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6월에도 다채로운 전통문화·역사 프로그램을 왕실 문화의 전당 운현궁에서 개최한다. 운현궁은 조선왕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정치활동 근거지로서 유서가 깊다. 오는 6월 16일(목)과 6월 30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역사 토크와 국악의 선율이 함께하는 <뜰 안의 역사 콘서트>가 운현궁 이로당과 노락당 마당에서 열린다. <뜰 안의 역사 콘서트>는 흥선대원군, 고종, 명성황후 등 운현궁을 무대로 활동했던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와 운현궁 주변 공간의 이야기를 역사학자와 나누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6월 16일에는 ‘민씨 일가와 흥선대원군’이라는 주제로 한양도성 의 저자 나각순 박사와 이향우 대표(사단법인 한국의재발견)가 흥미로운 대화를 나눈다. 이어서 6월 30일에는 ‘종로구의 역사 명소와 옛 그림’이라는 주제로 윤소영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와 고연희 교수(성균관대학교)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평소 관람이 제한된 운현궁 건물 내부의 숨은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과 전통 다도(茶道)를 배우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에서는 6월 11일(토) 원인재(인천문화재자료 제5호)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와 예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2022 전통문화예절학교>를 개강하였다. 전통문화예절학교는 매주 토요일마다 6월 11일(토)에 1기의 1회차를 시작으로 8월 27일(토)까지 모두 5기수를 운영하며 기수당 2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전통문화예절학교 1기에 참여한 30명의 어린이는 9가지 바른 태도와 몸가짐을 배울 수 있는 ‘구용(九容)’을 통해 전통예절을 배우고 친족 관계를 이해하고 한복을 바르게 입고 절하는 방법을 익히며 전통배례를 경험하였다. 2회차 일정에는 다도와 다식, 떡메치기를 경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과 전통활쏘기, 제기만들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체험을 진행하여 소중한 우리 고유의 문화를 경험하고 익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전통문화예절학교>에는 연수문화원의 어르신 동아리인 전통문화활동단원들이 보조강사로 활동하여,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세대 간의 소통과 유대감이 형성될 것을 기대한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전통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들이 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으로 표현했다. 밝고 익살스러운 사람의 몸짓과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풍경을 특징만 살린 단순화한 이미지로 감상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작품으로 서양화가 정일모 작가는 오는 7월 1일(금)까지 서울 서초동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자유의 문"이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진행중에 있다. 제주도에 머물며 만났던 사람, 들녘, 마을, 오름 등은 작품의 소재가 되어 삶의 자유를 찾아 내가 원하는 인생이 펼쳐지길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최근 2년 동안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을 제주 연작 시리즈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2021 "푸른섬"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실시했으며, 이번에는 "자유의 문"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제주를 창작 동기로 한 2번의 전시 내용이 연계성이 있으면서 작품의 성숙함도 찾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제본문주의 자연과 일상에서 벗어남을 만끽하여 개인적 삶의 정화와 작가적 창의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만들어졌으며,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꿈꾸는 잠재된 의식이 다채로운 채색과 그림 속 곡선의 조합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모든 곳이 재미있었다. 에메랄드 바다와 빛을 보면서 가슴이 트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6월 23일(목)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오픈 액세스*, 오픈데이터(Open Access, Open Data)’라는 주제로 ‘2022 오픈액세스코리아(Open Access Korea Conference, 이하 OAK)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OAK 콘퍼런스는 누구나 어디서든 법적·경제적·기술적 장벽 없이 각종 연구 성과물들을 출판과 동시에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액세스 기반의 지식정보 공동 활용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발전 방향 및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행사이다. ‘2022 OAK 콘퍼런스’에서는 ▲오픈액세스 국가정책 수립을 위한 도서관의 전략(국립중앙도서관 서혜란 관장), ▲오픈데이터를 위한 연구데이터 공유와 재사용(성균관대학교 김영식 교수), ▲데이터 리포지터리와 학술정보 생태계 전망(전북대학교 김선태 교수), ▲DGIST의 OAK 기관리포지터리 운영 사례와 Open Science 확산을 위한 발전 방안(대구경북과학기술원 최아름 사서), ▲KAIST 기관리포지터리의 과거·현재·미래(한국과학기술원 강성희 선임기술원)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O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저녁 무렵 홍대축제거리를 가면 사람들이 모여 슬기말틀(스마트폰)을 들고 연신 사진을 찍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는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난 4월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6월부터 거리 공연 예술가가 홍대축제거리(서교동 365-28 일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마포구는 2020년 6월 '홍대축제거리'를 조성하고 2021년 12월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받은 데 이어 거리 활성화를 위해 이와 같은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거리 공연에 나서는 예술가들은 홍대 일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거리 공연 예술가들로 코로나19 동안 겪었던 거리 공연에 대한 갈증을 마포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 공연은 음악뿐만 아니라 홍대 지역의 '퍼포먼스 거리공연 연예인'와 협력해 마술, 서커스, 저글링(공, 접시, 칼 등의 물건을 던지고 받으며 균형을 잡는 묘기)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홍대축제거리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편 마포구는 오는 7월에는 홍대축제거리 예술가를 실연심사(오디션) 형식으로 모집해 홍대축제거리 거리예술가 증명서를 발급하고 홍대축제거리 거리공연 이용 권한을 줄 예정이다. 또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주환, 이하 저작권보호원),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 이하 저작권위원회)와 함께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시 저작권 침해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자, 거래소, 구매자, 권리자 등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한다. 최근 대체불가토큰 시장이 저작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체불가토큰 콘텐츠는 기술의 발달로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서 기존 저작물과는 다른 다양한 저작권 문제들이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대체불가토큰을 거래할 때는 기존 저작물의 거래보다 저작권을 더욱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에 ‘대체불가토큰 거래 시 유의해야 할 저작권 안내서’에서는 대체불가토큰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현행 저작권 법령의 범위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판매자, 거래소, 구매자, 권리자 편으로 각각 나누어 설명하였다. 안내서의 핵심 내용은 저작권자로부터 저작권을 양도받거나 이용 허락을 받지 않고 대체불가토큰을 발행하거나 대체불가토큰에 연결된 저작물을 이용하면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은식)는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는 ‘함안 가야리 유적’(사적) 발굴조사를 통해 아라가야 (추정)왕궁터를 둘러싼 토성의 전체 길이가 적어도 2㎞ 이상인 것을 확인하였다. 이 정도 규모는 신라의 왕궁인 경주 월성, 백제의 왕궁인 부여 부소산성 등과 비슷한 크기로, 이번 확인으로 대규모 노동력을 투입하여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만큼의 중요한 시설이 이곳에 존재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게 됐다. * 신라 월성: 약 2.34km, 백제 부소산성: 약 2.4km 함안 가야리 유적에서는 2018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5세기 후반에서 6세기대에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건물지 등 당시의 생활상과 토목 기술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유구가 확인된 바 있으며, 17세기 《동국여지지(東國與地志)》 등 고문헌 자료에만 전해지던 아라가야의 왕궁터로 비정할 수 있는 학술적 중요성이 인정되면서 2019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 《동국여지지(東國與地志)》 : 1656년 실학자 유형원이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이 펴낸 전국지리지 그동안 가야리 유적에서 진행된 발굴조사는 여러 가지 사유로 조사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의 전시 소개 영상을 6월 14일(화), 6월 21일(화) 저녁 4시에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oreanmuseum)을 통해 공개한다. 이 전시는 한국-멕시코의 수교 60돌을 기린 것이다. 전시 영상은 ‘소설가와 전시 기획자가 함께 보는 전시’라는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김영하 작가는 멕시코 한인 이민을 다룬 장편 소설 <검은 꽃>의 저자로, 소설 집필을 위해 멕시코에 머물렀던 기억을 떠올리며 전시 기획자 박진일 학예연구관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의견을 나눈다. 영상은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6월 14일(화)에 공개될 1편에서는 아스테카의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바탕이 되었던 그들의 독특하고 복잡한 세계관을 살핀 뒤, 다양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았던 아스테카 사람들의 생활상과 정치, 경제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6월 21일(화)에 공개될 2편에서는 15~16세기 세계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 가운데 하나였던 아스테카의 서울 테노츠티틀란과 신성 구역, 그리고 대신전 ‘템플로 마요르’를 집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6월 30일(목)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14년째 꾸준히 이어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상설공연으로 매달 다채로운 연주 프로그램과 듣기 쉽고 정감 있는 해설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정오의 음악회>는 2022년 상반기 마지막 공연으로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지낸 이승훤이 맡았다. 이번 시즌 <정오의 음악회>는 공연일에 해당하는 탄생화의 꽃말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보였다. 6월 공연일의 탄생화는 ‘인동초’다. 인동초의 꽃말인 ‘사랑의 인연’ ‘헌신적인 사랑’ ‘부성애’를 열쇠말로 사랑의 인연이 넘쳐나는 프로그램이 이번 철을 마무리한다. ‘정오의 시작’은 김백찬 작곡의 ‘얼씨구야 환상곡’이다. 손말틀(휴대폰) 벨소리의 음원, 수도권과 부산 지하철 환승역 안내방송의 배경음악으로 매우 친숙한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현악 편성으로 재편곡해 가야금 반주와 어우러지는 자진모리 장구 장단과 해금ㆍ대금의 선율을 들려준다. ‘정오의 판소리’에는 국립창극단원의 전통 소리와 국악관현악의 조화를 감상할 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제25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가 오는 8월 24일(수)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던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1988년 시작된 이래 올해 25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생 민속예술축제이다. 마당놀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는 이 축제에서는 열정과 끼로 무장한 대학생들의 신명난 ‘전통樂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제25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국가 및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탈춤과 농악 종목의 경연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전국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나 단체는 6월 13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경연의 으뜸상인 ‘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주며, ‘금상’에는 문화재청장상, ‘은상’에는 국립무형유산원장상/국립국악원장상 등을 준다. 또한 수상팀에게는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는 공연이나 행사에 출연할 기회가 주어지는 등 동아리 활동에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