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가 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콘텐츠 공연개발 사업에 뽑혀 2022년 6월 3일 금요일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미디어 연희극 <고래씨 이상해> 특별공연을 한다. ■ 오늘을 말하는 창작연희 단체, 연희집단 ‘The 광대’ 전통연희라는 소재를 활용해 오늘날 사람들의 이야기로 작품을 만드는 창작연희극 단체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가 신작 특별공연 <고래씨 이상해>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선보인다. ■ 안정민 연출과 연희집단 ‘The 광대’의 만남, 전통예술을 감싼 현대적인 감각 <고래씨 이상해>는 안정민이 작ㆍ연출을 맡았다. 안정민 연출은 창작집단 ‘푸른수염’의 대표로 <고독한 목욕>으로 국립극단 젊은작가전에 등단했으며,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뽑혀 <달걀의 일>을 발표했다. 작품에 녹아있는 동시대를 바라보는 파격적인 시선과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동시대 관객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정민 연출은 연극에 탈춤, 판소리와 같은 전통적 요소를 녹여내는 시도를 꾸준히 이어왔는데, 본 작품 <고래씨 이상해>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예술축제 <2022년 박물관 문화향연>을 5월부터 10월까지 야외무대 열린마당과 상설전시관 으뜸홀에서 연다. <박물관 문화향연>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2014년부터 해마다 연 무료 공연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어 오다 이달 28일 올해 첫 번째 공연 <덕분에 뮤지엄 콘서트 - Green Promise>부터 온ㆍ오프라인 동시에 열 예정이다. 28일 공연에는 평소 지구 환경보호에 앞장서 온 그룹 <피노키오>와 환경마술사 함현진 등이 출연하여 음악과 마술쇼를 선보이는 동시에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살리기 위한 ‘1.5℃ 내리기 캠페인’과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 올해 <박물관 문화향연>은 호국보훈의 달, 여름, 가을철 등 계기ㆍ계절별로 국립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하여 관객을 찾아가는‘국립의 품격’공연과 지치기 쉬운 한여름 낮시간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정오의 음악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진, 소방관, 경찰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변에서 흔하게 만나는 풍경들이 도판에 새겨져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작품으로 오는 2022년 5월 31일(화)까지 경기도 하남의 르꾸꾸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작가는 도판 가득 채운 작은집, 골목길을 희망적 물결이 흐르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았고 도시를 비추는 밝은 해는 번성을 의미하여 그림으로 살아갈 만한 세상을 만들었다. 집은 모두의 안식처가 되고 내일로 향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화면 속의 세상은 우리들의 삶으로 인간적이고 현실적이다. 작품명 "태양의 도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의 인생이 밝은 태양의 빛으로 앞길에 서광이 비추길 바랐으며, "신도시의 아침" 작품은 복잡하고 분주한 신도시의 출근길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발랄하게 표현하였다. "기억들" 작품은 빼곡히 들어선 오르막의 집들을 소탈하고 평화롭게 만들어 정겨움으로 가득하다. 작가는 과거 유년시절 기억 속 풍경과 현시대의 도시풍경을 교차하며 작품으로 만들어 시대가 변하지만, 인간적 순수함은 간직되길 바라는 마음이 표출되어 있다. 캔버스가 아닌 도판은 일반 회화에서 볼 수 없는 선명성과 투명성이 녹여져 있다. 1,250° 고온의 가마에서 유약의 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2년 상반기 특별전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을 홍보하기 위해 전시 유물을 활용한 문화상품 4종(휴대전화 손걸이 끈, 고리 장신구, 명찰 목걸이 묶음, 배지)을 개발ㆍ제작하였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연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 특별전은 조선의 역대 임금이 추구했던 왕도(王道) 정치 실현의 이상과 궁궐 곳곳에 걸렸던 궁중 현판을 소개하여 조선 왕실이 궁중 현판을 통해 널리 내걸고자 했던 값어치를 조명한다. 조선 국가운영의 이념과 가치관이 반영된 조선 왕실의 현판은 건물 안팎의 처마와 벽에 걸려 소통의 창구 기능을 했으며, 분야별 으뜸 장인이 참여하여 색상, 글씨, 무늬 등 제작 당시의 시대적 미감이 반영되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러한 궁중 현판의 의미를 담아 “나를 알리고,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누구나 소장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했다. 문화상품으로 활용한 현판은 순조가 세자 시절에 쓴 글씨인 ‘천보다복(天保多福) 현판’과 숙종이 쓴 글씨인 ‘교월여촉(皎月如燭) 현판’이다. 두 현판이 가진 좋은 의미를 디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국내 난초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인 아기쌍잎난초의 군락지가 제주 한남시험림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아기쌍잎난초(Neottia japonica (Blume) Szlach.)’는 오목한 숲 바닥에서 작은 새싹이 올라온 듯 군락을 이루며, 가는 줄기에 두 장의 작은 잎이 마주하고 줄기 끝에는 짙은 적갈색의 리본을 늘어뜨린 듯한 꽃잎이 핀다. 이번에 확인된 군락지는 한라산 해발 700m 부근으로 난대와 냉온대 기후가 인접한 지역으로 침엽수와 상록활엽수가 자라는 혼효림이며, 자생지 면적 약 100㎡에 100여 개 개체가 자라 높은 밀도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기쌍잎난초는 국내에서 2013년 처음 보고된 이후 개체수가 극히 적어 분포현황 및 자생지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자생지 확인으로 종의 서식지 특성과 국내 분포현황 연구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 이상현 소장은“희귀 난초인 아기쌍잎난초 자생지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제주 내 개체군 분포현황 및 현지 안팎 복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이촌한강공원 한강대교 인근, 생태계 교란종이 번식해 몸살을 앓던 공간이 건강한 나무가 뿌리 내리는 녹지대로 거듭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골프존뉴딘홀딩스·㈜골프존(이하 ㈜골프존), (재)서울그린트러스트(이하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4일(화) ‘이촌한강공원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의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이번 ‘이촌한강공원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은 이용 시민의 편익 증진 및 생태환경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한강대교 인근 녹지대 약 2,000㎡ 규모의 공간에 2024년까지 약 3,02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해당 대상지는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로 인해 기존 수목의 생육이 어려운데다 미관을 훼손시키던 공간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녹색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활동에 제약이 있었으나,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기업의 녹화 활동 참여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녹지공간 조성이 필요한 유휴지를 발굴하여 다양한 민간단체·기업 등과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다시 해외여행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맞춰 내·외국인 관람객 모두를 공략한 특색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금 이 순간, 전 세계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고 오직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전시를 개최하여 서울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는데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전시를 개최했던 도시에서 다시 전시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팀 버튼 감독이 이례적으로 서울에서 10년 만에 다시 특별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건축가 故자하 하디드의 건축사무소(ZHA)가 서울라이트를 개최한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와 공동 기획한 ‘미래형 건축’ 전시를 최초로 개최한다. 이외에도 한국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옥콘서트’,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최하여 내외국인관광객을 맞이한다. 먼저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팀 버튼 특별전 : The World of Tim Burton’이 9월 12일까지 개최되고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에서 ‘시작된 미래 Meta-Hori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협력하여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정을 6월부터 개설 운영한다. *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매체 이해력):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하고,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로 책임있게 표현‧소통할 수 있는 역량 이번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정은 총 4개 강좌(19차시)로 구성된다. 각 강좌는 ▲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6월), ▲ 1인 미디어 창작자(7월), ▲ 미디어 소비자(8월), ▲ 학술정보 이용자(10월) 등 교육 주체별 상황과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미디어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과정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강좌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대면교육으로 이루어지며, 교육생의 참여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습과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협력 교육 운영 결과는 오는 12월 도서관이 주관하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포럼에서 교육 운영 사례로 소개될 계획이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매체 이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작년부터 미디어를 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나무는 생명이 시작한 그 자리에서 성장하고 살아가다 또 죽음이라는 끝을 맞이한다. 누구나 알던 사실이 깨달음으로 다가온 건 5번째 내몽골을 찾았을 때였다. 한파가 찾아온 영하 35도의 설원에서 칼날 같은 바람을 온몸으로 막으며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듯, 애절한 모습의 자작나무 가족과 마주하게 되었다. 서둘러 촬영을 준비하는 순간 검은 구름과 폭풍이 휘몰아쳤고 매서운 눈보라에 더는 촬영을 이어 갈 수 없었다. 급히 삼각대를 걷고 철수하며 돌아본 그 자리에는 폭풍을 피하지 못하는 운명의 자작나무 가족이 처연하고 고통스럽게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들처럼 나무가 된 듯 쌓이는 눈을 고스란히 맞으며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그렇게 자작나무 가족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이는 이만우 사진전 “자작”을 여는 이만우 작가의 말이다. 그는 나무라는 존재의 삶과 죽음의 흔적이 아로새겨졌던 바로 그 자리. 그곳에서부터 ‘그 자리에 있을 때, 마주하는 자작나무의 흔적’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수백 번도 넘게 오간 강원도와 내몽골. 그리고 시베리아에서 걸음을 멈추게 한 자작나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함께하는 <2022년 상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이 오는 6월 8일부터 20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펼쳐진다. 행사 예매는 오는 5월 25일 낮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시작된다. * 추첨제 운영기간(6.15.∼17.)의 경우 5.25.(수) 16:00부터 예매 시작 <수라간 시식공감>은 ‘밤의 생과방’과 ‘식도락(食道樂)☓시식공감’ 가운데 하나를 고르고 경복궁 소주방 권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양한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밤의 생과방’은 경쾌한 국악과 함께 경복궁 생과방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식도락☓시식공감’은 수라간 최고 책임자인 상선 영감(도설리)과 대령숙수, 수라간 상궁과 함께 소주방 음식 이야기를 들으며 궁중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 도설리(都薛里): 조선 시대 내시부에 속하여 궁궐의 음식을 주관하는 일을 맡아보던 설리들의 우두머리 * 대령숙수(待令熟手): 조선 시대 궁중의 잔치 때 음식 만드는 일을 맡아 하던 남자 전문조리사 그리고 수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