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7월 4일(월) 오후 2시, 문체부 대회의실에서 새롭게 위촉한 제4기 문화도시심의위원(이하 심의위)을 만나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약속했다. 온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살든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려야 한다.”라며,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산이 지역발전을 선도할 것이고, 문화도시가 문화균형발전의 핵심동력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보균 장관은 제4기 문화도시심의위원장인 정갑영 전(前)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열어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문화도시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 문화도시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위원장을 제외한 심의위원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음 정갑영 신임 위원장은 “지금까지 문화도시는 목표한 바를 일정 부분 달성했다. 향후 4기 심의위는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고 실질적 지역발전 성과를 내는 도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의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문화정책 전문 심의위원은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문화 분야의 대표적 ‘자치분권형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되었던 선유도공원 자원봉사 공원 프로그램을 지난 2일부터 재개하고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유도공원은 정수장시설을 활용한 생태공원으로, 수련‧쇠뜨기‧검정말 등 수생식물 1만여 본이 심어진 수생식물원과 118종의 수목들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시간의 정원이 자리한 곳이다. 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강의 나루터 분포도와 지질 등 한강 관리의 역사가 정리되어있어 한강의 역사도 공부할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공원 내 특색있는 공간을 안내하고 계절별 다양한 자연물을 활용한 5개의 주말(토․일요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자원봉사자 10명을 지난 6월 선발한 바 있다. 특히 다양한 행사 운영 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기획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은 맞춤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운영되는 ‘선유도공원 탐방’에서는 올해로 20돌을 맞은 선유도공원의 역사를 알아보고, 공원 산책을 통해 수생 및 습지식물과 수목 및 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토요일 오후에는 ‘현미경 관찰교실’을 통해 미생물과 식물, 곤충 표본 등을 관찰할 수 있어 방학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먹의 농담에 따라 형성된 사군자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통 문인화와 현대적 이미지를 접목하여 새로운 문인화 세계를 이끌고 있는 정응균 작가는 오는 2022년 7월 13일(수)부터 7월 18일(월)까지 서울 인사동에 있는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람바의 빛"이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문인화는 모두 골기(骨氣)있는 일획을 구사하고 기운이 생동한 획으로 만상의 변화를 창작하여 예술세계를 펼치며, 일획의 선이란 만물의 형상을 표현하는 변화무쌍한 선으로 문인화가 성립되는 미학이다. 작가는 45년의 세월 동안 문인화를 탐구하며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법고창신(法古創)하면서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조형미를 탐색하는 데 전력투구하였다. 또한 사군자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문인화의 필법과 화법에서 탈피하여 창의적인 조형미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능숙한 필치에다 속도감과 힘이 실림으로써 일반적인 문인화에서 느끼지 못하는 감흥이 일어난다. 작품 이름 "생명의 약동"은 숲이 숨 쉬는 공간은 자유, 평화로 인식하고 이 믿음에 희망과 번영의 꿈을 담아 기쁨의 에너지로 표현했다. 매혹적인 열정의 빛은 또 하나의 빛이 아닌 전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한글문화 교육을 다양하게 마련하였다. 2022년 7월 26일(화)부터 8월 19일(금)까지 5가지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44회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과 현장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다양한 주제의 한글문화(옛이야기, 글꼴, 훈민정음 창제 정신, 광고, 동요)를 이해하고 체험하면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글 옛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다양한 성격 및 모습을 탐구하는 “신비한 이야기꾼” ▲다양한 한글 글꼴을 이해하고 우리 가족만의 한글 글꼴을 만들어보는 “우리 한글 멋지음” ▲훈민정음을 통해 세종의 창제 정신을 이해하는 “역사로 온 한글 이야기” ▲한글 광고를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진 한글의 모습을 이해하는 “예술로 온 한글 이야기”(이상 온라인 수업) ▲기획전시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 연계 교육인 “씰룩쌜룩, 노래하는 한글”(현장 수업) 등 모두 5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산림과학연구 100년을 기려 전통 한지 연구를 소개하는 전시회 및 세미나를 7월 5일(화)부터 7월 8일(금)까지 나흘 동안 서울시 장충동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석학 및 한지 산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전통 한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와 닥나무를 원료로 하는 전통 임산물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 한지 유물에 대한 전시회를 마련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를 비롯해, 종이문화재단, 한지살리기재단, 한지보존회가 주관하였으며, 한국전적문화재연구소, 조현진한지연구소가 후원하였다. 전시회 주제는 ‘잊혀진 한지 이야기 그리고 그 울림’으로 전통 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갖고자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전시회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전통 한지 연구 결과와 다양한 원료로 제조된 한지 유물, 희귀한지, 천연염색 한지, 한지로 만들어진 여러 생활용품 등이 전시된다. 세미나는 ‘전통 한지 다시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산ㆍ학ㆍ연 대표 석학이 참여하여 전통 한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전통 한지 전반적인 내용을 토론하는 시간을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7월 1일(금) 오후 3시 30분, 지리학자 1세대인 故서무송 교수의 개인문고 기증식을 개최한다. 기증자료는 대동여지도전사본 21책, 대한민국전도 10책, 한국지질도 263책, 한국의 동굴·카르스트 지형 관련 도서 및 집필서 등 2,787책이며, 개인문고 이름은 그의 이름을 붙인 ‘서무송문고’이다. 서무송 교수는 한국 동굴학회의 창립자이고 최초의 석회암 지형 연구자이다. 특히 단양 고수동굴 개발을 주도하여 일반인들에게 석회동굴을 선보인 동굴 관광의 개척자로, 130여 곳에 이르는 국내외의 석회암 동굴을 탐험·답사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동굴 퇴적물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는 등 카르스트 지형 분야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서무송 교수는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정신을 본받아 평생을 지리학 연구에 매진하였으며, 학문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그동안 모아오신 자료들을 기증하게 되었다. 기증자료 중 특히 카르스트 지형 연구를 위해 편집한 <대한민국전도> 10책은 1950년 이전의 국토 모습도 함께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며, <한국지질도> 전권 261책은 1960년대부터 수집한 지질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돈암 일대는 1930년대 후반 조성된 도성 밖 대단위 주택지로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중산층의 거주지로 부상하였다. 해방 이후 정치․사회 및 문화예술인들이 몰려들었던 이곳이 아직도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지로 각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역사박물관장(김용석)은 2021년 돈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결과를 담은 『도성 밖 신도시, 돈암』 보고서를 2022년 6월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박물관과 외부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지역을 밀착 기록하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여 새로운 방법론으로 조사를 시행하였다.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민과 연구진을 연결하는 중간 매개자로서 ‘지역활동가’를 활용한 것이다. 지역활동가는 돈암동, 보문동, 동선동, 삼선동, 안암동 등 각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으로서 지역 활동을 활발히 참여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아 최종 선정하였다. 지역활동가는 나이가 많으신 노령층에서도 참여할 수 있어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어르신들의 기억이 지역의 역사로 기록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뜻깊은 사업이었다. 지역활동가에 선정된, 김춘선, 박춘선, 석순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하늘길이 다시 활발해지며 긴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긴 여행이 열심히 지내온 날들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면, 도시 속 공원은 가까이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짧은 휴가의 역할을 해준다. 치유와 휴식이 필요할 때, 지친 마음에 환기가 필요할 때 멀리 나서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서울의 공원 속 힐링명소를 찾아보자. 남산공원: 숲캉스하기 좋은 소나무힐링숲 ‘남산’에는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시원하게 산책도 하며 숲캉스를 즐길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 위치한 ‘소나무힐링숲’으로 이곳은 소나무림이 지속적으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남산의 대표적인 소나무 숲길로 산책로를 따라 삼림욕과 명상을 할 수 있는 쉼터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휴식하기 좋다. ‘소나무 힐링숲’ 내부에는 산책로를 따라 삼림욕과 명상이 가능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오감 회복을 하자는 취지로 산림치유지도사가 함께 동행 하는 ▲솔바람 오감 힐링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소나무 힐링숲’에서 운영 되고 있는 ▲솔바람 오감 힐링여행은 소나무림 보호를 위하여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입장 할 수 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건축유적 복원정비의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동궁과 월지 출토 건축부재를 조사하고 그 특징을 정리하여 《고대 목조건축 결구법 연구》 보고서를 펴냈다. 이번에 펴낸 《고대 목조건축 결구법 연구》는 지금은 사라진 신라 가장 큰 절인 황룡사의 건축물을 복원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고 황룡사 건설 당시 치목기술과 결구기술의 수준을 파악하는데 학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치목기술: 건축물을 지을 목재를 다듬고 손질하기 위한 기술 * 결구기술: 치목한 건축 부재를 서로 연결, 접합하기 위한 기술 고대 건축유적에서 목부재는 꾸준히 출토되고 있지만 목부재에 담긴 고대인의 건설기술을 밝히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ㆍ정비추진단 주요 사업의 하나로 경주시와 함께 황룡사지의 복원정비연구를 하고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립경주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284건의 건축 목부재 중 대표성을 갖는 38건의 부재에 대해 실측조사를 하였다. 이어서 이를 도면으로 작성하고, 부재별 재원과 특징을 정리하여 논고와 함께 보고서에 수록하였다. 또한 각 부재의 추정복원도를 작성해 부재의 원래 모습과 쓰임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여러분의 마음속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갈증이 떠나간 빈자리는 희망과 용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롭게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2022 여름편 서울꿈새김판 당선작 수상자 최정희- 4일(월) 서울시가 다가온 여름을 맞아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하고 산뜻한 글귀로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 새단장을 마쳤다. 서울시는 2022년 여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5월 16일부터5월 25일까지 10일간 진행했다.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정희 씨의 <근심걱정은 수박씨 뱉어내듯 툭툭>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문안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7월 4일(월) 오전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하고 산뜻한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655편의 문안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서울시는 최정희 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2022년 여름편 서울꿈새김판 공모전에서 대상(당선작)을 수상한 최정희 씨는 선정된 문안에 대한 설명으로 “무더운 한여름 수박을 한 입 베어 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