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송시경)는 오는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사릉에서 역사 이야기와 숲길 탐방, 염색 체험, 음악 감상을 내용으로 하는 ‘사릉으로 힐링하러 올래?’ 행사를 연다. 아담하게 조성되어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사릉에서 일상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 역사 이야기와 숲길 탐방, ▲ 천연 쪽빛염색 체험, ▲ 전통 가무악(歌武樂) 감상 등으로 구성했으며, 능침도 특별히 개방해 관람객에게 왕릉문화재의 값어치를 재인식할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다. 정순왕후가 개인의 아픔을 딛고 삶을 개척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여성으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천연 쪽빛 염색으로 보자기를 만들어 써보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성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 정순왕후 : 단종폐위 뒤 노비신분으로 강등된 정순왕후는 82살까지 세조나 왕가의 도움 없이 염색과 바느질로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며 64년의 삶을 살았다. 6월 15일, 16일 아침 10시와 낮 12시 30분, 모두 2회 진행되고 체험비는 무료(입장료 별도)이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ro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 이하 관협중앙회)와 함께 6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박람회는 ‘떠나라! 자유롭게! 내 나라로!(자유여행권)’를 주제로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어려웠던 국민들이, 일상 회복 이후 자유롭게 내 나라를 여행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담아 진행한다. ‘상생하는 박람회’, 여행상품관 신설로 코로나 이후 업계 회복 지원 이번 박람회에서는 ▲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연계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지역관’, ▲ 재개될 ‘문화관광축제’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고 문체부의 관광정책을 홍보하는 ‘정책관’, ▲ 여행사, 호텔, 관광벤처가 자신의 상품을 홍보하고 특가로 판매하는 ‘여행상품관(트래블 마켓관)’, ▲ 여행 기념품과 중고 여행용품을 판매하는 ‘내박 장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여행상품관(트래블 마켓관)’을 새롭게 마련해 여행사와 관광벤처, 호텔 등 약 50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자유로운 예술 창작 환경과 활력 넘치는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영상물 자체등급분류제 도입, 예술활동증명 심의절차 간소화 등 현장 목소리가 높았던 사안들을 적극 검토,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선도적으로 규제를 혁신한다. 이를 위해 제1차관 주재로 규제혁신 전담조직(TF)을 구성·운영한다. 문체부는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규제혁신에 대한 업계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선제적으로 규제를 발굴·혁신해나갈 방침이다. 법률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늦어도 올해 정기국회까지는 개정하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사항은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신산업 성장과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지원하고자 시급성, 국민적 요구, 실현 가능성 등의 요인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규제혁신이 필요한 5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우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유통되는 영상물에 대한 자체등급분류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영화및비디오물의진흥에관한법률」이 정기국회 이전에라도 개정될 수 있도록 당정 협의 등을 통해 국회를 설득할 예정이다. 또한 한류 문화(케이컬처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찾아가는 수도교실 ‘아리수 스토리텔러’ 프로그램을 3년 만에 재개하면서 강사진을 새롭게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3일(월)부터 20일(월)까지다. 찾아가는 수도교실 ‘아리수 스토리텔러’는 수돗물 전문 이야기 강사가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등학교 등을 방문하여 물과 환경의 가치를 교육하는 무료 출장 강의 프로그램이다. 수업 시간은 약 50분으로, 재미있는 물과 아리수의 이야기, 깨끗한 물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방안 등을 함께 나누고 현장에서 간단한 수질실험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강사진을 새롭게 선발한다. 총 1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문화‧체육‧레크리에이션 등 취미소양 강사로서 해당 분야 5년 이상 강의 경력자 또는 3년 이상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강의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아리수 스토리텔러 강사 모집 기간은 13일(월)부터 20일(월) 오후 6시까지로,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s://arisu.seoul.go.kr) ‘새소식’에서 확인하거나 상수도사업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6월 24일(금)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2 링크드 오픈 데이터 콘퍼런스(Linked Open Data Annual Conference, 이하 LODAC)’를 개최한다. 콘퍼런스의 주제는 ‘세상을 위한 데이터, 변화를 위한 데이터(Data for Innovation, Data for the World)’이다.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LODAC는 ‘개방형 연결 데이터(Linked Open Data)’*를 확산하여 많은 사람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연구결과 및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행사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6월 18일부터 6월 26일까지 진행되는 2022 국제데이터주간(International Data Week, 이하 IDW)의 공동행사로 개최하여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데이터 활용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주제 발표는 ▲국가서지 2030과 Linked Data(국립중앙도서관 최윤경 사무관), ▲나는 정말 빅데이터를 원하지 않아요(한성대학교 도서관정보문화트랙 박진호 교수),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의 현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누리호의 성공적인 2차 발사를 기원하는 특별공연이 16일 최종 발사 시각 2시간 전에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국립남도국악원과 국립부산국악원, 고흥군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공연은 온 국민의 지대한 관심이 쏠려 있는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고, 발사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3개 국공립 기관의 예술가들이 최고의 기량과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특별공연은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국립남도국악원과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원들과 고흥군 전속예술단원 등 60여 명의 예술가가 출연하고 30여 명의 전문 무대 스텝들이 힘을 모아 성대하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구성은 1부 “개천(開天) - 하늘문 열기”를 시작으로 2부 “기원(祈願) - 소원빌기”, 마지막 3부 “비상(飛上) - 소원 띄우기“라는 부재로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공연 내용은 임금 행차 때 앞길을 열어주었던 대취타 연주를 첫 프로그램에 배치하여 누리호의 하늘길을 연다는 의미를 담아 시작하고,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하늘을 나는 듯한 동래학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비내린 뒤 한림공원 분재원의 초록은 눈부시다. 청희단풍, 상단풍, 소나무, 소사나무, 느티나무, 모과, 섬잣나무, 떡윤노리, 꽃사과, 피라칸타.... 초록의 눈부신 분재들은 저마다의 이름으로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300여년의 긴 세월을 살아내고 있다. 초록 숲과 어우러진 분재화분을 가꾼이의 정성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한림공원의 분재원은 철마다 피어 자태를 뽐내는 공원내 다른 테마관에 못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제주 협재리에 있는 한림공원은 1971년 송봉규 선생이 볼모지나 다름없던 9만여 평의 너른땅에 가시덤불을 걷어내고 모래밭에 흙을 날라 나무와 꽃들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일구어낸 인간승리의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야자나무가 주차장부터 즐비하여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한림공원에는 분재원 말고도 산야초원, 아열대식물원을 비롯한 식물원과 뱀과 거북등을 볼 수 있는 사파리조류원, 그리고 협재굴, 쌍용굴, 황금굴의 장관까지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많은 이들로 부터 사랑받는 공원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외면(外面)’은 같은 한자어이면서도, 서로 다른 의미로 쓰인다. 하나는, 마주치기를 꺼리어 피하거나 얼굴을 돌린다는 뜻이고, 또 하나는 겉에 드러나는 모양을 이른다. 윤원기의 사진 시리즈 <외면>은 쓰임을 다하여 버림받거나 도외시되는 대상을 찍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속에 품은 의미가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 자체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두 개의 ‘외면’을 동시에 뜻한다. “타인을 위한 이미지가 아니라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졌어요. 울림이 느껴지는 어떤 대상이나 상황들을 이미지로 채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오래 시각디자이너로서 일하다, 카메라를 손에 든 까닭이다. <외면> 1. 화살표처럼 삼각 꼭짓점들로 허공을 가리키며 늘어선 울타리, 울타리 위를 가로지르는 직각의 난간, 상처처럼 내려 찢긴 가리개와 그 기울기를 따라 기운 건물. 화면 속 모든 직선에 저항하듯 꼬리가 휘말려 올라간 고양이. <외면> 2. 화면의 맨 앞에서 유영하는 물고기. 풍경이 유리에 반사되어 비치면서, 물고기가 아니라 간판을 세운 상가와 거리, 행인이 수족관 안에 든 것 같은 착란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6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모두 6회에 걸쳐 경주 쪽샘 유적 발굴현장(경주시 황남동 14-1)에서 시민들이 직접 발굴을 체험해 보는 ‘50년 뒤 우리 집이 발굴된다면?’ 행사를 한다. ※ 6.17.(일) 10시ㆍ13시ㆍ15시/ 6.18.(월) 10시ㆍ13시ㆍ15시(각 회당 80분) 이번 행사는 지난해 쪽샘 44호분의 발굴내용과 출토유물을 공개한 ‘1,500년 전, 신라 무덤 안으로 선을 넘다’에 이어 진행되는 국민 참여 행사로, ▲ 참가자들은 쪽샘 유적 소개를 받으며 답사를 한 뒤 발굴조사와 고고학 이론 강의를 듣고, ▲ 실제 유적지에서의 발굴 체험과 조사보고서 작성까지 경험할 수 있으며, ▲ 행사 마지막에는 가상의 유물을 직접 만들어 땅에 묻어 보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경주 쪽샘 유적은 약 1,500년 전, 200년 동안에 걸쳐 조성된 신라의 왕족과 귀족이 묻힌 집단 무덤 무리로, 축구장 16개를 합친 크기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07년부터 무덤의 위치와 크기, 구조 등을 파악하는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여 기가 넘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5월 19일(목)부터 6월 9일(목)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연수구 가온누리지역아동센터에서 <전통문화 더하기-친구야, 문화원 가자> 1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연수문화원의 ‘어르신 전통문화활동단’이 지역의 어린이들과 연수구민들에게 우리의 전통예절, 세시풍속 등 전통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 담긴 선조들의 소통과 배려, 나눔의 정신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전통문화 행사다. 진행된 1기에 이어 2기에는 연수2동 다함께돌봄센터, 3기는 럭키송도다함께돌봄센터, 4기는 원고려인문화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단체들은 지난 4월 사전 신청으로 뽑혔다. 또한 개인적으로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연수구민들을 위해서는 연수문화원에서 4차에 걸쳐 시기에 맞추어 잊혀가는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문화체험이 진행된다. 1차는 6월 11일 토요일에 단오의 유래, 수리취떡 만들기, 앵두화채 만들기, 장명루만들기 등 단오와 관련된 세시풍속과 전통문화체험이 진행되었다. 방윤식 연수문화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잊혀가는 전통의 값어치와 의미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다음 세대에게 우리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