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인 ‘술’과 ‘장’에서 유용 토종 발효 미생물을 발굴해 자원화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우리 술과 장류 종균에서 선발한 토종 발효미생물을 국가 생물자원으로 등록하면서 종균 제조 연구와 산업 현장에 적용해 미생물 종균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순창군 장류사업소,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북대학교와 함께 장류(된장, 청국장 등)와 우리 술(약주, 증류주)의 저장유통과 맛을 좌우하는 요소인 국내 토종 발효미생물 가운데 기능성과 관능적 특성이 뛰어나고 안전성이 확인된 균주 73종을 생물자원으로 등록했다. 이번에 봅힌 73종의 토종미생물은 장류용 종균43종, 약주용 종균 10종, 증류식 소주 종균 20종이다. 장류용 종균(곰팡이, 고초균, 유산균)은 곰팡이가 만드는 독소(아플라톡신)를 생산하지 않는 누룩곰팡이 10종과 효소(전분, 단백질 분해)활성, 혈전용해와 항비만 등 기능적 특성이 뛰어난 고초균 21종과 유산균 12종을 생물자원으로 확보했다. 또한 현장 실용화할 수 있게 종균 제재화 매뉴얼 개발과 장기보존 기술을 확립했다. 특히, 장류용 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흑돼지 산업 활성화와 종자주권 확립을 위한 공동연수(워크숍)를 연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제주흑돼지생산자회가 공동 개최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후원한다. 제주산 흑돼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품종정립과 체계적인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 제주흑돼지 산업 발전 방안(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강원명 과장) △ 흑돼지 신품종 개발 및 활용(국립축산과학원 조인철 박사) △ 제주흑돼지 정립 및 계통조성과증식체계 구축 방안(정P&C연구소 정영철 소장)을 소개한다. 아울러 △ 제주흑돼지와 일반돼지 육질 비교 및 브랜드화 방안(제주대학교 류연철 교수) △ 제주흑돼지 수출 및 유통 사례(제주흑돼지생산자회 오영익 회장)에 대해 발표한다. 제주흑돼지의 대부분은 25개 흑돼지 사육농장으로 구성된 ‘제주흑돼지생산자회’에서 생산한다. 국립축산과학원 GSP종축사업단은 제주산 흑돼지의 육질을 높이기 위해 ‘난축맛돈’과 교배하는 등 제주흑돼지의 체계적인 개량과 육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난축맛돈’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 튀김, 부각, 강정 등으로 먹기 좋은 약초인 더덕과 도라지의 뿌리와 갯기름나물, 땅두릅, 참죽나무순 등 5종을 소개했다. 더덕과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요즘과 같은 봄철에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유의 쓰고 텁텁한 맛 때문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쉬우나 강정이나 튀김으로 만들어 먹으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다. 도라지와 더덕처럼 뿌리를 쓰는 약초는 쓴맛을 없애기 위해 먼저 소금물에 10분 이상 담가 놓은 뒤 문질러 씻는다. 그 후 튀김옷 재료를 섞어 바싹하게 튀긴다. 물엿,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케첩을 끓여 소스를 만들어 튀긴 도라지에 버무리면 강정이 된다. 갯기름나물은 방풍나물이라고 불리며 뿌리가 중풍 등을 치료하는 민간 약재로 쓰인다. 향과 맛이 좋아 최근 잎을 쌈 채소와 가공식품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무기질이 풍부하며 항암, 면역 효과가 뛰어나다. 갯기름나물순은 튀김으로 해먹을 수 있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튀김반죽을 하여 기름에 튀기면 된다. 뿌리가 독활이라는 약재로도 불리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은 한식문화 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4.15~6.20,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와 연계하여 5월 13일(토) 낮 2시 30분에 야외전시장 ‘오촌댁’ 앞에서 수리취떡과 약차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음식발전소’(이종국 세프)가 강원도에서 재배한 수리취로 만든 수리취떡과 여러 약재를 달인 약차 시식으로 진행된다. 미쉐린 가이드(The Michelin Guide)에서 인정한 한식 요리 연구가 이종국 셰프가 운영하는 음식발전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강원도의 소박하고 담백한 맛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행사장 앞에는 최정화 작가의 설치작품 ‘무’가 설치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관람하며 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SNS에서 공유하는 등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재료가 떨어지면 행사는 끝난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우리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중학교 학생을 초청해 전북 지역에서 재배하는 고품질쌀 시식회와 우리쌀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일 전주 온빛중학교 학생 34명을 국립식량과학원(전북 완주)으로 초청해 우리쌀과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시식회를 했다. 이번 행사는 1인당 쌀 소비량이 계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기 청소년들이 꾸준히 밥을 먹으면서 균형 있는 신체발육과 원활한 영양섭취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됐다.고품질쌀 시식회는 시중에 유통 중인 혼합쌀을 ‘기준’으로 하고 고품질쌀 ‘신동진’과 ‘수광’로 지은 밥을 각각 비교했다. ‘신동진’은 전북 쌀 재배 면적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북도 대표 품종으로 일반 쌀에 비해 쌀알이 1.3배 크고 밥맛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수광’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3저ㆍ3고 의식전환운동‘(3저 곧 벼 재배면적, 질소비료 사용량, 생산비는 줄이고, 3고 곧 밥맛, 완전미 비율, 쌀소비는 늘리자는 운동)에서 추천하는 쌀 품종으로 밥맛이 좋고, 도정 특성이 우수하다. 또한, 전체 재배 면적 중 50.9%를 전북 지역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청매실, 6월 5일 망종 지나고 사서 장아찌, 매실청 담그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매실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바른 정보와 이용방법을 제공하면서 청매실의 소비촉진을 추구한다. 매실은 유기산 함량, 특히 구연산(citric acid)이 많아 피로 회복과 식중독 예방, 항균 효과가 뛰어나 매실청, 매실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아미그달린(amygdalin)을 둘러싼 논쟁으로 매실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매실의 씨앗 속에 들어 있는 아미그달린은 매실이 성숙함에 따라 그 양이 크게 감소돼 잘 익은 매실을 가공하면 독성이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덜 익은 매실은 우리 몸속의 효소에 의해 가수분해 과정을 거치면서 시안배당체를 만들게 되는데 많은 양의 씨앗을 먹는 경우 심한 구토나 복통과 같은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시안화수소 치사량은 성인 기준으로 60㎎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덜 익은 풋매실 100개~300개를 먹어야 발생되는 양이다. 매실은 익은 정도에 따라 풋매실, 청매실, 황매실로 나누며 청매실을 풋매실로 잘못 알아 논란이 일기도 한다. 풋매실은 칼로 자르면 씨앗이 쉽게 잘리는 덜 익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올해로 스물한 번째 치러진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 녹차시장을 중심으로 한 차의 산업화와 1,200년을 이어온 차 문화ㆍ예술 프로그램에 여러 나라의 차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면서 세계 명품브랜드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축제였다. 황금연휴와 함께 지난 4일 차 시배지 화개ㆍ악양면 일원에서 막을 올린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국내·외에서 찾은 수많은 관광객과 더불어 치유하고 즐기며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왕의 차 천년의 속삭임, 세계인과 함께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개막 헌다례를 시작으로 ▲대표 프로그램 3개 ▲산업ㆍ글로벌 8개 ▲공식ㆍ경연 7개 ▲놀이ㆍ문화 5개 ▲참여 10개 ▲체험 15개 ▲사찰연계 3개 등 모두 51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주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녹차시장은 천 년 차를 맛보고 구입하려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일상에 우리 차를 보급하고 차 생산농가와 가공업체의 판로확대에 기여하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특히 하동 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앞두고 대표 프로그램 3개를 모두 신규로 개설해 지난해와 차별성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선사시대부터 밀을 생산하며 바른 먹거리의 철학을 이어 온 '대한민국 국수 1번지' 밀양에서 제2회 밀양세계국수축제가 펼쳐진다. 세계국수축제는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2017 밀양아리랑 대축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밀양강 둔치에서 열린다. 밀양시는 제2회 밀양세계 국수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국수 요리법도 개발했다.지역 특산물로 만든 '밀양 아리랑 국수'를 개발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 로컬푸드를 연구ㆍ강의 중인 조창숙 전통음식 연구가의 도움으로 한 그릇의 국수에 밀양의 깊은 맛을 담았다. 밀양 아리랑 국수 요리법 개발에 참여한 조창숙 교수는 "밀양의 맛은 밀양 깻잎이 대표한다."며 "밀양과 많이 닮았다. 밀양의 깻잎은 척박한 땅에서도 나고 자라난다.", "이 생명력은 아리랑 고개를 넘는 정서와 닮았다." , "그 맛을 한 그릇의 국수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제2회 밀양세계 국수축제에는 밀양고유의 맛을 담은 국수를 개발해 밀양의 맛을 널리 알리고 고장의 특산물도 널리 알리게 된다. 지난해 처음 열린 밀양세계 국수축제에서는 다양한 국수와 밀양 고유의 특산물을 선보여 많은 찬사를 받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월 식재료를 선정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토마토, 상추, 귀리를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5월의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는 음식조리법을 포함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제철 토마토는 빨간색도 매혹적이지만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질감과 함께 깊이 있는 맛 또한 일품이다. 토마토의 라이코펜(lycopene)은 세포의 산화를 막아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가열할수록 더욱 활성화돼 흡수율이 높아지며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했을 때 흡수가 더 잘된다. 토마토를 활용한 음식으로는 ‘토마토 가지볶음’, ‘토마토 흰살 생선조림’, ‘프렌치 토마토’를 소개했다. 손으로 쌈을 싸서 먹는 고유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음식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추는 연중 소비할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따뜻한 봄날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먹을 수 있는 정겨움의 상징이기도 하다. 일반채소에 비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수제맥주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수제맥주의 풍미를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산 쌀가루와 맥아(엿기름)를 섞어 제조한 쌀맥주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음평가와 설문조사 결과, 맛과 향, 종합기호도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시음평가에 사용한 쌀맥주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인 ‘한가루 쌀 품종을 이용한 쌀맥주 제조방법’과 수제맥주 제조업체의 오랜 기술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한가루’는 쌀알이 부드러운 연질미(전분이 둥글고 빈 공간이 많아 부드럽고 쌀가루로 가공하기 좋은 쌀)로 일반 쌀에 비해 전분입자가 둥글고 조직이 치밀하지 않기 때문에 당화(전분이나 다당류가 산 또는 효소로 가수분해되어 단맛을 내는 단당류나 이당류를 생성하는 반응)될 때 전분이 뭉치지 않고 발효가 잘되는 쌀 품종이다. 맥주 선택기준에 대한 설문 응답으로 맛(76%), 향(15%), 가격(5%), 브랜드(3%), 기타(1%)순으로 응답해 맥주선택에 있어 맛이 가장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맛에 대한 맥주 시음 평가 결과, 쌀맥주는 맥아로 만든 수제맥주와 시판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