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백제문화유산주간(7.8. ~ 7.14.)을 맞이하여 문화재청 백제왕도추진단·(재)백제세계유산센터, 그리고 익산시와 함께 7월 8일(금)부터 7월 14일(목)까지 박물관과 미륵사지 일원에서 전시해설,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백제역사유적지구(8개소)가 2015년 7월 8일 세계유산으로 오른 것을 기려 제정된 것으로 값어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하였다. 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백제문화유산 녹턴>, <내가 만드는 미륵사 석등>, <큐레이터에게 듣는 미륵사지 이야기> 등을 운영한다.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한여름 밤 백제역사지구의 중요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 및 음악회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국립익산박물관 전시실과 미륵사지에서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박물관 역사의 거울(야외공연장)에서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다. 모든 교육프로그램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내가 만드는 미륵사 석등>과 <큐레이터에게 듣는 미륵사지 이야기>는 6월 29일 10시부터, <백제문화유산 녹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동시대의 이야기를 전통연희의 언어로 표현하고 실험하는 예술가 원재연은 수림문화재단 수림아트랩 신작지원 2022에 뽑혀, 2022년 7월 8일 금요일 김희수아트센터 SPACE 1에서 ‘연희 실험실 <놀이터>’를 선보인다. ■ 예술가 원재연의 ‘연희 실험실 Project’ 원재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0호 이천 거북놀이 이수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희 예술가다. 2019년과 2020년 서울문화재단 전통연희 증강랩(LAB)에 연구원으로 참여하여 <om;옴>, <투명인간>, <우린 손잡고 있다> 등 다양한 예술가와 협업을 통한 연희 퍼포먼스를 발표했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표현으로 예술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수림아트랩을 통해 첫선을 보이는 ‘연희 실험실’은 원재연의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연희의 동시대성을 연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기획자 손다은이 함께 참여해 작품을 구성하였다. ■ 전통연희의 놀이성을 바탕으로 한, 첫 번째 프로젝트 <놀이터> 연희 실험실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놀이터>다. 사회적 단절의 시간을 거쳐온 우리에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지난 5월 28일(토)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시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시 대표 문화공연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이 여름밤 탁 트인 노들섬에서 시민들의 더위를 날려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 7월 9일(토) 진행되는 특별공연에는 슈퍼스타K에 출연하여 압도적인 고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최강보컬 ‘박혜원’,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에서 전통악기 해금으로 현장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는 ‘은한’, 트럼펫 및 색소폰을 통해 낭만적인 재즈를 공연하여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모티브 재즈 듀오’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노들섬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특별공연 이외에도 여름(7~8월)동안「바캉스의 섬, 노들」이라는 주제로 아카펠라, 재즈,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끼와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특별공연 및 여름(7 ~ 8월)동안 진행되는 공연 일정 및 출연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홈페이지(https://cultureseoul.co.kr/)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 서울시는 5개 자치구(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양천구)에서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7~12월에 운영한다. 서울 산림에서 나오는 목재 부산물을 가공한 재료로 만들게 되며 수준별· 난이도별 다양한 목공프로그램이 진행되니, 목공에 관심있다면 가까운 공원목공소의 프로그램을 주목해보자! 자치구청 홈페이지 및 아래 URL을 통해서 목공프로그램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도봉산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오는 7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시~5시에는 <기계목공 입문반> 목공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계장비 조작법과 수공구로 작업하기 힘든 맞춤법, 가공에 대한 응용력을 학습하며 단기간에 안전하고 편리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하는 데 기초가 되는 12주 교육과정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시~5시에는 <기계목공 심화반>이 운영된다. 가구를 제작하는 과정에 기계장비 조작법과 실제 가공에 대한 응용력을 높여 안전하고 편리한, 완성도 높은 나만의 가구를 제작함에 초점이 맞추어진 12주 심화교육과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1시~5시에는 자격증반이 진행되는데, 전문적인 강사들과 같이 목공관련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신라 후기인 9세기 무렵 처음 지어진 뒤 고려시대에 크게 번창하였던 원주 거돈사는 신라시대 완성된 탑인 불국사 석가탑과 거의 같은 규모의 석탑과 석탑의 뒷편에 자리한 정면 5칸의 통층(2층처럼 보이나 내부는 1층인 건물)금당이 화려한 모습의 절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 절의 중심은 탑과 금당이 앞뒤로 축을 이루고 주변으로 부속전각과 승방 요사채들이 들어서있는 구조였다. 발굴조사 결과 금당이 있던 자리에는 건물의 주변에 지면에서 약 70cm 정도 위에 긴 장대석의 기단석이 사방으로 배치되었고, 그 안쪽으로는 건물의 기둥을 받치고 있던 둥근 주춧돌과 맨 중심에는 거대한 부처님을 안치했던 석련대만이 남아있다. 그리고 금당과 탑의 주변에는 많은 전각들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석재파편들과 기와 파편들 그리고 절에서 쓰던 많은 유물들이 출토된바 있다. 거돈사에는 고려초 국사로 추앙되었던 원공국가 지조(930 ~ 1018) 스님의 사리탑이 있고, 그의 행적을 기록한 탑비가 있는데, 원공국사의 탑비는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이름이 높았던 최충이 글을 짓고, 명필 김거웅이 글씨를 썼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원공국사의 탑비만 이곳에 남아있고 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은 7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2022 굿음악축제’를 연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굿음악축제는 ‘북녘의 굿과 음악’이라는 주제로 국립남도국악원과 한국무속학회, 그리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과 함께 열며, 아울러 ‘코로나-19’로 잠시 멈추었던 일반인 대상의 숙박 체험객 모집도 다시 시작한다. 1955년 12월 북한 평양에서 녹음, 촬영된 <평양굿> 국내 처음 공개 야외 달빛마당에서 <함경도 망묵굿>과 <황해도 만구대탁굿> 실연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북녘의 굿과 음악’으로 공연과 상영회, 학술회의와 체험 등이 진행된다. 먼저 7월 15일 저녁 5시에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진행되는 상영회에서는, 국립국악원 북한음악자료실이 소장하고 있는 1955년 <평양굿: 평안도 잔상굿·다리굿>을 상영하고, 16일 저녁 5시에는 달빛마당에서 초청공연으로 <함경도 망묵굿>과 <황해도 만구대탁굿>을 선보인다. 그리고 16일 아침 9시 반부터 시작하는 학술회의에서는 상영회와 공연으로 소개하는 <평양굿>과 <함경도 망묵굿>, 그리고 <황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에 있는 ⌜상주 수암종택(尙州 修巖 宗宅)⌟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상주 수암종택⌟은 서애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柳袗, 1582∼1635)을 불천위로 모시는 종가이다. 속리산, 팔공산, 일월산의 지맥이 모이고 낙동강과 위천이 합류하는 ‘삼산이수(三山二水)’의 명당자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ㅁ자형 본채를 중심으로 별동의 녹사청과 사당이 있다. 구전에 의하면 류성룡의 수제자인 상주 출신 우복 정경세(鄭經世, 1563~1633)가 집터를 정해주었다고 하며, 실제 우복 종택은 약 32km 떨어져 있다. * 불천위 : 덕망이 높고 국가에 큰 공로를 세운 인물을 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국가에서 허가한 신위 본채는 안채와 사랑채가 하나로 연결된 ㅁ자형 건물로, 경북 북부지방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고, 특히 안채 대청 우측 마루방의 지면을 들어 올려 누마루처럼 꾸민 점은 다른 고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구조다. 또한, 안채 대청 상량묵서에 건립연대(1858년)가 명확하게 남아 있는 등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 누마루 :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6월 30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정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이건회의 다섯 번째 피리독주회>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 이건회는 국립국악원 제41회, 제48회 창작음악발표회 협연과 독집 음반을 출반하였다. 또한 알기 쉬운 ‘피리교본’ 공저, 초보자용 ‘태평소 교본’을 펴내 정악피리 연주자의 길을 위하여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이 명인의 피리소리는 꿋꿋하고 힘찬 성음으로 피리만이 낼 수 있는 강약과 풀고 조이는 자유자재의 표현력으로 음악을 만들어간다. 이건회의 피리독주회는 2000년 12월 첫 번째 독주회로 염양춘과 취태평지곡 전장을 연주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네 번의 독주회를 모두 정악으로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먼저 이건회의 태평소가 힘차게 포효하는 ‘대취타’로 나발에 정계종, 나각에 김성훈, 징에 이민하, 자바라에 민지홍, 용고에 김인기가 함께 한다. 이어서 찬조출연으로 연주되는 생황4중주 수룡음은 생황에 김철, 단소에 김상준, 양금에 조유회, 아쟁에 김인애가 무대에 오른다. 이후 이건회의 피리독주 ‘상령산’이 연주되며, 찬조출연으로 대금반주(박장원)에 의한 김병오의 12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태안 양잠리 청포대 갯벌 일대를 조사하고 있는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올해 5월 용머리 장식기와(취두, 鷲頭) 상단과 작년 6월 출토된 취두 상단에 부착하는 칼자루 모양 장식품인 검파(劍把)를 새롭게 발굴해 29일 국립고궁박물관(서울시 종로구)에서 언론에 첫 공개한다. * 취두(鷲頭) : 궁궐 등 왕실 관련 건축물 용마루 양쪽 끝에 설치하는 대형 장식기와 * 검파(劍把) : 취두 상단에 꽂는 칼자루 모양의 토제 장식품 이번에 발굴한 장식기와 상단과 검파는 지난 2019년에 조개 캐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장식기와 하단과 결합하는 유물이며, 지난해 6월 연구소가 인근 지역에서 추가로 발굴해 낸 장식기와 유물(상하단)과 쌍을 이루는 것이 확인됐다. 검파 발굴로 인해 건물 용마루에 올라가는 취두 전체가 온전한 모습 그대로 출토됨에 따라 조선 전기 용머리 장식기와의 완전한 형태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조선시대 왕실 관련 마루장식기와 연구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경복궁 창건기 건물과 숭례문, 양주 회암사지 등 조선 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의 세부 모습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한국중세사학회(회장 홍영의)와 공동으로 오는 30일 낮 1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강화도성의 구조와 운영’ 학술세미나를 연다. * 강화도성: 고려 몽골침략기 강화도로 천도한 시기(1232∼1270년)에 운영된 고려의 수도 이번 학술세미나는 최근 조사된 강화도성 관련 유적을 소개하고, 강화도성의 구조와 운영방식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기조강연과 2개의 유적 사례발표, 4개의 주제발표,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 고려시대 강화도성이 갖는 역사적 의미(윤용혁, 공주대학교)를 주제로 기조강연이 시작되고, ▲ 인화-강화 도로구간 문화유적(이제원, 기호문화재연구원), ▲ 인천 관청 근린공원 조성사업부지 내 유적(김승대, 한울문화재연구원) 등 2개의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로는 ▲ 강화도성의 궁궐과 도시구조(이상준, 문화재전문위원), ▲ 강화중성의 고고학적 특성과 성격 검토(문옥현,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 고려 강도시기 사원의 경영과 역할(강호선, 성신여자대학교) ▲ 고지형 분석 기반 강도 궁궐배치 구조 시론(양정석·허의행, 수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