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5월 27일(금) 낮 1시 30분부터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2022년 국악정책 세미나 <국악교육 활성화 방안>을 연다. 이번 정책 세미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과정 개정 시기에 맞춰 국악 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여러모로 찾아보고, 이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서 국악원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하여 국악교육에서 교육과정의 역할과 국립국악원의 기존 교육용국악표준악보(2009)과 국악용어표준안(2010)의 개선 방향뿐 아니라, 새롭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누리과정과 학교 교육에서의 콘텐츠 개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자와 토론자는 교육과정 전문가와 현장 교사 및 교수, 국악콘텐츠 전문가, 음악교육 전공 학생 등으로 구성했다. 발표는 정미영(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의 ‘국악교육에서 교육과정의 역할과 의미’를 시작으로, 박정경(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과 박지영(수원대학교 객원교수)이 각각 ‘국악교육용어표준안의 개선 방안’과 ‘국악 교육 표준악보의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이어 박형신(강릉원주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의 ‘누리과정과 국악 콘텐츠 개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옛 프리어&새클러박물관, 관장 체이스 로빈슨 Chase F. Robinson)이 함께 기획한 “한국의 치미 Once Upon a Roof: Vanished Korean Architecture” 특별전이 5월 21일(토)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막했다. 2022년 10월 30일(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미국 처음으로 한국 고대 장식 기와인 ‘치미’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서 한국 전통 건축 문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출품한 산수문전, 치미, 수막새 등 20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두 기관 사이 오랜 협업의 결과로 지난 2019년 연 “한국의 불상 Sacred Dedication: A Korean Buddhist Masterpiece” 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공동 기획 전시다. 박물관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한국 고대 건축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비록 고대 건축의 한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지만, 이 전시를 통해서 서구의 관람객들이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5월 28일(토) 인문학 강연과 지역탐방을 연계한 프로그램인‘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인천편을 진행한다. 이번 탐방은 올해 첫 인문학 탐방으로 외국인 유학생 20명과 함께 인천 강화도, 교동도로 떠난다. 현장에서는 명지대 사학과 한명기 교수의‘강화도, 역사의 향기와 유배의 슬픔을 찾아서’강연이 함께한다. 인천 탐방에서는‘유배의 현장’으로서 강화도의 특성에 주목하면서 연산군과 광해군 시대의 역사뿐 아니라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고려궁지, 교동향교 등 강화도와 교동도 곳곳에 남아있는 우리 역사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본다. 탐방과 함께 할 작품으로는 도서‘광해 왕이 된 남자’,‘광해군: 탁월한 외교정책을 펼친 군주’, 영화‘왕의 남자’이다. 올해 진행되는‘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은 ⌜인문학과 섬, 바다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현장탐방 또는 영상탐방을 제공한다. ▲ 5월, 7월, 10월은 생생한 현장에서 즐기는 인문학 5월 인천 탐방을 시작으로 유배문학을 따라 7월 남해, 10월 완도 현장 탐방이 준비되어 있다. 현장 탐방에 앞서 6월, 9월에는 각 탐방 주제 관련 사전강연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의 대표공원 남산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동․식물들의 서식지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 숲으로 5월이 되면 다양한 새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남산을 통과하여 북쪽으로 이동하는 새들과 여름에 번식을하기 위해 모여드는 새들로 인해 4~6월은 다양한 새들의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공원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소리를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생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공원탐험 생물의 세계를 통해「새들의 소리 ‘지저귐(song)과 울음소리(call)’」편을 서울의 공원 유튜브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편에서는 공원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소리를 알아가고 구분할 수 있도록 ‘새들의 지저귐(song)과 울음소리(call)’라는 주제로 영상을 구성하였다. 영상에서는 새들의 번식기인 4월~6월까지 번식을 위해 구애를 하는 맑고 부드러운 소리의 지저귐(song)과 함께 적에 대한 경계, 의사소통, 새끼들이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 조금은 날카롭고 시끄럽게 느껴지는 울음소리(call)를 구분하여 들을 수 있다. 처음엔 새들이 지저귀는 것인지 울음소리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6월 2일(목)부터 30일(목)까지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는 국내관광 시장의 빠른 회복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봄‧가을에 2주 동안 운영했던 ‘여행주간’의 연장선이다. ‘2022 여행가는 달’은 국내 여행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여행으로 재생(再生)하기’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기관들이 참여해 국민들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할인받고 여행 가자: 교통, 숙박 등 특별할인 혜택 제공 먼저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관 기관과 민간여행업체들이 교통과 숙박, 관광지·시설 등 각 분야에서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고속철도(KTX)와 5개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고, 렌터카와 항공, 도시관광(시티투어)버스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 부문에서는 7만 원 초과 숙박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이 도내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6월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어린이 교육 ‘창의야 나랑 놀자’는 도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문화 감수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박물관 대표 교육프로그램이다. 제주의 자연과 생활문화를 주제로 저학년반과 고학년반으로 나눠 진행하며, 교육 시간은 매주 토요일 2시간이다. 6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2기 과정의 참여자 접수는 24일(화)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누리집에서 받는다. 정원은 저학년반ㆍ고학년반 각각 15명이다. 가족 교육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소풍가자!’는 교육 꾸러미를 활용해 박물관과 주변 신산공원 속 자연ㆍ문화를 탐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접수는 25일(수)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시작되며, 정원은 매주 토요일 가족 10팀이다.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교육행사 – 프로그램일정 – 창의야 나랑 놀자/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소풍가자!)을 참고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시대의 춤꾼, 고 이애주 선생의 1주기를 추념하는 책 출판기념회와 ‘학예굿 이애주 춤’이 5월 27일(금) 낮 2시부터 연속하여 경기도 과천 소재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에서 열린다. 세 권의 이애주 책 출판기념회 5월 27일(금) 낮 2시, 이애주 선생의 저작 《승무의 미학》, 《고구려 춤 연구》와 구술채록집 《춤꾼은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의 예능보유자인 이애주 선생은 그 자신이 빼어난 춤꾼이면서 또한 우리 춤에 관해 독창적인 사유를 한 깊이 있는 연구자다. 하지만 혼자 쓴 이 책을 내놓기도 전에 급작스러운 병환으로 세상과 등지고 말았다. 이애주문화재단은 이애주 책 출판을 결정하고 선생의 1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상당량의 춤에 관한 연구논문과 글을 모으고 주제별로 분류하여 세 권의 책으로 펴냈다. 《승무의 미학》은 한성준으로부터 시작되어 한영숙에게 전수되고 이어서 이애주 선생에 닿은 ‘승무’ 형성의 역사와 더불어 승무 춤사위의 원리와 그 바탕을 이루고 있는 철학적 의미를 정리한 책이다. 한성준에 관한 연구와 승무에 관한 미적 고찰, 그리고 이애주 선생이 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주말을 이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연수구 탐방 프로그램인 <연수도시관광(시티투어)>의 첫 번째 투어 참여자를 모집한다. <연수도시관광>는 인천광역시와 연수구의 후원으로 연수문화원의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연수구의 역사적 장소와 문화관광자원을 돌아봄으로써 올바른 역사의식 일깨우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2015년부터 시작하여 많은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연수도시관광>은 2020년과 2021년에는 돌림병의 확산으로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올해 3년 만에 운영을 재개하였다. 올해 <연수도시관광>은 6월 11일(토) 첫 관광을 시작으로 7월 16일(토), 9월 17일(토), 10월 15일(토)에 매회 다른 주제로 모두 4회의 관광이 예정되어 있다. 첫날 관광으로는 ‘문학산 동남부와 승기천’이라는 주제로 6월 11일 토요일 아침 9시부터 낮 1시까지 진행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원 모두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고, 연수문화원 회원이 아닌 경우 평생회원(가입비 5,000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첫 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대학생의 취업난과 4차산업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캠퍼스타운형 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3개 대학(고려대, 연세대, 서울시립대)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각 대학의 특화분야를 살린 교육과정에 따라 대학별 각 1백 명씩, 총 300명의 인재를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총 6개월간 운영된다. 먼저, 분야별 역량교육은 ①이공계 대학생 대상 ‘4차산업 기술인재 양성과정’과 ②인문계 대학생 대상 ‘디지털 전환인재 양성과정’ 총 2과목으로 구성(대학 사정에 따라 조정 가능)된다. 강의실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분야별 역량교육 수료생이 기업현장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2개월)을 운영해 총 6개월간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역량을 키우고,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교육은 캠퍼스타운이 선발(공개경쟁)한 우수 민간교육기관과 대학이 협업하여 내실있는 신기술 8대 분야에 집중해서 이뤄진다, 특히, 전 교육과정의 20% 범위에서 대학 교수진이 주관하는 4차 산업 취,창업특강도 운영된다. ※ 신기술 8대 분야 : AI, 빅데이터, IoT/로봇, 앱, 웹, 클라우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상설전시 유물 교체를 통해 대작 궁중회화를 새롭게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근대화가 양기훈(楊基薰, 1843-1911)의 작품 3점과 문방도 병풍 3점 등 모두 6점이다. 양기훈은 평양 출신의 화가로 20세기 초 서울에서 활동하며 궁중에서 쓸 작품을 그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군안도 병풍>, <매화도 병풍>, <산수일출도 2폭 병풍> 등 3점이다. <군안도 병풍>은 갈대밭 사이의 기러기 무리를 4미터가 넘는 크기의 10폭 병풍에 그린 대작으로 1905년 고종에게 바쳐진 작품이다. 갈대와 기러기를 그린 ‘노안(蘆雁)’ 주제는 ‘老安(노안)’과 발음이 같아 노년의 평안과 장수를 뜻한다. 고종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노안’을 주제로 궁궐 내부를 식할 대작 병풍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양기훈의 <매화도 병풍>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작품이다. 6폭 병풍에 꽃이 만발한 매화나무를 생동감 있게 그린 작품으로, 동시대 화가인 해강(海崗)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이 지은 글이 적혀