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광교푸른숲도서관이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아침 10시에 온라인 화상강의(Zoom)로 ‘세계문화기행’을 진행한다. ‘세계문화기행’은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플러스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똘레랑스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동서양 문화 권역을 중심으로 각 권역 고유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6일에는 엄태현 한국외대 교수가 ‘발칸의 숨은 보석, 루마니아’를 강의했고, 13일에는 신성윤 한국외대 교수가 ‘중동의 음식 문화: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가 금지된 아랍인, 치즈버거를 먹지 못하는 유대인’을 주제로 강의한다. 20일 ‘힌두교는 소를 숭배한다고?: 인도 문화 속의 소’(이지은 세종대 교수), 27일 ‘메콩강의 이야기, 동남아의 문화’(이요한 부산외대 교수)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진다. 수원시도서관 관계자는 “세계문화기행 프로그램이 시민들이 지구촌 사람들의 삶과 사고, 소통과 배려, 존중의 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7월 5일(화) 오후 2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예술인들을 만나 “장애인의 문화예술, 체육, 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환경도 좋아진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림’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펼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장애예술인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예술인들은 ▲ 무용 등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확충 및 대관료 지원 확대, ▲ 장애예술인의 교육 일자리 지원, ▲ 문화예술시설의 장애인 접근성 제고, ▲ 장애인 지원기관 전문인력 충원, ▲ 장애예술인 등록제도 도입, ▲ 장애인 예산의 확대, ▲ 장애예술인 활동의 지속성 확보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지속적인 장애인 예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애인문화시설과 장애예술인의 본보기(롤모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 장애예술인 표준극장, 표준전시장과 같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둘째, 장애예술인들의 빼어난 기량을 알려주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도서관은 서울 소재 지역서점 대상 공개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 서점 ‘서울형책방’ 60곳을 선정하고, 7월부터 다채로운 서점 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서울형책방’으로 선정된 서점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독서모임, 독립출판 워크숍에 취향대로 골라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서울형책방’으로 선정된 지역서점 60곳에는 서점별 문화 프로그램 기획 운영비 150만 원과 ‘서울형책방’ 표식 및 한정판 기념품,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형책방’ 운영이 종료되는 11월에는 우수 운영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역서점 간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2022년 ‘서울형책방’ 60곳 소개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누리집(lib.seoul.go.kr) 또는 ‘서울형책방’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eoulbookshops)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서점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동네 서점이 변화의 시기를 거쳐 지역의 책 기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지난 1일 “양반가 인테리어”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7월호를 펴냈다. 주거는 개인의 공간이자, 삶의 한 부분이다. 공간을 어떻게 꾸미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개성, 한 시대의 유행도 알 수 있듯이 조선 시대 선비들도 공간 조성을 통해 자신의 삶을 표현했다. 집의 위치는 풍수를 고려했고, 사랑방에서 학문을 연마하거나 손님을 맞이하며 교유관계를 돈독히 하는 등 선비 문화를 형성했다. 이번 호에서는 역사 속 이야기에서 조선 시대 선비들의 실내 장식(인테리어)를 살피면서, 그들이 생각한 주거의 목적과 공간에 깃든 철학을 알아보고 나아가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새롭게 그려보고자 한다. 작고 낮고 간결하게 나뭇결이 살아있는 가구로 자연스러움을 추구 김정호 교수의 [조선 시대 목가구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비례미]는 조선 시대 안방과 사랑방에 놓인 목가구를 중심으로 한옥의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비례미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조선 시대 민가의 주거공간은 안방, 사랑방, 부엌으로 나뉘고 그 각각의 공간에서 사용되는 가구는 해당 공간에 맞는 여러 형태로 그 모습이 나타난다. 가구 대부분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여름밤을 시원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이번 달에도 더욱 다양한 주제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달 “큐레이터와의 대화”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서화관에서 진행될 <겸재 정선의 산수화>와 <부채와 대나무로 여름나기>다. 조선시대 여름 풍경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며, 19세기 부채와 나비 그림을 보며 선조들의 여름나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이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관에서는 아스테카 문명의 진수에 관한 큐레이터의 설명이 계속 이어진다. 선사고대관에서는 구석기시대 <주먹도끼의 진실>, 신석기시대 <인류 최초의 발명품 토기>를 만날 수 있으며, 조각공예관의 <고려시대 청동은입사향완>, <사리장엄구>, <철불, 쇠를 부어 만든 부처>에서는 불교조각과 공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지난 5월 19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조선의 이상을 걸다-궁중현판’과 연계하여, 오는 7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2~4시)마다 모두 6회에 걸쳐 ‘왕실문화 심층탐구’ 교육을 운영한다. * 현판(懸板) : 궁궐 등 옛 건축물의 처마 아래 걸었던 나무판으로, 건축물의 이름이나 임금이 신하에게 내린 명령, 부모에 대한 효심과 추모, 좋은 의미의 시구, 국가 행사 날짜 등을 새긴 것. ‘왕실문화 심층탐구’는 일반인들에게 왕실 문화에 대한 폭넓은 교양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8년부터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운영하는 국립고궁박물관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별전 주제와 연계하여 조선시대 현판에 담긴 의미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첫 강의인 ▲ 현판의 의미와 가치(7.7. 권진호, 한국국학진흥원 국학기반본부장)를 시작으로 ▲ 궁궐 현판과 건축(7.14. 이경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 현판을 통해 본 조선시대 궁궐 건축물의 명명(命名) 방식과 그 의미(7.21. 윤선영,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 조선왕실 현판의 조형적 특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지난 5월, 일본 오카야마이과대학(岡山理科大学) 가메다 슈이치(亀田修一) 교수의 장서 8,700여 권을 기증받았다. 가메다 교수는 일본의 역사고고학 권위자로, 특히 일본 고대문화에 보이는 백제의 영향, 소위 도래계(渡來系) 문화를 연구해 온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연구자다. 그는 1970년대,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충남대학교에서 공부하며 백제 기와 연구를 시작했고, 규슈대학(九州大学)에서 「한국과 일본의 고대 기와 연구(日韓古代瓦の研究)」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는 오카야마이과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며 고대 한일관계와 일본의 고대 불교사찰에 보이는 백제의 영향에 대한 훌륭한 연구성과를 쌓아왔다. 한편 가메다 교수는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충남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맺어온 한국인 연구자들과의 관계가 매우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함께 공부한 서오선 전 국립부여박물관장, 후배인 김종만 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장 등과의 인연으로, 퇴임 뒤 평생 모아온 장서를 한국의 국립박물관에 기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백제의 대표 절인 익산 미륵사터에 새롭게 들어설 국립익산박물관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여름을 맞아 도심 속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7월 1일 시작한 ▲가족음악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17일까지 공연한다.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우정과 사랑이야기로 재해석해 관객을 만난다.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세종 어린이 시리즈’ ▲가족음악극 <백조마을의 차이콥스키>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들려주며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발레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연이다. 7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선보이는 ▲세종예술아카데미 여름특강은 12개의 강좌를 개설하였으며, 오픈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트레칭 수업부터 MZ세대 관심사까지 아우르는 수어배우기 등의 체험형 강좌를 만나볼 수 있다. 작년에 인기 강좌였던 유아 대상 예술체험교육과 어린이 성교육 강좌는 재정비되어 더욱 알차게 제공될 예정이다. 5월 시작해 10월 1일까지 세종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은 다채로운 색감의 작품 150여점을 다양하게 선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관객과 함께하는 명품 어린이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을 오는 7월 16일 (토) 저녁 5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 작품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전래동화만의 값어치와 지혜, 해학을 담은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로, 재미와 예술성을 인정받아 ‘제4회 서울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아동청소년부분 아시테지상 최우수 어린이 창작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호랑이가 등장하는 3편의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호랑이 형님’을 마당극 형식으로 엮어, 꼬마 도깨비대장 ‘뚝딱하니’와 함께 사고뭉치 호랑이를 잡으러 떠나는 모험 속에서 아이들은 겁쟁이 호랑이, 욕심쟁이 호랑이, 효성 깊은 호랑이를 만나게 된다. 또한 관객이 직접 도깨비방망이를 만들고, 춤을 추는 등 공연에 참여하여 공연단과 함께 신명 나게 호흡할 수 있다. 관람예약은 7월 8일(금) 아침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접수한다. 입장인원은 많게는 230명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7월 1일부터 ‘숨겨진 온라인 자료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자료 수집 관련 고시 개정(’22.6.)을 계기로 국민들의 온라인 자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자료를 납본하는 출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기획되었다. 크게 국민 참여 퀴즈 이벤트와 출판사 대상 납본 이벤트로 나누어 진행되며, ▲퀴즈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퀴즈 정답을 맞춘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5천원권)을 제공한다. ▲납본 이벤트는 7월부터 11월까지(총 5개월) 진행되며, 매월 웹툰, 웹소설, 오디오북을 납본한 10개 출판사를 선정하여 간식박스(5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 납본이란 도서관법 제20조에 따라 도서관자료를 발행(제작)한 자가 발행(제작)한 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출판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웹툰, 웹소설, 오디오북 등의 온라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수집대상 온라인 자료의 종류, 형태에 관한 고시」를 11년 만에 개정해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벤트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