소의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2022년 여름 발굴캠프’를 진행하고, 8일 낮 2시 연구원 분석정보관에서 수료식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여름 발굴캠프’에서는 발굴조사 관련 제도의 이해 등 기초적인 이론 교육과 현장 조사를 위한 디지털장비 활용 방법, 고지형 및 고환경 분석과 관련한 전문 교육이 1주 동안 진행되었다. 이어서 ▲ 경주 쪽샘지구 44호 적석목곽묘, ▲ 경주 월성, ▲ 부여 왕릉원, ▲ 김해 봉황동 유적, ▲ 함안 가야리 유적, ▲ 충주 누암리 고분군, ▲ 칠금동 제철 유적, ▲ 서울 풍납토성, ▲ 서울 경복궁, ▲ 파주 육계토성 등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시행하는 10개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조사 과정 전반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습이 2주 동안 진행되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김길식 한국고고학회장과 함께 발굴캠프 교육을 무사히 마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은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줄 예정이다. 이어서 국립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7월 8일(금) 오전 10시, 대한인쇄문화협회에서 인쇄업계 간담회를 열어 ‘제5차 인쇄문화산업 진흥 계획(안)(2022~2026)’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 이후 의견수렴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제5차 진흥 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인쇄문화산업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인쇄문화산업 진흥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4차 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제5차 진흥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세계 인쇄문화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인쇄와 다품종 소량 인쇄시장의 성장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국내 인쇄산업은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등 타개해야 할 당면과제가 있는 만큼 적시성 있는 진흥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관련 협회·단체를 대상으로 과제를 공모하고 전문가 의견수렴, 인쇄업체 종사자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이번에는 제5차 진흥 계획(안)에 대한 인쇄업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간담회를 준비했다. 간담회에서는 인쇄 분야의 중견·소규모업계와 학계, 인쇄협회, 전문 매체 관계자 등이 모여 기존에 나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경북에 있는 의성펫월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에 흡족한 곳이다. 반려견은 목줄 없이 잔디 위를 신나게 뛰어다니고, 물을 시원하게 가르며 수영한다. 재미있는 장애물 놀이에 도전하고,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간식도 맛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반려견 전용 수영장 ‘도그풀’이다. 일반 수영장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실내독런장에는 허들과 시소, 터널 등 어질리티(장애물 놀이) 시설이 있어,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달리며 소통하는 즐거움을 준다. 쉼터와 오토캠핑장은 개별 울타리를 설치해, 반려견을 마음 놓고 풀어둘 수 있다. 전문 훈련사가 무료로 반려견 행동 교정도 제공한다. 안전을 위해 대형견은 셋째 주중과 주말, 중·소형견은 나머지 주중과 주말에 입장한다(입장 가능 견종 홈페이지 확인).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대형견 5000원, 중·소형견 3000원이다(수영장 사용료 별도). 펫월드를 즐긴 뒤에는 의성의 대표 여름 관광지 빙계계곡에서 더위를 날린다. 계곡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고택 40여 채가 옹기종기 모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시설에서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참달팽이 20마리를 7월 8일 오전 전남 신안군 홍도 원서식지에 방사한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8년 홍도에서 참달팽이 5마리를 도입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초생활사를 규명했으며, 2020년 12마리를 인공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2년 뒤인 현재 참달팽이 수는 모두 65마리로 늘어났으며, 이번 방사에는 가장 건강한 준성체(패각길이 약 1.5-2cm) 20마리가 선택됐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이번에 방사하는 참달팽이 20마리에 무선개체식별장치 발신기(PIT-tag)를 부착할 예정이며, 활동 시기인 10월까지 한 달 간격으로 야생 적응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홍도 야생에서 서식하는 20마리에도 발신기를 부착하여, 이들의 월별 생존ㆍ성장률과 이동특성 등의 자료를 인공증식 개체와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통해 야생 적응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참달팽이는 성장과 생존에 필수적인 칼슘원을 섭취하는데 유리한 민가 인근의 풀숲 지역에 방사될 예정이며, 동면 시기 이전인 10월까지 매달 정기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참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로 이동규(李東圭, 서울 강남구) 씨를 인정하고, ▲ 김성락(金成洛, 경북 예천), 김윤경(金允炅, 경기 부천), 유세현(劉世鉉, 경기 파주) 씨를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다. 또 ▲ 안숙선(安淑善, 서울 강남구) 씨를 ‘판소리’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는 동시에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는 인정 해제를 예고하였다. ‘가곡’은 현악기와 관악기로 편성된 실내악 규모의 반주에 맞추어 시조시(時調詩)를 노래로 부르는 성악곡으로, 남창가곡과 여창가곡으로 구분되어 전승된다. 이번에 보유자(기ㆍ예능: 남창가곡)로 인정된 이동규 씨는 1958년 무렵부터 가곡을 학습하여 60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하였고, 1982년 조교에 선정된 이래 ‘가곡’ 전승교육사로서 종목의 전승 활성화와 후학 양산에 힘써왔다. 현재 ‘가곡’ 보유자는 남성 1명, 여성 2명으로, 그간 남성 가객의 배출에 취약한 바가 있었으나 이동규 씨의 합류로 활기를 더할 수 있게 되었다.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활 만드는 사람을 궁장(弓匠), 화살 만드는 사람을 시장(矢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성백제 유적인 몽촌토성에서 고구려 것으로 추정되는 목제(木製) 쟁기가 나왔다. 삼국시대 목제 쟁기가 출토된 것은 국내 최초로, 1,5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쟁기 형태를 완전하게 갖추고 있어 매우 드문 사례로 주목된다. 이번에 출토된 쟁기는 술과 날부분, 손잡이로 이뤄진 일반적인 쟁기 구조에 ‘비녀(술에 가로질러 끼워진 쟁기 부품의 하나로 양 끝에 분살을 결구하여 술에 분살을 고정시키는 기능을 한다)와 ‘분살(쟁기의 날부분 양옆에 붙은 부품의 하나)’이 더해진 독특한 형태로,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쟁기에선 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형태로 확인된다. 목제 쟁기의 실물자료가 최초로 확보됨으로써 기존에 철제(鐵製)보습 위주의 한정된 연구에서 나아가 고대 농경사회를 유추할 수 있는 농업기술사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사적이자 백제 한성기 왕성인 몽촌토성(夢村土城, 사적 제297호)에 대한 발굴조사 중간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이번에 출토된 삼국시대 목제 쟁기는 올해 4월 조사 중 집수지 내에서 출토됐다. 국내 최초로 출토된 삼국시대 목제 쟁기로, 완전한 형태의 쟁기구조를 갖추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단장 조성래),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함께 오는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등을 방문하는 ‘「백제를 거닐다」사비왕궁 함께 걷으며 이어잇기’를 연다. 이번 행사는 백제문화유산주간(7.8.~14.)과 연계하여 건강관리 기반(헬스케어 플랫폼) 앱 ‘워크온’ 을 이용하여 도장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슬기망틀(스마트폰)을 가진 국내 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백제를 거닐다」사비왕궁 함께 걷으며 이어잇기’를 통해 세계유산인 부여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일대 도장(스탬프) 지점 6곳 가운데 5곳 이상을 방문하면 된다. 행사기간 중 5곳 이상을 방문한 500명에게는 추첨하여 기념품을 제공한다. ※ 스탬프 지점 : 부소산성(사자루, 군창지, 수혈건물지 자료관), 관북리 유적(백제연지, 대형전각건물지, 사비왕궁유적 홍보교육관)에 위치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백제문화유산주간에 맞춰 세계유산인 부여 사비왕궁지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과 (사)국립민속박물관회(회장 김의정)가 함께 주최하는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교육’은 2022년도 제1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강좌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현장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교양인’을 양성하고자 개설됐다. 교육내용은 답사기획ㆍ운영ㆍ사후관리 분석, 전국 주요문화재 현황 등 문화유산 해설이 가능하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실무ㆍ이론교육(14회)과 현장답사(6회)로 이뤄졌다. 전통문화지도사 활동희망자는 우리의 민속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서 문화재와 민속 각 부문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안목이 필요하다. 특히 2017년부터는 전국의 주요 문화재, 민속박물관 전시해설 등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교육의 전문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통문화지도사자격증>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에 3시간 동안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350,000원, 모집인원은 20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접수기간은 개강 전 정원 모집 시까지이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부산대학교 4단계 BK21 사업팀(팀장 이창희)과 함께 오는 8일 아침 9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불교문화로 이어지는 백제와 남조 사원의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고대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영향 관계를 최신 조사ㆍ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인식하고자 기획되었다. 백제시대 가장 큰 규모 절인 익산 미륵사 목탑지 기단부의 구조와 축조순서, 중국 남조시대의 사찰 건물 배치 형태 등 백제와 남조사원의 최신 조사ㆍ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모두 8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오전에는 나라 안팎 최신 발굴조사 성과와 심화연구 발표가 진행되는데, ▲ 남경 서영촌에서 발굴된 남조 불사유적 고고발견과 연구(龔巨平, 남경시고고연구원), ▲ 남조 목탑의 축조기법과 주변 국가와의 교류(양은경, 부산대학교), ▲ 익산 미륵사의 입지와 불탑 축조(송아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익산 미륵사 목탑을 통해 본 백제 목탑 건축(한주성, 전 국립문화재연구원) 등 4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오후에는 ▲ 남조 불사유적 출토 와당과 도자기의 초보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충남 천안 소재 우정공무원교육원의 고문헌 4,487책을 기증받아 ‘우정문고(郵政文庫)’를 설치하고, 7월 11일(월) 오전 11시 기증식을 개최한다. ‘우정문고’는 국가기관이 100년 동안 소장하고 있던 다량의 고문헌을 기증하여 개인문고로 설치되는 첫 사례로 중국과 일본에서 발행한 고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경사당문초』·『낙학편』·『사통통석』 등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소장했던 중국본 고서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추사(秋史)’, ‘김정희씨고정지인(金正喜氏考定之印)’, ‘완수(阮叟)’, ‘추사진장(秋史珍藏)’, ‘추사상관(秋史賞觀)’, ‘정희독본(正喜讀本)’, ‘김정희인(金正喜印)’,‘보담재(寶覃齋)’등 다양한 장서인을 확인할 수 있어 추사 김정희의 학문 및 장서인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정공무원교육원은 1900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무원 교육기관인 ‘우무학당(郵務學堂)’으로 시작한 이래, 우정 공무원이 국민들에게 우편, 예금,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담당하는 유서 깊은 기관이다. 기증 고문헌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